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올라온 질문들 중에서 "여자친구가 화 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질문을 여러 차례 보게 되었습니다. 그 질문에 답을 하려고 생각해보니,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화를 내면 정말 깝깝하고 고민스러운 일 일것 같습니다. 

아마도 여자친구가 화가 나면 이렇겠죠... 
정말 와 닿는 답변이었습니다. ^^;; 대책이고 뭐고 간에 우선 당황스럽겠죠.. 

남자와 여자는 화를 푸는 방식도 많이 다릅니다.
남자분들은 화가 나거나 고민이 생기면 혼자 자정(自淨)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여자들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여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 남자들은 일이 생기면 자신의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들은 동굴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이성의 화를 풀어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간혹 화를 풀어주려고 하는데 더 화를 돋구게 되어 당황스러워질 때도 있구요.

남자분들의 대응에 따라 여자들이 더 화나게 되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1.  내버려두면 풀리겠지라는 생각에 방치할 때
2.  왜 화가 났는지 모르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
3.  화가 난 원인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어떻게든 당시만 모면하려고 할 때

화가 났을 때 방치하는 것,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가장 쉽고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그렇게 방치하면 제풀에 지친 여자친구가 먼저 화해를 청하거나 알아서 감정을 추스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몇 몇 분들은 길을 잘 들였다며 쾌재를 부르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여자분 마음 속에 많은 앙금이 남고, 앙금이 쌓여 서슬퍼런 칼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분이 자기 화에 지쳐 풀어지겠지만 머지않아 남자분 자체에 지쳐서 떠나버릴 수 있습니다. 당시만 모면하려고 대충 사과를 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입니다.

여자친구와 더욱 좋은 관계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화를 풀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방치하고 별다른 노력도 안 한 경우에는 남자분들도 억울하고 답답할 것도 없겠지만, 화를 풀어주려고 하는데 여자친구는 갈수록 더 화를 내면 짜증도 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답답한 겁니다.

이럴 때 많이 하는 조언이 있죠. 이벤트 하세요~ (이벤트는 뉘집 애이름도 아니고..ㅡㅡ;;)
물론 별 일 아닌 것에 한 두번 이벤트로 넘어가고 해결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벤트는 그리 좋은 해결책은 못 됩니다. 남자분의 정성에 여자분이 잠시 기분이 풀릴 수는 있겠지만,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잠시 좋았던 기분이 사라지면 언제 또 그 일을 들춰내 바가지를 긁을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습관을 들이면, 남자분은 이벤트 짜느라 머리에 쥐나고 등허리 휘실지도 모릅니다. 이벤트나 감동도 이전보다 강도가 커져야 상대가 감동하니까요..


자, 그럼 힘들더라도 화를 제대로 한 번 풀어볼까요?
사실 화가 잔뜩난 상대와 마주하는 것은 누구도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닙니다. 성난 소를 마주해야하는 투우사라도 된 기분이거든요.

