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어 새로운 이력서를 써보았습니다. 지난 추억은 돌아보면 아름다운 경우가 많지만, 내가 해놓은 것들을 생각하면 아쉽고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력서를 쓰면서도 아쉽고, 부족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한 곳에 오래 있었어도 이력서에는 입사, 퇴사 딱 두 줄이면 끝나고.... 오래 못 있던 곳은 안 쓰느니만 못하니 적을 수 없고... 20살 이후 10여년 간 그리 놀거나 쉰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막상 이력서에 적을 것은 별로 없다는 사실이 착찹해집니다. 지나온 시간에 대한 허무함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것 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의 한대목이 떠올랐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자신은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어 재기할 수 없을거라는 50대 가장의 이야기 였습니다. 절망하고 있는 그에게 저자는 남아있는 자산을 ..
진주에 비빔밥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냉면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평양냉면, 함흥냉면보다 더 유명한 것이 진주냉면이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냉면 중에 제일로 여기는 것은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한 1939년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병주의 소설 가운데, 일본인 교사 ‘구사마’가 “진주를 떠나면 영영 이 맛있는 냉면을 못 먹게 될 텐데”하며 한숨짓는 대목이 나올 정도로 그 맛이 유명했다네요. 진주냉면의 특이점은 해산물 육수에 메밀면을 쓰고, 위에 고명이 화려합니다. 거기에 고기를 계란을 입혀 부친 육전이 올라갑니다. 유명세에도 궁금하고, 해물육수 냉면이라는 점에서도 그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맛집카페와 미식가들의 추천을 분석하여 맛있다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냉면만 시켰는데도 고..
진주성 촉석루에 오르니 남강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더욱이 제가 갔던 때가 9월 말이라 유등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유등축제는 매년 10월 1일에서 10월 12일 정도, 둘째주 일요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낮이어서 유등이 켜진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강 위를 수놓은 화려하고 커다란 조형물들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노란 것이 부교라고 합니다. 유등축제 기간에는 부교를 통해 저쪽의 성문모양의 조형물까지 걸어서 남강을 건널 수 있다고 합니다. 남강과 함께 진주시내 전경도 한 눈에 보입니다. 하나하나 끌어다가 제 위치에 가져다 놓고 계시는 중 인가 봅니다. 유등축제 기간에는 가보지 못해 저 조형물들이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은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유등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오니, 다음에는..
진주에 온 목적은 진주비빔밥과 진주냉면이었지만, 온 김에 진주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논개가 몸을 던진 것과 진주 남강 유등축제로도 유명하여 궁금하였습니다. 진주성 정문. 공북문 입니다. 앞쪽에 주차장이 아주 넓직해서 주차하기 수월합니다. 다만 앞쪽 도로는 옛날길 그대로라서인지 좁고 차도 많아 길이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정문 길건너에 서울의 인사동 같은 '인사동 골동품거리'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름도 같고, 서울의 인사동처럼 골동품과 옛것들이 있는 점도 같아 신기했습니다. 역시 성은 강을 끼고 세워져있습니다. 진주성 바로 옆이 남강이더군요. 내부에 진주박물관과 여러 누각 등 볼 것들이 많습니다. 안내도를 봐도 그렇고 실제 내부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저는 둘러보다가 다 ..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진주 제일식당, 전주비빔밥 못지않게 유명한 진주비빔밥 맛집 전국에 전주비빔밥이 메뉴나 체인으로 많다보니 비빔밥하면 전주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전주만큼이나 비빔밥이 유명한 것이 진주입니다. 전주비빔밥이 화려하다면, 진주비빔밥은 소탈하고 푸짐합니다. 진주비빔밥의 특징은 푸짐한 양념 육회에 '보탕국'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바지락을 참기름에 볶아 된장을 넣고 끟인 해물된장 같은 것인데, 고추장과 함께 넣어 비벼먹는 것 입니다. 진주에서 비빔밥으로 유명하다는 '제일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에서 다시 한 번 근처에서 진주비빔밥 잘하는 곳을 여쭤봤습니다. 맛집카페나 미식가 분들의 추천이 많긴 했지만, 그 지역분들이 인정하는 맛집은 따로 있을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주분들도 다시 한..
