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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말 "초상화 그려줘."

· 댓글 124 · 라라윈

라라윈의 미대생 이야기: 미술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말 "초상화 그려줘~"

"미술해? 그럼 나 초상화 하나 그려줘~"
"아.. 미술해? 그럼 어디 내 초상화나 하나 그려봐봐."
미술을 배우고 전공한다고 할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면서 가장 곤란하고 듣기 싫은 말입니다.
우선 "니가 그렇게 잘 그린다며? 어디 나 보는데서 한 번 해봐. 뭘 그리냐면, 내 얼굴이나 하나 그려봐."하는 식으로 실력테스트 해보자는 듯이 이야기 하시는 분들 때문에 기분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는 '잘 그린다는 것을 칭찬해 주고, 잘 그린다니 내 초상화나 하나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 일지 몰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가 심사관이야? 뭐야? $#^%%$^&^*('하는 불쾌한 마음이 드는 것 입니다. 
이와 다르게 정중하게 부탁을 하는 경우도, 곤란한 것은 매한가지 입니다.
'미술 전공했으면 그림 잘 그릴거고, 그까짓거 하나 그려주면 되지 뭐 그렇게 어렵다고 그러나?' 하실 수도 있습니다. 왜 초상화 한 장에 난처해하냐구요?

이런거 생각하신 듯...


1. 잘 그려봤자 본전도 못찾는 그림


초상화는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다 보니, 잘 그려도 못 그려도 좋은 소리를 못 듣습니다.
초상화의 감상포인트는 대체로 '얼마나 닮았느냐?' 입니다.  그런데 이 '닮았다'는 것은 자신이 느끼는 것과 남이 느끼는 것이 매우 다릅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그 사람의 결점도 포함된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야 닮았다고 느끼는데, 본인이 볼때는 자신의 장점이 잘 나타나면서 결점은 가려져야 닮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모습과 정말 똑같이 잘 그려주면,  주변 사람들은 명작이라며 감탄하지만  본인들은 100% 불만족 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컴플렉스들이 있어서, 그 부분이 그림에 드러나면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토끼이빨같은 앞니나 단추구멍같은 눈이 특징인 분은 그렇게 그려야 본인을 닮은 그림이 됩니다. 하지만 본인들은 그런 특징이 나타난 그림이 맘에 안드는 것이죠.
사진을 함께 볼 때 옆에서 보기에는 그 사람과 정말 똑같이 잘 나왔는데, 본인들은 그런사진을 매우 못 나온 사진이라 생각하며 싫어하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 카메라로 정확히 포착된 사진은 사진을 찍은 사람이 있어도 기계가 포착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덜 기분 나빠하지만, 초상화의 경우는 그림을 그린 사람에 의해 자신의 콤플렉스가  까발려진 것 같고, 자신을 그런 모습으로 봤다는 데 더욱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상화를 선물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약간 미화를 해서 그리곤 합니다. 하지만 미화를 했어도 본인들은 여전히 "덜 예쁘게 그려졌다." "덜 잘생기게 그려졌다." "내가 이렇게 생겼냐."하면서 불만족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렇다고 심하게 미화해서 그려줘도 문제입니다. 그러면 확실하게 주인공과 안 닮았기 때문에, 그림 못 그린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결국 본인과 똑같이 그리면 본인이 싫어해서 문제, 많이 미화해서 그리면 본인을 안 닮아서 문제이니 참 난처한 것 입니다. 그러니 '초상화는 본전찾기도 힘든 그림'입니다. 

