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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취업안되면 깨지는 이유 속에 숨은 여자의 심리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친구 취업안되면 깨지는 이유 속에 숨은 여자의 심리

사람인 취업정보 아이폰 어플 다운 받으며, 취업 정보들 살펴보다 보니 대학교 졸업과 취업에 스트레스 받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대학교 졸업할 쯔음에 남자친구도 있고, 졸업도 하고, 취업도 하면 트리플 크라운이라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있어도 오히려 마음 고생이 심한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자신은 취업이 됐는데, 남자친구 취업이 잘 안되면 여자친구의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취업이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취업이 안되어 취업준비생으로 오래 남으면, 다음 수순은 깨지는 것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당연한거 아니냐며 남친이 취업 안되면 여자가 차버렸을거라고 하지만, 의외로(?) 주위에서 이 상황을 겪었던 친구들을 보면 여자가 차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리거나 남자가 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단순히 취업이 안되서, 비전이 없다는 등의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남자친구 취업이 안되면 깨지는 비극에 숨은 심리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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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자격지심


남자친구 때문에 가장 못 견디겠는 순간은, 연락이 안 될 때, 술 먹고 잠수탈 때, 바람 피울때.. 이런 등등도 있겠지만 이런 상황들은 남자친구에게 분노하게 만들기 때문에 속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심리상태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보다도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것은 남자의 의기소침 자격지심 상태입니다. ㅠㅠ

여자친구가 취업이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취업이 안되면 남자는 2배, 20배는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맞벌이가 당연해진 시대에 들어섰어도 남자가 여자보다 능력있어야 되고, 여자친구를 책임져야 한다는 고마운 책임감 때문인 듯 합니다.
그런 마음을 알기에 남자친구가 취업이 안되어 스트레스 받을 때, 여자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취업이 되었다고 기뻐할 수도 없고, 남자친구 때문에 걱정만 한가득 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여자가 뭐라해도 남자가 삐딱하기 이를 때 없습니다. 그러나 초반에는 남자친구가 취업이 안된다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남자라서, 더욱이 여자친구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은데 능력이 없어 스트레스 받는 남자라서.. 그런다며 이해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취업 스트레스로 여자를 미치게 만드는 묘한 히스테릭, 짜증 콤보 상태인 남자는 노력보다는 스트레스 상태 자체로 머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미치겠으면 원서라도 한 번 더 내보거나, 취업정보 어플이라도 다운 받아서 알림이라도 받아가며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는다고 술 퍼마시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게임하고 있고...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무슨 말이라도 하면 "너는 취업이 되서 상관없다는 거냐?"  "너는 취업이 되었으니 내 맘 모르지.." 라면서 사람 속을 벅벅 긁어놓으면, 여자친구는 정말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ㅡㅡ;;;


2. 여자친구도 사회생활 첫걸음


여자친구 입장에서 남자친구가 취업이 안되면 걱정도 되고 자격지심 상태 때문에 피곤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여자친구 역시 남자친구만 챙기기에는 눈 앞에 펼쳐진 사회생활 첫걸음이 힘이 듭니다.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면, 눈물 콧물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나는데, 사람이 아파 죽을것 같다고 해도 그러던가 말던가 개념이 없다며 나무라고, 지는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 상사 녀석(?)이 매일같이 나만 잘 하라며 갈구기도 하고, 사회라는 것이... 남의 돈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몸으로 느끼게 되었던 때 같습니다.
정말 그 때는 가장 바라던 꿈이 남편 잘만나 현모양처나 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했었습니다. 사회생활이 너무 힘들고 적응도 못하겠기에.. 그냥 도망쳐 버리고 싶었던 것 입니다.