인터넷에 올라온 질문들 중에서 "여자친구가 화 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질문을 여러 차례 보게 되었습니다. 그 질문에 답을 하려고 생각해보니,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화를 내면 정말 깝깝하고 고민스러운 일 일것 같습니다. 아마도 여자친구가 화가 나면 이렇겠죠... 정말 와 닿는 답변이었습니다. ^^;; 대책이고 뭐고 간에 우선 당황스럽겠죠.. 남자와 여자는 화를 푸는 방식도 많이 다릅니다. 남자분들은 화가 나거나 고민이 생기면 혼자 자정(自淨)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여자들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여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 남자들은 일이 생기면 자신의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들은 동굴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다른 사고방식을 ..
검도관에 대 선배님이 계십니다. 아빠연배이신거 같은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체력과 실력과 외모를 가지고 계십니다. 배우는 후배들에게 많은 것들을 지도해 주시곤 합니다. 저에게도 앞으로 더 수련을 하고 실제 베기를 하려면 미리부터 기초체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목검을 들고 하는 운동이다 보니 맨손으로 하는 운동과는 달리 어느 정도의 팔 힘이 뒷받침 되어 주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아직은 두손으로 하는 검법을 하기에 다행이지만, 어쩌다 한손으로 목검을 잡아야 하는 일이 있으면 팔이 후덜덜 떨리는 것을 보니 그 말씀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팔힘을 키우기 위해 집에서 꾸준하게 팔굽혀펴기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10개씩 3세트.정도 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세트 수를 늘려가고,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상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처럼 오른손 잡이이지만 왼손으로 과일깍는 여자를 좋아하는 분도 있고, 체격이 좋으면서도 배는 나온 남자를 좋아하는 분도 있고.. 취향이나 이상형도 가지각색입니다. 누구나 이상형이 있듯 누구나 생각하고 바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상형을 실제로 만나는 것 입니다. 이상형을 만나 핑크빛 미래를 함께하는 일. 상상만으로도 므훗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꿈꿔오던 이상형을 실제로 만나게 되면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멋지게 대쉬할까요?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쓸까요? 평소보다 멋진 모습을 보일까요? 실제로 이상형을 만난 분들의 사례를 보면 가장 많이 한 행동은 평소답지 않은 '바보짓'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야기를 들으며 의외였습니다. #1 소..
사람마다 작은 일이라도 무척 돈 아깝게 생각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 커피값을 아깝게 여기시는 분도 있고, 택시비를 아깝게 여기시는 분도 있고, 담배값이 가장 아깝다 하는 분도 있고... 저 역시 그런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네일아트비 였습니다. 매니큐어를 바르면 길어야 일주일인데 그거 하겠다고 만원이상 들인다는 것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또 나름 전공이 미술이라고(사실 별 상관없는데..) 손톱에도 제가 그릴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관리받을 일이 없으면 네일아트를 받지 않습니다. 돈 아깝다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친구의 클스마스 선물로 네일아트를 함께 받으러 갔습니다. 이런 호의는 절대 마다하지 않죠..ㅋ ^^;; 잘 안다녀본 곳이다보니..
얼마전 한 동생이 군에 입대했습니다. 한 달여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관공서에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되었습니다. 관공서의 근무가 무척 무료한 모양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자 주변에 있던 빡세게 군복무를 한 형아들이 친절한(?) 조언을 해 줍니다. "이런 개념없는 xx. 이 자식 군생활이 쉬우니 별 소리를 다하는구나..$#&%*^*(%&(^" "짜식. 팔자가 좋아서 군에서 할일이 없다고 하고. 아주 배부른 소리를 하는구나." "할 일이 없으면 영단어라도 외워라~ 임마. 2년동안 하루에 열단어씩만 외워도 단어가 몇개냐. 그렇게 해서 토익 준비도 하고, 토익 잘 나오면 취업도 쉽고." "그래. 자격증을 따도 몇 개를 따겠다." "한자 1급도 따겠다." "맞아. 한자 1급이래야 3500자인데, 하루에 10개씩만..