화난 상대는 정말 피하고 싶다..ㅠㅠ

하지만 잠깐의 용기로 앞으로의 바가지나 감정의 앙금을 없애고, 사이가 더욱 좋아질 수 있으니 조금 더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화가 잔뜩나서 말도 하기 싫어하고, 심하면 얼굴도 보지 않으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시도하십시오. (끔찍하죠..ㅡㅡ;;)
"네 마음이 많이 상한거 알고 있어. 미안하고. 왜 그런지 짐작도 되고.. 하지만 그래도 내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되니까.. 왜 그렇게 화가 났었는지 이야기 좀 해줄래.."
여기서 이야기를 해주면 다행입니다만, 대체로 이렇게 쏘아붙이겠죠.
"뭐야? 왜 화가 났는지 몰라서 물어?" (어떻게 아냐.. 독심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말하기 싫어지시겠지만 이왕 참으신거 해결은 봐야죠..
"알아.. 짐작가.. 하지만 좀 더 분명히 네가 어땠는지 얘기를 해 주면 좋겠어.. 그래야 나도 더 분명히 알 수 있을테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거 아냐., 네가 같은 일로 또 마음 상하고 상처받는 일은 없음 좋겠어.."
그러면 몇 번 더 "말하기 싫어. 이제 너랑은 말 안해." 등의 대답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 어떻게든 여자분 입으로 자기가 느낀 사건의 전모를 이야기 하게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렵게 여자분이 이야기를 시작했으면 절대로 말 중간에 변명하지 마시구요.
말은 양쪽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그처럼 한쪽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는 편향될 수 밖에 없고, 화가 나서 이성을 조금 잃은 상태에서 하는 이야기는 더 그렇습니다. 그런 이야기에 일일이 자기 방어를 하고 변명을 하면, 여자분은 가뜩이나 화가 난 상태에서 더 화가 납니다.
'결국은 지 변명이나 하려고 그랬군. 내 얘기를 들으려는게 아니었어.'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 여자분이 하는 이야기가 어이가 없더라도 우선은 끝까지 들어주고, 중간중간 추궁하듯 "도대체 왜 그런거야?" 하면 역시 변명보다 "미안하다"는 이야기로 답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해파리 촉수마냥 예민해진 여자분의 감정이 무엇 하나라도 걸리면 또다시 폭발할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뭐 하나만 걸려라~ 바로 폭발이다! ㅡㅡ +


이 상황에서는 할머니가 편들어주시는 것처럼 '네가 다 맞다, 그래그래' 하는 심정으로 들어주시는 겁니다. (듣는 것이 더 속타시고, 듣다가 되려 화가 날수도 있긴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실컷하면 대부분 여자들은 속이 시원해집니다. 격앙되어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 스스로 '자기가 화 낸 것이 좀 심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야기로 다 풀었기 때문에 별 일 아닌 것이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화를 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여자분들도 있을거고, 감정이 누그러지고 화가 풀리는 것이죠.

이럴 때 화가 난 근본원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이야기를 마치면 됩니다.
가령 남자분이 연락을 안해서 화가 난 거라면 앞으로는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연락을 하겠지만, 바빠서 그런 점은 너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하시면 되고 (여기서 지키지 못할 약속 하면 다음에 더 화를 낼 빌미를 제공하는거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화가 난 거라면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를 시키거나 줄일 수 있으면 횟수나 양 중 하나를 줄인다고 하거나..
그런 식으로 화가 난 원인들을 조율해가시는 겁니다.

여자친구가 화가 났을 때는, 무섭거나 짜증나더라도 뒷탈이 없도록 이야기를 통해 풀어버리는 것이 최상의 해법입니다. 이런 귀찮고 피곤한 일을 하지 않게끔 화내는 상황이 없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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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결국 대화 뿐이군요 'ㅅ'..

    • 많은 경우 충분한 대화로도 화가 풀리는거 같아요..
      하지만 대체로 화난 사람과 충분히 대화하는걸 좋아하지 않으시죠...^^;;

  3.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해 여친의 마음을 누그러뜨릴수만 있다면..ㅋㅋ

    • 애인의 마음을 풀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엄청나게 인기를 끌 것 같은데요~ ^^

  4. 저는 여자친구가 없기때문에.....크흑.ㅠ.ㅠ 잠시 눈물좀..ㅠㅠ

  5. 이건, 별나라 이야기. 훗.

  6. 조경미 2009/01/12 10: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라라윈님은 뭐하는 분이실까요????????
    전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속시원히 해법을 내놓은 분 처음뵙습니다.
    전 여자 입장인데요
    사실 친구에게 다다다다다다다 퍼부어놓고 나면
    저도모르게 풀려버려서 화나게 해놓고 그냥 절 방치해두는 남친에게
    먼저 다가가곤 하는 우를 범하곤 했죠.
    전 저만 그런줄 알고 이렇게 단순할수가!! 해버렸는데
    제가 잘못된건 아니었군요.
    이 글.. 남자친구에게 꼭 보여주고싶네요
    근데 왠지.... 이 글을 보고 너무 충실한 나머지 라라윈님이 시킨대로
    대본읽듯 똑같이 말을 하면 더 화가 날것도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 복잡한 여자의 마음이여~_~