직장인과 학생은 다릅니다. 단순히 직업란에 체크하는 것만 다른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한다는 자체가 영혼을 피폐하게 하면서 사람을 변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절실히 깨닫는 것 중 하나가, "세상 살면서 너 좋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야." 라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취업이 안되어 학생인 남자친구가 이런 것들을 이해해 주기는 쉽지 않습니다. ㅠㅠ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사회생활 애로사항을 이해해 주려고 애써도, 사회생활을 경험한 적 없는 학생입장에서 이해가 어려울텐데, 이해는 커녕 남자친구는 취업 안된다며 스트레스 받는다고 극도로 예민해져있으면, 여자는 더욱 더 의지할 곳이 없어집니다.
이 때 상당히 위험한데, 하이에나처럼 신입 여직원을 노리고 있던 "자상한 남자 선배"가 있으면, 여자의 마음이 흔들립니다. 남자친구라고 있는 것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힘이 되어 주기는 커녕, 스트레스 받는다고 만날 때마다 속을 벅벅 긁어놓고, 의논을 하려고 해도 취업 안되서 힘든 사람한테 취업되도 힘들다며 이야기하는 자체가 염장같고....
이러면서 남자친구는 더 이상 조언자의 역할을 잃게 됩니다.


3. 취업준비생 남자와 취업 직장인 여자 커플은 꺠진다는 공식


남자친구는 취업이 안되고 여자는 취업이 되면 으레 깨진다는 것은 속설을 넘어 공식 수준입니다. 하지만 커플 사이가 좋을 때, 같이 도서관에서 밤새가며 취업준비할 때는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를 않죠. 물론 처음에 여자친구가 취업이 되고 남자가 취업이 좀 늦어질때도, 그런 이야기는 넘의나라 이야기일 뿐 우리 커플 이야기 일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 때문에 둘 다 예민해지기 시작하면 불현듯 이런 이야기가 번뜩 떠오릅니다.
여자가 먼저 취업하고 학생 남친 사귀면 깨지기 쉽다더니, 이래서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누가 누구를 챙기기 힘들게 둘 다 너무 힘들다 보니 마음의 위로가 되는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듭니다.
서로 힘든 시기도 이겨나가야 되겠지만, 지금의 애인은 너무 예민하고 힘들어 할 때 다른 누군가는 밝게 따뜻하게 힘이 되어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꿈을 꾸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자친구는 취업이 되어서 사회생활 힘들다며 예민해하고, 너는 사회생활 안해봐서 모른다는 듯이 남자를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해서 의기소침해질 때, 아직 학생인 어린 여동생들이나 같이 취업준비하는 동기들은 남자의 힘든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남자친구는 여자의 속만 뒤집을 때 회사 선배는 여자를 이해하고 잘해주기까지 하니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상황에서는 남들의 공식을 자연스레 받아들여 버리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직장인 여자와 학생 남자 커플도 많고, 직장 잘 다니다가도 취업준비 다시 하는 남자와 직장인 여자 커플도 많은데도 그런 좋은(?) 사례는 잊고, "상황이 힘들면 원래 깨지게 되어 있대.." 라면서 자포자기 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헤어지면, 남자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취업이 안됐다고 여자가 차버렸다 여길테고, 여자 입장에서는 취업이 안되었다고 헤어질 생각은 없었는데 남자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너무 힘들게 하니까 앞으로 남자에게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견디기 힘들 것 같아 포기하게 되었다 할겁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결론은 여자가 취업되니까 남자친구 취업 안되었다고 차버리는 몹쓸 여자가 되어 속상해지고 "안좋게 끝나게 되는.." 그런 러브스토리가 되어 슬플 뿐이죠..
비단 취업 뿐 아니라, 커플 중 한 명은 잘 되었는데 다른 한 명은 잘 안되는 경우 커플 사이가 삐그덕대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어쩌면 잘 된 사람이 안 된 사람의 상황이 겁나서 떠나는 경우보다도, 일이 잘 안 풀리면 마음이 삐딱해져서 상대방의 마음 따위는 돌아봐 줄 틈도 없어지기에 더 이상 서로를 위하는 "커플"이 되기 힘든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 슬픈 이야기는 그냥 너무 현실적이어서 슬픈 남의 이야기가 되도록,,, 커플들 둘 다 모든 일들이 잘 풀리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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