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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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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전공 직업

    어려운 디자인, 쉽게 감상하고 즐기는 방법

    디자인. 디자인 전공자나 디자이너가 아니라 해도 이보다 더 널리 수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주 쓰는 말 입니다. 하지만, 막상 생활 속에서 쉽게 쓰는 제품들의 디자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전시회나 공공미술 디자인을 접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긴장하게 됩니다. 이번에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열렸는데,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디자인 축제이면서도, 한 편으로는 쉽고 마음 편하게 다가서기만은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나는 전문 디자이너는 아닌데... 디자인이 좀 이상한 것 같아도 왠지 내가 몰라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잘 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운 좋게도 이번 디자인 올림픽에 참가하셨던 김도희 교수님을 만나뵙고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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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결혼식 축의금 때문에 이웃간에 싸움나

    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혼기가 그득히 들어찬 미혼들은 마음이 급해지는 계절이라 그런지 청첩장이 쇄도합니다. 마음으로만 축하할 수 있다면 무한한 축복을 하고 싶지만, 요즘은 마음만으로 축하할 수 없어 고지서보다 무서운 것이 청첩장이기도 합니다. 이런 청첩장때문에 동네에서 싸움이 났습니다. 자녀가 많으신 분께서 앞서 세 자녀의 결혼을 치르고, 네번째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 온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출산장려를 부르짖는 입장에서 보면 여러 자녀를 잘 키워서 혼인을 시키시는 것이 참 존경스럽고 바람직스러운 일이지만, 자녀가 많은데 걸핏하면 "결혼이다 돌이다" 하면서 고지서 청첩장을 보내오니, 동네이웃들 입장에서는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자녀 청첩장을 보냈다고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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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우리가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이유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빨리 빨리'입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재빠르게 민첩한 것이지만, 나쁘게 얘기하면 성급하고 쫓기는 듯이 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주문을 할 때나, 운전할 때, 공사완공할 때 '빨리빨리' 문화가 문제라는 이야기가 많이 대두되면서, 여유없고 고쳐야 할 문화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우리와 달리 외국의 상당 수 국가들은 빨리빨리가 아니라 여유롭다며 우리도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죠.. 왜 우리나라에서는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뭐든 빨리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는 뭐든 빨리빨리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물건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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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추석을 잊은 사람들

    명절이면 투덜이스머프로 변신하는 라라윈입니다. 저희 집이 큰 집이다 보니, 명절때면 손오공의 분신술이 간절합니다. 머리카락 한 줌 뽑아서 주문을 외우면 한 명의 라라윈은 방을 치우고, 한 명은 전을 부치고, 한 명은 심부름을 하고, 한 명은 잡일을 돕고, 한 명은 밀려있는 일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분신술은 없고, 그저 혼자서 잠을 못자가며 할 일만 많을 뿐 입니다. 그래서 명절때면 불평불만이 가득하면서, 갑자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비판의식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동안 매번 명절에 투덜댄 이야기들.. - 설, 행복하고 힘들고 피곤한 일주일 - 이제 제사음식도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올해는 더욱이 토요일이 추석이다 보니, 일은 똑같이 많으면서 주말에 쉬지도 못해서 더 힘이 드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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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결혼식장에서 꼭 나오는 말

    여름동안 잠시 청첩장이 뜸하더니, 다시금 청첩장들이 자주 날아옵니다. 결혼식 장에 가면, 신랑신부 뿐 아니라 그 자리를 통해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이야기 꽃이 피는데, 결혼식장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주제가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시작: 신랑 신부 1. 신부 예뻐? 신부를 아는 사람이어도 평소보다 얼마나 예뻐보이는지가 관심사이고, 모르는 경우에는 더욱 신부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그날 가장 아름다워야 하는 주인공이다보니, 화장, 드레스 등에 대한 평가가 분분합니다. 화장을 저렇게 했는데도 안 예쁘다는 둥, 드레스 디자인이 별로라는 둥..... 모두 말은 패션에디터라도 된 듯 합니다. 2. 신부(신랑)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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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길에서 기운을 다 뽑아가는 서울생활

    라라윈의 서울생활: 길에서 기운을 다 뽑아가는 서울 교통 상황 다시 서울에 왔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초중고대학교까지 있던 곳이고, 무척 익숙한 도시인데도.. 다시 이 곳에서 살려고 하니 적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서울의 교통 입니다. 고등학교부터 도심공동화현상으로 집에서 떨어진 도심의 학교에 가게 되어 혼잡한 도심버스에서 고생을 했었습니다. 대학교때나 직장이나 모두 아주 혼잡한 곳에 있던 곳이라 교통혼잡으로 고생한 기억은 수두룩 합니다. 그래서 교통체증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겪으니 다시 괴로울 뿐 입니다. 제가 있던 곳이 교통선진시범도시 대전이어서 더욱 비교체험 극과극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시규모와 인구의 수도 다르지만, 그보다 대전은 교통신호체제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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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책 한 권 선물해 주세요~

