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by 라라윈
해당되는 글 3428건
생활탐구/놀러다니기
[공주] 우리나라 최초의 선사박물관, 석장리 박물관
공주쪽 지나다니면서 개관전부터 눈독을 들였던 곳입니다. 밖의 막집이 눈길을 끌었거든요. 드디어 직접 가서 보았습니다. 입구에서 사이버 공주 시민증을 내미니 패스. (사이버 시민증 완소 아이템 입니다.. ^^) 지나다니며 무척 보고 싶던 막집들. 막아놓지 않아서 가까이서 보고 들어가보기도 하고 사진도 실컷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구석기 시대 저의 집이었나봅니다. 이렇게 끌리는 것을 보면... ^^;; 저 멀리에도 막집이 있는데 또 다시 빗방울이 떨어져 얼른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안내프로그램 상영관이 있습니다. 3분정도 되는 영상인데 구석기 시대의 의미와 박물관 안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어 도움이 됩니다. 첫번째 관에는 지질시대 화석들이 있습니다. 맘모스나 쌍코뿔이 화석등을 보면..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공주] 공주에 가면 꼭 들리는 맛집, 궁중 칼국수
공주근처에 올때면 조금 돌아서라도 꼭 들려서 먹게되는 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닌지 이 곳은 3층이나 되는 건물이 늘 사람으로 바글바글 댑니다. 아마도 화학조미료가 아닌 천연재료 육수의 깊고 시원한 맛과 손칼국수의 구수함이 입맛을 끌어당기는 것 같습니다. 또 음식점 옆에 비닐하우스가 있어 그 곳에서 야채들을 직접 기르시더군요. 정말 비법이 궁금합니다.. 2층에 앉으면 금강이 한 눈에 보입니다. 칼칼하고 맛있는 김치. 쭉쭉 찢어 담는 김치가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옆의 항아리에서 맘껏 덜어먹으면 됩니다. 옆의 가위는 김치 썰어서 먹으라고 주신 것 입니다. 처음에 육수를 먼저 팔팔 끓이고, 육수가 끓으면 칼국수와 다대기를 넣고 다시 끓여 줍니다. 다대기 넣기 전에 육수만 떠 먹어도 시원하고 맛..
생활탐구/놀러다니기
[공주] 성곽을 따라 산책도 하고, 볼 거리도 많은 '공산성'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어서 공산성을 잘 둘러볼 수 있을까 조마조마해하며 갔습니다.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지고, 온 김에 봐야겠다는 생각에 우산을 챙겨들고 공산성으로 향했습니다. (공산성을 둘러보는 내내 비가 와서 우산들고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들이 삐닥한 것들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공산성 입니다. 공산성은 백제의 웅진성으로 공주를 지키기 위한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입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도. 안내도를 보면서 규모가 커서 다 돌아보기에는 힘들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림에는 길어 보여도 실제로 걸어보니 저 그림의 중앙까지 30분도 안 걸렸습니다. 물론 다른 곳도 그림에서는 멀겠다 싶어도 직접 가보면 몇 발자국도 안 가서 보이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공산성에 가시면..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맛집] 칼칼하고 개운한 어죽칼국수, 황해식당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대전 터미널 근처 황해식당 금산지역의 유명한 음식인 '어죽'은 대체로 된장국물의 구수함이 느껴지는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칼국수라기 보다는 수제비와 소면, 밥이 들어있지요. 금산지역 어죽과는 다르게 칼칼하고 개운한 어죽을 맛깔나게 하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대전 동구쪽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음식점인데, 시간을 잘못 맞춰가면 손님이 많아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황해식당 어죽칼국수의 간단한 밑반찬 먼저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삭힌고추와 김치, 동치미 입니다. 가짓수는 적지만 김치맛이 일품입니다. 몇 번을 더 달라고 해서 먹게 되는 김치입니다. 대전 황해식당 어죽 칼국수 어죽칼국수 입니다. 국물에서 김치맛도 살짝 나고, 칼칼하면서도 구수합니다. 해장이나 몸보신에도 그만입니..
생활탐구/놀러다니기
공주를 여행할 때는 사이버 '공주 시민증'을!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물놀이나 가까이 다녀올까 해서 어디를 갈까 찾아보는 중에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공주시에서 '사이버 공주 시민증'을 발급받으면 공주시내에 있는 유적 중 여러 곳이 무료입장되며, 무료가 아닐지라도 할인이 된다는 것 이었습니다. 무료입장 되는 곳은 공산성, 무령왕릉, 석장리 박물관 입니다. 이 외에 자연사 박물관, 민속극 박물관 등은 20% 할인이 되고, 여러 음식점과 펜션들도 할인을 해 줍니다. 공주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가입만 하면 간단히 사이버 시민이 됩니다. 주소지는 실제 주소지가 아니라 공주시의 주소 중 마음에 드는 곳에 가입하면 됩니다. 전 '보물리'에 가입했습니다. 이 시민증을 가지고 가자, 놀이공원의 자유입장권처럼 공주의 이곳 저곳을 무료로 관람하고, 유료..
생활철학/생각거리
모임에서 더 외로울 때 있으세요..?
