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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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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전화사기, 내일은 여러분에게 걸려올지도 모릅니다.

    뉴스에서 한동안 전화사기에 대한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심각한가 보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 제가 여러 통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받았던 전화들을 유형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카드사 결제 안내 "000님, 삼성카드 입니다. 000님의 카드가 0월 0일 0시에 서울 용산 백화점에서 500만원 결제되었습니다. 다시 듣고 싶으시면 1번, 상담원 연결은 9번입니다." 헉! 처음에는 이 전화받고 어찌나 놀랐던지.. 제 카드로 500만원이 결제되다니..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입니까. 하지만,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하니, 제 카드는 총 한도가 500만원이 안됩니다. 게다가 전 그 전화를 받던 당시 서울에 없었습니다. 또, 삼성카드에서 결제를 하면 문자가 오지, 전화가 온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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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살이 된다는 것..

    2008년도가 되었으니 한국의 셈으로는 서른 살입니다. 블로그의 이름처럼 '서른'이라는 나이는 유독 생각을 많게 하는 나이 같습니다. 서른 살 ㅡ 우울한, 넘어서야할, 희망적인 서른 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1 우울한 서른살 서른 살, 유독 우울하고, 넘지 말아야 할 선처럼 여겨지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그런 장면을 보여주었던 의 에피소드가 떠오릅니다. 시즌 7의 14부 The One Where They All Turn Thirty [서른이 됐을 때] 편이었습니다. 전 프렌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우연히 본 장면이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의 30살 생일파티 장면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저렇게 파티 준비를 하고 호루라기를 불며 맞이하는데, 레이첼은 비명을 지르더군요. 파티는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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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오류

    사람의 기억은 이상해서 오래 지나면 지난 일이 가장 좋고 가장 아름다웠던 것처럼 미화되버리곤 한다. 끔찍했던 고교시절도 풋풋하고 순수한 시절로 돌변하기도 하고, 너무 힘들고 싸우기만 했던 옛 연인의 추억조차 아름답고 애틋한 것으로 변화시킨다. 지난 일을 되돌릴 수 없기에 우울하고 힘든 부분은 정화시켜 제거해 버리고, 좋은 부분만을 남겨 내 과거를 더 아름답다 여기고 싶은 욕심때문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지금의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잘나가던 그 때만을 회상하는 것이다. 잘 나가던 그 때라.. 잘 기억해 보자. 그 때는 정녕 힘들고 어려운,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없었던지.. 성공보다 재기가 어려운 것은 잘나가던 그 시절만 떠올리며 그 미화된 허상아래 굴복하기 때문이 아닐까. 미화된 과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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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essionality : 서울역 청소부 아주머니께 배운 교훈

    서울역에서 기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멍하니 지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청소부 아주머니께서 몇 분 간격으로 오가시며 사람들이 무심코 아무 통에나 버린 쓰레기를 다시 분리수거 하고 계셨다. 고무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꼭 그렇게 하시지 않아도 그 분이 쓰레기 봉투값내는것도 아닌데.. 굳이 칼같이 분리수거를 다시 하지 않고 대충 봉투를 묶어서 버린다고 누가 뒤져서 "왜 분리수거 똑바로 안했느냐"며 뭐라하는 것도 아닐텐데.. 뭔가 느껴지는 일이었다. - 교통사고 합의금을 대신 내준 낯선 남자 - 신기한 번호판 ! 알고보니 핵안보정상회의 외국 대통령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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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어느별에서 왔니? 난 해왕성에서 왔어!

    알렉스님 블로그에서 보고 나도 해 보았다. 예전에 졸업작품을 할 때 나의 모티브가 "외계, 우주" 였다. 그래서 외계, 우주에 관한 자료를 많이 모으고, 그런 그림도 많이 그리고, 영상물도 만들고 했었다. 그래서 인지 이 "어느 별"이라는 것이 상당히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역시 난 외계에서 왔나보다.....ㅡㅡ) "난 어느별에서 왔을까?" 테스트 바로가기 문항은 다섯개라 간단하지만, 보기가 너무 많다. 5지선다, 4지선다에 익숙한 우리는 나머지를 보기 전에 골라버리는 성급함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난 해왕성에서 온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해왕성에서 온 사람 타고난 영적 능력을 가진 당신은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당신은 음악, 시, 춤을 좋아하고 그 무엇보다 넓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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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지변 (人災地變)

