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삐졌을 때 풀어주는 방법 - 여자의 마음 심리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삐진 여자친구 풀어주는 방법 - 여자의 마음 심리

연애를 하면 남에게는 보이지 않던 숨겨졌던 모습들이 많이 튀어나옵니다.
백만년만에 한 번 볼 수 있는 애교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선 보이기도 하고, 자신도 몰랐던 여성스러운 면들을 십분 발휘하여 안하던 정성스러운 가내수공업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남자친구만 볼 수 있는 남자친구가 기분 좋아할 모습일수도 있는데,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는 성격이 좋던 여자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거침없이 삐지고 토라지고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ㅡㅡ;;; 
삐진 여자친구를 보면 귀엽다며 일부러 삐지게 하는 취미를 가지신 분들도 보긴 했지만, 여자친구가 삐졌을 때 많은 사람은 난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친구가 삐졌을 때 어떻게 하면 그 상황을 빨리 모면할 수 있을까요?


여친이 삐졌을 때, 빨리 풀어주지 않으면 여친의 3단 변신을 보게 될지도...

삐져있는 친구를 달래주는 것은 상당히 피곤한 일 입니다.
그냥 친구가 삐졌을 때는 "풀리면 연락해라." 라고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삐져서 툴툴대는 친구 말고, 다른 친구와 놀면 되니까요. ㅡㅡ;; 삐지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해서 미안한 상황이 아니라면, 삐졌던 친구가 제 풀에 지쳐서 연락이 올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이렇게 하면,
쪼금 삐진 여자친구가 삐진 것에 서운함이 더해져 분노할지도 모릅니다. ㅡㅡ;
삐졌는데 내버려 두면 당연히 더 화가 날것이라는 데까지는 고개를 끄덕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 딴에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 남자가 고민있을 때 하듯이 혼자있을 시간을 주는 것이,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삐지고 마음이 안 좋은데 모른채 하는 것과 똑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점 입니다.

남녀심리를 이해하는 바이블처럼 통용되는 존 그레이 박사님의 화성남자 금성여자에, 비교적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동굴이론이 나옵니다.
남자는 문제가 생기면 동굴 속에 들어가 혼자있을 시간을 갖으려고 하고, 여자는 문제가 생기면 동굴에 있다가도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갖으려고 한다는 것 입니다.
이 이론에 많이 공감하시는 분들은, 남자친구가 화 났을 때나 남자친구가 고민이 있을 때 혼자두라고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하듯이 "무슨 고민있어? 얘기해봐." 라며 말을 시키고 풀어주려고 드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하죠.
이 상황을 빗대어, 동굴문을 닫고 혼자있고 싶은 남자에게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당장 동굴 문을 열라고 난리치는 것과 같다고도 합니다.

