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할 때 하는 행동 특징인 연애 조울증, 그 이유는 뭘까? - 여자의 마음 & 심리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여자의 마음 & 심리): 연애할 때 생기는 특징, 연애 조울증

방금전까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는 뭐가 그렇게 가슴에 비를 내리게 하는지 눈물이 납니다.
그 사람이 웃어줄때는 마냥 행복합니다. 무표정할 때는 역시나 가슴에 바람이 붑니다.
사랑에 빠지면 얼굴이 펴고 행복하고 좋아진다고 하지만, 그건 전반적으로 외부에서 그 사람을 봤을 때 평소보다 사람이 좀 따뜻해지고 화사해 보인다는 것일 뿐 입니다.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정작 연애중인 사람은 조울증도 이런 조울증이 없습니다.
상대방이 보인 반응 + 내 기분이 뒤엉켜서, 별거 아닌 "밥 먹었어?" 한 마디에도 나 뿐 아니라 상대도 내 생각을 하나 싶어 구름위를 날아다니는 것 같다가도,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보인 반응 + 내 기분이 뒤엉켜서, 별거 아닌 "좋은꿈" 한 마디에도 나랑 이야기 하기 싫어서 그러나 싶어 우울해집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이미지: 신민아)

내 마음대로 100가지 해석

가장 독심술이 절실해지면서도, 들여다 볼 용기도 나지 않는 것이 상대방의 진심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나와는 다른 마음이면 어떻게 할 지 감당할 자신도 없으면서, 그러면서도 너무 궁금합니다.
그래서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혼자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수 많은 해석을 해 봅니다. 그 때 그 표정은 이런거였을까, 저런거였을까... 하고...
그러나 시험문제에서도 별 고민없이 처음에 찍은 답이 오히려 정답이고, 너무 고민하다보면 점점 미궁에 빠져 결국 주저하다 고치고 보면 틀린 답이듯이, 연애에서도 상대방의 반응 모두를 너무 곱씹어 백번 생각하다보면 처음의 행복함보다는 불안함이 밀려옵니다. 특히나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행복과 따라다니는 그 행복이 사라질까 두려운 마음때문에 점점 안 좋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결국 상대방이 정말 달콤한 말을 하고, 너무나 행복하게 해 줘도,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혼자 상상에 빠지다 보면 자꾸 안 좋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에 따르면, 사람들은 연애할 때, 보통 생각하는 시간의 85% 정도를 상대방에 대한 공상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멍하게 있는 순간, 별 생각이 없는 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을 상대방을 생각하는데 쏟는데, 그렇게 생각을 많이하다보니, 처음에 고른 맞는 답이 아닌 고민하는 오답이 쏟아질 수 밖에 없는지도 모릅니다.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이성

원래 쌓기는 어렵고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인 것 중의 대표적인 것이 '신뢰'인데, 연인간에는 더 합니다. 더욱이 연인간의 신뢰라는 것은 다른 이성이 조금만 끼어들면, 당사자가 잘하고 못하고와 상관없이 의심의 티끌하나만으로도 무너질 수 있는 불안불안한 것이기도 합니다.
확실하게 서로의 사람이라고 혼인신고까지한 부부라도 상대방이 다른 이성에게 티끌만한 의심이라도 생길만한 반응이나 제스추어를 보이면 신경거슬린다고 하는데, 부부도 아니고, 공식커플도 아니면 더 그렇습니다.
상대가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것 같으면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불편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심란해지기도 하구요.


이러다가도 상대방의 사랑스러운 말 한 마디면 행복

혼자 백가지 생각을 하면서 마음지옥을 오가다가도, 예상 못했던 문자 하나에, 미소 한 번에 바로 행복해집니다.
문자 받기 1초 전까지만 해도 세상의 근심은 혼자 다 지고 있는 듯 센티멘탈하던 마음이, 문자받은 1초 뒤부터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인이 됩니다. 미소 한 번, 상대방은 모르지만 그냥 내 기분이 좋아지게 되었던 작은 반응, 행동 하나에도 1초 전후로 기분이 급격히 바뀝니다.
이렇게 변덕스러우니 조울증 같은가 봅니다....


어쩌면 정서안정성이나, 스마트한 생활을 위해서는 솔로만큼 안정적(?)인 것이 없습니다.
한 사람의 반응 하나로 급격히 우울해질 일도 별로 없고, 급격히 행복해질 일도 없기 때문에 감정기복이 아주 적고, 연애하는 사람처럼 뇌의 85%를 상대방 생각에 쓰지도 않기 때문에 아주 똘똘한 상태가 유지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가 하고 싶은 것은, 조울증처럼 우울했다 좋았다 하더라도, 우울한 순간의 힘듦보다 좋은 순간의 행복함이 너무 커서, 그 행복함이 우울도 힘듦도 잊게 해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솔로입장에서는 너무나 안정적인 정서나, 생각할 사람이 없어 용량이 남아도는 두뇌상황이 우울하기도 합니다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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