    • 그냥 남자분이 여자들 화났을 떄 맘이 어떤지 알아만 줘도 좀 나을거 같아요...
      그냥 여자라서 소심해서 별일도 아닌데 그런다 생각해 버리거나.. 왜 화내는지 고민도 안하거나..
      그럴 때 더 속상한거 같아요...ㅠㅠ
      꼭 어떻게 해주기보다 여자에 대해 좀 더 이해해 준다면 싸울일도 줄지 않을까 싶어서 포스팅 했었어요...^^;;;

  7. 이벤트로도 안될때가 있는데요..;
    대화가 제일 나은것 같네요.
    이벤트 하는것도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 처럼 보여져서 ㅎ

  8.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정말 감사합니다~~ ^^
      운영자님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는데요~~
      운영자님도 새로운 한 주 행복한 일 잔뜩 있으시길 빌게요~~ :)

  9. 근데 이런거 백날 알아도 지가 아쉬워야 하지..

  10. 저같은경우는 제쪽에서 먼저 들어주고 풀어주는 편이죠 ..;
    남자친구가 화났을때 내가 차근차근 듣는것도 먼저 다가서는 거라 생각해요
    제가 평소에 잘 들어주고 차근차근 풀어나가도록 행동하면
    제가 화났을때 걔 역시 저같이 들어주고 생각을 해주니까요..;
    그거 보면 어쩌면.. 여자한테도 문제가 좀 있지 않았을까요 평소에 서로 막대하고..뭐 그런거여

    • 만약 여자나 남자나 무조건 화를 내고, 상대방의 일방적인 화해 제스춰만 기다린다면 문제가 크겠죠...
      루키님 말씀대로 평소 대접받고 싶은대로 상대방을 대하고, 존중한다면 화가 난 상황이던 어떤 상황이던 더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될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1. 제가 알기론 여자는 문제를 해결하는것보다 문제에 대해서 예기 하는걸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여자가 화내는걸 보면...이건 제친구들 이야기지만 정말 황당한걸로 화내더군요..
    왜 하가 났는지 논리적으로 대화를 하면 짜증내고 말도 안합닏. 이유인즉 자기가 우기면서 화내는게들통나니까요..결국 화를 풀어주는건 적당한선에서 우선 남자가 잘못한것처럼 말을하면서 여자와 대화를 해야 하는데..참 난감하죠 ㅡㅡㅋ

    • 남자분들이 제일 이해 안되시는게 왜 여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않고, 그냥 그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려고 드는거래요...
      여자들도 문제해결을 안할 생각은 아닌데..
      보통 문제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함으로써 스스로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12. 글쓴 인간 완전 재수없네 찐따냐? 모이딴 애가 다있냐;;

    • 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나이먹어서인지.. '애'라는 표현에 왜이리 감사한지.. ^^;;;
      애 소리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13. 움. 화성남자 금성여자 내용하고 비슷하고(당연히 비슷하겠죠. 남자랑여자가 다른 종류가 있는것도 아니고;;) 공감하는 바도 커요.. 남자는 문제에 대해 분석적이고 답을 도출해야되는 방면에 여자들은 그냥 들어만 줘도 풀리는 심리가 있어서. 가끔 여자들이 신세 한탄이나 문제에 대해 얘기할 때 여자들은 그냥 들어주기를 원하지만 꼭 남자들은 쓸데 없이 해결 방법을 얘기해서 더 악화시킬 때도 많죠.

    • 맞아요..
      그런 사고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있으면
      남녀간에 다툼이 있을 때 문제해결이 좀 더 쉬울거 같아요...
      문제는 이해는 해도 실제 상황에서는 감정때문에 잘 실천이 안되기도 하는거겠죠...^^;;;

  14. 다정이 2009/01/12 17: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맞아요.
    울남친이 이 글좀 봤음 좋겠네요.

