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가까운 대학교가 있어 도서관증을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 도서관을 가니 설레이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기계발서적 코너부터 보고 있는데, 눈에 딱 띄는 책이 있었습니다. 퇴근후 3시간 저도 마침 퇴근하자마자 헐레벌떡 갔던 차라 이라는 제목이 제 상황같기도 하고, 퇴근후 3시간을 어떻게 하자는 건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얇은 두께에 적당한 활자로 읽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퇴근후에 3시간 정도씩 준비하여 5년, 10년 후를 대비하자는 장기적인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요즘들어 전투적인 제목으로 '"100만원이면", "한 시간만 투자하면" 부자가 된다' 등의 너무 빠른 결과를 장담하는 책들에 맘이 불편하던 차여서, 저자도 저와 비슷한 직장인이며 ..
오늘 오랜만에 rss를 읽으러 갔다가 '헉!'했습니다. 그동안의 게으름이 여실히 드러납니다.ㅜㅜ 반가운 블로그 이름들과 함께 엄청난 양의 글들..이 저를 기다리네요... 몇 분들의 글만 봐도.. 처음 rss 최초구독할때처럼 100! 개입니다. 그동안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면서 주옥같은 글들을 쓰시는 블로거님들을 많이 만난 덕에 구독하는 블로그는 132개나 되는데, 한달 넘게 들어와 보지 못했더니 못 읽은 글들이 이렇게 많네요.. 제가 시간관리 하는 요령대로 하루에 몇 분씩 찾아뵈야겠네요...^^;; 제가 쉬는 동안 어떤 분들이 가장 많은 글을 쓰셨을까 궁금해졌습니다. 한RSS에서 100개 이상은 안 잡히는 고로 100개 이상의 포스트를 작성해 주신분들은 몇 개의 글을 쓰셨는지 알 수가 없네요. 100개를..
대전의 버스에는 미니전광판이 있습니다. 버스 운전석 오른쪽 위에 붙어있는데, 다음 정거장 안내도 해주고 광고도 합니다. 다음 도착역까지 몇 분 남은 것도 가르쳐주어 잘 쳐다보게 됩니다. 그 전광판에서 한동안 대전경찰청이 이전했다는 소식이 나왔었습니다. 제가 경찰청에 갈 일도 없고, 그저 '그런가보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전도심쪽에 가다가 경찰청을 보게 되었습니다. 앗! 이게 왠일입니까... 무슨 은행도 아니고, 동양종금빌딩 3층에 옹색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높다란 빌딩 한켠에 자리잡은 경찰청이라니.. 뭔가 위신이 서지 않는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왜 관공서들은 으례 커다란 부지에 멋드러진 고층건물을 사용해..
티스토리를 들어왔습니다. 허걱! 요상스러운 화면이 뜹니다. 이런... 내가 몇일 못하는 사이 티스토리도 해킹을 당한건가...ㅠㅠ 이 사이비교 신자한테 테러당한 듯한 모습이 왠 말입니까.. 너무너무 찜찜한 마음이 들었지만, 피싱필터로 검사해보고 이상은 없다기에 로그인을 하기는 했습니다. 들어와는 지는데.. 이건 또 왠일입니까? 온통 제 글만 있는게 아닙니까.. 최고의 유망블로거란 말은 언제 들어도 귀에 솔깃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샨새교가 선정한 건 싫습니다.. 밑에 있는 새글이나, 댓글 베스트나.. 온통 제 글만 있고.. 모두지 이게 어찌된 상황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재빠르게 다른 분들이 써놓으신 글이 있나 살펴보니.. 오늘이 만우절이라.. 티스토리 운영자님들의 장난이셨던 거였군요... 티스토리 운영자..
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 자기계발서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서 본다는 뜻이겠지요.. 저도 자기계발서 매출에 한 몫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자기 계발서를 읽노라면 가슴깊이 충만해지는 행복감과 의욕때문에 무척 즐겨읽는 편 입니다. 읽다보면 느끼는 점이 모든 자기계발서는 공통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주 오래전의 '세상을 보는 지혜' 부터 최근의 '시크릿' 까지 모든 책은 일관된 이야기를 합니다. 첫째,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둘째, 나부터 바뀌면 주변이 따라 바뀐다. 셋째, 늘 긍정적으로 꿈을 꾸며 살라. 그렇습니다. 사람은 생각에 따라 수많은 것이 변하고 바뀝니다. 하드웨어도 받쳐줘야겠지만, 소프트웨어가 어떤 것이냐에따라 그 컴터가 수퍼컴도 될 수 있고, 단순히 슈퍼에..
