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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by 라라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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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분위기 있는 쌀국수집, 호아빈
대전에도 호아빈이 있었습니다. 검색에서 대전에는 '포차오'만 나왔었는데, 프리머스 시네마에 갔다가 그 앞에 있는 호아빈을 발견했어요. 다른 호아빈 지점처럼 대나무로 꾸민 익스테리어와 베트남 풍의 옷을 입고 서비스를 해주는 점원들 덕에,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따끈한 차와 단무지, 초절임 양파, 숙주나물, 레몬, 매운고추들을 가져다 줍니다. 양지차돌 쌀국수. 구수한 국물맛이 좋고, 먹다가 소스나 청양고추를 넣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아합니다. 매운 돼지고기 청양고추 덮밥. 정말 매콤했어요. 돼지고기와 야채, 매운 고추를 잘 다져서 볶은 양념이 맛깔스러웠습니다. 매콤한데도 계속 끌리는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해물 쌀국수. (그 사이 먹고 있어서 사진이 좀...ㅜㅜ) 푸짐한 ..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틈새라면 탐방기] 계떡, 빨해떡이 뭐야?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 틈새라면 '틈새라면'에 들어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계떡. 빨계떡. 빨해떡. 러브 주먹밥. ????????? 뭔지 확실히 알겠는건 주먹밥 밖에 없더군요. 도대체 나머지 메뉴는 뭐라는건지? 순간 머리속에서 '나만 못 알아 듣는거야? ㅠㅠ 나이 먹은건가?'하는 고민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아주머니께 여쭤봤습니다. "계떡, 빨계떡, 빨해떡이 뭐에요~? ^^;;;;;;" 계떡은 계란떡라면, 빨개떡은 매운 계란떡라면, 빨해떡은 매운 해물떡라면이랍니다. 그래서 계떡과 빨해떡을 시켰습니다. 틈새라면 계떡계떡입니다. 센화력에 맛깔나게 끓여서 면은 꼬들꼬들 살아있고, 국물은 구수하고 시원했습니다. 틈새라면 빨해떡 빨해떡입니다.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국물이..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남자와 여자의 '선물'에 대한 다른 생각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와 여자의 선물에 대한 다른 생각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남자들은 선물을 양과 크기로 인식하고, 여자들은 횟수(빈도)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는 1년 동안 만나면서 비싼 반지 하나 사주었으면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자들은 반지 하나 사주고 끝이라는 식일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오히려, 남자가 같은 1년 동안 매 달 꽃 한 송이와 초콜릿을 선물할 경우, 여자는 자신이 더 많이 받았다고 인식한다고 합니다. (물론 1년에 반지 하나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문제는 이렇게 선물(보상)의 크기를 인식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연인이나 부부간에 싸움도 끊이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남편분들은 아내를 고생시켜 미안하다는 이야기 잘 합니다..
생활탐구/놀러다니기
금강하류가 한 눈에 보이는, 금강 철새 조망대
금강하구둑 곁에 '철새조망대'도 있습니다. "어? 저 새는 뭐지? 엄청 크다~!" "여기가 철새조망대 인가봐..." (전망대 하나 있는 별 볼일 없는 곳 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재밌어 보이네... 들렸다 가자~" (볼 거리가 많아보여..) 철새조망대라고 하길래 전망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볼 것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보기에도 여러 전시관이 보여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었습니다. 청소년/군인은 1000원, 어린이는 500원이고 군산시민은 50% 할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조류와 어류, 곤충들이 층별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새나 곤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닥 신나지 않았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경거리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새의 눈에 ..
생활탐구/놀러다니기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금강하구둑
서천과 군산의 경계쯔음에 금강하구둑이 있습니다. 넓고 길고 큰 금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 입니다. 근처에 유원지도 있고, 휴게소와 공원, 화장실,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고 커서 편안히 주차를 하고, 공원도 둘러보고, 금강하구둑을 둘러보았습니다. 강의 끝자락이 이리도 크고 넓은 모양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마음을 탁 트이게 해 줍니다. 바람이 쌀쌀한데도 머리와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한참을 넋을 놓고 서있게 되었습니다.. 서천에서 군산 방향으로 가는 길에 본 금강하구둑입니다. 기둥보다 커보이는 위의 건물이 특이했습니다. 되돌아 나오는 길입니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서천과 군산의 경계입..
생활탐구/놀러다니기
바람이 머무는 곳, 신성리 갈대밭
서천의 신성리 갈대밭입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 영화를 본 지 오래되어 영화 속 장면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영화 속 장면은 기억나지 않아도 눈앞에 넓게 펼쳐진 갈대밭이 장관입니다. 방문객들의 기념촬영지. 안내판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씩은 꼭 찍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어디 갔다 왔는지 기억하기 쉽겠죠..^^ 입구에 재미있는 표정의 장승들이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닐 수 있게 길을 내 놓고 그 위에 질척대지 않도록 덮어두어 둘러보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간간이 있는 질척한 진흙밭에 저보다 훨씬 큰 갈대들에 둘러싸이니 조금은 무서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 같은 것이 갑작스레 몰려옵니다. 갈대가 자라는 곳이 물가이다 보니, 이렇게 조금만 걸으면..
