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솔로의 카톡 프로필 사진 글귀 이용의 좋은 예 vs 나쁜 예
"솔로입니다. 언제든지 작업하세요."
카톡 프로필 글귀까지 친절합니다. "주간"
아마도 주간 근무라는 소리겠죠. 즉 야간에 널널하다는.. 그러니 마음껏 작업하라는 친절한 솔로이용 공지사항이었습니다.
솔로의 카톡 프로필 사진 이용의 좋은 예라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요즘은 전화번호를 따서 문자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먼저 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 추가하고 말 걸려고 할 때, 먼저 카톡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세지가 보입니다.
이 때... 굴러 들어오던 중인 애인을 걷어차는 카톡 프로필 사진과 글귀를 가진 솔로도 참 많습니다.
제발... 솔로면서 이런 카톡 프로필 글귀는 자제 좀... ㅠㅠ
특히 모태솔로면서 헤어진 애인을 못 잊는 듯한 멘트 써놓고, 카톡 보냈는데 답이 안온다고 하지 마세요... ㅜㅜ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 카톡 상태 메세지가 "그녀가 그립다."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 이런 거라면 그 남자는 아직 새로운 여자친구 사귈 생각이 없다고 보여 연락 하기 망설여질거에요...
이제 솔로탈출을 위해 절대 조심할 물건 3가지에 추가하여, 이제는 메신저 프로필 관리도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솔로가 피해야 할 카톡 프로필 사진 & 글귀
절대 절대 절대 피해야 할 카톡 프로필 사진
- 조카 사진 (특히 30대 이상이면 자기 애라 생각함.. 조카로 안 봄)- 2명 이상 등장하는 사진 (남매일 경우도 조심. 남매로 안 봄)
- 과도한 포샵 (실망이 너무 큼)
- 이성 연예인 사진 (남자가 잘 생긴 미남 배우 사진을 올려둔 경우에는 오히려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구하라 사진이라거나 태연 사진, 아이유 사진 또는 슈퍼 모델의 헐벗은 노출 사진 등을 올려두고 있으면 그런 여자 좋아하나 싶어 소심한 여자는 의기소침해집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피하는 것이 좋은 카톡 프로필 글귀
- 옛 애인을 암시하는 문구 (ex, 지금쯤 너는 뭘 하고 있을까. 너도 내 생각 할까. 닮은 사람을 만났다. 그립다. 등등. 미래의 애인을 그리며 쓴 글귀일 수도 있으나 읽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안 보임)- 눈이 높음을 티내는 문구 (ex. 어디 김도진 같은 남자 없나. 아이유 내사랑. 등등..)
- 세상 만사 불평불만 (ex. ㅆㅂ. ㅈㄱ. 등의 욕은 물론이고, 두고보자. 갚아주리라. 등의 무서운 문구들..)
솔로탈출에 도움이 되는 카톡 프로필 사진 & 글귀
호감주는 카톡 프로필 사진
- 실제 인물보다 50% 정도 더 잘 나온 사진 (이쁘고 잘 생긴 것에는 우선 호감..)- 장소 또는 취미생활이 살짝 엿보이는 사진 (허세남 허세녀 같이 보이지 않는 범위에서 이런 사진은 말할 거리를 만들어 줍니다. "카톡 사진에 있는 곳은 어디에요?" "운동 하시나봐요?" 같은..)
- 웃는 사진 (카톡 프로필이라도 좋은 느낌의 사진은 좀 더 호감)
도움되는 카톡 프로필 글귀
- 원하는 것이 쉽게 드러나는 문구 (ex. 바다 가고 싶다. 영화 보고 싶은데 갈 사람이 없네. 커피 사줄 사람이 필요해. 등의 뭔가 하고 싶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문구는 접근하는 사람에게 지도를 쥐어주는 느낌입니다. 뭘 하고 싶어하는지, 뭘 하자고 해야할지 고민할 필요없이 거기 적혀있는 것을 하자고 하면 되니... 좀 편합니다.)- 일정 안내 (ex. 7.20~7.27 호주. 이번주는 너무 바쁘다. 밥 먹을 시간도 없네. 다음주는 널널. 등의 일정이 파악이 되면 데이트 신청 하기도 좋고,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 해도 바빠서 그랬나 싶어 덜 마음 상합니다.)
-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문구 (ex. 오늘 본거 정말 쵝오! 고민된다. 어떻게 하지. 등의 "왜요?" "무슨 일 있어요?" "뭐 했어요?" 등의 추가질문을 하기에 좋은 문구들은 카톡 날릴 때 부담을 덜어줍니다. )
제일 중요한 것은..
억울하게 카톡 프로필보고 커플인줄 알아서 처음부터 마음 접어 버리는 사람을 없애는 겁니다. +_+
당연히 애인 있는 줄 알고 건드리지 않는 불쌍한 솔로도 꽤 많다는...
ps. 생활 속의 솔로 프로필 좋은 예 (?)
제 앞차에 붙어있는 스티커 보고 빵 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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