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고백, 취중진담 아닌데 혼자 착각하는 경우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취중진담이 아닌데 혼자 솔로탈출 한다며 헛물 켜는 경우는? 솔로탈출 방법

고백을 듣는 입장에서는 상대가 술먹고 고백을 하면, 진담인지 믿어도 되는지 아닌지 몰라서 그닥 달갑지 않은 고백방법입니다. 하지만 고백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술먹고 고백하면 용기백배, 뒷감당 안되면 기억 안난다며 발뺌도 가능하기 때문에 몹시 선호하는 고백방법입니다.
김동률의 취중진담 (아.. 전람회의 취중진담)은 김동률의 감미롭고 힘있는 몹시 신뢰로운 음색 때문에, 술마시고 하는 고백이 11000% 진담이라고 믿고 싶게 만듭니다. (제가 김동률을 몹시 좋아해서 사심 가득~ +_+)
취중진담 노래 처럼 술먹고 고백하는 것이 정말 "처음부터 널 사랑해왔다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진담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취중진담 아닌데 착각해서 혼자 헛물켜다가 상처받는 경우가 심심찮게 생기기에 취중진담인지 아닌지가 고민되는 것이겠지요... ㅠㅠ
술먹고 고백한 것이 취중진담이 아니었는데, 혼자 착각하는 만드는 것은 어떤 경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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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상대는 취중농담이었는데, 혼자서 "술먹고 고백했는데 진심일까? 믿어도 될까?" 하면서 취중진담일거라 믿으며 오해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자신이 상대를 "더" 좋아하는 경우 입니다.

이전부터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데 딱히 고백을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던 경우, 그 사람이 술먹고 고백하는 것은 취중진담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 경우는 고백을 듣는 입장에서도 취중농담일거라 의심도 잘 안하죠.. ^^;;
이 사람이 평소에 좋아하는 티가 나면서도 고백을 못하더니, 술김에라도 표현을 하는구나.
하면서 빙긋 미소를 지을 겁니다.

하지만 상대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많이 좋아한 경우에는, 상대방의 아무 의미 없는 행동도 몹시 크게 해석이 됩니다. 그냥 인사성이 밝아서 나를 보면서 살인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넨 것 뿐인데, 혹시 저 사람도 나를 좋아하나봐.. 라면서 급 공주병 모드로 접어들어서 설레발 치기도 하고요.
그러다 다음날 아는척 안하고 지나가면, 나를 싫어한다며 우울증에 빠져 심란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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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술 안 마시고 멀쩡할 때도 그랬으니...
같이 술자리에 앉아서 좋아하던 사람이 술자리 농담으로라도 "우리 사귈까?" "우리 잘 어울려요~" "몰랐어~? 우리 커플이잖아. ㅎㅎㅎ" 등의 농담을 하면 심장이 2배속으로 뛰면서 취중진담 아니냐며 또 설레발을 치게 됩니다. ㅠㅠ
술자리에서 이야기 거리가 떨어지거나 분위기가 침울해지면 아무나 엮어 커플 만들기도 많이 하죠.. 엮을 사람이 없으면 때로는 남남 커플도 엮어서 "몰랐어요~? 저 오빠 둘이 사귀잖아요~ ㅋㅋㅋ" 하면서 급 스캔들 만들고, 솔로 남녀 있으면 둘이 잘 어울린다며 마구 엮기도 합니다.
마음이 없던 사람이라면 술자리 분위기에 맞춰 자연스레, "우리 잘 어울려요~?" "이참에 진지하게..ㅋㅋ" 하면서 농담으로 받아치면서 지나거나, 정말 일일커플이라도 된듯 놀기도 하는데, 문제는 평소에 그 상대에게 마음이 있던 입장에서는 이 말들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욱 가슴아픈 경우는... 말장난에 혼자 설레여서 헛물 켜는 것보다,
상대의 몹쓸 주사에 착각의 늪으로 빠지는 경우입니다.

평소 꿈이 직장 잘 다니는 남자 만나서 평안한 가정주부가 되는 것이었는 언니 K 모양이 있었습니다.
마침 이 언니의 솔로탈출 기도가 이루어진 것인지, 모임에 직장 잘 다니는 점잖고 성실한 스타일의 오빠가 들어왔어요. 아주 언니의 취향에 120% 싱크되었었는지 언니가 몹시 좋아라 했었습니다. 그 오빠랑 커플이 되어서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아보겠다는 의지가 몹시 강했죠. (그 오빠의 감정이 어땠는지와는 무관.. 언니의 꿈)
나이가 차 가는 언니가 결혼 좀 해보겠다는데 저희 역시 적극 지원했습니다. 언니의 꿈은 좀... 너무 현실적이어서 비호감이긴 했지만, 아무튼 예쁘고 착한 좋은 언니였고, 그 오빠와 둘은 참 잘 어울려 보였거든요.. (이 역시 그 오빠의 생각과는 관계없는 주변인들의 생각 ^^;;)
그래서 자꾸 언니와 그 오빠가 만날 자리를 우연인양 만들곤 했었어요.
그리고 노력의 결실인양 언니와 오빠는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드디어..... 썸씽이 일어났습니다!
술마시고 언니 집에 바래다주던 길에 그 오빠가 언니에게 급 키스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오빠의 점잖고 성실한 스타일을 보았을 때, 키스 = 사귀자 는 의미라고 보여, 모두 언니의 솔로탈출 성공을 감축했었습니다. 언니는 이제 확실히 연인이라도 된듯 그 오빠에게 달콤한 문자를 보내놓고는 다음 진도(?)를 기대하며 신나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성실 점잖 오빠는 답장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일하느라 바빠서 그랬겠죠.." 하면서 언니를 도닥였고, 언니는 몹시 기분이 좋은 상태였기 때문에 문자 씹는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보였습니다.
이미 전날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오빠와 "키스"를 했으니, 소심해 보이는 오빠의 고백으로 받아들여 그걸로 사귀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리고 저녁쯤 되어 오빠는 언니를 따로 만나자고 했다고 합니다.
언니는 꽃단장을 하고 데이트 장소로 향했죠..

그.러.나...
알고보니 오빠는 주사가 있었던 겁니다. ㅡㅡ;;;
그냥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여.자.라서 키스를 했던 것 뿐.
그 언니에게 아무 감정도 없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 오빠가 그동안 이 언니를 자꾸 만났던 것은, 이 언니가 좋아서가 아니라, 언니의 절친이었던 다른 언니가 마음에 들어 그 언니를 만날 목적으로 자꾸 어울렸던 것이라 합니다. ㅠㅠ

그날 점심에 언니가 솔로탈출했다며 맛있는 점심 사줬는데,
저녁에는 언니 술 푸는데 옆에서 같이 자리를 지키며 눈물 닦아줘야 했던 극단적인 하루였습니다.


그나마 그 오빠는 기억하고 있었고, 빨리 실수였다. 미안하다. 사과한다. 라고나 했으니,
언니가 많이 상처는 받았지만 빨리 정리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오해할만한 스킨십이나 말이 오갔는데, 다음에 상대가 가만 있는다면....
상대를 좋아하던 사람 입장에서는 끊임없이
이것이 취중진담인가, 취중농담인가.. 를 고뇌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술먹고 고백을 했을 때,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닌지를 고민한다면,
먼저 자신이 더 좋아하는 입장이라 과잉해석 하는 상황은 아닌지 부터 한 번 되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취중진담이고 뭐고간에 술먹고 주정부린다고 했을 상황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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