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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by 라라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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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읽을거리 즐기기

    개정판 "연애할 기운은 없는데 사랑하고 싶어요" 출간 되었어요

    라라윈 새 책, 연애할 기운은 없는데 사랑하고 싶어요. 저의 이전 책 "본의아니게 연애공백기"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개정판 출간은 처음인데, 편집 쪼곰 하고 뚝딱 나오는 거 아닌가 했으나, 개정판 출간 까지도 거의 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 출간되는 책이든 이미 출간된 책을 재편집 하는 것이든 편집자님의 노고가 많이 들어가는 것은 똑같았어요. 다만 이전에 쓴 원고를 바탕으로 하니 저의 수고는 적었습니다. 개정판은 이전 책 '본의아니게 연애 공백기'보다 조금 더 가볍고 작아졌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덜어내고, 심리학 이야기를 조금 더 담았어요. 책의 구성도 바뀌었고요. 개정판이다 보니, 주요 핵심 내용은 이전 책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받아보니 다른 책처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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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텃밭 벌집 그 후, 사라진 벌

    옥상 벌집의 사라진 벌 옥상 텃밭의 벌집을 발견한 후로는 수시로 벌들의 안부를 살피러 나가 봤습니다. 며칠 뒤 옥상 텃밭에 가보니 유난히 조용하고 바람소리만 들렸습니다. 뭔가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요. 바질 꽃대 사이의 벌집이 사라졌습니다. 벌집을 통째로 떼서 이사라도 가는 걸까요? 아님 제 텃밭이지만 다른 이웃 분이 벌집을 보고 없애버리기라도 한 걸까요? 처음엔 없애고 싶었으나, 강제 양봉이라 생각하고 함께 살아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벌집이 없어지니 당황스러웠습니다. 댓글로 제 꽃밭에 생긴 벌집은 꿀벌이 아니라 쌍살벌, 댕기벌로 꿀을 모으지 않는 벌들이라는 것을 알려주셔서 양봉의 부품 꿈이 꺼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설탕물 타주던 녀석들이 대체 어디 간걸까요? 호들갑스럽게 벌집을 찾아 옥상 여기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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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새해 우울증, 언제 여유가 생길까?

    바쁘지만 허탈한 신년 우울증 1월 1일. 12월까지 너무 바빴으니 1월이 되면 일을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1월 1일에도 보고서를 쓰고 있었습니다. 2일 아침부터 회의가 있고요. 1월 첫 주말. 첫 주말까지만 바쁘면 여유가 좀 생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왜 때문인지 주말에도 일하고 있었습니다. 1월 10일 금요일. 신년 계획도 제대로 못 세웠는데 10일이라니! 원래는 1월이면 여유있게 책도 읽고 밀린 드라마도 보고 영어 공부도 하고 논문도 쓰고 글도 쓰고... 즐겁게 살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새해가 되고도 열흘이 지나도록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자, 허탈했습니다. 이럴 때는 저 대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스타그램이라도 보면 조금 나아집니다. 친구들이 여행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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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바빠서 연애 못한다? 소개팅 만날 시간도 없는 사람들

    바빠서 소개팅 못하는 사람들의 패턴 괜찮은 사람인데 바빠서 연애 못하는 경우, 오지랖이 발동해 소개팅을 주선하려고 했습니다. 소개팅을 주선 하노라면, 소개를 받으라고 설득하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 뒤로 소개를 해 주어도 만나기가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왜 소개를 해줬는데 만나지 못하니 ㅠㅠ) 소개팅 따위는 안중에 없던 바쁜 일정 사람 좋고 열심히 사는 솔로들은 바쁩니다... 언제 소개팅이 들어올지 예상 못하고 살기 때문에 소개와 상관없이 바쁜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친구와의 약속, 자기계발, 중요한 회의, 발표 준비 등등. 이러한 상황이면 소개팅 만날 약속 잡다가 엎어지기 십상입니다. 소개 시켜주는 사람이나 소개 받는 사람이나 빨리 만나게 하려고 서두르다 보니 가능한 그 주 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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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강제 양봉, 옥상 텃밭에 생긴 벌집

