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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by 라라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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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데이트할때 자기 먹고 싶은것만 주문하는 여친

    데이트 독단적 메뉴 선택 생선구이 전문점에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즉시 구워주는 곳이 아니라, 식당 입구 석쇠에 이미 생선을 구워 놓고, 그 냄새로 사람을 홀리는 집이었습니다. 먹는 중에 커플이 들어왔어요. 남: 맛있겠다. 뭐 먹을까?여: 그러게, 뭐 먹지남: 여긴 생선구이 맛집이니까, 생선구이 먹을까? 뭐가 좋을까.여: 뭐 먹고 싶은지 골라봐. (각자 메뉴판을 보더니) 여: 이모, 여기 오징어 볶음 두 개 주세요. 남: ????? (여자가 남자에게 묻지 않고 제멋대로 오징어 2인분 시킨 상황) 식당이 조용하다보니 다 들렸는데, 뭐 먹을까 하고 남자가 메뉴 고르고 있는 중이었는데 여자가 자기 먹고싶은대로 오징어를 주문해 버리는 것을 보고 저도 조콤 당황했습니다. 보통은 "나는 오징어 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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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바다건너 여행가기

    포린사원 티앤탄대불 가는길, 옹핑케이블카 vs 해안 버스

    홍콩 통총역 옹핑케이블카 운행중지 짐 넣어놓고 간식 먹고, 룰루랄라 옹핑 360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은 버스 정류장, 주차장 같아 보이는 곳 근처에 있었습니다.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무척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무척 설렜습니다. 마침 케이블카 타는곳에 줄도 적고 사람이 몇 명 안 됩니다. 더 설레여 빨리 걸어갔습니다. 응????????? 이게 뭔가요????? 천둥번개 그림이 있고, 비가 오면서 천둥 번개가 쳐서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탈려고 홍콩 왔단 말예요 ㅠㅠㅠㅠ 기상 악화 때문에 운행이 중단된거라 언제 다시 운행할 지 기약도 없었습니다. 케이블카를 못타면 포린사원은 어떻게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멘붕이 왔습니다. 통총역에서 포린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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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바다건너 여행가기

    홍콩 옹핑케이블카 타는 곳 짐 보관 장소

    홍콩 통총역 시티게이트 쇼핑몰 락커 홍콩 공항이 있는 섬에 옹핑 케이블카와 티엔탄 대불이 있는 포린 선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첫날 들르거나 마지막 날 둘러보고 공항으로 가는 듯 합니다. 저는 여행 첫날 공항에서 바로 옹핑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티엔탄 대불을 보기로 했는데, 공항에서 바로 가니 돌돌이 트렁크를 끌고 다녀야 해서, 경로에 짐 보관소가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검색을 해도 케이블카 타는곳에 코인 락커 정보가 없어 걱정을 하며 갔습니다. 다행히 옹핑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옆에 시티게이트 쇼핑몰이 있고, 그 곳에 코인 락커가 있어 짐을 넣어놓고 편히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여행 다녀온 건 몇 년 전인데, 오늘 점심 때 세계테마기행 보다가 뜬금없이 생각나서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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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연예인 같다는 말 무슨 의미일까?

    연예인 같다 vs 연예인 같지 않다 흔히 주변 사람들에게 '연예인 같다'는 말을 합니다. 반대로 연예인에게는 '실제로 보니 연예인 같지 않고 평범했다' 같은 말도 하고요. 무심히 쓰다가 문득 어떨 때 연예인 같다 연예인 같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자주 이런 것들이 막 궁금해요...) 친구에게 연예인 같다고 할 때 연예인이 아닌 사람에게 '연예인 같다' 라고 할 때는 주로 과감한 옷차림이나 소품 때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입지 못하는 과감한 옷을 한다거나, 과감한 머리색깔, 눈에 띄는 모자 같은 것, 무대 화장 같은 것을 자주 하는 경우 '연예인 같다' 라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씨엘 메이크업 정말 예쁜데, 일상에서는 씨엘 정도로 아이라인을 잡으면 엄청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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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십일조에 대한 생각, 하느님이 돈이 필요하실까?

