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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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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6)

    코로나 속의 평범한 일상

    코로나 일상 소회 상반기만 해도 코로나 이후가 곧 올 줄 알았는데, 어느덧 코로나와 함께 사는 것이 제법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1. 커피숍에서 대각선 앞 쪽에 앉아 계신 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는 분 같았어요. 오랜만에 우연히 커피숍에 만나다니 몹시 반가웠습니다. 일행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계시기에 인사할 타이밍을 노리며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계속 그 분을 시선으로 쫓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나가시나 봅니다.가시기 전 인사를 드리려고 한 번 더 궁둥이를 들썩이는 순간, 마스크를 내리셨습니다.아... 모르는 분 입니다. 덥썩 아는 척 했다가 무안할 뻔 했습니다....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이마와 눈이 닮으면 아는 사람인가 착각하는 날이 많습니다. 2. 벌써 반 년 넘게 계속되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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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5)

    해야하는 것 알면서 하기 싫을때, 일 미루는 심리적 원인

    삶의 주인의식 #7 할 일 미루는 습관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현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피할 수 없을 경우, 일을 미루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겁나 빠른 토끼가 거북이가 되어 일을 미루게 되었을 때 미칠 듯한 스트레스와 싸우고 있을 때 였습니다. 이전까지의 저는 ‘겁나 빠른 토끼형 인간’이었어요. 일 처리 속도가 제법 빠른 편이었죠. 남들이 두 서 너개 처리할 때 대 여섯 개 씩 해내며 뿌듯해했던 때도 많았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겁나 빠른 토끼일 것 같았고, 할 일을 미루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후딱 해 치워버리면 속 시원한데 왜 일을 미루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해할 필요도 없었고요... 그랬던 내가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마음 고생의 후유증인지, 몸이 아파서인지 원인을 모르겠으나 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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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1)

    집돌이 집순이가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

    삶의 주인의식 #6. 욜로는 여행? 욜로가 유행이던 시절, 흥미로운 현상이 있었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이니 멋드러지게 살자고 하자, 대뜸 제주도로 이주나 해외여행이 고개를 들었던 것 입니다. 마치 세계여행은 세상 모든 사람의 꿈인 것 같았어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다 가진 못하더라도 몇 곳이라도 가고 싶다고 하고요. 모든 사람의 꿈이 여행일 만큼 여행이 매혹적인 걸까요? 한국인의 64%는 집돌이 집순이 글쎄요.. 성격검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성격검사의 하나인 MBTI의 첫번째 지표가 외향성입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에너지를 밖으로 분출하는 사람이고, 내향적인 사람은 에너지를 안으로 쓰는 사람이지요. 좀 더 극단적으로 비교하자면 외향적인 사람은 집멀미가 있어서 집에 오래 있으면 머리가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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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3)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어요.

    삶의 주인의식 #4 “꿈이 뭐에요?” 나이 먹고도 이런 질문을 하는 눈치 없는 양반들이 있습니다. 어른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현재 직업을 무시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고, 별다른 꿈이 없는데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어른, 성인에게는 꿈이 뭐냐는 질문을 잘 안 하지요. 그러나 어딜가나 남이 곤란하건 말건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갑자기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러웠습니다. 솔직하게 “그냥 쉬고 싶어요.” “그냥 외국에서 한 두 달 살아보고 싶어요.” 같은 소리를 하면 한심한 인간으로 낙인찍히기 쉽상이었고요. 대뜸 “그럴거면 박사는 뭣하러 했어?” 라는 화살이 날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냥 공부하고 싶어서요.” 라거나 “좋아서요.” 라고 하면 2차 한심함 콤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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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1)

    나의 꿈보다 중요한 사회가 바라는 꿈

    삶의 주인의식 #3 집단주의 사회의 꿈 꿈이 뭐냐고 물을때 백수가 꿈이라거나 여행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면 보통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다 놀고 싶지. 다 여행하고 싶고... 누군 일하고 싶어서 하니? ㅉㅉ" 또는 "그래 그것도 꿈이 될 수 있지. 그렇지만 좀 더 의미있는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반응입니다. 이런 반응이 싫으면 답을 조금 바꾸어야 합니다. 건물주로 월세 받는 백수가 되고 싶다 거나, 여행하면서 글을 쓰는 여행작가가 꿈이라고요.어째서 백수는 안 되고 건물주로 월세 받는 백수는 꿈일 수 있을까요? 왜 여행하는 것은 안 되고, 여행작가를 하는 것은 꿈이라 할 수 있을까요? 꿈을 직업으로 한정짓는 속에는 숨은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사회에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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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3)

    어릴땐 꿈많은 어린이였다는 착각, 그 때도 꿈은 없었다

    삶의 주인의식, 어릴적 꿈이란... 오대체 난 뭐가 하고 싶은걸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뭘까. 이런 고민을 하다보면 문득 ‘어릴 땐 나도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 때는 꿈많은 어린이였거든요. 잠깐, 정말로 어릴 적에는 꿈이 많았을까요? 그럴리가요. 어릴 때는 지금에 비해 알고 있는 직업의 숫자와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 및 개수가 현저히 적었습니다. 전 어릴 때 꿈을 물으면 화가나 대학교수를 적었는데, 제가 그림을 잘 그리니까 주위 어른들이 "화가 하면 되겠다"고 하기에 그대로 적은 것 입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더니 "그럼 대학교수 하면 좋겠다"고 엄마가 말해서 대학교수라고 적었던 것 뿐이고요. 어린이의 꿈은 그런 식입니다. 어린애가 뭘 좋아하면 어른들은 냉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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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2)

    무색무취 인간, 나만의 색은 뭘까?