저녁때 모임에 갔었습니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는데.... 왠지 이런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저는 더 외롭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단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이 오늘 처음은 아닙니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이다 보니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호회 모임이나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여러 자리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모임들의 대체적으로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왠지 모르게 더 외로운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럴 때가 있으신가요......? (저만 부적응일까요..ㅠㅠ) 왜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더 외로워지는 건지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째는 상대적인 외로움도 큰 것 같습니다. 막상 혼자 있으면 외로운지 아닌..
생활탐구/읽을거리 즐기기
책 자판기
요즘 독특한 자판기가 참 많습니다. 팝콘 자판기며, 각종 위생용품 자판기, 간식 자판기.. 등등.. 대전역에 기차를 타러 갔는데 큰 자판기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책을 판매하는 자판기 였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역에는 서점이 따로 있기도 하고, 매점에서 책을 팔기도 합니다. 중복되는 감이 있긴 하지만, 2000원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에 흥미로운 주제들의 책을 자판기에 넣어 파니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전 사진만 찍고 구입은 하지 않았는데, 사진찍고 구경하는 동안 구입하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다음에 역에 갈때는 읽을거리를 가져가지 않고 한 번 이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강구항의 물회를 옮겨놓은 집
몇 년 전에 이모가 포항으로 출장가 계신 적이 있어 포항에 자주 갔었습니다. 그 덕분에 동해안의 맛난 먹거리들을 많이 먹었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물회' 였습니다. 서울이나 대전에서는 얇게 펼쳐 놓고 한 점씩 집어 먹기도 아까운 회를 잔뜩 집어넣고 국수처럼 비벼먹더군요.. '회가 풍요로운 바닷가 지역 분들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음식이었습니다. 잡어를 잔뜩 썰어넣어 여러 가지 회의 맛이 고소하기도 하고, 맛깔스러운데다가 초장과 야채들이 어우러져 다 먹을때까지 입맛 당기게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날이 더울때면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 후루룩 먹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해 지는데, 다행히 대전에도 물회를 잘 하는 집이 있었습니다. 음식점 이름도 강구항이었습니다. 예전에..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짱구의 과자 " 초코비 " 그 맛은?
'짱구는 못말려'를 보면 초코비가 자주 등장합니다. 엄마랑 시장이나 마트를 갈 때면 짱구가 사달라고 조르는 간식입니다. 집에서도 초코비 준다고 하면 말을 잘 듣는, 짱구의 워너비 과자입니다. 얼마전 (사실은 한참 전..^^;;) 부터 마트에서 이 과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보고는 그냥 만화에서 보던 '초코비군..' 하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그 맛이 무척 궁금해 져서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한 상자에 2000원이었습니다. 뜯어보니, 씨리얼(과자) 만한 봉지의 과자와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오오.. 봉지를 뜯으니.. 양이 조만큼 밖에 안됩니다.. ㅡ,,ㅡ 2000원치곤 너무 한듯...ㅡㅡ++ 맛은 제법 괜찮습니다. 바나나킥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는 질감에 초코맛이 살짝 나면서 너무 달지않고 약간 고소..
생활탐구/읽을거리 즐기기
결단, 표범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책 표지가 참 낯익습니다. 마시멜로 시리즈와 똑같은 스타일의 양장본, 삽화입니다.. 출판사는 다른데, 마시멜로의 인기때문에 이런 스타일로 디자인한 모양입니다. 어찌되었건 와 비슷한 스타일에 시선이 갔습니다. 책 내용은 저자가 친구의 어려운 상황을 보며 들려준 '표범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표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야기는 천사로 부터 생각하는 능력을 부여받은 표범이 주인공입니다. 우리는 늘상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아서 생각하는 것이 능력이라는 것을 거의 잊고 사는데, 생각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다시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표범은 다른 동물들보다 뛰어나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바보짓을 합니다. 사냥감을 잘 포착하고도 모조리 잡..
생활탐구/읽을거리 즐기기
카페와 블로그로 인생역전한 여자들의 성공스토리
라라윈 읽을거리 즐기기 : 카페와 블로그로 인생역전한 여자들의 성공스토리 제 눈의 동공을 두 배로 확 뜨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여자분들이라면..(남자분이시라도..) 대부분 저와 같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블로그를 파행운영 하면서도 블로그로 인생역전한다는 것은 솔깃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 일까요... 책 내용과 좀 동 떨어진 낚시성 제목 때문이었을까요.. 책 내용이 그리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책에서 실망스러웠던 점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하고는 맛짱님 한 분의 이야기 였다는 점. 처음부터 요리 블로그로 성공하신 맛짱님 이야기라고 하면 또 다른 시각에서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여자들의 ..
생활철학/생각거리
신용과 인심이 남아있는 주유소
금산에 갔다가 한 주유소에 들렸습니다. 주유를 하는 동안 여기 저기 둘러보던 중.. 요즘 참으로 보기 힘든 안내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장님 친필 추천서나 관할 파출소 소장님 동의서 또는 보증인 2명이 있으면 외상이 되는 모양입니다. '보증은 절대 서는 것 아니라는' 말이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때에 서로 믿고 '누구네 집 누구'라는 것만 확인되면 외상으로 기름을 준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도시에서 개인적으로 살다보니 바로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고, (지금도 이웃집 사람 얼굴 본 기억이 가물가물..ㅡ,,ㅡ;;) 친구간에도 돈거래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저런 모습이 생소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 부럽습니다. 저 주유소의 사장님도 외상거래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