가게 밖에 자그마한 유리부스가 있는데, 거기서 사장님이 고기를 초벌구이해 주십니다. 연탄에 고기굽는 냄새가 어찌나 맛있게 나는지... 발걸음을 마구 끌어당깁니다. 저녁식사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무슨 양념을 발라서 구워주시기에 그렇게 맛있는지, 추운 날 밖에서 떨면서 줄을 서서라도 먹게 되는 집입니다. 간단한 밑반찬입니다. 김치, 코우슬로 샐러드, 파절이, 콩나물, 양파, 마늘, 고추입니다. 초벌돼지양념구이입니다. 고기에 양념을 하여 연탄에 살짝 구워주시는데, 양념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간도 배어있고 살짝 달큰하기도 하고 먹을수록 끌리는 맛입니다. 불판에서 한 번 더 구워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 초벌구이된 고기라 금새 익어서 배고플때도 아주 좋습니다. 이 집의 특징인 ..
** 냉이랑 달래랑 헷갈렸어요...ㅠㅠ 냉이로 알고 포스팅해서 발행도 했는데.. 케잌님이 틀린거 가르쳐 주셔서 부지런히 고쳤습니다 ^^;;; (나물 종류에 너무 무지한..ㅠㅠ )* 마트에 갔다가 벌써 '달래'를 팔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겨울에 달래라니.. 벌써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한 기분이 들어 반가운 마음에 한묶음 사왔습니다. 한묶음이 양이 많아서 달래 된장찌개도 끓이고, 달래무침도 했습니다. (뭐 하나 사면 알뜰하게 활용을...^^;;)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면서, 달래를 다듬어서 무쳤습니다. 우선은 뿌리부분을 잘 씻어줍니다.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줍니다. 찌개에 넣을거라 좀 짧게 잘라주었고, 나물용은 조금 더 길게 잘랐습니다.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 깨를 넣고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점차 한겨울로 접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걷노라면 손 발이 시려오는 계절이라 여느 때보다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집니다. 포장마차에 서서 먹는 오뎅 한꼬치와 국물 한컵도 좋고, 오뎅바에 앉아서 먹는 따끈한 사케 한 잔과 오뎅 한꼬치도 좋아집니다. 특히 입김이 훅훅 나오는 날씨에 몸이 꽁꽁 얼어갈 때, 따뜻한 오뎅바에 들어가, 사람냄새 가득한 기다란 바에 둘러 앉아 따끈한 오뎅국물에 술 한잔 마시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기다란 바에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옆에 앉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들립니다. 자기도 모르게 맞장구를 치고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친구가 되기도 하고, 허물없이 술 한 잔 나눌 수도 있는 것이 이 곳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따끈하게 데워주는 사케입니다. 예쁜 잔에 반하고, 따끈하게..
새해입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는 신바람나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해도 즐겁고 행복했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국내의 여러 문제로 국가적, 세계적으로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느때보다 부정적인 말과 '죽겠다, 어렵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긍정의 말이 가득합니다. 새해 첫 날을 맞아 수많은 덕담과 축복이 오갑니다. 이맘때가 한 해를 통털어 가장 긍정적이 되는 때 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예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책 중 하나가 '시크릿' 입니다. 혹자는 실제 성공담과 체험담을 이야기하며 신봉하기도 하고, 혹자는 헛소리라 하기도 하고... 인기만..
12월달에 애드클릭스 우수블로거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그간 애드클릭스를 운영하면서 얻은 나름의 결과를 분석/정리하여 공개해 보겠습니다. 블로그의 광고수익에 대해서는 벌써 많은 분들이 분석을 하시기도 했고, 각종 법칙을 가르쳐 주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법칙은 법칙일 뿐... 현실과는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1% 클릭율의 법칙을 이야기 하시지만, 제 경우를 보면 클릭율이 0.05%도 되지 않습니다. 특히 만명 이하의 방문자에서는 클릭은 우연일 뿐 입니다. 처음 방문객이 1000명이 넘어 엄청나게 기뻤던 날.. 광고를 클릭한 분은 한 명, 광고수익은 40원이었습니다. ㅠㅠ (그 때 우울하기도 했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방문객이 만명이 넘자 드디어 클릭율이나 수입도 놀라웠습..
