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생활철학/생각거리

해당되는 글 282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다시 돌아온 연탄난로

    제가 어릴 적에는 학교에 갈탄난로가 있었습니다. 집에도 겨울이면 거실에 연탄난로를 놓았었구요. 어느 순간인가 부터는 라디에이터, 온풍기, 스토브 등등이 등장하면서 연탄난로는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요즘 어렵다하는 경기 탓인지 다시 연탄난로가 눈에 띕니다. 연탄난로는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연통을 연결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연료인 연탄을 계속 갈아주어야 하니 상당히 귀찮고, 연탄을 갈면서 나오는 가스나 냄새도 나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전기나 기름을 사용하는 난방기에 밀려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전기나 기름을 이용한 난방비보다 연탄을 이용한 난방비가 더 적게 들어서 연탄난로를 이용한 난방을 하는 곳이 늘어난 모양입니다. 뉴스나 기사를 보아도, 연탄난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2시간 걸려 만들었던 아이디(ID)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한메일 아이디. 제가 처음 한메일 아이디를 만들었던 것은 대학교에 입학해서 컴퓨터 교양강좌 시간이었습니다. 이메일이라는 것도 생소한데다가, 우선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만들어야 된다는 설명에 친구들과 무척이나 고민했습니다. 아이디도 나를 나타내는 다른 이름이라는 말에 작명을 하는 마음으로 좋은 뜻, 의미 있는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지금같으면야 고민할 것도 없이 금새 만들었겠지만, 처음 만들어 보는 아이디에 무척이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은 의미라고 생각해서 입력하는 아이디들은 모두 '사용중'이었습니다. 성공, 예쁨, 희망, 행복 따위 단어들은 모두 매진이더군요...ㅜㅜ 결국 수업시간 끝이 다가오고.. 고민고민 하다가 쓴 것이 'treson'이었습..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미래가 보이는 지도

    처음 이 지도를 보고 상당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보통의 우리나라 지도는 반대로 보는데, 이렇게 보니 우리나라의 입지가 달라보입니다. 이 지도는 경남 도지사가 특수제작하여 만든 지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거꾸로 된 지도를 만든 이유는 "경남이 보통지도에는 남해안 끝자락이지만 거꾸로 보는 지도에는 태평양을 향해 힘차게 역동하는 남해안시대의 중심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 지도를 통해 우리 경남의 기상과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서 역발상 지도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 지도를 만든 김태호 도지사는 도청 간부공무원을 상대로 '경남도청이 망하게 하는 법'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내도록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발상의 전환을 하신 분인 듯 합니다. 통상적인 지도로 보면 세상의 끝이지만 뒤집어 보면 세상의 시..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아이디를 마음대로 만들 수 없던 시절을 아시나요?

    네이트온을 이용하노라면 친구를 맺을 때가 많습니다. 네이트온 친구신청을 할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제 아이디 입니다. 처음 제가 아이디를 만들 때에는 제 마음대로 아이디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SK텔레콤 011과 연계하여 아이디는 "n + 011을 제외한 뒷번호 " 로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아이디는 지금은 제 전화번호도 아닌 옛날 전화번호 입니다. ㅜㅜ 한번 만든 아이디를 바꾸려면 탈퇴하고 재 가입해야하는데, 그러자면 그동안 친구맺은 사람들 모두에게 다시 신청을 해야하고, 여기 저기 수정해야 할 것이 많아 그냥 쓰고 있습니다. 네이트만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 한게임도 가입할 때 앞자리 영문자 하나는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가입할 때는 그 영문자가 's' 였습니..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나날이 진화하는 스팸메일, 조심하세요!

    스팸메일이 극성을 부리는 것이 어제 오늘일은 아닙니다. 이제 대놓고 대출, 광고라고 씌여있는 것들은 예의바른 스팸메일에 속하는 편 입니다. 요즘은 개인 메일 계정으로 사적인 편지처럼 보내어 실수로 걸려들기 쉽상입니다. 오늘도 메일함을 보니... 부지런한 스팸들이 도착해있습니다. 그나마 초대메일은 많이 받아봐서 피식 웃으며 '스팸신고'를 눌러줬습니다. 그런데, 누군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여자이름에 "나 기억할련지 모르겠다"는 이메일은 클릭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열어보니.... 걸려들었습니다.. 대출 광고였습니다.ㅡㅡ;; 스팸필터링이 발달하는 속도보다 몇 배로 빠르게 스팸메일은 진화중인 것 같습니다..ㅠㅠ 스팸메일의 진화 과정 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단계: 영어 잔뜩. 알수없는 영어가 잔뜩 있는 메일 제..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대한민국은 창시개명중?

