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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생각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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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생각거리
이웃집의 소음공해보다 괴로운 '맛있는 냄새' 공격
여러 집들이 가깝게 있다보니, 이웃집 때문에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소음공해, 창문열었을 때 서로의 집이 훤히 보이는 상황 등등.... 소음공해도 참 괴롭습니다. 건너집에 학생들이 사는지, 새벽에 술에 취한 대학생분들이 왁자지껄 엄청 큰 소리로 떠들며 들어오곤 합니다. 새벽에 깨어서 뭘 하고 있을 땐 그나마 견딜만 하지만 단잠을 잘 때는 아주 괴로운 일입니다. 전 소심해서 가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구요..ㅠㅠ 밑에 밑에 층에 사시는 부부.. 걸핏하면 온 가구를 던져가며 싸우시는 것도 가끔은 재미있지만 길어지면 괴롭습니다. 부부싸움에 말릴 수도 없고... 그러나 이웃집 피해 중에 제일 괴로운 것은 '맛있는 음식냄새' 입니다. 소음공해나 다른 불편한 것들은 정 못 견디겠으면 가서 말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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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즘엔 기차탈때 표를 확인하지 않을까?
저는 기차를 자주 이용합니다. 오랜 시간 기차를 이용하다 보니 철도의 발전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예전의 냉난방도 안되고, 시골 터미널 같던 역사가 철골 구조물에 화사한 조명으로 삐까뻔적하게 변했습니다. 승차권도 변했습니다. 과거 티켓에 펀치로 구멍뚫어주던 길죽한 티켓이 지하철 패스처럼 전자로 인식하는 티켓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문자메세지나 인터넷을 이용한 티켓으로 변화했습니다. 또 하나 획기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승차권 확인이 사라진 것 입니다. 승차권을 집어넣는 입구에는 '열차내에서 확인한다'는 안내문구를 붙여놓고, 승차권이 나오던 입구는 광고로 막아주는 일석이조 센스를 보입니다. 승차권 집어넣는 입구만 막아두었을 때 보니, 사람들이 승차권 집어넣으면 다시 나오는 쪽에다 승차권을 마구 밀어넣으시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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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새해가 되어 새로운 이력서를 써보았습니다. 지난 추억은 돌아보면 아름다운 경우가 많지만, 내가 해놓은 것들을 생각하면 아쉽고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력서를 쓰면서도 아쉽고, 부족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한 곳에 오래 있었어도 이력서에는 입사, 퇴사 딱 두 줄이면 끝나고.... 오래 못 있던 곳은 안 쓰느니만 못하니 적을 수 없고... 20살 이후 10여년 간 그리 놀거나 쉰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막상 이력서에 적을 것은 별로 없다는 사실이 착찹해집니다. 지나온 시간에 대한 허무함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것 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의 한대목이 떠올랐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자신은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어 재기할 수 없을거라는 50대 가장의 이야기 였습니다. 절망하고 있는 그에게 저자는 남아있는 자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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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은 모든 일에 통용되나 봅니다.
검도관에 대 선배님이 계십니다. 아빠연배이신거 같은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체력과 실력과 외모를 가지고 계십니다. 배우는 후배들에게 많은 것들을 지도해 주시곤 합니다. 저에게도 앞으로 더 수련을 하고 실제 베기를 하려면 미리부터 기초체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목검을 들고 하는 운동이다 보니 맨손으로 하는 운동과는 달리 어느 정도의 팔 힘이 뒷받침 되어 주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아직은 두손으로 하는 검법을 하기에 다행이지만, 어쩌다 한손으로 목검을 잡아야 하는 일이 있으면 팔이 후덜덜 떨리는 것을 보니 그 말씀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팔힘을 키우기 위해 집에서 꾸준하게 팔굽혀펴기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10개씩 3세트.정도 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세트 수를 늘려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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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이 허무할때는 이런 계획 어떠세요?