    바질 화분에 생긴 벌집 올해는 옥상에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옥상에 허브와 쌈채소를 키우면 엄청 잘 자란다는 소문을 듣고, 여름 내내 실컷 먹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면서 바질, 애플민트, 루꼴라, 겨자채, 청경채 등을 심었습니다. 옥상 텃밭에 씨를 뿌렸더니 며칠 만에 싹이 나고, 불과 한 달이 지나기 전에 멋지게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쑥쑥 자라난 저의 식용작물들은 꽃도 금세 피웠습니다. 옥상 텃밭이 꽃밭이 되었어요. 청경채꽃, 겨자채꽃, 바질꽃, 애플민트 꽃이 참 예쁘고 신기했으나, 식용작물로 먹으려고 키운 상황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더 이상 풀을 뜯어먹기 힘들어지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더 뜯어 먹을 생각에 꽃대가 올라오면 따 내기도 했는데, 제가 따는 속도보다 더 빨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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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결혼에 관한 고찰

    결혼학교 3기가 시작됩니다!

    한아름 결혼학교 3기 시작 어느덧 결혼학교가 3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롱코트를 입고 추워서 종종거리며, 교장선생님과 교직원으로 봉사하고 계시는 장군님을 뵈었어요. 결혼학교 1기 첫 수업 날은 3월인데 눈이 왔었고요. 결혼학교 2기는 여름이 다가올 듯 말듯 한 따뜻한 날씨였어요. 그리고 다시 찬바람 살랑 부는 좋은 날씨에 3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아름 결혼학교는 프로그램이 독특합니다. 결혼에 관한 이론(?)적인 부분 뿐 아니라, 결혼생활에 필요한 기술도 가르쳐 줍니다. 실질적으로 결혼 후에 집 정리하는 방법, 요리 방법, 스드메 준비 팁 및 메이크업 방법 등을 알려줘요. 결혼에 대한 생각 차이, 남녀 차이, 행복에 관한 생각 등의 이론 수업 절반, 실습 수업 절반이에요. 종교적 색이 전혀 없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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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건강관리하기

    술 안 마시는 사람도 술자리에서 같이 취한다?

    술 못 마시는 사람 술냄새에도 취해요 술자리에 술 안 마시는 (못 마시는) 사람이 있으면 불편해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신은 술 마시고 기억에 없는데, 술 안 마신 사람은 혼자서 흑역사를 다 기억하고 있는 것이 불안하대요. 그래서 같이 마시라고 권하기도(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술 안 먹는 사람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술 안 마시는 사람도 같이 취하거든요. 제가 술 못 마시는 사람인데요, 이상한 증상을 발견했습니다. 분명히 저는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셨는데, 같이 취한 것 같습니다. 하하 호호 하다보면 저도 취한 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술 마신 사람보다는 기억을 많이 하지만, 술 마신 사람처럼 기억 안 나는 부분도 있고요. 처음에는 술자리 분위기에 취한 것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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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결혼에 관한 고찰

    미혼은 미혼이라고 난리, 결혼해도 난리

    미혼, 결혼에 대한 불편한 걱정 잠이 안와서 뒤척이던 밤, 예쁜 여자 분의 웨딩드레스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2015년 상반기 근황, 그리고 1리터의 눈물"이라는 제목을 보고, 결혼하면서 감성팔이 하는 글인가보다 하는 부정적인 예측을 하면서도 예쁜 신부의 사진에 끌려 눌러보았습니다. 글을 읽다가 저도 덩달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주인공은 26세에 임신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이에 임신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된 것에 대한 엄청난 언어 폭력에 시달리며 1리터라고 할만큼 많은 눈물을 쏟아냈던 것 입니다. 원문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을 읽자 관심이라는 미명 하에 던지는 한 마디 두 마디가 얼마나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다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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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건강관리하기