2.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니라서


미술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물체를 보고 똑같이 옮겨그리는 정도는 기본으로 하긴 합니다. 하지만 대학 입학후에는 전공에 따라 사실적인 그림은 아예 그리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미술의 세부전공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미술 전공= 그림그리는 것'이라고 알고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미술전공은 우선 크게 순수미술과 응용미술로 나뉩니다. 순수미술에는 서양화, 동양화, 판화, 조소, 도예 등이 포함되고, 응용미술은 시각디자인, 텍스타일 디자인, 의상디자인 등등의 디자인 과목들과 미술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분야들이 포함됩니다.
이 중에서 순수미술 분야의 서양화, 동양화를 배우는 학생들이 가끔 초상화를 배우는데, 요즘은 미술의 트렌드가 그리는 것에서 설치하고 영상물을 찍는 등 다양화 되어서 순수미술의 회화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그림을 그리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본인이 초상화에 관심이 있어 지속적으로 그리는 몇몇을 빼고는 초상화는 아예 안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아무리 대학입학할 때 사실적인 묘사력이 뛰어났었다해도, 오래동안 그리지 않으면 실력이 녹습니다. 또한 사실적인 묘사를 잘 한다고 해서, 모두가 얼굴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잘 그리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그러니 초상화가 미술전공자의 기본처럼 생각하고, 그 정도는 당연히 그릴 수 있겠지 하며 부탁을 하면 난처해집니다. 이는 축구선수에게 공을 가지고 하는 것은 똑같으니 야구를 해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일 수도 있는 것 입니다.
 

3. 애써서 그려줘도 잘 보관을 하지도 않아서


여러가지 곤란한 점을 감수하고서도 초상화를 그려드릴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선물받은 그림을 취급하는 태도에서 서운하고 속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써서 그려줬어도 언제든 다시 뽑으면 되는 프린터에서 뽑아낸 출력물처럼 대충 가지고 있고, 막 굴리는 것 입니다.
물론 그림을 그린 사람의 입장에서는 소중한 창작물이지만,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쓸모없는 종이쪽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최소한 그림 그리는 사람이 못 보는 곳에서 버리는 예의는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대충 파일같은 곳에 꽂아두었다가 폐품에 휙 함께 버리기도 하고, 마구 흘리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런 현장은 안 봐야 좋은데, 그림은 자식마냥 내 손에서 태어난 것이라 그런지 그렇게 흘리고 버린 것이 유난히도 눈에 잘 띕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목격하고 찾아내는 것이 제3자도 아닌 그림그려준 사람일 때가 많습니다. 짧은 쪽지 하나를 써줬어도 버렸거나 흘린 것을 보면 불쾌한데, 그림은 정말 속상합니다. 
물론 액자에 끼워 간직하거나, 코팅이라도 해서 가지고 있어 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 굴리고, 그냥 버리고 하는 경험을 몇 번 하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그림그려주기를 주저하게 되는 것 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초상화를 원하는 이유는 뭘까?


많은 분들이 수많은 장르 중에 유독 초상화를 원하는 이유는 뭘까요?
풍경화나 정물화보다, 자신을 그려준 초상화가 가장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정물화나 풍경화의 경우도 자신을 생각해서 그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정물화나 풍경화는 주제가 자신은 아니다 보니 의미가 덜하다 느낍니다. 그래서 풍경화나 정물화를 선물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하시는데, 초상화를 선물하면 불만족 하시는 경우가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주변에 미술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러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래 비슷한 전공끼리 함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이 미술전공이 아닌 경우 아는 사람 중 미술전공자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술전공하는 사람을 알게되면 이러한 부탁을 하고 싶어지기도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전문 초상화가에게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아는 사람이 그려주었다는 것이 더 의미가 크기에 부탁을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미술을 한다고 하니까 다른 할 말이 없어서 "미술하면 초상화나 하나 그려주세요."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런 이유에서 정말 갖고 싶어서 부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또한 진심으로 부탁하시는 분들은 쉽게 말씀 꺼내신 것이 아니라 조심스레 이야기하신 것도 압니다.
이렇게 부탁하시지 않아도 초상화 한 점 선물해 드리고 싶을 때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그리기에 의미가 더욱 커지면서, 그만큼 쉽지 않은 그림이 초상화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일 많이 들으면서도, 가장 곤란한 말이 초상화 그려달란 말인가 봅니다...