    교회 성당 헌금, 꼭 십일조를 내야할까? "십일조를 내지 않으면 암에 걸린다, 보너스에서도 십일조를 내야 한다, 길가다 돈을 주웠어도 십일조를 내야 한다"는 등의 뉴스를 보니 의아했습니다. 제 눈에 악착같이 돈을 뜯어내는 상업적인 것으로 보였던 겁니다. (삐딱한 신자) 이제는 기독교라는 말이 개신교를 지칭하는 말처럼 쓰이고 있으나, '기독교'는 성경을 읽는 종교라는 뜻으로 카톨릭과 개신교 등 성경을 읽는 종교들을 아우르는 말 입니다. 같은 성경을 읽고도 저마다 해석하는 바가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목회자는 성경에서 십일조에 대한 해석이 매우 빡세게 하며 "용돈, 보너스, 길가다 주운 돈, 복권 당첨금 5천원이라도.. 모든 수입에서는 무조건 하나님께 드릴 돈 10분의 1부터 바쳐라" 라고 해석을 하시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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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결혼에 관한 고찰

    강남구 계시는 분들, 독특한 결혼학교 2기 함께해요!

    강남구 X 한아름 복지회, 한아름 결혼학교 저는 결혼 '학교'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인데, 교회나 성당에서 운영되는 결혼학교는 무료이나 종교적 색채가 강해 남녀 모두 신자가 아니면 좀 부담스럽고, 교양강좌로 운영되는 곳들은 비용이 상당했습니다.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부담없는 결혼학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장소를 빌리고 준비하는 비용도 있어야 하고, 함께 도와주실 분도 있어야 하고, 참여하실 분도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막연하게 '괜찮은 결혼학교 있으면 좋겠다...' 라는 아이디어로 끝이 났는데, 실행에 옮기신 대단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한아름 복지회 이사장님이 총대를 메시고, 예비역 장군님이 간사로 봉사하시며 강남구청과 함께 결혼학교를 준비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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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소소한 즐길거리

    돈 적게 들면서 정성가득한 생일선물 아이디어, 편지책

    특별한 생일선물 편지 아이디어 사진첩에서 근사한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생일 편지 탬플릿을 프린트해서 반 아이들에게 돌린 뒤 생일 편지를 써서 주신 생일선물입니다. 프린트만 하면 되니 돈은 적게 들면서 정성가득한 선물이라, 정말 좋은 생일선물 아이디어라 생각했습니다. 요즘이면 첫 페이지도 좀 더 예쁘게 칼라 프린터로 뽑아서 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흑백으로 뽑고, 직접 색칠을 한 것이었어요. 아이가 직접 색칠을 해서 더 뜻깊을 수도 있고요. 넘겨보면, 첫 장에는 생일 당사자가 부모님께 쓴 생일 감사편지가 있습니다. 다음 장 부터는 반 친구들이 적어준 생일편지에요. 이걸 담임선생님이 잘 모아서 생일책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꾹꾹 눌러쓰고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편지를 보니, 제가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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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곁에 있을때는 소중한 것을 모르는 이유

    사귀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는 이유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몇 달 뒤 였습니다. 늘상 차나 버스를 타고 다니던 길을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걸어올라갔습니다. (폭설로 차가 못 올라갈 때만 걸어갔어요) 구멍에 맞춰 그려놓은 심슨에 빙긋 웃음이 납니다. 가쁜 숨을 쉬며 조금 더 가니, 서울한양도성 가는 길이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천천히 걸어 올라가니, 차를 타고 지나며 의미없이 지나친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 산책로가 쫙 깔려 있어 감사원 옆길을 통해 걷는 길은 안전하고 편했습니다. 차 타고 지나갈 때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면 예쁘긴 했는데, 여유로이 사진 찍을 겨를은 없었습니다. 걷고 있으니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습니다. 꽃이 아름답습니다.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렇게 즐겁지 않을 것이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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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19 연등회, 동대문부터 종각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연등 행렬