  15. 화난 마누라는 어떻게 풀어줘야 합니까?......ㅎㅎ

  16. 그냥 솔로로 살아야지.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게요...
      커플되서 골치아픈 일도 참 많은데도
      그래도 커플이 좋다싶은건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요...^^;;

  17. 저는... 일단 여자친구가 화났을때는 무조껀 잘못했다고 해주고..
    여자친구가 화가 풀리면 그때부터 이제 대화를 시작하는데;;ㅎ

    • 손감님 대단하신데요~
      우선 여자친구 화가 풀릴때까지 잘 달래고 미안하다고 해주시려면 쉽지 않으실텐데요...
      화가 풀리고 얘기를 시작하면 대화가 훨씬 부드럽고 잘 풀리겠네요...^^

  18. 블로거님이 말씀하신대로, 그저 들어주는 거 밖에는 답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 들어준다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자기딴에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화가 난건지 잘 알고 있지만,
    나는 나대로 저러저러해서 화가 났는데,
    이러이러한 입장에서 우선 생각하면서 내가 화난건 꾹 참고 듣고 있어야하는데...
    중간에 같이 화도 내고 싶고,
    뭐라고 확 쏴붙이고도 싶은데,
    무조건 참으면서 나긋나긋하게 이야기해야하는것이,
    정말 어렵습니다요.

    • 맞아요~ 화가 안난 상태에서도 남의 얘기를 온전히 들어주는게 어려운데
      가뜩히나 화가 나서 신경거슬리는 소리만 팩팩해대는 상대의 이야기를 꾹 참고 들어주는거..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ㅠ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잠시 참고 일을 빨리 마무리 짓지 않으면 결국 화가 더 커져 서로 상처받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ㅜㅜ
      그러니 잠시 참고 빨리 싸움을 끝내버리는게 서로 좋은 일인거 같아요....

  19. 비공감 2009/01/13 02: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남자가 성인군자이길 원하는건지....

    • 그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저렇게 해서 화를 풀어주려면 정말 성인군자 같은 맘을 갖지 않고는 들어주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요...^^;;

  20. bluespinel87@naver.com 2009/01/13 02: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여자친구가 화내기 전에 미리 선수쳐서 화내는 방법도 있죠 -_-;

    • ㅋㅋㅋㅋㅋㅋ
      그렇기도 하네요~~
      여자친구의 억울함과 화가 증폭되는 부작용이 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21. 절대공감ㅋ 2009/01/13 09: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이지....
    여자.... 아니시죠??
    근데 어찌 그렇게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는지...
    제 남친님도 제가 화가 났을때...
    같이 있을 때는 온갖애교?로 기분을 풀어주려 하는데...
    따로 있을 때는 잠수...방치-_-^

  22. 도로씨 2009/01/13 09: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리집양반은 내가 퍼붓기 시작하면 일단 멍부터 때리고 봅니다.
    연애초기에 그러면 귀여워서 넘어가 줬더니 이젠 자동으로 멍때리고 시작한다능거 ....orz
    전략전술 밀고 당기기 이딴거 없습니다.
    ㅠ_ㅠ...제가 제풀에 지쳐서...당신은 할말도 없고 억울한 것도 없냐고 말해도 없답니다...없다는데 어쩌겠어요. 저희집은 화성남자 금성여자가 아니라
    금성여자...명왕성 남자쯤 되는거 같아요 ....orz

  23. 와우~~ 완전 정답!!이네요^--^

    전 여자인데, 딱 제가 화났을 때 마음이네요 ^^ㅎㅎ

    이렇게 명쾌한 해답은 처음 봐요~

    남자친구한테 보여줘야겠어요^^ㅋㅋ

  24. "아.. 씨발 어떻게 하지?"..ㅋㅋㅋ..

    강심장이 아닌 이상 선택 지는 2개 밖에 없지 않나요..

    1. 지금 당장 싹싹 빈다..

    2. 작전 상 후퇴하고 나중에 싹싹 빈다..ㅋㅋ

  25. 저는 여자인데도 공감이 가요..-0-
    글쓴분 혹시 심리학자라거나 독심술 하시는??ㅎㅎ

  26. 대박이네염.-.-여기 바로 등록해야겠담..-.-ㅋㅋㅋㅋ

  27. 으샤쿵 2009/01/17 14: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 주는 것이 가장 어려운거 같네요...

