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한 번 생기면 자꾸 커지는 이유

스트레스 증가 원인

스트레스란 단어는 꼬맹이부터 어른까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오히려 일의 집중력과 능률을 높여준다는 스트레스의 순기능도 있긴 합니다만, 현실은 무거운 스트레스가 짓눌러 일도 잘 안 되고 괴롭기만 할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스는 흩날리는 먼지처럼 빨리 털어 버릴 수 있지만, 무거운 스트레스는 한 번 생기면 자꾸 커집니다.



스트레스 씨앗이 한 번 심어지면, 엄청난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괴물 선인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빨리 자라서 언젠가는 숙주를 덮칠 것 같기도 하고요.



스트레스는 왜 계속 커질까?

원인은 모르지만 우선 없애고 보려고 들기 때문

스트레스를 받으면 쉬이 없어지지 않고 자꾸 커지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일차적 원인은 스트레스가 왜 생겼는지 이유를 생각하기보다 무조건 없애려 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 뭐라도 먹어야 겠어.'


이런 식으로 처리할 때도 많은데, 먹는다고 해결되는 스트레스는 대체로 없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매운 것, 단 것, 자극적인 것을 폭식하면 피부 뒤집어지고, 속 안 좋아서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ㅠㅠ 먹는다고 스트레스의 근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머리가 정지되고 마음이 편치 않으니, 스트레스의 원인을 곰곰히 되짚어 볼 여유가 없어서 입니다. 우선 미봉책으로 뭐라도 하고, 나중에 여유가 생길 때 스트레스 원인을 되돌아 보려고 밀쳐두다 보니 스트레스 원인 제거가 잘 안 됩니다.


원인을 알지만 당장 처리가 불가능하거나 피하고 싶기 때문

원인을 뻔히 알 때도 있습니다. 상사 놈 때문이라 회사를 그만두면 해결되는 것을 아는데, 회사를 그만둘 수가 없어서 꾹 참습니다. 싫어도 피할 수 없어서 참는 것과 반대로, 좋아서 원인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연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 헤어지는 것이 답 입니다. 아무도 안 사귀면 연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그러나 연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으니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만 다른 곳에서 해법을 찾기도 합니다.


이전 스트레스가 아직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

예전에는 스트레스가 무럭무럭 자라는 씨앗 같다고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소화불량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 먹고 체했을 때, 손을 따고, 소화제를 먹는 방법보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더 이상 먹지 않고 소화가 완전히 되기를 기다리는 것 입니다. 소화기관에 더 부담을 주지 않고, 얹힌 음식물 처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결국 소화가 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하나가 처리되지 않고 체해 있는 상태에서 또 하나가 얹히고, 얹혀 단단히 체하게 만들기 일쑤 입니다. 앞에 체한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지도 않고요.


예전에 스트레스 관리 특강을 들으러 가니, 스트레스 내성 테스트 등을 통해 제가 어떤 스트레스에 취약한지 알려주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처리 방법은 결국 뾰족한 묘책이 없었습니다. 소화 안되면 소화 될 때까지 음식 섭취 자제하고 기다려야 하듯, 스트레스 심하면 복식호흡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하거나 스트레스 원인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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