그렇기에 여자에게는 남자친구가 일이 있을 때, 혼자있을 시간을 주라고 권장되지만, 여자친구가 삐졌을 때는 반대입니다. 여자가 삐졌을 때, 마음이 안 좋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있는 시간이 아니라, 혼자 우울한 채로 있는 것이 너무 싫기에, 마음을 다독여줄 남자친구의 따뜻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남자가 일이 있을 때 대화하자며 다가오는 여자가 동굴문을 부술듯이 두드리며 시끄럽게 하는 것으로 느낀다면, 여자가 일이 있을 때 혼자있을 시간을 주는 것은 혼자있기 겁난다며 우는 아이를 방에 혼자 가둬두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혼자있기 싫다고....ㅠ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여자친구가 우울하거나 토라져서 "그만 끊자." 라고 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정말 혼자 있을 시간을 주지 말라는 것 입니다. 여자친구가 삐져서 "너랑 말 안해. 끊어." 라고 하는 말은 정말 말 안할것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삐졌으니 달래주세요." 라는 뜻 입니다.
예전에 버스안에서 커플이 싸우는 소리에 매우 피곤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자는 "됐어. 너랑 말 안하다고. 됐다고. 끊어." 라고 하면서 30분간 전화를 계속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중간에 남자가 정말 끊었는지, 다시 전화해서는 "끊으란다고 정말 끊냐? 정말 너랑은... #$&^*" 하는 모습을 봤는데, 볼 때는 같은 여자 입장에서도 "어휴.. 왜저래. 지가 끊재놓고 끊었다고 난리치고, 남자보고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거야..." 라고 하면서도, 제가 그 상황이 될 때는 똑같아 집니다.
목소리 쫙 깔고 제가 삐졌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긴뒤 말하기 싫다고 입으로는 말하고, 마음은 누구라도 같이 얘기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모순된 상황입니다.
그나마 낮에 남자친구와 티격태격댄 상황이라면, 남자친구가 여자 마음을 몰라준 채 말하기 싫다고 했다고 친절하게 여자친구를 생각해서 혼자있게 해주면.. ㅡㅡ;; 동성친구들에게라도 연락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벽에 남자친구에게 삐졌을 때, 남자친구는 친절하게 혼자 있을 시간을 주면... 여자는 누구에게 연락을 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삐진 마음을 풀어야 할까요....

어떤 분은 그냥 포기하고 여자친구 핫라인을 구성하라고도 합니다.
남자친구에게는 백번 이야기해봤자, 달래주지를 못하니, 그냥 새벽이건 언제건간에 연락을 취해서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다른 친구를 두는 것이 낫다고도 합니다.
남자친구와의 대화를 쿨하게(?) 포기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와 이야기하고 풀고 싶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은 것 입니다.

여자친구가 툭하면 삐져서 미치겠다는 고민을 하는 친구에게, 여자는 좀 이렇기도 하다는 이야기를 하니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
"도대체 어쩌라는거야? 남자는 안 피곤하냐고? 한 번 달래주다보면 버릇 나빠져."
"그럼 달래달라고 하면 되는데, 말은 "너랑 말 안해. 끊어." 이러잖아. 나랑 말하기 싫다고. 그래놓고 그게 대화하고 싶다는 의미였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되는거야?"
여자친구가 자기 뜻대로 안 될 때 남자친구를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툭하면 삐진다면, 꼭 받아줄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버릇을 고치겠다며, 삐졌을 때 그냥 내버려두면 버릇이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 여자친구의 마음에는 차곡차곡 켜켜히 한이 쌓입니다. 남자친구는 무심하며, 서운하게 하며, 기타 등등의 불만이 폭주할 뿐, 절대 남자친구가 자신의 툭하면 삐지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을 안 합니다.
아이가 뭘 잘못했을 때 바로잡고 싶다면, 우선 성질껏 때린다음에 "너 앞으로 또 이러면 죽을 줄 알아" 라고 해봤자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하죠. 아이는 왜 맞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부모가 자기 기분따라 혼냈다고 생각을 하니까죠. 마찬가지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삐지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그냥 풀릴때까지 냅둬도 똑같습니다.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냥 남자친구가 자기 피곤하다고 그랬다고 밖에 생각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선은 좀 피곤해도 달래주고 마음을 다독여준 다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말을 해줘야지. 그렇게 삐졌다며 전화 뚝 끊고 말 안하다고 투정부리면, 니 마음을 알 수가 없다. 다음에는 그러지 마라. 나도 지친다." 등의 구체적 해설을 해주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툭하면 삐지는 여자친구라도 풀어주고 나서 버릇을 고칠 생각을 해야하니, 더욱이 잘 삐지지 않는 여자친구가 한 번 삐졌을 때는, 더욱 큰 도닥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삐졌을 때는, 친절하게 동굴 속에 넣어주며 혼자 있을 시간을 주지 마시고, 대화의 시간을 가져주세요.
귀가 좀 피곤할 수 있지만, 금세 마음이 풀려서 애교떠는 여자친구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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