    저혈압 증상, 비오는 날의 괴로움

    비오는날 저혈압 증상? 며칠 전, 씻고 저녁먹고 8시 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뭘 더 하고 싶었으나, 눈꺼풀이 너무 무거웠어요. 8시쯤 자기 시작하면 새벽 2~3시 정도에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보통은 10시에 자면 5~6시 정도에 눈이 떠졌거든요. 피곤한 날은 밤에 더 하려고 애쓰기 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효율이 좋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걸 기대하며 저녁 8시에 잠들었는데, 아침에 눈 뜨니 9시가 넘었습니다. 장장 13시간 가량 잤나 봅니다. 그러나 13시간 가량 자고도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정상혈압이나 저혈압 경계선에 있습니다. 몸이 안 좋거나 컨디션 안 좋으면 저혈압으로 나오고, 보통은 정상혈압으로 나오긴 합니다. 이 날은 좀 피곤해서 혈압이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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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집안물건 잘쓰기

    비오는 날 빨래 안 마르고 냄새날 때 빨래방 고고

    비오는날 빨래방 건조기 인기 폭발 비가 계속 오니 빨래가 안 마릅니다. 에어컨 실외기 있는 베란다에서 빨래가 3일간 안 마르자, 빨래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빨래가 말라야 걷어놓고 새로 빨래를 돌리는데, 널 곳이 없어서 빨래를 못하고 있었어요. 3일간 널려있던 빨래는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서 쿰쿰한 걸레 냄새가 났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주에도 내내 비가 온다고 나오길래 빨래를 싸들고 대형 건조기 있는 빨래방으로 향했습니다. 차 없이 빨래 싸들고 5km 떨어진 옆 동네 빨래방에 가려니 좀 번거롭긴 했으나, 당장 저녁에 샤워하고 쓸 뽀송뽀송한 수건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장바구니를 꺼내 3일째 걸레 냄새 풍기며 마르지 않고 있는 빨래, 못 빨고 쌓여 있는 빨래, 눅눅해서 뽀송하게 건조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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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건강관리하기

    첫번째 마라톤 5km 준비 후기

    저질체력의 마라톤5km 도전 남양주 집 옆에는 바로 경춘선 자전거 산책로가 있습니다. 정말로 집 앞을 지나고 있어서, 날이 좋을 때면 자전거 라이더들이 신바람나게 틀고 달리는 음악 소리, 촤아아아 촤아아아아 하는 자전거 체인 소리와 바퀴 소리가 고스란히 들립니다. # 자전거타고 춘천 가보겠다는 야무진 꿈 처음에는 저도 자전거를 열심히 타서 춘천까지 가겠다는 야무진 꿈을 꿨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30km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꿈은 타고 나간 지 세 번 만에 깨졌습니다. 한강과 달리 이 곳은 오오오오오오르막, 내애애애애리막이라 수준으로는 내리막만 오르막은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올라갔습니다. 타니 재미는 있었으나, 오르막 올라가는 것이 힘들고 운동이 되지 않았어요. 나중에 들으니 구간이 깔딱고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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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돈관리 잘하기

    외화입금확인서 vs 외화획득명세서, 애드센스 세금신고 서류

    애드센스 세금 신고 외화 입금 서류 애드센스 세금 신고가 사업자 등록을 하고 부가세 신고 및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은 최근의 유튜버 덕분입니다. 이전에는 국세청과 세무서에 문의를 해도 답이 애매했습니다. 애드센스가 뭐냐고 되묻기도 하고,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가지고 자꾸 질문하니 귀찮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지금 유튜버 분들 수입은 억 단위가 넘으니, 애드센스 세금 신고 가이드가 빠르게 생겼나봐요. 확실한 가이드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으니 그에 따라서 사업자등록하고 부가세 신고와 종소세 신고를 하고 있는데, 부가세 신고를 할 때 준비하는 외화 서류 이름 때문에 초반에 애를 먹었습니다. 헷갈리는 용어, 외화획득명세서 vs 외화입금명세서 혼자서 셀프 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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