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착하고 좋은 사람인 것은 알지만 미안하다며 헤어지자는 여자의 심리는 ? - 여자의 마음 심리
착하고 좋은 사람이면 계속 만나야지, 착하고 좋다고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면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이 나쁜 놈아. 너는 이렇게 하면 안 돼. 저게 문제라 헤어져." 이런 식으로 말이나 해주면 알겠지만, 착하고 좋은게 왜 헤어지는 이유가 되는 지 이건 이불 펴고 누워 몇 날 몇 일을 생각한다고 답 나오는 일이 아닙니다. 나쁜 남자가 인기라지만, 그렇다고 착하고 좋은게 헤어질 이유는 아니잖아요...
착하고 좋은 남자라서 헤어진다는 여자의 심리, 도대체 뭘까요?
1. 착한 사람인 줄 알았더니 사귀어 보니 못된 사람.
제 주위에도 이런 부부가 있습니다. 남편분이 정말 좋으신 분이라서 주위 사람들 사이에서 성격 착하시고 사람 좋기로 유명하신 분 입니다. 반면 아내되는 분은 좀 까칠한 스타일이구요.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아내되는 분께 "남편 잘 얻었다. 좋겠다." "남편이 워낙 착해서 잘해주죠?" 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심심찮게 많은 모양입니다.그러면 그 아내분은 "내 속은 하늘만 알지..." 라면서 한숨을 내 쉽니다.
알고보니 이 남자분 밖에서는 정말 나이스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집에 가면 돌변하시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이미지 관리 확실히 하는 스타일이지만, 아내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본색을 드러내는 스타일이었던 것 입니다.
남 보기에는 너무나 착하고 좋은 남자친구를 얻어 좋을거라고 하지만, 사귀어보니 남들에게만 착하고 자기에게는 아닌 남자친구를 보면 사기당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속도 모르고 주위에서 "남자친구가 워낙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잘해주죠?" 라고 하면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네? 네....." 이런 식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찾습니다. 남들에게는 못되게 굴고 까칠할지라도 나에게는 정말 착하고 잘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면 오히려 실속있는 것 입니다. 그러나 반대라면... ㅜㅜ
2. 정말 착한 사람이라서 옆에 있기가 너무 피곤한 사람.
보통은 착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남 좋은 일을 많이 시켜주기에 남들에게 착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성격이 좋을지라도 거절할거 잘하고 자기 몫은 챙겨가면서 착한 사람은 아주 착하고 좋다는 소리는 못 듣죠. 그런 경우 주위에서는 좋은 사람이지만 영악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착하고 좋은 사람들은 남 좋은 일을 많이 시켜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옆에 있는 여자친구는 미칩니다.사람이 착해서 친구가 무슨 일이 있다고 하면 그냥 두지를 못하고,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거절을 못하고, 안타까우면 나서고... 이러면 옆 사람은 정말 괴롭습니다.
너무 착하고 좋은 남자분이라 인기가 많던 분이 있었습니다. (뭐 밥 잘 사주고 부탁 잘 들어주니 모두 좋아했던..^^;;) 주위 사람에게 뿐 아니라 그 여자친구에게도 지극정성이 장난 아니었죠. 여자친구가 아프다고 하면 서울에서 직장 끝나고 지방에서 근무하는 여자친구에게 전복죽에 약봉지를 사들고 가서 챙겨주고 다시 오는 그런 남자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착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의 부탁도 거절을 잘 못하는 것 입니다. 돈 빌려 달라면 돈 빌려주고, 근무 바꿔 달라면 근무 바꿔주고, 직장에서 사정이 너무 어려우니 월급 좀 기다려 달라고 하면 그러라고 하고.....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와 현실적인 문제에서 많이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잘해줘도 사랑만 먹고는 살 수 없고, 사랑도 현실적인 문제를 똑부러지게 잘 해결해야 가능한 것인지 결국 투닥투닥대더니 헤어지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남의 이야기이기에 안타깝다고 이야기하지만, 만약 내 남자친구가 너무 착해서 사람들에게 휘둘린다면... 아... 생각만 해도 아까 먹은 밥이 얹히는 기분입니다. 착하고 좋은 남자라서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이라면 사귀면 사귈수록 피곤한 앞날이 불보듯 보입니다. 그냥 아는 사람일 때 참 좋은 사람일 뿐, 애인감(?)은 아닐 수 있습니다.
3. 착하고 좋은데 반응이 없어서 심심한 사람.
인터넷 게임을 할 떄, 상대가 어떻게 나올 지 알 수가 없는 경우에는 게임이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그러나 컴퓨터랑 게임하면 금방 질리죠. 컴퓨터가 무슨 반응을 보일지 금방 파악되기 때문에 지루해지거든요.마찬가지로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늘 맞춰주고 착하게만 대해주는 사람은 늘상 비슷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상대가 질릴 수 있습니다. 분명 "뭐 먹을래?" 하면 "너 먹고 싶은거 먹자"라고 할거고, "영화 뭐 보고 싶은데?" 라고 하면 "뭐 보고 싶어?" 라고 하고, 늘 "너 하고 싶은거." "너 좋아하는거." 라는 식이면 고마우면서도 늘 같은 반응에 질리기도 합니다. 그나마 선택할 때만 상대를 배려해주는 것 뿐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도 너무 상대방 입장만 배려하면 정말 답답합니다.
