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혼기가 그득히 들어찬 미혼들은 마음이 급해지는 계절이라 그런지 청첩장이 쇄도합니다. 마음으로만 축하할 수 있다면 무한한 축복을 하고 싶지만, 요즘은 마음만으로 축하할 수 없어 고지서보다 무서운 것이 청첩장이기도 합니다. 이런 청첩장때문에 동네에서 싸움이 났습니다. 자녀가 많으신 분께서 앞서 세 자녀의 결혼을 치르고, 네번째 결혼식 청첩장을 보내 온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출산장려를 부르짖는 입장에서 보면 여러 자녀를 잘 키워서 혼인을 시키시는 것이 참 존경스럽고 바람직스러운 일이지만, 자녀가 많은데 걸핏하면 "결혼이다 돌이다" 하면서 고지서 청첩장을 보내오니, 동네이웃들 입장에서는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자녀 청첩장을 보냈다고 싸움..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빨리 빨리'입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재빠르게 민첩한 것이지만, 나쁘게 얘기하면 성급하고 쫓기는 듯이 사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주문을 할 때나, 운전할 때, 공사완공할 때 '빨리빨리' 문화가 문제라는 이야기가 많이 대두되면서, 여유없고 고쳐야 할 문화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우리와 달리 외국의 상당 수 국가들은 빨리빨리가 아니라 여유롭다며 우리도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죠.. 왜 우리나라에서는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뭐든 빨리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는 뭐든 빨리빨리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물건을 배송..
명절이면 투덜이스머프로 변신하는 라라윈입니다. 저희 집이 큰 집이다 보니, 명절때면 손오공의 분신술이 간절합니다. 머리카락 한 줌 뽑아서 주문을 외우면 한 명의 라라윈은 방을 치우고, 한 명은 전을 부치고, 한 명은 심부름을 하고, 한 명은 잡일을 돕고, 한 명은 밀려있는 일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분신술은 없고, 그저 혼자서 잠을 못자가며 할 일만 많을 뿐 입니다. 그래서 명절때면 불평불만이 가득하면서, 갑자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비판의식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동안 매번 명절에 투덜댄 이야기들.. - 설, 행복하고 힘들고 피곤한 일주일 - 이제 제사음식도 좀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올해는 더욱이 토요일이 추석이다 보니, 일은 똑같이 많으면서 주말에 쉬지도 못해서 더 힘이 드는 명..
여름동안 잠시 청첩장이 뜸하더니, 다시금 청첩장들이 자주 날아옵니다. 결혼식 장에 가면, 신랑신부 뿐 아니라 그 자리를 통해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이야기 꽃이 피는데, 결혼식장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주제가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시작: 신랑 신부 1. 신부 예뻐? 신부를 아는 사람이어도 평소보다 얼마나 예뻐보이는지가 관심사이고, 모르는 경우에는 더욱 신부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그날 가장 아름다워야 하는 주인공이다보니, 화장, 드레스 등에 대한 평가가 분분합니다. 화장을 저렇게 했는데도 안 예쁘다는 둥, 드레스 디자인이 별로라는 둥..... 모두 말은 패션에디터라도 된 듯 합니다. 2. 신부(신랑)는..
라라윈의 서울생활: 길에서 기운을 다 뽑아가는 서울 교통 상황 다시 서울에 왔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초중고대학교까지 있던 곳이고, 무척 익숙한 도시인데도.. 다시 이 곳에서 살려고 하니 적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서울의 교통 입니다. 고등학교부터 도심공동화현상으로 집에서 떨어진 도심의 학교에 가게 되어 혼잡한 도심버스에서 고생을 했었습니다. 대학교때나 직장이나 모두 아주 혼잡한 곳에 있던 곳이라 교통혼잡으로 고생한 기억은 수두룩 합니다. 그래서 교통체증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겪으니 다시 괴로울 뿐 입니다. 제가 있던 곳이 교통선진시범도시 대전이어서 더욱 비교체험 극과극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시규모와 인구의 수도 다르지만, 그보다 대전은 교통신호체제가 아..
