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남자를 놓치는 이유, 좋은 남자 만나는 법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고도 놓치는 이유 - 좋은 남자 만나는 방법

"정말 괜찮은 남자, 좋은 남자 만나고 싶다."
어쩌면 만민의 이상형일 겁니다. 괜찮은 남자.
도대체 어디 숨었는지 모르겠는.. 지구상에 있기는 있는것인지 모르겠는 종족 같은데, 의외로 주위에서 보면 정말 괜찮은 남자를 한번쯤은 만나본 여자도 꽤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전설의 괜찮은 남자는, 여자들끼리의 과거 연애담 이야기에 동화속 주인공처럼 한번씩 등장하곤 합니다.

"나 그런 남자 실제로 만나본 적 있다."
"소개팅에서. 아는 분이 소개시켜줬는데 (여기서 인적 보증, 추천인 훌륭)
정말 키도 크고 잘 생겼어. 집안도 좋고, 굉장히 부자라고 하더라고. 본인도 직업이 좋고, 잘 벌고.
그런데 성격도 너무 좋았어. 매너도 좋고."

전설속의 괜찮은 남자 (= 거의 완벽한 ?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그 남자와 커플이 되어 지금 함께 하고 있어야지.. 왜 이렇게 옛날 이야기 속의 대상으로만 남아 버리는 것일까요... 남녀가 이어지지 않은 것에도 수 백가지 이유가 있지만... 몇 가지 자주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괜찮다' 라는 말, 참 그 속에 담긴 뜻이 많습니다.
다른 말로는 괜찮은 남자란 좋은 남자를 넘어 거의 완벽한 남자를 일컫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체크 리스트도 몹시 까다로워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외모, 스타일, 목소리, 말투, 손가락 길이, 다크서클에다가 직업, 미래계획, 가치관, 집안 환경, 부모님에 대한 태도, 기타 등등을 점검하며 이 남자 정말 괜찮다는 것을 검증합니다.

괜찮은 남자라 함은 그 남자가 바보가 아니라는 뜻인데, 여자가 재고 따지는 것을 보면 남자들이 그것을 달가워하질 않습니다. 대놓고 내색하지 않을 뿐, 여자가 측정하고 삼각측량까지 하는 것이 눈에 훤히 보이면 싫어합니다.

"아버지 직업이 뭐에요?"
"노세요."
라고 했더니 여자 얼굴이 똥씹은 표정이 되더라는 이야기.. (아버지 회사라 아들에게 회사 맡겨놓고 노신다는 뜻이었다고.)

"차가 뭐에요?"
"작은거 타요."
했더니 여자가 더 이상 말 안 하더라는 이야기.. (BMW 2인승 오픈카라 차 크기 자체는 좀 작다는 뜻이었다고.. 차 값은 비싸지만..)

괜찮은 남자인지 아닌지 검증한답시고 제 꾀에 자기가 넘어가서, 좋은 남자에게 탈락 당하는 경우... 구경꾼 입장에서 보자면 약간 고소하기도 하면서도... 그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바라던 남자를 만났음에도 놓치는 비극이 안타깝습니다..


2. 주제 파악을 못한다.


괜찮은 여자를 놓치는 남자의 경우, 실제로 참 괜찮은 남자임에도 자격지심 때문에 그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반면 여자는 은근히 자신을 높게 평가합니다.
실제로 그 남자와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스스로는 나만한 여자도 없다 생각하는 오류를 자주 범합니다..

소개팅이라는 것이 주선자가 양쪽을 모두 알고, 대충 맞겠다 싶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소개팅에서 만난다는 것은 "두 사람이 비슷한 레벨" "대충 맞는 상황" 이라고 가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내가 저런 사람과 어울린다 생각해? 뭘로 본거야?" 라며 기분나빠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반대의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기분나빠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는 것 입니다... ㅠㅠ

정말 괜찮은 남자가 소개팅에 나타난 경우, 그 남자가 속으로 "내가 저런 여자와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소개한 거야?" 라며 기분 나빠할 수도 있는데, 여자의 입장에서는 아무튼 그 남자가 좋아할만한 뭔가가 있으니까 이런 자리가 생겼다 착각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신데렐라 드라마의 악영향 일 수도 있는데, 드라마 속에서는 재벌2세 완벽한 남자가 가진 것 없고 별볼일 없는 여자에게 반해, 순정을 다 바치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남자들은 조건에 관대해 보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끼리끼리 어울립니다.
사람마다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자신을 중심으로 범위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연봉 5천 정도라면 여자도 연봉 2천이상 됐으면 좋겠다. 라거나, 자신이 명문대를 졸업했으면 여자는 명문대면 더 좋겠지만 아니어도 4년제는 졸업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괜찮은 여자"의 기준이 정해질 뿐.. 드라마처럼 격하게 차이나는 사람을 "괜찮다"라고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ㅠㅠ
고로 남자의 조건이 좋을수록.. 그 남자의 눈에는 안 괜찮은 여자로 보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3. 비굴해진다.


재벌2세의 뺨을 때려서 "나에게 이런 여자는 처음이야." 같은 신파극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듯한 전략.. 생각보다 잘 통합니다. 뺨을 때리라는 말이 아니라, 남들이 다 설설 기며 잘 보이려 애쓰는 대상이어도 남과 다르게 상대를 당당하고 동등한 존재로 다가서는 것 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진짜 괜찮다 싶은 남자 앞에서 여자도 몹시 비굴해집니다.
이것은 비단 남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친구집이 부자집이라고 해서 크게 이득볼 것도 없어도 괜히 그 친구에게는 알게 모르게 더 신경쓰며 잘 지내려고 하고, 직접적인 비지니스 관계도 아니면서도 회사의 높은 직급이라고 하면 잘 보이려고 알게 모르게 꽤나 신경을 씁니다. 인맥관리 본능인지.. 그 사람에게 잘 보인다고 해서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님에도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씁니다.

진짜 괜찮은 남자를 만난 여자도 똑같아요..
잘못된 행동에 뺨을 때릴 수 있는 당당함은 고사하고, 그 남자와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전전긍긍합니다..
그래서 매력없어 집니다...

그 여자가 아니어도, 괜찮은 남자에게 잘보이려고,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전전긍긍하는 여자는 널렸기에 그냥 그 무수리 중에 한 명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입으로는 늘 "괜찮은 남자 다 어디갔냐. 괜찮은 사람 만나고 싶다." 라면서도.. 그 "좋은" 남자를 만나는 행운을 마주하더라도 어찌할 바를 몰라 행운을 놓치는 지도 모릅니다.
속담 중에 행운은 앞 머리만 있고 뒷머리가 없어, 지나치면 붙잡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토록(?) 바라는 괜찮은 남자를 만나는 행운이 실제로 다가왔을 때 어떻게 할지도 미리 생각해 두셔야, 행운을 행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자매품 : 남자가 괜찮은 여자를 놓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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