    우연히 지나가는 분이 들고있는 쇼핑백을 보다가, 눈에 띄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똑같은 돈이어도 책 한 권은 그 이상의 값어치와 영향력을 미칠 때가 많습니다. 어릴 적 읽은 책 한 권에서 받은 감동으로 진로가 결정되기도 하고, 책에서 나온 한 줄에서 희망을 얻어 힘을 내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구절절히 부연설명하지 않아도, 책 선물의 가치는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 이 책 한권의 값어치를 빌어, 사랑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우리들의 힘을 모아 책을 보내주는 것 입니다. 한 명이 한 두권의 책을 보내는 것은 약소할 수도 있지만, 여러 명의 힘을 모아 한 권씩만 보내주어도 금세 많은 책을 모아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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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바쁘고 피곤한 것은 내 생각때문?

    한동안 바빴습니다. 이사하고, 직장바뀌고, 공부시작하고, 아프고... 정신이 없었네요.. 그러나 어느덧 그런 핑계들로 일을 게을리하는 것도 습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몸도 안 아프고, 예전보다 시간이 나는데도 여전히 게을러지는 것 입니다.. 메일함에는 답장을 못쓰고, 읽기만 하고 있는 메일이 쌓여가고, 블로그 이웃님들께도 RSS로 글만읽고, 안부인사도 못 남기고.... 게으름의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에야 정말 바쁘고 아프고 사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데..... 왜 이럴까요...ㅜㅜ 저도 유리컵에 갇혔던 벼룩처럼 습관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원래는 몸의 30배를 뛸 수 있는 놀라운 점프력의 소유자 벼룩을 한동안 유리컵에 가두어 두면, 나중에는 유리컵 높이만큼만 뛴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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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심리학을 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

    라라윈 일상 심리학 : 심리학을 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 심리학의 필수과목은 통계 심리학을 배우면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알게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심리학이 현대판 독심술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관심을 증폭시켜 심리학을 전공하는 큰 계기가 되었던 것 중 하나는, 방송에서 다뤄진 연애심리였습니다. 예전에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만남' 이라는 프로그램에 '해석남녀'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 코너에서 박사님이 나오셔서 연애심리에 대한 심리이론을 설명해 주시는데,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대학에서 심리학을 복수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심리학 개론을 배울 때,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심리학에서 설명해주는 이론들이 하나같이 공감200%였습니다. 성격심리에 대해 배울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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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왜 지하철에서 화장을 할까?

    지하철에서의 화장,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오랫만에 아침시간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나름대로 아침일찍 부지런히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지하철에는 승객들로 한가득이었습니다. 운좋게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맞은편에서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한 여자분이 열심히 화장을 하고 있고, 옆에 있던 승객들은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 입니다. 보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고, 그 여자분은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시작해서 눈을 뒤집어 까며 뷰러로 집어 올리고,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바르고, 눈두덩에 섀도를 칠하고.... 한 과정도 빼먹지 않고 아주 꼼꼼하게 화장을 하였습니다. 그 모습에 고무되었는지 제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여자분도 화장품을 주섬주섬 꺼냅니다. 우선 온 몸에 허옇게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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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예스비님께서 디자인하신 멋진 카드지갑을 선물받았어요~ ^^

    예스비님께서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주신 멋진 카드지갑을 선물받았습니다~~ 제가 막 이사하고 나서 보내주셔서, 보내시고 다시 우체국 가셔서 주소 수정하는 두번 걸음을 하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예스비님~ 정말 죄송해요...ㅜㅜ 게다가 받아서 잘 쓰면서도 감사하다는 말씀은 이제야 드리네요... 이사하고 몸살나고 여행다녀오고 바빴다는 핑계를 줄줄이......ㅜㅜ 예스비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해요~ 넘 예쁜 보라빛 상자에 예쁜 선물과 직접 써주신 카드까지 넣어서 보내주셨어요~ 화려하고 예쁜 멋진 지갑입니다. 예전에 예스비님께서 카드지갑 만드는 방법 포스팅 해주셨을 때도 놀라웠는데, 직접 보니 정말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판매하는 제품보다 더 좋아요~ ^^ 예쁜 지갑에 행복해져서 좋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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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좋은일이라도, 기부 강요는 부담스러워

    라라윈 생각거리 : 좋은일이라도 기부 '강요'는 부담스러워 점심식사를 하던 중에, 기부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일행 중에 한 명이 여러 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요즘같은 경기에는 좋은 일이지만 여러 곳에 기부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된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게다가 몇몇 단체에서는 기부금이 조금이라도 밀리면 칼같이 독촉을 해서,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강요가 되니 거북스러워졌나 봅니다. 식당 아주머니가 옆 테이블을 닦다가 들으셨는지, 대화에 끼셨습니다. "며칠 전에 옆 가게 아줌마가 와서, 브라질인가 어디 애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으니까 우리가 달달이 만원씩 걷어서 기부금을 내자고 하더라고.. 좋은 뜻은 알겠지만, 내가 요즘 상황이 좀 어렵거든.... 애들 학원 한 군데 못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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