생활철학/생각거리
학교 앞 불량식품의 추억은 계속 이어진다
아이들이 학원에 오면서 학교 앞 문구점에서 산 간식거리를 들고 올 때가 많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도 불량식품은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모양입니다. 깜짝 놀랐던 것은 제가 먹던 그 추억의 과자가 지금도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폴로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초딩시절(전 국민학교 세대인데..)... 벌써 20여년전인 그 때도 있었거든요. 빨대속에 들어있는 정체불명 단맛나는 것을 쪽쪽 빨아먹었었는데... 아이가 주기에 하나 빨아 먹고 있는데, 타임머신 시간여행이라도 떠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불량식품 사먹지 말라는 교육을 너무 열심히 하신 덕에 아폴로가 불량식품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덧글 남겨주신 이웃님들 덕분에 아폴로는 허가받은 ..
기계치탈출/모바일 잘쓰기
젠더가 없으면 바보되는 핸드폰
지난 주말 집에 가면서 깜빡잊고 핸드폰 젠더(연결잭)을 놓고 갔습니다. 그것도 모른채 기차에서 신나게 MP3를 듣고 보니 어느새 배터리가 많이 닳아 있었습니다. 아차 싶었지만 이미 배터리는 쬐금 남았고, 젠더는 없는 갑갑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잠시 후 핸드폰 배터리님은 가시고, 다시 돌아오기까지 꼬박 하루 정도 핸드폰이 있어도 켜지지 않는 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동안은 핸드폰이 없어도 크게 불편할거라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핸드폰이 안되니 이만저만 답답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밖에 있는 상황에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으니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휴대폰 젠더 없어서 하루동안 핸드폰을 못 쓰는 상황이 되어보니... 첫번째는 연락단절이 되어 아주 답답합니다. 하루 동안 문자나 전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 ..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2008년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어요!!
블로그에 들어와서 센터를 확인하다가 흠칫 놀랐습니다. 언제나 반가운 티스토리 운영자님의 댓글인데, 오늘은 제가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에 선정되었다는 감격스러운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셨습니다.. 너무 좋아서 표정관리가 안 됩니다. 너무 신이 나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 티스토리 홈에 들어가서 우수블로거 공지를 보았습니다. 정말 제 블로그가 있습니다. @_@ 이렇게 감격스러울때가... 아... 제 블로그는 역시 드라마, TV 블로그 였어요...ㅜㅜ 뭐라고 분류하시든... 저기에 제 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입니다~ ^_________^ (이미 정신줄이 출장중... 마냥 행복...) 게다가 제 블로그가 또 한 번 소개되어 있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최다 댓글 포스트 2위에 있네요... 이렇게 행복할 수가.....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싸고 맛있고 인심까지 푸짐한 혜천 연탄구이
혜천대학교 근처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혜천대에 다니는 친구의 강추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격이 아주 착한 1인분 2500원 입니다. 요즘에 2500원 정도 되는 저렴한 고기집들도 여럿 있어 비슷한 곳이겠거니 하며 별 기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음식이 맛있을 뿐 아니라 이모(사장님)의 푸짐한 인심과 깔끔하고 편안함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으로 되어있고, 사각테이블이 넓직해서 자리가 편안했습니다. 넓고 편해서 회식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초벌연탄구이 입니다. 초벌을 해서 나와서 빨리 구워 먹을 수 있어서, 고기 구워지는 시간 동안의 배고픔을 쪼금만 참으면 됩니다. 고기에 약간의 밑간이 되어 있고, 파슬리 가루까지 뿌려 주셔서 더욱 맛있습니다. 고기를 시키면 두부와 함께 잘 익은..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오스트레일리아, 1940년대 호주의 이야기
개봉 전부터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기대, 많은 리뷰들을 통해 상당히 관심이 갔던 영화입니다. 예고를 통해서는 전쟁 영화인 줄 알았는데, 전쟁이 있던 시기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던 시절 오스트레일리아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비슷한 시기 우리도 일본에 의해 조국을 빼앗기고, 수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처럼 점령자들에 의해 땅을 빼앗기고, 유린당하는 호주 원주민들과 원주민과 침입자들 사이의 혼혈아들의 생활상을 담담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영화의 나레이션이나 시점도 원주민 혼혈 소년 '눌라'의 시각에서 보여집니다. 아이의 시점에서 해주는 설명은 재미있기도 하고, 순수하면서 가슴아프기도 합니다. 주제는 조금 무거운 듯 하지만, 영화는 시종..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Devorah님의 REAL 'Love letter'!
Devorah님이 운영하시는 블로그 이름이 'Love letter'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진짜 러브레터를 보내주셨습니다! ^_________^ 저 예쁜 인형 역시 예전에 Devorah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스러운 선물입니다.^^ 항상 제 침대 머리맡에 놓여있습니다. 쿠션의 쓰인 문구가 볼 때마다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카드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아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봉투를 뜯으면서도 가슴이 뭉클하고 설레였습니다. Devorah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러브레터에 제 마음도 따뜻하고 행복해 집니다... ^^ Devorah님의 블로그 '러브레터'로도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시고, 크리스마스 '러브레터'로도 행복을 나눠주셨네요... ^^ 정말 감사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