    ㅡㅡ 화난 상대의 말을 잘 들어 줄 수 있을지는 ... ㅋㅋ

    잘 보고 갑니다.^^

  28. 비밀댓글입니다

  29. 푸른숲 2009/02/04 10: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완전 저랑 예전 남친상황과 일치하네요...
    저는 화나면 말하는거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자꾸 말을시키고..
    그래서 얘기하면 중간에 톡톡 변명이나하면서 말을끊고--;
    결국 크게 한판하고 헤어졌다는ㅠ.ㅠ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는걸 새삼느꼈어요...
    남자분들~~ 여자들이 웃으면서 얘기할때 귀열고 마음에 세기시면 절대 싸울일없어요~!!

  30. 라라 윈님, 글을 쓰고 나니까 라라 윈님의 이 글과 제 글이 연관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트랙백을 거는 방법을 아직 몰라서요. 어떻게 거는 것이지요?
    이 글과 연관이 있는 제 글은 '여자의 사랑 싸움' 입니다. 블로그 초보라서요.

  31. 거웨인경 2009/03/10 17: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뭐 하나만 걸려라~ 바로 폭발이다~ - - +.. ^^;
    잘 따르는 동생도 몇일전 서른생일 치렀는데..
    아직 철학자 레벨은 아니라서..
    라라친구하라고 해야겠어요..
    제일 재미있게 본 고찰...수고염

  32. 왜 화났는진도 모르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거 진짜 싫어하죠.

    근데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막상 여자가 화나면 미안하단 말부터 나오니;;

    미안하단 말하고 아차 싶으면 이미 때는 늦었고 "뭐가 미안한데?"

    X됐다. 크... 머리속은 더 하얗게 되고...

  33.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왕공감되는 내용이네요. ^^ 저도 이런 문제로 남자친구와 정말 자주 다투거든요. ^^ 이거 메일로 남친에게 좀 보내야겠네요 ㅋㅋㅋ

  34. 남자들은 빚을 정말 많이 지고 사네요. 빚쟁이 같은 연애입니다.
    '남성다움'이라는 것은 결국 아무 것도 남지 않죠.
    '넓은 마음'? 정신 차리세요.

    여자는 자신의 모든 것이-심지어 이런 감정들 조차도-가치있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다른 이들의 입장에서는 먼지나 다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의 것보다 자신의 것이 먼저 배려받길 바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배려는 대부분 가식일 뿐인데, 허영일 뿐인데, 자신을 나약하게 만들 뿐인데,
    마치 다리를 다친 아이가-이제는 다 나았음에도 불구하고-다른 이들이 옮겨주는 것에
    익숙해져서, 계속 엄살을 부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결국 혼자 걸어야 할 것을...

  35. 사소한일로 다투고있는 상황에서 해법을 찾을까하다가 좋은 글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조금더 여자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되었습니다.

  36. 제 예전 남친은 군대가기 얼마전에 만났었어요. 그런데 제가 화를 내기라도 하면 그냥 무조건 잠수를 타더라구요. 거의 제가 혼자 풀고 연락했었죠. 그러다 지쳐서 결국 그 문제때문에 헤어졌어요.
    제대하고 나서 같은 수업을 듣는데도 제가 먼저 말걸기까지 아무런 화해의 노력을 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원한건 단순히 화해의 노력을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었는데요.. 정말 님 말대로 찾아오던지 전화로던지 최대한 빨리 대화를 해보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전 사귀면서 행복보다 눈물만 많았던 것 같아요. 많은 남자분들이 이 글을 읽고 바뀌었음 좋겠네요^^

  37. 아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그래도 풀어주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

    이해하려고 해야 하는군요 ~
    감사합니다.

  38. 김진우 2010/06/17 23: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성인군자가 되어야 하는군요 나참 ㅋ 남자가 화났을때하고 완전 다른데요 ;;?