착하고 참 좋은 사람이긴 한데, 만날수록 심심해지면, 연인으로는 고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남자나 재미있는 데이트를 매우 중시하는 여자라면 GG겠죠.. (참고: 여자들이 정말 웃긴 남자를 좋아할까?)
물론 남자를 볼 때 어떤 부분을 보고, 같은 점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사람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어설픈 재미보다 진지하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 최고라는 여자도 있고, 착한 사람보다 제 앞가림하는 똑 부러지는 사람이 최고라는 사람도 있고, 성격보다 외모라는 여자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른 취향이나 가치관 때문에 착하고 좋은 남자에 대한 선호가 달라서 일수도 있지만,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헤어지겠다는 이유는 정말 착하고 좋은 남자가 싫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이나 남들은 착하다고 하지만 정작 여자친구에게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 아니기에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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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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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보리밥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착하고 좋은 반면 재미도 있고 삶에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좋은 남자군요...ㅎㅎ
세상이 변하면 사람에 대한 척도도 변한다고 하죠.
전 아마 3번째 사람이 아닐까 여겨봅니다.
오로지 일하고 산, 컴만 끼고 사지 뭔 재미가 있겠어요?..ㅎㅎ
느킴있는아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란 참 알다가도 모를존재죠...
그렇지만 글을 보고있으면 모든말이 다 맞아보이네요
ㅎㅎ
글 잘구경하고 갑니다
복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갑자기 딴생각이 쬐금 드네요...
착한 사람들이 성공하기 힘든 요눔의 사회가 영 맘에 안들어요..ㅋㅋ ^^
행복한 하루 되세요~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착하게 살려고 했는데 세상이 절 가만두지 않네요ㅎㅎ
참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착한 남자라서 헤어진다...
-> 남한테 착한 남자라서 헤어진다...
ㅎㅎㅎ
라고 하더군요 ㅎㅎ
이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너무 순하고 착해도 문제인거 같아요 -ㅅ-
어린아이 처럼 밥숟가락을 떠서 먹여줘야할꺼 같아서요..
살짝 나쁘지만 개념있는 사람이면 될꺼 같은데 ^^~
스마일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착하면 착한 사람...
만나면 만날수록 착한사람...
그래서... 헤어져! ㅎㅎㅎ
2proo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착한남자... 훗.. 제 이야기..
그래서 제가 여자친구가 없나봐요.
요즘 나쁜 남자가 대세라더만 쩝......
성격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고;;
드자이너김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착하다.. 라는 기준이 애매해서 그래요. 순진해 보이는 사람을 보고 착하다라고 말하고 .. 원래 좀 순진한 사람들이 말이 없고 수줍음이 많은편이고 그런데 재미없다 머 이런식이고.ㅋㅋ
머 걍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착하고 좋은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진심이 아니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소이나는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연애라는 한가지 말로도 수없이 많은 말이 나오네요.
물론 착하니까 헤어지자는 것도 대표적인 이야기 이구요.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것이, 그리고 단순한 것이...
연애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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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소인배닷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끄응... 너무 어렵습니다... ㅜㅠ
mark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헤여질 이유를 찾는 거 같아요.ㅋㅋ
Claire。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으음.. 세 경우 모두 난감하군요.
그냥 친구는 두루두루 잘 해주고 착한 사람이 좋지만,
애인이나 배우자로서는 남들에게는 적당히 자를 줄 알고 자신의 사람에게 잘 할 줄 아는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내 마음 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겠지만요 ^^;
낭만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아, 이 글 읽는데 공감하는 한 부분이 있어서
아무래도 남자친구랑 헤어지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요
만날 싸우고, 도움이 안되고 성격의 차이를 느끼면서도
너무 오래 만난것 때문에 헤어지지도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하는것 같았는데
정말 도움이 될것 같아요
너무 착한것과 바보는 종이장 한장 차이라고 하데요
착한거랑 멍청한거랑은 다르니까.
자기 앞가림 잘 하는게 안착한건 아니자나요
대부분의 바보들은 자기 앞가림을 못하면서
만인에게 잘하는게 자기가 착한 남자이거나 착한 여자라고
착각하죠 ㅋㅋ
그 바보를 사랑하는동안에는
저같은 멍청이도 바보구요 ㅋ
뭐 아무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글이 속이 시원해지게 잘 쓰셨어요
글 안읽고 댓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착하고 좋은 남자라서 헤어진다는 여자의 심리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남자인 저는 여자 또 그 여자(특정표본1인)를 모르기때문에 모릅니다
피스!!!
위의 문법이 이상한데 여자가 남자와 헤어지는 이유는 한가지 그 남자가 싫어서.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냥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듯...^^
스윗하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상대방이 잘해주는데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가지않거나 마음이 변했을때 할만한 말인거 같은데 1의 경우에 본인에게 착하지않았는데 그런말을 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스윗하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상대방이 잘해주는데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가지않거나 마음이 변했을때 할만한 말인거 같은데 1의 경우에 본인에게 착하지않았는데 그런말을 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