    요즘 아이들은 빠르면 배속부터 영어 태교를 하고, 일찍부터 영어를 배웁니다. 그래서 인지 학원 아이들 중에는 영어 이름 없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NICK, AMY, ANGELINA, JULIE, JULIA........ 저도 라라가 영어 이름입니다. 필요가 있어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영어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벌써 10여 년 전 일 입니다. 종로 YBM 으로 회화를 배우러 가자 원어민 선생님이 제일 먼저 영어 이름 부터 짓게 했습니다. 우리 이름은 영어로 발음으로 힘들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ㅡㅡ;; 우리는 한글을 가르친다고 한글 이름부터 짓게 하지는 않습니다. (한글이름부터 짓게 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주소가 자주 바뀌세요? 우체국 사서함 이용하세요~

    우체국에서는 우편 뿐 아니라 금융, 보험도 취급하고 이런 저런 서비스들이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유용한 서비스 하나가 바로 '사서함' 입니다. 라디오나 tv의 사연 보내실 주소 등에서 많이 듣던 사서함 00호.. 말입니다. 사서함 서비스는 업체, 단체 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 입니다. 처음 사서함에 대해 알게 된 것은 '4시간'이라는 책을 통해 재택근무를 하는데 업체 주소지가 필요하거나, 집을 자주 비워서 우편물 수령이 곤란한 상황이 많을 때 유용하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저도 주소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 우편물을 제때 제대로 못 받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체국 사서함을 이용해 한 주소로 우편물을 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체국에 사서함을 만는 방..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너는 누구다' 라는 단정짓는 말의 위력

    박인옥 소장님의 유머플러스 카페에 가입했더니 매일 '오늘의 유머'를 보내주십니다. 그 중 한편의 글이 마음에 와 닿아 소개합니다. 미국의 한 젊은이 얘기다. 벙커빈이라는 이 청년은 하는 일마다 실패하기 일쑤였다. 좌절에 빠진 이 청년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궁금하여 점술가를 찾기로 마음 먹었다. "제 팔짜가 어떤지 궁금하여 왔습니다. 평생 해도 안된다면 지금부터 포기하려구요. 제가 잘 될수 있을까요?" 이 점술가는 전생을 잘 보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으음 자네의 전생이 보이는구먼. 자네의 전생은 나폴레옹이었네. 쯧쯧 그런데도 이렇게 나약하다니 원."(물론 영어로 말했겠죠?) "아니, 제 전생이 나폴레옹 이었다구요?" 청년은 도서관으로 가서 나폴레옹에 관한 모든 자료를 찾아서 읽었다. 그때부터..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법을 지키는게 투쟁이라고? 어이없는 준법투쟁

    월요일.. 열차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역에 도착했습니다. 가보니 철도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인하여 열차가 제 시간보다 늦게 출발한다고 합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만 준법투쟁으로 제 시간보다 늦게 출발하고, KTX는 제 시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몇 분 간격으로 계속되는 안내방송에도 급한 승객은 다른 운송수단(KTX? ㅡㅡ;;)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철도노동조합의 안전운행 준법투쟁으로 인하여 우리 역에서 운행하는 새마을, 무궁화호는 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차가 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하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급하신 승객께서는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1시 5분에 여수로 가는 무궁화호를 이용하실 승객께서는 대합실에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출발역인 서울, ..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연예인보다 밥이 좋으면 나이 먹은거?

    일요일에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예식장 전용 건물이 아닌 고층건물 위에 자리잡은 예식장이어서 찾는데 애를 먹은데다 주차장도 떨어져있어 심기가 불편해 지는 예식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뷔페음식이 메뉴도 좋고, 맛도 좋고, 계속 떨이지지 않게 관리하고 있어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덕분에 불편했던 심기는 싹 떨쳐버리고 신나게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즐겁게 먹고 있는데, 어린 하객들이 웅성댑니다. "슈퍼주니어 왔어!" "누가? 어디?" "이특이야. 이특!!" 하더니 어린 하객들이 우르르 몰려나갑니다. 아차했는지 다시 돌아와 카메라와 종이쪽지들을 부산히 챙겨가지고 달려나가더군요. 그 모습을 보며..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던 저와 동생... "연예인보다 밥이 좋아." "나이 먹었나봐." ..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염원(念願)

    염원(念願).. 마음에 간절히 생각하고 기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모두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수능때문인지 더 많은 초가 봉헌되어 있었습니다. 수험생을 대신해 줄 수는 없지만, 마음은 항상 그들과 함께인 부모님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수험생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다양한 염원이 저 속에 깃들어 있겠지요.. 저 분들도, 여러분도, 저도... 간절히 원하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질거라 믿습니다.
  • thumbnail
    생활철학/생각거리

    엄마의 30분

    서울에 다녀올때면 보통 전날 저녁에 와서 다음 날 일과를 준비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까지 일이 있으면 월요일 새벽에 오기도 하는데,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였습니다. 대전의 일에 맞추어 서울에서 출발하려니 적어도 새벽 6시에는 집에서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전 조금이라도 더 자겠다고 5시 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습니다. 5시쯤 되었을 때 어슴프레 정신이 들었습니다. 엄마께서 제 식사준비를 해 주고 계셨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 어느덧 서른이 되었듯 엄마도 이젠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신데.... 그래도 딸래미 아침 먹여서 보내겠다는 마음에 저 보다도 30분은 더 먼저 일어나셔서 따끈한 국과 밥, 반찬을 준비하고 계신 것 입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더 자겠다고 이부자리에서 뒹굴고 있을 때, ..
    최근글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