    둘다 잘못했을때도 남자가 먼저 풀어줘야하는건가요? 이성적으로 따지고 들어도 짜증만낼

    뿐 말은 들으려고도 안하던데 ;; 여자분들 저런 성격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해요.

  39. 다리우스 2010/09/07 19: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최근에 해서 참 답답했는데

    서로 맞추어간다는 게 참 힘든 것 같네요.

  40. 다리우스 2010/09/07 19: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최근에 해서 참 답답했는데

    서로 맞추어간다는 게 참 힘든 것 같네요.

  41.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도움이 될 글인것 같아요.
    네이버 카페에 퍼가도 될까요?
    출처표시는 꼭 하겠습니다.
    http://cafe.naver.com/byell
    원하지 않으신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42. 맞아요. 중간에 변명하면 조금 삐진것도 진짜 폭발하게 되요.ㅋㅋ
    조금만 더 끝까지 들어주고 그래그래~그랬구나 해주면 금세 풀리는데요
    남자분들은 이렇게 하기 힘든가봐요.ㅠㅠ 여러번 말했는데도 계속 똑같이 싸우네요.
    남자친구의 넓은 마음보고 사귀었는데 왠지 갈수록 아이가 되어가는 남자친구..
    .. 오늘도 싸우고 왔습니다..ㅜㅜ

  43. 음... 보면서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실제 상황에 부딪혀 여자가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할 떄는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렇게 만나서 얘기를 한다 한들!!! 이런 대답이 '아니 왜 모르냐고 니가 잘못한걸!!! 내 입으로 다 얘기해야하냐고 ' 머 이런식의 대답이 ~_~ 하아;;; 어찌 할 수 없는 ㅋㅋ;;; 잘 읽었습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코멘트 다네용~~ 링크합니당 ㅋㅋ

  44. 이거 남자친구 보여주고 싶은데
    스크랩 안 되나요?^^

  45. 이거 남자친구 보여주고 싶은데
    스크랩 안 되나요?^^

  46. 여자들 2012/07/11 12: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반대로 남자들이 화나면 여자들도 아무것도 못 하더이다.
    여자가 화나게 했으면서, 남자가 화 안푼다고 역으로 화내는 적반하장.
    그걸 또 풀어줘야하는 남자.
    진심으로 어쩌라는 건지...

    화를 풀어주길 바라는 것 자체가 맘에 안듭니다.
    같은 상황에서 여자가 화를 냈을 뿐, 절대로 남자가 화나게 만든 것이 아니죠.

    결론은 이별할 때, 더 아플 쪽이 화를 풀어줘야 합니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죠 뭐.

    • 완전공감 2013/09/09 14:37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러게요 ..
      항상 여자들은 아무것도 못하면서 ..
      남자는 로보트인지 .. 감정이 없는거인지 ..
      화가나는 마음을 억누르며 달래주면 줄수록 ..
      해서는 안되는 말들을 그냥 마구 퍼붓는데 ..
      건들기라해라? 바로 폭발이다? 남자의 마음은 그전에 다 폭파되어있는건 여자들은 알고있을련지 ..

  47. 정말 대단하시네요. 여자에 마음을 정확히
    알고 계시네여. 전 지금 대화하다가 자기어디라고 물어서 신사동이야. 왜갓어 전 너무보고싶어서 장난기가 발동해서 왜말해야하나. 라고 말실수를 햇어오 말실수하고 다음날까지 통화되고 그밤부터 카톡은 읽지만 답장도업고 전화도 안받고 어떡해해야하죠. 여자에 마음은 어렵네요 나이를 머긍나안먹으나