    부처님오신날 연등 축제 행진 2013년에 우연히 종로에서 놀다가 연등회 연등행렬을 보았습니다. 종로 8차선 대로를 막고 행진하는 위엄이 대단했습니다. 불심이 아니면 못 만들 것 같은 아름답고 거대한 연등, 사람들에게 복을 나눠주는 듯한 밝은 표정의 사람들, 꼬마 연등을 흔들며 응원하고 지켜보는 사람들, 그 순간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 때 이후로 또 보고 싶었으나, 사는 것이 정신없노라면 깜빡 날짜를 놓치곤 했습니다. 올해는 4월 말부터 날짜를 확인하고, 연등회에 갈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동대문 종로의 연등회 준비 장면 연등회가 7시 시작이라, 일찍 도착해서 밥 먹고 구경하려고 4시 30분 정도에 동대문에 도착했습니다. 동대문 옆에는 천막이 쳐져 있고, 이미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분들이 연등행렬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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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네덜란드튤립농장, 구구절절 공감되는 가사 & 편안한 음악

    라라윈 음악 즐기기 : 인디 밴드 네튤농 공감 음악 네덜란드 튤립 농장 분들을 만나고, 출구 없는 매력에 완전히 빠져 버렸습니다.(- 찾아가는 영화토크에서 만나게 된, 이전 이야기) 용감하게 민영님 번호도 따오고, 막차 타고 집에 돌아와 눈이 벌겋게 충혈된 채로 네튤농에 대해 무한 검색을 했어요. 그동안 작업하신 앨범 다 찾고, 멤버 분들 SNS 계정도 찾고, 비공개 계정까지 찾고는 비공개계정까지 친구 신청하면 너무 스토커 같을까봐 꾹 참았습니다.... (결국 다음 날 친구 신청함) 네덜란드 튤립농장 멤버 & SNS & 앨범 네덜란드와 관련 없고, 튤립과 관계없으며, 농장과도 아무 상관없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2015년 싱글 앨범 어린이 퍼즐로 데뷔하셔서 어느덧 음악활동 4년차가 되셨습니다. 사진 왼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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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500일의 썸머 뒷이야기

    라라윈 볼거리 즐기기 : 강원영상위원회 찾아가는 영화토크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를 10년 만에 다시 보았습니다. 500일의 썸머는 시작부터 유쾌합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가 아니며 누군가가 떠오른다고 해도 아닐거라고 해 놓고는 바로 전여친 실명을 공개하며 썅년이라고 욕하고 시작해요. 줄거리는 썸머와 톰의 연애인데, 만나고 사랑하고 다투고 헤어지는 과정이 뻔하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교차 편집이 되어 이야기가 오가기 때문에 흥미롭습니다. 중간중간 흐흐흐 으흐흐 하면서 웃게 되는 부분들이 많아, 재밌어요. 10년 전에 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조셉 고든 래빗 (aka 조토끼)와 조이 디샤넬을 잘 모를 때라, 참 평범한 배우들을 잘 섭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클로이 모레츠도 몰라봤고요. 조이 디샤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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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모태솔로 나이, 몇 살까지 괜찮을까?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이제 10살 넘도록 모쏠이면 심란? 버스에서 아주 귀여운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퇴근 시간이라 어른들은 파절이처럼 피로에 쩔어 눈에 핏줄이 서 있는 와중에, 이 아이들은 세상 에너지는 다 가지고 있는 듯 활기차 보였습니다. 뭐가 그리 재미난지 한참 잘 놀다가,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귀요미 1 : "너 모쏠이야?"귀요미 2: ... (의외의 공격에 당황한 듯 침묵) 귀요미 1: "너 아직도 모태솔로냐고?"귀요미 2: "아니야. 나 모태솔로 아니야. 사겨봤어."귀요미 1 : (실망한 듯 한 숨을 쉬며) "그렇구나. 이러다 모태솔로로 두 자리가 되겠어...." 으어어어어. 두 자리라니. 제 나이에는 앞자리가 3이냐, 4냐, 5냐 이게 고민인데, 아홉살 어린이에게는 나이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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