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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by 라라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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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유명인사라도 된듯한 착각에 신이났던 인터뷰

    2009년 3월 14일 오전 : 인터뷰 약속 너무나 영광스럽게도 신문사의 기자님께서 제게 인터뷰를 요청해주셨습니다. 이런 영광이 또 있을까 싶어 덥썩 약속시간을 정해놓고 보니, 온갖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틀 뒤인 월요일 오전에 만나뵙기로 했는데.... 주말 내내 기쁨과 걱정이 뒤섞인 흥분상태에서 잠도 설쳤습니다. 토요일은 꼬박 밤을 샜고, 만나뵙기로 한 당일에도 4시간 밖에 못잤습니다. (아.. 화면발을 위해 피부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실패..ㅜㅜ) 인터넷으로 '인터뷰 잘하는 법'을 찾아보니, 입사면접 잘보는 방법은 나오는데 이런 인터뷰에 대한 글은 몇개 없었습니다. 그 내용은 모두 같았습니다. 긴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평소대로 하면 된다는 뻔한 조언들만 있었습니다. 누가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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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잘 팔리는 차남, 재고로 쌓이는 장남

    주위 사람들에게 예비신랑을 소개하는 사람들에게 예비신랑의 가족관계도 많이들 묻습니다. 편부모 슬하인지, 시누이는 있는지, 이런 것 못지않게 꼭 묻는 것이 몇 째인가 인 것 같습니다. "아들은 혼자야? 몇 째야?" 이 때 "장남이야."라고 하면 순식간에 위로하는 분위기로 바뀝니다. "저런... 많이 힘들겠다.. 그래 부모님은 다 살아계셔? 밑으로 동생은 몇이나 있고? 일가친척은 많고? 제사는?" 하는 질문들과 함께 수고하라(?)는 조언과 위로의 말들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차남이야"라고 했을때는 축하인사들이 터져나옵니다. "잘됐네. 그게 편하지. 축하해. 좋겠다." 등등의 말이 이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차남이나 차녀가 먼저 결혼하고 맏이가 남아있는 집들도 자주 눈에 띄입니다. 그런 경우 맏이의 결혼을 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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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치탈출/기계 잘쓰기

    LG xnote 프리미엄 노트북 P510과 처음 만난 날

    2월 15일 2차 X-NOTE 체험단에 선정되는 큰 행운을 얻었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게 될 지, 언제 받게 되는지 무척이나 설레이며 학수고대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제품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 제품 개봉 퇴근직후라 배가 많이 고팠는데, 너무나 신이나서 배고픔도 잊고 박스부터 개봉해보았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소문대로 멋집니다! 007가방같이 생겨서 자석으로 부드럽게 여닫히는 박스부터 무척 고급스럽습니다. 명품노트북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디자인도 좋고, 상당히 슬림합니다.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여자인 저도 한 손으로 들만한 무게였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노트북 + 설명서 + 전원코드로 아주 간단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원래 노트북이나 컴퓨터 자체의 구성은 간단한데, 끼워주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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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좋아하는 사람의 순위를 말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이유

    자신이 좋아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 또는 몇 가지만 골라서 이야기해야 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나마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 것은 좀 덜 어려운 편인데, 좋아하는 사람의 순위를 정하는 것은 정말 곤란하고 머리 속이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질문들이 다른 난제보다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은 어떤 사람인가?" (너무 많은데...ㅜ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분야별로 많은데...ㅜㅜ) "좋아하는 블로거는?" (정말 정말 많은데...ㅜㅜ) "가장 존경하는 위인은?" (이것도 참 많은데...ㅜㅜ) "가장 감사하는 분은?" (한 두분이 아닌데...ㅜㅜ) 저런 질문에 거의 항상 "너무 많아요.." 하고 뒷 말을 잇지 못하기 때문에 질문하신 분께 참 죄송해집니다. 다른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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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콜센터 상담원과 통화할 때, 화를 내게 되는 이유

    제품이나 각종서비스 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거나 불만족 스러운 것이 있으면 콜센터에 전화를 걸게 됩니다. 만족스러울 때는 전화할 일이 없기 때문에, 상담원과 통화가 필요한 순간은 대체로 기분이 나쁠 때 입니다. 이미 시작부터 심기가 언짢은 상태인데다가,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 할 수록 화가 날 때도 많습니다. 또는 화가 나지 않아도 화를 내야하기도 합니다. 콜센터에 전화할 때, 화가 나고 화를 내야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과 전화할 때, 점점 더 화가 나는 이유 ● 전화를 거는 마음부터, "너 오늘 잘 걸렸다~"하는 결투에 임하는 자세일 때가 많아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문제를 잘 해결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하지만, 대체로 콜센터에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전화할 때는 꼬투리 하나 잡은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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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전공 직업

    미니스튜디오 만들기, 집에서의 사진 배경 고민 끝~

    블로그하노라면 사진들을 찍어서 올릴 때가 많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배경이 마땅치가 않아 골치아플 때가 많습니다. 작은 물체라면 A4지 같은 곳이나 색지 위에 올려놓고 찍으면 좀 나은데, 그보다 큰 물체는 늘상 방바닥에 놓고 찍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찍은 사진의 배경은 모두 방바닥..ㅜㅜ) 게다가 집에 잡동사니가 많다보니, 사진안에 잡다구레한 물체들이 함께 찍혀서 나중에 포샵처리를 해서 올려야 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사진찍을 때 사용할 배경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 간단 설치할 수 있는 초간단 미니스튜디오를 만들어 볼까요? ^^ (미니스튜디오라고 하면 넘 거창하지만, 배경판에 스탠드 하나만 세워도 나름 스튜디오..ㅋㅋ) 준비물은 폼보드 또는 우드락 2매, 시트지만 있으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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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집에서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정성가득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외할머니집'