라라윈 먹거리 즐기기 : 전주 비빔밥 지존, 한국관 유기 육회 비빔밥 전주비빔밥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전국각지 분식점, 편의점에서까지도 '전주비빔밥'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원조는 다릅니다. 고추장맛이 강하고 야채는 질긴 아류작들과는 달리 구수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면서 술술 넘어가는 밥 숟가락이 매력적입니다. 여러 유명음식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관에 다녀왔습니다. 놋그릇 육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간단한 밑 반찬이 나옵니다. 배추김치, 갓김치, 고추짱아치, 전, 동치미, 토란국물 입니다. 하나 하나 맛있는데, 토란국물은 매우 고소하고, 동치미는 달큰하면서 시원합니다. 때에 따라 반찬들이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꼬시래기(?)였는지 이름이 독특한 해조류무침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에 얽힌 옛 이야기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옛날옛적에 박상근이라는 푸주간 주인이 있었습니다. 한 양반이 와서는 "이놈~ 상근아! 고기 한근만 썰어주거라!" 하자, 푸주간 주인은 "예~" 하며 고기를 썰어 주었습니다. 잠시 뒤 또 다른 양반이 와서 "이보게, 박서방. 고기 한근만 썰어주겠나? " 하자, 푸주간 주인은 역시 "예~" 하며 고기를 썰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한근인데 이번에는 처음 주문한 고기의 두배 크기로 썰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난 첫번째 손님이 물었습니다. "똑같은 한 근인데, 왜 저 사람의 것은 내 것보다 크냐, 이놈아!" 그러자, 주인은 대답했습니다. " 그 고기는 상근이가 썰었고, 이 고기는 박서방이 썰었기 때문입니다...
데보라님께서 발렌타인을 맞아 '사랑'에 대한 주제로 이벤트를 하셨었습니다. 데보라님의 글을 읽다가 저도 선물에 얽힌 이야기가 생각나 이벤트에 참가했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 글을 뽑아 주셔서 이벤트 당첨의 영광과 행운을 얻었습니다. (헤헤~~ 러브스토리 은상을 받았습니다!! ^________^) 글 --> 2008/02/01 - [라라 생각] - 쓸모는 없지만, 추억은 많은 선물 데보라님이 미국에 계시는데 어떻게 보내주실지 걱정되었는데, 꼬이님께로 보내주셔서 꼬이님이 보내주셨습니다. 미국에서 이벤트로 한국까지 사랑을 베풀어주신 데보라님과 수고해주신 꼬이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출근하려던 찰라에 우체국 아주머니가 가져다 주셨어요.. ^^ 꼬이님의 예쁜 글씨로 쓰여진 주소와 이름을 보며 (꼬이..
스위치 백 기차가 앞만 보며 돌진한다고 말하지 말라 태백산을 넘어가는 기타를 타보았는가 동해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라선 야간열차를 탔다가 기차가 영동선 흥전역에 들어서 갑자기 뒤쪽을 향해 거꾸로 되달릴 때 황당한 가슴을 어찌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한없이 물러섰던 기차가 다시 앞으로 치달아 영동선 흥전역과 나한정역 사이 태백 준령을 그렇게 지그재그로 넘는 걸 알고 다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 기차가 태백산을 넘는 방법. 스위치백이라고 하던가. 후진의 힘이 기차를 태백 너머로 밀어 올린다. 이제 어느날 갑자기 나의 길이 나를 뒤로 끌고 갈 때 죽을 것처럼은 놀라지 않기로 한다. 기차를 타고 태백을 넘어보면 안다 깜깜한 가슴 깊이 처박힌 태양이 후진의 힘으로 산너머 동해 저 너머에서 솟..
예전에는 상한 것을 먹어도 속이 멀쩡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조금만 신경써도 속이 불편하고 소화력이 계속 저하됩니다. 심하게 아픈 것도 아니니 멀건 흰죽을 먹기는 싫고, 영양가 있는 바지락죽을 끓였습니다. 먼저, 쌀을 씻어 불립니다. 빠른 건 밥으로 죽을 만드는 것이 빠르지만 밥으로 만들면 고소한 맛이 없이.. 가뜩이나 밋밋한 죽이 더 밋밋한 맛이 납니다. 바지락은 이미 까놓은 바지락살 한팩을 사왔습니다. (저만큼에 2100원) 바지락은 소금물에 씻어 물을 빼놓은 뒤, 당근, 양파, 버섯을 작게 썰어둡니다. 먼저 바지락을 넣고 볶습니다. (식용유보다는 참기름으로 볶는 것이 고소합니다.) 바지락에서 육수가 나와 다음에 넣는 재료들에 향과 맛이 배이게 하려고 먼저 볶았습니다. 다음으로 야채들을 넣고 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