미대 여자 이야기 - 예쁘고 고울 것 같은 미대생의 실체
- 여자많은 과에 하나있는 남자에 대한 대우는?
- 대학 1학년, 사진에 대한 어두운 추억들
- 미술하는 사람들이 똘끼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 댓글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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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

좋은 글이네요... 평소에 그냥 조심스럽기만 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얘기 더 못하겠네요 ㅋㅋ
그래도 이유가 막연히 심각한 취향의 문제... 라고만 생각했는데...
만일 이 정도라면, 기회가 생겼을 때, 차분히 설득할 수는 있을 정도인 듯...^^;

어쨌든 1번 이유... 초공감이네요 ^^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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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은월님 말씀대로..
왜 그 부탁이 곤란한지에 대해 이해해 주시면..
받는 쪽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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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공감

완전 공감합니다!
본문속에 언급하신 것처럼 사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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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디자인 전공하는 학생으로써 무진장 공감이 가네요 ㅎㅎㅎ

'미술하니까 당연히 초상화정돈 그릴 줄 알겠지' 라고 생각 하는건 알겠는데. .. .

정말 당혹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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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ㅠㅠ정말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이 얘기 10번도 넘게 들었어요...
젠장..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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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ㅜㅜ

정말 100 퍼 공감가는 글입니다 ㅜㅜ 성격상 남 보는 앞에서 그림 잘 못그리는데
미술 한다는 이유로 종이 내밀면서 자기 그려보라고 하고 그려내! 라며 조르질 않나
결국 난감해 하며 안해주면 삐지죠 ㅜㅜ 난감합니다.. 저야 사람 그리는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뭐 그림이 그냥 주변 동물이나 사물도 아니고 본인 그려달라는데 사실적으로 그리면 싫어하고 실망할게 뻔하고 그리는내내 쭉 지켜볼텐데 안닮으면 어쩌나 스트레스 대박 ㅜㅜ
순수 미술전공은 아니지만 캐리커처같이 캐릭터로 사람이라던가 좀 그리고 그랬거든요
근데 캐리커쳐가 이쁜경우는없잖아요;;ㅋㅋㅋ 딴사람 그릴땐 닮았다고 깔깔 좋아하다가
본인그려달래서 그려주면 내가 이렇게 생겼어!? 하며 웃지만 맘에 안들어하는게 보이죠 ㅜ
1번에 써놓으신 글은 정말 공감 백퍼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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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진짜 대박 공감이에요
저도 디자인과 다니는데
초상화에서부터 시작해서 디자인을 해달라는 하고, 그림그려달라고 하고,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너무 많아요...
애니쪽이 아닌데도 캐리커쳐를 그려달라고 하고 자기 캐릭터를 만들어달라고 하고
뭔가 해주면 기대와는 달라서 실망한투로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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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

ㅎㅎ정말 공감되는데요.
저는 패션디자인 전공했는데..
사람들이 그럼 내 옷 좀 하나 만들어줘.
이럴때 무지 당황스러웠거든요.
솔직히 옷을 만들기는 하지만 의상 디자이너라는게..
직접 옷을 만드는 일 보다는 디자인을 하는건데
의상 디자이너=옷 만드는 사람 이라고 생각들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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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해서 만화책 그리다보니까..캐리커쳐좀 하는데

군대에서 중대장 특징을 잡아서 캐리커쳐로 한번 그려줬더니..중대장이 잘 그렸다고 하면서 중대원들 앞에서 공개해서 나중에 중대원들 나보다 밥값 높은애들은 만나기만 하면 다 그려주라고 해서 미쳐 뒤지는 줄 알았음...동기애들도 그려주라하고 나보다 밑에 애들까지 좀 친해지니까 그려주라고 부탁해서 ..그려줘도 진짜 특징이 없는 애들도 있고 안그려질때도 있는데 못그리면 성의없다고 다시 그려주라고 하고...나중에 그거 다 분명 쓰레기통에 있을껀데..그때 한 오십명 넘게 그린거 같은데..괜히 이거 한번 그려서 머 꾸미기 같은거 하면 맨날 나만 시켜서 힘들어 뒤진줄 알았음..그래서 느낀점은 역시 군대서는 좀 할줄알아도 중간만 해야지...잘한다고 밝혀지면 완전 개고생한단것을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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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제 경우는 친구한테 상당히 섭섭했다능.....=.=;;