우연히 지나가는 분이 들고있는 쇼핑백을 보다가, 눈에 띄는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똑같은 돈이어도 책 한 권은 그 이상의 값어치와 영향력을 미칠 때가 많습니다. 어릴 적 읽은 책 한 권에서 받은 감동으로 진로가 결정되기도 하고, 책에서 나온 한 줄에서 희망을 얻어 힘을 내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구절절히 부연설명하지 않아도, 책 선물의 가치는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 이 책 한권의 값어치를 빌어, 사랑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우리들의 힘을 모아 책을 보내주는 것 입니다. 한 명이 한 두권의 책을 보내는 것은 약소할 수도 있지만, 여러 명의 힘을 모아 한 권씩만 보내주어도 금세 많은 책을 모아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 ..
한동안 바빴습니다. 이사하고, 직장바뀌고, 공부시작하고, 아프고... 정신이 없었네요.. 그러나 어느덧 그런 핑계들로 일을 게을리하는 것도 습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몸도 안 아프고, 예전보다 시간이 나는데도 여전히 게을러지는 것 입니다.. 메일함에는 답장을 못쓰고, 읽기만 하고 있는 메일이 쌓여가고, 블로그 이웃님들께도 RSS로 글만읽고, 안부인사도 못 남기고.... 게으름의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에야 정말 바쁘고 아프고 사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데..... 왜 이럴까요...ㅜㅜ 저도 유리컵에 갇혔던 벼룩처럼 습관이 되어 버렸나 봅니다. 원래는 몸의 30배를 뛸 수 있는 놀라운 점프력의 소유자 벼룩을 한동안 유리컵에 가두어 두면, 나중에는 유리컵 높이만큼만 뛴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가봐..
라라윈 일상 심리학 : 심리학을 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 심리학의 필수과목은 통계 심리학을 배우면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알게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심리학이 현대판 독심술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관심을 증폭시켜 심리학을 전공하는 큰 계기가 되었던 것 중 하나는, 방송에서 다뤄진 연애심리였습니다. 예전에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만남' 이라는 프로그램에 '해석남녀'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 코너에서 박사님이 나오셔서 연애심리에 대한 심리이론을 설명해 주시는데,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대학에서 심리학을 복수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심리학 개론을 배울 때,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심리학에서 설명해주는 이론들이 하나같이 공감200%였습니다. 성격심리에 대해 배울 때 까지..
지하철에서의 화장,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오랫만에 아침시간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나름대로 아침일찍 부지런히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지하철에는 승객들로 한가득이었습니다. 운좋게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맞은편에서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한 여자분이 열심히 화장을 하고 있고, 옆에 있던 승객들은 그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 입니다. 보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고, 그 여자분은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시작해서 눈을 뒤집어 까며 뷰러로 집어 올리고,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바르고, 눈두덩에 섀도를 칠하고.... 한 과정도 빼먹지 않고 아주 꼼꼼하게 화장을 하였습니다. 그 모습에 고무되었는지 제 옆자리에 앉아계시던 여자분도 화장품을 주섬주섬 꺼냅니다. 우선 온 몸에 허옇게 자외선 차단제..
예스비님께서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주신 멋진 카드지갑을 선물받았습니다~~ 제가 막 이사하고 나서 보내주셔서, 보내시고 다시 우체국 가셔서 주소 수정하는 두번 걸음을 하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예스비님~ 정말 죄송해요...ㅜㅜ 게다가 받아서 잘 쓰면서도 감사하다는 말씀은 이제야 드리네요... 이사하고 몸살나고 여행다녀오고 바빴다는 핑계를 줄줄이......ㅜㅜ 예스비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해요~ 넘 예쁜 보라빛 상자에 예쁜 선물과 직접 써주신 카드까지 넣어서 보내주셨어요~ 화려하고 예쁜 멋진 지갑입니다. 예전에 예스비님께서 카드지갑 만드는 방법 포스팅 해주셨을 때도 놀라웠는데, 직접 보니 정말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판매하는 제품보다 더 좋아요~ ^^ 예쁜 지갑에 행복해져서 좋아하고 ..