    처음 사회생활을 하고, 바깥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을 때는 정말 신났습니다. 지겨운 집밥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운 음식들을 골라먹는 재미에 아주 행복했죠. 하지만, 머지않아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의 이름들은 달라도 속에 들어가는 양념은 대동소이하여 조미료 맛에 질려버린 것 입니다. 또 이상하게도 집에서 밥을 먹으면 오랜시간 든든한데, 밖에서 먹은 음식은 금새 허기가 집니다. 곧 엄마가 끓여주는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밥 한상이 너무나도 그리워졌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때가 많은데,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집이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외할머니집' 입니다. 'OO할머니'들이 음식점 곳곳의 상호에서 활약하고 계셔서, 그다지 새로운 이름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이 집도 상호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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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전공 직업

    미술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말 "초상화 그려줘."

    라라윈의 미대생 이야기: 미술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말 "초상화 그려줘~" "미술해? 그럼 나 초상화 하나 그려줘~" "아.. 미술해? 그럼 어디 내 초상화나 하나 그려봐봐." 미술을 배우고 전공한다고 할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면서 가장 곤란하고 듣기 싫은 말입니다. 우선 "니가 그렇게 잘 그린다며? 어디 나 보는데서 한 번 해봐. 뭘 그리냐면, 내 얼굴이나 하나 그려봐."하는 식으로 실력테스트 해보자는 듯이 이야기 하시는 분들 때문에 기분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는 '잘 그린다는 것을 칭찬해 주고, 잘 그린다니 내 초상화나 하나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 일지 몰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가 심사관이야? 뭐야? $#^%%$^&^*('하는 불쾌한 마음이 드는 것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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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치탈출/프로그램 잘쓰기

    대중교통 이용할 때의 베프, 버스 지하철 만화 어플 추천

    라라윈 안드로이드 어플 추천 : 대중교통 버스 지하철 네이버웹툰 어플 추천 모바일 인터넷 덕에 밖에서는 OZ로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패키지처럼 교통, 유머 웹툰을 한데 묶어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 확인하고, 교통정보 확인하고, 기다리면서는 네이버웹툰 만화보고 놀 수 있게 해 줍니다. 예전에는 핸드폰으로 문자나 몇 통 보내거나 괜히 꺼내어 만지작 거리던 것이 전부였는데,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참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번 무료 선물처럼 문자가 왔습니다. 이번엔 무료정보존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오즈무료팩의 경우는 어디로 들어가야하는지 몰라 문자가 너무나 고마웠지만, 교통정보다 게임 웹툰등은 오즈의 첫 페이지에 있어서 굳이 따로 저장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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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치탈출/모바일 잘쓰기

    핸드폰 데이터 요금제, 6000원내고 본전뽑아 뿌듯한 OZ 정액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유용할 때가 많을 거라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시무시한 요금입니다. 버튼 한 번만 잘못 눌러도 깜짝놀랄만큼 많이 부과되는 핸폰 인터넷 요금에 데어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게다가 벨소리 하나라도 다운받으면 돈은 왜이리 많이 나오는지...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가 따로 부과되면서 사람을 짜증스럽게 합니다. 이렇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비용이 추가되는 것은 특히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모바일 인터넷이 되는 핸폰으로 바꾸게 되어서, 오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하는 곳에서나 밖에서 컴퓨터를 쓸 수가 없어 모바일 인터넷이 유용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돈이 많이 나오면 그냥 참았다 집에 와서 할 생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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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초등학생들에게 불어닥친 '꽃남' 열풍

    요즘 '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길을 걷노라면, 본죽앞에도 꽃남, 던킨 앞에도 꽃남, LGT앞에도 꽃남... 이렇게 상점마다 꽃남들이 샤방샤방한 미소를 날리는 포스터들이 붙어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과연 인기가 있긴 있나보다 싶었습니다. 내용이나 다른 것들을 떠나, 보기만 해도 눈을 므훗하게 해주는 꽃미남을 4명이나 실컷 볼 수 있게 해주니, 지친 눈을 달래주는 고마운 드라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좋아하겠지만, 아이들 사이의 인기는 더욱 대단합니다. 꽃남 본방사수는 기본! 저녁시간에 운동을 가면, 그 시간에 나와 운동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예전에는 늦은 시간도 마다않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월요일 화요일에는 수업이 끝나기도 전인 9시 50분에 집에 보내달라고 떼를 쓰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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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화이트데이 사탕에 밑지는 기분이 드는 여자들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여자 솔직한 반응 매월 14일은 무슨 데이입니다. 하도 많아 다 알기도 힘든데, 내일은 무심한 사람도 이름쯤은 알고 있는 화이트데이입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무조건 주고받는 것이 아닌,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는 날이어서 이런 날의 설레임이 엄청났습니다.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두 세개 받는다는 것은 두 세명의 이성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뜻이라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순정만화의 단골소재이기도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당당한 스타일의 여자는 친구들 앞에서 대놓고 선물을 주며 공개적으로 고백을 하고, 소극적으로 짝사랑하는 여자는 뒤에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아려하는데, 알고보면 남자주인공은 뒤에 숨어있던 여자를 좋아했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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