저는 섬유미술학과 친구한테 아무거나 대강 한 장만 그려달라고 부탁한 일이 있어요....
비록 전문적으로 그림그리는 과는 아니지만 그 친구 입시할 때 항상 미술학원에서 그림 그렸었구....
그린 거 보니까 무지 잘 그렸었구..확실히 일반인보단 나은데..^^;;
대학와서 어디 낼 일이 있어서 대충 한장만 그려달라구 부탁했었죠...
제 그림실력은 유치원 수준을 못 벗어났기에...그 친구가 암만 대충 그려도 저보단 나을테니까요..ㅠ.ㅠ
그런데 인건비가 어쩌구 저쩌구 하믄서 계속 거절하는데 정말 치사하더군요...
정성들여 해달라는 것두 아니구 한시간 정도 투자 하는 것도 못해줄 사인가 싶고....
비록 저는 경제학과인지라 전문적인 지식따우 없어서리 도움줄 수 있는게 없긴 하지만....
쨌든...정말 치사했어요...ㅠ.ㅠ 오랫동안 사귄앤데...ㅠ.ㅠ
여러번 부탁한 것두 아니구, 공들여달란 것두 아니구....돈이 어쩌구 하니까 정말....
그렇다구 자기가 그림그리거나 그 비슷한 걸루 정말 수입이 있는 것두 아니구....ㅠ.ㅠ
말하다 보니 더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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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아닌 학력고사 세대로 입시교육을 받았던 저로서도 아주 많은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그림 잘그린다는 이유로 고딩때는 좀 노는 애들과 싸움도 많았고...그애들에게는 그려주지 않았거든요.ㅋㅎ.
이래저래 대학에 진학하고나서 그림그려달라는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군대에서 그림그리느라 조금 귀찮은 일은 많았지만..대신 훈련시 열외되고 했던게 좋았기도 했습니다.

초상화는 참 그려주기 힘든건데...저는 꽤 많이 그려줬던 듯해요.
대학때는 축제에서 초상화 그려서 일당 챙기기도하고..사회 나와서는 잘가던 BAR의 여성바텐더들 그려주기도하고...
그려달라고 하는 사람이 여자라면 대체적으로 잘 그려줬던 듯하네요.ㅋ.
남자는 패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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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럼

장례학과 나온사람한테 나 시체구경시켜달라는것도 마찬가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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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미술을 하고 싶었던 심리학도입니다 ㅠㅠ
"내 심리를 맞춰봐", "내 마음을 읽어봐"
나에게 멘탈리스트, 초능력? 독심술을 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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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저도 그림쟁이에요.
저 또한 그림 한장 그냥 그려달라는 사람 참 많은데요.
그럴 땐 난 프로라 공짜그림은 안그려, 그리고 비싸.. 라고 합니다.
그래도 할 거면 계약서 쓰자. 그러면 십중 십은 어영부영 얼버무리지요.
그지들 .... 어디서 공짜를 바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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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

건축한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나 나중에 집 좀 지어줘" "이렇게 지으려고하는데 어때?" 그래서 또 열심히 설명해주면 딴청.. 건축한다고 다 집 짓고 디자인하는거 아니고 분야가 되게 다양한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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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니

공들여서 남자친구 그려주고있는데 이글보고 나니 버릴까봐 겁나요 미술에 미자도 모르다 그려봤는데 이 글에 공감도 되면서 불안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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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

우와 ㅠㅠ 완전 공감 쩌네요 ㅠㅠㅠ 진짜 날잡음 그릴수야 있겠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그릴수 없는데 막 그런거 기대하면 ㅋㅋㅋㅋ 잘보고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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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생

아ㅏㅏㅏㅏㅏㅏ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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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공감가고
다들 미대생하면 그림만 그리는줄알아요 꼭 그렇지도않은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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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ㅄ같은 종특이니 어쩔수없음.
미술이나 디자인쪽 대우가 좋아지려면
강하게 자리잡고있는 사대부정신부터 뿌리채 뽑아버려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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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ㅄ같은 종특이니 어쩔수없음.
미술이나 디자인쪽 대우가 좋아지려면
강하게 자리잡고있는 사대부정신부터 뿌리채 뽑아버려야함.

이름을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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