얼마전 한 동생이 군에 입대했습니다. 한 달여의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관공서에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되었습니다. 관공서의 근무가 무척 무료한 모양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자 주변에 있던 빡세게 군복무를 한 형아들이 친절한(?) 조언을 해 줍니다. "이런 개념없는 xx. 이 자식 군생활이 쉬우니 별 소리를 다하는구나..$#&%*^*(%&(^" "짜식. 팔자가 좋아서 군에서 할일이 없다고 하고. 아주 배부른 소리를 하는구나." "할 일이 없으면 영단어라도 외워라~ 임마. 2년동안 하루에 열단어씩만 외워도 단어가 몇개냐. 그렇게 해서 토익 준비도 하고, 토익 잘 나오면 취업도 쉽고." "그래. 자격증을 따도 몇 개를 따겠다." "한자 1급도 따겠다." "맞아. 한자 1급이래야 3500자인데, 하루에 10개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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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하는 말에는 그런 일이 정말 일어나게 하는 힘이 있다
새해입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는 신바람나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해도 즐겁고 행복했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국내의 여러 문제로 국가적, 세계적으로는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느때보다 부정적인 말과 '죽겠다, 어렵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긍정의 말이 가득합니다. 새해 첫 날을 맞아 수많은 덕담과 축복이 오갑니다. 이맘때가 한 해를 통털어 가장 긍정적이 되는 때 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예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책 중 하나가 '시크릿' 입니다. 혹자는 실제 성공담과 체험담을 이야기하며 신봉하기도 하고, 혹자는 헛소리라 하기도 하고... 인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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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 클로버보다 세잎 클로버가 더 좋다
언젠가 한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네잎 클로버보다 세잎 클로버가 좋답니다.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뜻하지만, 세잎 클로버는 행복을 뜻하기에 네잎클로버처럼 찾기 힘든 행운보다는 세잎클로버처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생명력도 질긴 행복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파랑새를 찾아 헤매이던 동화도 떠올랐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참 바보같고 눈을 뜨고 있되 마음의 눈은 멀어있다 느꼈는데... 저 역시 주변의 소소한 행복은 놓친채, 커다란 행운이나 횡재만을 바라고 있지는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08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남은 하루 멋지고 알차게 마무리 잘 하세요. 2009년에는 세잎 클로버처럼 왕성한 번식력과 강한 생명력을 가진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보너스로 종종 네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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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날 밥도 못 먹는 며느리
친척어른 생신에 갔습니다. 정정하게 고령의 생신을 맞이하신터라 수많은 손님들이 와 계셨습니다. 집으로 손님들이 계속 오셔서 따로 음식점에서 잔치를 하시지 않고, 집에서 며느리분들이 잔치상을 차려내고 계셨습니다. 잔치날 답게 상이 푸짐합니다. 저는 손님 입장이라 차려주신 상을 잘 받아먹기만 했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실컷 먹고는 배 두드리면서 지켜보니... 손님들의 행복 뒤에 며느리들의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손님들이 식사시간 중간에 오시면 주안상을 차려내고, 식사시간은 식사시간이니 상을 차려내고, 식사가 끝나면 과일과 차를 차려내야하고... 며느리분들의 일과는 상차리고 치우고, 상차리고 치우고, 상차리고 치우고.... 인 듯 해 보였습니다. 문제는 식사시간에도 밥도 제대로 못 드시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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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해서 쓸쓸한 크리스마스
연말이 되니 도시의 야경이 더욱 화려해집니다. 밤만되면 곳곳에 반짝반짝 장식들과 멋드러진 트리들이 빛을 발합니다. 예뻐서 감탄사가 나오고, 앞에서 사진을 찍게되는 멋진 풍경들이기도 하지만, 이런 화려한 트리들을 보면서 오히려 쓸쓸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해피아름드리님께서 시청 앞 트리 사진을 올리시면서 쓸쓸한 느낌이 든다는 말씀을 하셔서 저만 그런게 아니었다 보다.. 하면서 크게 공감했었습니다. 왜 저렇게 예쁘고 화려한 트리를 보고 쓸쓸한 느낌이 드는걸까요? 크리스마스가 '행복, 따뜻함, 즐거움'의 대명사 같은 날이 되다 보니... 오히려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모두 신나하는 즐거운 모임에서 더 외로울 때가 있는 것처럼, 모두 들썩들썩 복작복작 대는 축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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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그릇은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깨져요!
안하던 깔끔을 떠느라 물병을 찬물로 박박 씻고는, 별 생각없이 펄펄끓는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따끈한 차를 한 병 만들어서 먹을 생각에 신나서 물을 붓고 있는데.... 갑자기 유리병이 밑으로 내려앉으면서, 밑면이 똑 떨어져 버렸어요...ㅠㅠ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유리그릇은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안되는데... 찬물로 씻자마자 뜨거운 물을 부은 것이 문제였나 봅니다. 예전에도 잔치국수를 유리그릇에 담아 먹겠다고, 찬물로 그릇을 헹구고는 뜨거운 육수를 부어 유리그릇을 산뜻하게 두동강 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유리그릇 사용할 때는 조심했었는데, 오늘 또 깜빡했네요...ㅠㅠ 유리그릇을 사용하실 때는 급격한 온도변화를 조심하세요!! - 왜 커플은 '깨진다'는 말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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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불량식품의 추억은 계속 이어진다
아이들이 학원에 오면서 학교 앞 문구점에서 산 간식거리를 들고 올 때가 많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도 불량식품은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모양입니다. 깜짝 놀랐던 것은 제가 먹던 그 추억의 과자가 지금도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폴로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초딩시절(전 국민학교 세대인데..)... 벌써 20여년전인 그 때도 있었거든요. 빨대속에 들어있는 정체불명 단맛나는 것을 쪽쪽 빨아먹었었는데... 아이가 주기에 하나 빨아 먹고 있는데, 타임머신 시간여행이라도 떠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불량식품 사먹지 말라는 교육을 너무 열심히 하신 덕에 아폴로가 불량식품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덧글 남겨주신 이웃님들 덕분에 아폴로는 허가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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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에 민방위 훈련이 시작되면?
라라윈 특별한 날: 운전중에 민방위 훈련이 시작되면? 학교 다닐때나 라디오를 자주 들을 때는 민방위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어릴 적에는 민방위 훈련을 하면 책상밑에 기어들어가 쪼그리고 앉아 노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커서 라디오를 잘 듣지 않거나 무심하게 지내노라면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15일 2시쯤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시동을 끄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영문도 모른채 어리둥절 했습니다. 알고보니 민방위 훈련 때문이었습니다. 운전중에 민방위 훈련이 시작된 것을 본 것은 처음이다 보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운전자들 중에는 민방위 훈련이니까.. 하며 잘 참고 기다리는 운전자들도 있는 반면, 밀려오는 짜증과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진행하는 분들에게 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