라라윈 생각거리 : 좋은일이라도 기부 '강요'는 부담스러워 점심식사를 하던 중에, 기부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일행 중에 한 명이 여러 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요즘같은 경기에는 좋은 일이지만 여러 곳에 기부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된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게다가 몇몇 단체에서는 기부금이 조금이라도 밀리면 칼같이 독촉을 해서,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강요가 되니 거북스러워졌나 봅니다. 식당 아주머니가 옆 테이블을 닦다가 들으셨는지, 대화에 끼셨습니다. "며칠 전에 옆 가게 아줌마가 와서, 브라질인가 어디 애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으니까 우리가 달달이 만원씩 걷어서 기부금을 내자고 하더라고.. 좋은 뜻은 알겠지만, 내가 요즘 상황이 좀 어렵거든.... 애들 학원 한 군데 못 보..
원래 집은 지금껏 이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계속 한 집에 쭈욱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는 이사를 해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집에서 나와 혼자 살아보니, 꿈에 그리던(?) 이사를 자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사를 해보니, 생각처럼 새롭고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재미있지도 않고, 힘은 힘대로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이사를 하기 전부터 신경이 많이 쓰일 뿐 아니라, 이사를 하고 나면 후유증도 상당합니다. 몸살 이사하기 전이나 이사하는 날, 이사후에 모두 평소에 비해 힘을 많이 씁니다. 과도한 활동량 때문에 이사를 하고나면 몸살도 함께 찾아옵니다. 이사하고 몸살이 안 났던 적은 아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서, 일주일에 걸쳐 천천히 하나씩 이사를 할 때 뿐이었던 것 같습니..
어딜가나 사람들이 곳곳에 많은 것을 보니, 휴가철인가 봅니다. 저도 얼마 전 휴가였는데, 인파의 50%이상이 몰린다는 가장 붐비는 때에 휴가이다 보니 어디 가는 것도 귀찮아집니다. 나가면 차 막히고, 어딜 가도 사람 많아서 잘 먹지고 놀지도 못한다 싶고, 밀린 잠도 자고 싶고, 이럴 땐 집에서 뒹굴대는 휴가가 최고입니다~~~ +_+ (아.. 이제 휴가에 대한 감성까지 건조해지는 건어물녀에 진입하고 있나봐요…ㅜㅜ) 저 같이 집안에서 편안히 뒹굴대는 휴식을 즐기는 분들에게 ‘북캉스’를 추천 해 드립니다!! ^^ 바쁜 일상에 미뤄뒀던 독서를 휴가 때 하는 것을 '북캉스'라고 한다고 합니다. 올 여름은 북캉스로 더위도 잊고 마음과 머리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1. 테라스 효과 집의 옥상 또는 베란..
입시준비의 긴 암흑기가 끝나고 첫 발을 내딛은 대학생활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캠퍼스의 낭만을 그린 영화나 드라마와는 전혀 달라 실망스러웠지만, 어쨌거나 사람들을 만나 놀 수 있는 자리가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저녁에 모이는 자리는 9시를 넘어 10시쯤 되어갈 때 분위기가 아주 좋은데, 그럴때면 집에서 귀가독촉전화가 옵니다. "지금 가는 중이야." "이제 버스 기다려." 하고 둘러대면서 한창 좋은 분위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쉬워 밍기적대고 있노라면, 핸드폰이 불이 납니다. 잠깐 있었던 것 같아도 금세 10시 20분, 10시 30분이 됩니다. 재미있을수록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그리고 그 사이 쌓여있는 부재중 전화도 엄청납니다. 무려 37통. (집에 가면 죽었다...ㅠㅠ) 지금이라도 전화를 해..
운전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차는 유연하고 위급상황에 빠르게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운전자가 조심한다고 해도 보행자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행자의 입장일 때는 그런 특성들을 몰라, 잘못알고 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혹시 차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착각을 하고 계시지 않은 지 확인해 보세요~ ^^ 1. 운전자가 항상 보행자를 봤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운전자가 보행자를 못 보는 상황은 너무나 많습니다. 우선은 차량 자체가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차 옆의 지붕과 연결해주는 부분에 가려서도 앞이 잘 안 보입니다. 앞의 아주 좁은 부분만 살짝 보일 뿐 입니다. 게다가 가만히 앉아서 운전을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주위를 덜 살피게 되고, 시야가..