  48. '무시해서 미안하다' 라는 말이 제일 효과적인것 같습니다만은...
    그 뒤에 부가적으로 남자는 여자만큼 세심하지 못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화가 났고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었는지는 정말 모르겠다는 식으로 풀어나가는게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49. 저는 한번 이런적있어요 ㅎㅎ 여자친구가 제게 제대로 화나서 이제 쓰리아웃직전이니마니 그런상황이였어요. 그날 학교가야하는 날이였는데 빼먹고 무작정 여자친구네 집앞으로 갔더랬죠 늦가을이라 꽤 추운날씨였지만 두시간?세시간정도 밖에서 기다린것같네요 그렇게 밖에서 떨고있는데 답장도 없고.. 뭐 조그만한 꽃이라도 선물하며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주위를 돌아다녔는데 아~~무것도 없는것임 그래서 아파트단지 화분에서 이쁜꽃 몇송이 따고 바람에 날리는 얇은종이 주워서 포장하고 이백원짜리 소세지 빨간끈 떼어서 이쁘게 리본으로 묶고 ㅎㅎ 여자친구네 집 문앞에갔는데 마침 찌라시돌리는 아줌마있길래 테이프 빌려서 문앞에 붙여놓고 초인종 띵동~누름ㅋ 그랬더니 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ㅎㅎ 내내 한번도 웃음기 없다가 불러서 끌어안고 뽀뽀해주고.. 집에도 들어가 둘이 오붓한 시간도 보냈네요 ㅋ 정말 이대로 끝나면 어쩌나..하던순간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때생각하면 지금도 ㅠㅠ..

  50. 저는 고1 남자인데요 ㅎㅎ..

    요즘애들은 기성세대들과 달리...

    양성평등 사상과 여자의힘이 강해져서..

    남녀공학 거치면서 어느정도 여자를 만나본 애들은..

    본능적으로 저렇게 먼저 감정을 읽는것 같아요 ㅎㅎ..

    읽으면서 저라도 저런 상황이라면 그럴 수 있을것 같아요..

    다만, 남녀의 차이는 남자는 단순하다는거죠... ㅎㅎ

    귀찮은건 몇번하다가 생략하거든요.. 그러다보니 남자끼리 대화는 정말 단순하고 핵심적이고 짧습니다.

    그래서 남자의 대화는 과정보다는 결과중심으로 시작하고 과장이 많이 들어가는거죠..

    내 느낌이 이랬고.. 내 감정이 이랬고.. 이러다보면 싸대기 맞습니다.. 아무도 안들어요 ㅠㅠ

  51. 달콤한 인생 2014/02/07 10: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얼마전에 저를 진정으로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여자친구에게 실망을 안겨줘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동호회에서 만났는데 저희가 사귀는거는 몇몇 친한지인만 알고 동호회에 공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좋아해줘서 저도 몇달간 지켜보다가 여자친구의 진심을 알고서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운영진이라 다른 사람들을 많이 챙기고 만나기도 하고 모두에게 친절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남자들에게 쉽게 보이거나 대하는건 아니고 여자친구의 마음속엔 저만 있다는 걸 아는데, 보통 남자들이란 족속들이 여자분들이 친절을 보이면 만만하게 보거나 술자리에 나오라고 전화를 한다거나 자기들에게 호감이 있는걸로 착각을 하는 족속들이라 제 여자친구에게 혹시나 함부로 대하고 만만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서 술을 먹고는 친한 사람들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아쉬운 소리를 했습니다.그 날 집에 잘 도착했나는 여자친구의 연락에 전화로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지만 다음 날 여자친구는 오빠가 술을 먹고 자기에게 아쉬운 얘기를 하는게 싫다고 하더군요. 대화가 부족한거 같다고 다음에 얘기 좀 하자고 하는데 제가 연락하기전에 여자친구가 출근은 잘했냐? 점심은 먹었냐? 등등 안부를 묻긴 하지만 예전에는 이모티콘으로 애교를 떨던 연락이 아닌 약간은 딱딱한 사무적인 느낌의 안부 메세지라 여자친구가 화가 진짜 많이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이번 주 수요일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오늘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자 친구 얼굴을 보기가 겁이 납니다^^ 제가 먼저 퇴근 후에 시간 괜찮으면 얘기 좀 하자고 해서 화를 풀어주고 싶은데 잘될지^^
    제 글이 너무 길었죠? 라라님 글에 많은 용기를 얻고 갑니다. 앞으로도 자주들러 좋은 글 많이 읽어서 여자를 진심으로 아끼는 남자가 되어서 장수커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