언젠가 한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네잎 클로버보다 세잎 클로버가 좋답니다.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뜻하지만, 세잎 클로버는 행복을 뜻하기에 네잎클로버처럼 찾기 힘든 행운보다는 세잎클로버처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생명력도 질긴 행복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파랑새를 찾아 헤매이던 동화도 떠올랐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참 바보같고 눈을 뜨고 있되 마음의 눈은 멀어있다 느꼈는데... 저 역시 주변의 소소한 행복은 놓친채, 커다란 행운이나 횡재만을 바라고 있지는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08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남은 하루 멋지고 알차게 마무리 잘 하세요. 2009년에는 세잎 클로버처럼 왕성한 번식력과 강한 생명력을 가진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보너스로 종종 네잎..
요즘 번(bun)이 인기를 끌면서 커피전문점들에서 번을 많이 판매합니다. 모양만 번인 곳도 있고, 원조들에 못지않게 맛있는 곳도 있습니다. 지나가다 들린 루머팡(Rumorpang)의 번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곳은 인테리어도 무척 예쁜데다, 창틀에 번 반죽을 올려두고 굽는 모습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갓 구워낸 번의 향기가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카페모카와 카페라떼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니 쿠키를 줍니다. 커피번과 마늘번을 판매하는데, 그 반죽을 얇게 구워낸 쿠키였습니다. 커피맛, 마늘맛 쿠키를 먹으니, 번이 어떤 맛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가서는 아메리카노와 딸기주스를 시켰습니다. 딸기주스에 다른 시럽을 많이 넣지 않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았습니다. 막 구워낸 모습입니다. 갓 구워..
원래 저희집도 응암동이라 감자탕이 무척 유명한 동네인데, 여기서도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감자탕 집이 있었습니다. 이모네 감자탕인데, 24시간 영업하는데다 1,2층으로 되어있어 넓은 데도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댑니다. 감자탕을 주문하면 재빨리 밑반찬부터 가져다 주십니다. 가운데의 곤약(?)무침이 새콤달콤 맛있습니다. 칼칼한 국물을 먹은 뒤 한 숟가락 떠 먹으면 매운 맛을 가라앉혀주는 동치미 국물도 시원하고, 아삭한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반찬들이 하나하나 맛이 좋아서 몇 번 리필해서 먹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름처럼 친한 이모네에 온 것처럼 직접 가져다 먹고 왔다 갔다 했는데, 요즘은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다 가져다 주십니다. (사장님이 손님들이 일하시지 않도록 이모님들이 더 부지런히 움직이시라고 주문하셨다네요..
몇 년 전 이 책이 많은 이들의 필수도서같이 여겨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너무 친절한 제목 덕에 뻔한 내용일 것이라 지레 짐작하고 읽지 않았었다. 누군가를 칭찬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이며, 다른 대인관계 지침서나 심리학책의 흔한 내용을 보다 강조하여 쉽게 쓴 것이겠거니 하며 넘어갔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내가 근무하는 학원에서 아이들이 학교 일정 때문에 와야할 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오지 않아 수업을 하지 못하고 몇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수업을 진행 할 시간에 멀뚱히 기다리기 심심하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속으로 피식 웃었다. ‘몇 년 전 엄청 유행하더니 어딜 가나 하나씩 있군 그래.. ’ 하며 한 번 무어라 썼길래 인기가 많았을까 하는 생..
친척어른 생신에 갔습니다. 정정하게 고령의 생신을 맞이하신터라 수많은 손님들이 와 계셨습니다. 집으로 손님들이 계속 오셔서 따로 음식점에서 잔치를 하시지 않고, 집에서 며느리분들이 잔치상을 차려내고 계셨습니다. 잔치날 답게 상이 푸짐합니다. 저는 손님 입장이라 차려주신 상을 잘 받아먹기만 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실컷 먹고는 배 두드리면서 지켜보니... 손님들의 행복 뒤에 며느리들의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손님들이 식사시간 중간에 오시면 주안상을 차려내고, 식사시간은 식사시간이니 상을 차려내고, 식사가 끝나면 과일과 차를 차려내야하고... 며느리분들의 일과는 상차리고 치우고, 상차리고 치우고, 상차리고 치우고.... 인 듯 해 보였습니다. 문제는 식사시간에도 밥도 제대로 못 드시는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