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표범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책 표지가 참 낯익습니다. 마시멜로 시리즈와 똑같은 스타일의 양장본, 삽화입니다.. 출판사는 다른데, 마시멜로의 인기때문에 이런 스타일로 디자인한 모양입니다.
어찌되었건 <마시멜로 이야기> 와 비슷한 스타일에 시선이 갔습니다.

책 내용은 저자가 친구의 어려운 상황을 보며 들려준 '표범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표범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야기는 천사로 부터 생각하는 능력을 부여받은 표범이 주인공입니다.
우리는 늘상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아서 생각하는 것이 능력이라는 것을 거의 잊고 사는데, 생각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다시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표범은 다른 동물들보다 뛰어나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바보짓을 합니다. 사냥감을 잘 포착하고도 모조리 잡아 먹으려고 욕심을 내어 전부 놓치거나,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놓치기도 하고, 초식동물들을 보며 자신이 육식동물이라는 사실에 화를 내다가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표범의 이야기지만, 정말 우리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자신이 가진 좋은 것보다는 상대를 무조건 부러워하거나, 해보지도 않고 너무 많은 궁리만 하기도 하고....
어릴 적 동화책이나 우화를 읽으면서 '아!'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입니다.
표범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 많은 감동을 주기 위해 부연설명이 많아 구성이 조금 매끄럽지 못합니다.  부연설명은 건너뛰고, 표범의 이야기만 읽어도 충분히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표범 이야기 뒷부분의 워크북 스타일의 부연설명이 더 맘에 드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우울하고 답답한면서 무언가 하긴 해야할 것 같을 때,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한 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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