    나의 특색 찾기, 참 어렵다 제부는 술에 취하면 동생에게 넋두리를 했다고 합니다. 자기는 아무 특색이 없다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눈에 띄는 것도 없고, 자기는 있으나 없으나 한 그런 사람 같다고. 딱히 좋은것도 없고 싫은것도 없다고. 제부 나이 서른 일곱인가 여덟의 일입니다. 그 부부의 나이 차이가 있던 터라, 막 이십대 후반에 접어든 동생은 그 고민을 이해하기 힘든 것 같았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백하자면, 제부의 넋두리를 한심한 선배의 한탄처럼 여겼습니다. 전 그렇게 살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나이 서른 일곱 여덟 먹고도 자기 색이 없고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사는 사람이라니. 행인 27, 혹은 47이어도 아무 상관없는 하찮은 삶 같았습니다. 20대 철부지가 제부 나이가 되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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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TV가 말버릇에 미치는 악영향

    아이들 욕 나쁜 말버릇 원인은 TV? 요즘 아이들은 참 빠릅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저를 보며 어른들이 '요즘 애들은 빨라' 이랬을 수도 있는데, 저도 어른이 되어서인지 아이들을 보며 참 빠르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조숙(?)하다 느껴질 때는 어른보다 배려적이고 좋은 생각을 할 때와 요상한 말버릇을 쓸 때 입니다. 욕이나 이상한 말버릇은 대체로 인터넷이나 TV에서 배워오는 듯 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도 한 몫 하는 것 같고요. 테레비보고 배웠어요. '쩐다'가 유행할 때의 일 입니다. 어느 날인가 부터 한 아이가, 말 할 때마다 "쩐~다!" 라며 추임새를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쩐다 뜻을 몰랐습니다. 그냥 삶에 찌들다, 지치다 등의 고전적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TV를 보니 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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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5)

    왜 엄마 전화는 퉁명스럽게 받게 될까요?

    엄마와 딸 전화 감정 엄마의 전화 한 통에 울컥거리는 날이 많습니다. 점심먹고, 택배가 일찍 도착해서 헤벌레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해서 한 달은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 몹시 기분이 좋았어요. 이 때 엄마가 전화를 하셨습니다. 세상 심각하고 시급한 일인 것처럼... "아빠가 해외에서 온 수표를 바꾸러 갔는데, 잘 안 되서 그냥 오셨다. 지난 번에는 국민은행에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니?" "......" 저는 남들에게는 일본여자같다는 소리 들을만큼 친절하나, 제 가족에게는 더럽게 무뚝뚝한 여자이므로..... 그 순간 '아..나보고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울컥 치밀며 묵묵부답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뚱하게 "그런데?" 라고 되 물으니, 엄마는 쭈뼛쭈볏 같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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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1)

    훈훈한 남양주 버스의 특이점

    남양주 버스 특이점 남양주에 이사와서 지하철 뿐 아니라 버스에서도 특이한 광경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본 적 없는 훈훈한 광경을 자주 봤는데, 제게는 무척 낯선 광경이었습니다. 어르신 다음 버스 타세요 남양주 버스는 지하철 못지 않게 간격이 상당히 깁니다. 서울에서처럼 버스 지나가도 다음 버스가 곧 오겠거니 하면서 버스를 보내면 안 됩니다. 다음 버스가 15분 후, 혹은 45분 후에 올 수도 있어요.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장거리 노선이 많아서인지 남양주 버스는 일반버스도 좌석버스 입니다. 좌석버스 형태이고 대체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버스에 타면 앉아 갑니다. 어느 날, 왜 인지 버스가 붐볐습니다. 다음 정거장에 다다르자, 지팡이 짚으신 할머니가 버스를 타기 위해 일어나셨습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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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2)

    서울 지하철에서 볼수없던 경춘선의 특이한 풍경

    경춘선 특이점 서울 지하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은 사뭇 달랐습니다. 역 대부분이 지하가 아닌 지상에 있고, 열차도 지상으로 다닙니다. 열차 배차 간격이 상당히 길어서 3~4분에 한 대가 아니라 2~30분에 한 대 오고요. 남양주와 양평에 집 보러 갔을 때, 열차가 한 시간에 2대 오다가 4대 오게 되어 교통편이 아주 좋다는 부동산 사장님 말씀을 듣고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열차가 한 시간에 고작 4번 오는게 교통편이 좋은거라니...ㄷㄷㄷ열차가 지상으로 다녀서 바깥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점은 좋으나, 역이 외부에 있어 여름엔 오지게 덥고 겨울엔 무시무시하게 춥고, 긴 배차간격은 별로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아쉬운 점을 빼면, 경춘선은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어느 곳에서 탈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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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1)

    스트레스가 한 번 생기면 자꾸 커지는 이유

    스트레스 증가 원인 스트레스란 단어는 꼬맹이부터 어른까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오히려 일의 집중력과 능률을 높여준다는 스트레스의 순기능도 있긴 합니다만, 현실은 무거운 스트레스가 짓눌러 일도 잘 안 되고 괴롭기만 할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흩날리는 먼지처럼 빨리 털어 버릴 수 있지만, 무거운 스트레스는 한 번 생기면 자꾸 커집니다. 스트레스 씨앗이 한 번 심어지면, 엄청난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괴물 선인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빨리 자라서 언젠가는 숙주를 덮칠 것 같기도 하고요. 스트레스는 왜 계속 커질까? 원인은 모르지만 우선 없애고 보려고 들기 때문 스트레스를 받으면 쉬이 없어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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