미미님 블로그에 놀러가면서, 매일같이 맛있는 베이킹을 보며 침흘리기를 오래.... 미미님께서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드디어 미미님의 맛있는 음식을 눈이 아닌 입으로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얼른 줄을 섰는데, 행복하게도 당첨이 되었어요~~ 헤헤헤헤~~ 미미님! 정말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 큼직한 상자에 뾱뾱이로 잘 감싼 선물이 한아름 들어있습니다~ 미미님의 편지와 함께 맛난 빵과 사과쨈이 한가득~ +_+ 이 종이봉투는 뭘까 열어보니, 식빵이 예쁘게 들어있습니다. 안전히 도착하도록 하나하나 예쁘게 개별포장하시고, 또 아낌없이 뾱뾱이로 감싸주시고, 비싼 매직테이프로 튼튼하게 붙여서 보내주셨습니다. 미미님의 세심한 배려덕분에 모든 빵들이 아주 안전히 잘 도착했어요~~~ ^^ 사진찍자마자 쿠..
일 때문에 처음 대전에 왔을 때는 향수병에 시달렸습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서울과는 다른 점이 많아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운전을 하다가도 앞에 서울번호판 차가 가면, 저도 모르게 그 뒤를 졸졸 따라가기도 하고, 그 차의 운전자는 전혀 몰랐겠지만 서울번호판 차를 봤다는 것만으로도 고향사람을 만난 듯이 너무나 반가워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서울번호판 차만 보고도 반가워 했으면서도, 막상 같은 서울사람을 만나면 무덤덤 했습니다. "집이 어디세요?" "서울이요." "아~ 그래요? 저도 서울인데." "네. 반갑네요." "네." 끝입니다. 고향사람이라고 해서 더 반가울 것도 없고, 같은 서울사람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친해지거나 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가만히 보면, 고향이라는 개념도 없는..
라라윈 생각거리 : 1시간이 1년 같았던 치매 할머니 돌보기 내일 모레가 엄마 생신이라 주말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아빠도 제부도 나가고, 엄마와 동생, 조카, 할머니 그리고 저만 남았습니다. 동생이 엄마 생신선물로 옷을 사드리고 싶다며 모시고 쇼핑을 다녀오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아서 할머니와 조카를 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잠시 다녀오는 거라서, 한 두 시간쯤 못 보겠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할머니도 별 말씀 없이 누워서 TV를 보시고, 조카도 아주 순하게 잘 놀았습니다. 그러나,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할머니께서 엄마와 동생을 찾기 시작하십니다. "니 애미랑 동생은 나간지 얼마나 되었는데 왜 안온다냐....?" "할머니... 나간지 10분도 안 되었어요.. 이제 도착했을 ..
라라윈 생각거리 : 30대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때 서른 살을 맞아 블로그도 시작하고, 스물 아홉때보다 마음도 편해지고... 30대를 잘 맞이했다고 생각했는데, 순간순간 아니구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여전히 30대를 부정하고 있으면서, 그러기에 정말 30대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들 입니다. 1. 어려보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때 20대 초반에는 나이먹어 보이는 것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때는 정장스타일을 좋아해서, 주위사람들이 '교수님 패션' '사모님 패션'이라고 해도 아랑곳 하지도 않았고, 몇 살처럼 보이는 지 따위에 신경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30대가 되고 보니, 이제는 나이먹어 보이는 것에 매우 예민해졌습니다. 옷 입을 때, 화장할 때, 제일 신경쓰는 것이 '나이먹..
지난 화요일 충청투데이에서 따블뉴스 기자단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일 끝나고 부지런히 갔지만, 이날은 지각...ㅠㅠ 일이 있어서 수업 빨리 마치자고 하면, 그날따라 아이들은 할 일없으니 더 하자고 합니다. 더우니까 10분만 있다가 나가자면서 버티고 앉아있구요... (다른 때는 5분만 빨리 끝내달라고 징징거리면서, 이런 날만...ㅜㅜ) 우선은 맛난 갈비정식을 냠냠먹고~ +_+ (빨리 도착했었으면 음식사진부터 찍었을텐데, 늦게 가서 먹기 바쁘다보니 음식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 배불리 먹고 나서 후식 수정과까지 여유롭게 마셔가면서,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하고, 기자단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날도 사진촬영을 거절하신 모과님 외에 오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