    딱 1년 전 집에 불이 났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독립도 하고 미술작업과 공부도 하겠다는 생각에 지방의 집으로 온지 1년여 만의 일이었다. 직장에 있는데 전화가 온 것이다. 동사무소라고. 지금껏 동사무소에서 전화받을 일이 없어 황당하였는데, 그 내용은 더욱 황당하였다. 집에 불이 났으니 빨리 오라는 것이었다. 경황없이 가보니, 아직도 불길은 활활 솟구쳐 오르고 있고, 지붕은 형체도 없고, 벽도 반 정도 밖에 안 남아있었다. 물론 나의 분신같은 살림살이들은 모두 타고 있었다. 불길이 잡히고, 들어가 보니.. 타다 만 살림의 조각들이 보였다. 차라리 보이지나 않으면 속이나 상하지 않으련만. 타다 남은 컴퓨터, 타다 남은 옷 조각(무슨 옷인지 한 눈에 알아 볼 만큼씩..) 들이 '아, 이것도 탔구나.'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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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경비원 아저씨, 너무 그러시지 말아 주세요.

    #1 볼일이 있어 한 아파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파트에는 잠시 말없이 주차하면 무시무시한 경고 스티커가 붙는 경우가 많아 미리 경비원 아저씨께 말씀을 드리고 방문증을 받아 차에 붙여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다녀와 보니 차에, 그것도 운전석 앞에 떡하니 노란색에 빨간줄 죽죽 그어져 있는 경고장이 붙어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는 순간 화도 치밀어 올랐지만, 그 보다는 운전석 시야를 가려 놓으니 당장 차를 가지고 갈 일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시야를 가리는 스티커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아저씨께 부탁을 해야 겠다 싶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저이니, 아저씨께 가서 웃으며 여쭈어 보았습니다. "아저씨, 제가 (자초지종이 이러이러해서) 여기에 주차를 했습니다. 아까 관리실 아저씨께 방문증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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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의 지각인생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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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대선 나와 통하는 후보를 찾아라?

    얼마 전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라디오 프로에서 두 진행자가 콩트를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남) 아유.. 무슨 시험이 이리 어렵데유.. 마님은 몇번 찍으실건감유? 여) 예끼! 이놈아, 니 소신껏 문제를 풀어야지, 남의 것을 베끼면 쓰느냐! 남) 마님, 이건 보기가 너무 많아서 찍기도 어렵고, 연필 굴리기도 힘든디유.. 여) 이놈아, 대학 입학시험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 아니냐. 대학 입학 시험은 한 번 망치면 1년만 고생하면 되지만, 이 시험은 한 번 망치면 5년간을 죽도록 고생해야 한다. 그러니 찍지말고, 신중히 잘 풀거라. 남) 마님 말씀을 듣고보니 그렇네유. 근디, 문제 풀기 좋게 설명이라도 있음 좋겠구먼, 왜 이번 문제는 설명도 없대유? 그냥 얼굴 보구 찍을 수두 없구, 너무 어렵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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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원을 가지고 싶은 사람.

    한 대학교수가 강의 도중 갑자기 1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들었습니다. 수표를 높이 치켜들며 "이 것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 보세요!" 라고 외쳤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이것을 본 교수는 10만원짜리 수표를 주먹에 꽉 쥐어서 구겨쥐고 다시 물었습니다. "이 것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 보세요!" 이번에도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교수는 수표를 바닥에 내팽겨쳐서 발로 밟았습니다. 수표는 구겨지고 신발자국이 묻어서 더러워졌습니다. 교수가 또다시 물었습니다. "이 것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손 들어 보세요!" 역시 모든 사람들은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교수는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구겨지고 더러워진 10만원짜리 수표일지라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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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냥샵 쇼핑 노하우

    난 천냥샵을 무척 좋아한다. 틈나면 천냥샵에 가서 새로나온 품목을 확인하고, 쓸만한 것들을 한아름 사오곤 한다. 천냥샵 별 특징 1. 다이소 요즘 가장 눈에 띄는 '다이소'는 diy 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들이 상당히 많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주방용품들과 예쁜 것들이 많고, 가격표시와 품목별 진열이 깔끔하고, 직원들이 물건을 잘 찾아주어 좋다. 단점은 천원짜리 뿐 아니라 2000원, 3000원 짜리도 많아 잘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2. 해피천 / 해피1000 다음으로 '해피천'은 무조건 1000원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지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해피천은 그 때 그 때 물건이 바뀌어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꼭 바로 사야한다. 다음에 와서 사야지 하고 미루어 두었다가 그 다음에는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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