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변화를 못알아본다고 토라지는 여자, 어떻게 해야돼?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외모 변화를 못 알아본다고 토라지는 여자, 어떻게 해야 돼?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더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꾸몄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어디가 달라졌는지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오늘 더 예뻐보이네~" 이런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긴 시간 머리하고 화장을 하고 공을 들였건만, 아무 반응이 없으면 정말 맥이 빠집니다.
성격에 따라 "나 오늘 뭐 달라진거 없어~?" "나 오늘 어때~?" 하며 간접적으로 가르쳐 주기도 하지만, 여기서도 남자가 "뭐?" 라는 대답이 나오면 토라지게 됩니다.
왜 남자는 여자의 외모변화를 못 알아볼까요....



본인은 큰 변화같아도, 남이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서


스스로에게는 앞 머리 조금 자른 것이나, 머리 조금 다듬은 것, 눈썹 정리한 것, 아이라인 모양을 바꾼 것등의 변화가 눈에 띄는 변화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뭐가 변한 것인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본인이야 그 부분만 신경을 써서 주목하고, 자기가 바꿨기 때문에 변화를 확실히 알지만, 다른 사람은 평소보던 이미지와 큰 변화가 없으면 잘 못 알아채는 것 입니다.


위 사진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나왔던 한효주의 변신장면입니다. 평소와 달리 정성들여 머리하고 화장을 한 모습으로 나왔는데, 이 모습을 보며 "와~ 정말 다르네!" 하실 분도 있겠지만, "원래 그 얼굴이잖아. 뭐가 다른건데?"(원래 예쁘잖아!) 라고 하시는 분도 많을겁니다.

친구 중 하나도  걸핏하면 "나 오늘 달라진 것 없어?" 하는 질문으로 친구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도무지 무슨 변화인지 모르겠어서, 눈동자를 굴려가며 우물쭈물하면 삐져버립니다.
"가르마 왼쪽으로 타다가 오늘은 오른쪽으로 바꿨잖아~" (그걸 어떻게 알아보냐..ㅡㅡ;;)
"나 오늘은 아이라이너 조금 다르게 그렸는데~ 치.." (평소랑 똑같구만. 뭐가 다른거야? ㅡㅡ;;)
그나마 여자끼리는 "그걸 어떻게 알아보냐"며 뭐라할 수도 있었는데, 나중에 그녀의 남자친구에게도 같은 질문을하고 삐지고, 그 남자친구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달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는 평소와 아주 조금만 달라져도 어색하고 확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알아보기 힘든 미세한 변화일수도 있습니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 진한 화장또는 생얼이나, 긴머리가 숏컷이 되는 정도의 아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어야 알아볼 수 있을 지도....




일일이 알아봐도 남자답지 못해?


알아본다해도 일일이 말을 하기도 애매합니다. 여자의 머리나 화장의 변화를 아주 예민하게 잘 알아채는 남자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변화를 일일이 알아봐 준다고 해서 여자가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은 아이라인을 액상타입이 아니라 펜슬타입으로 그렸네."
"오늘은 볼터치를 하고, 애교살에 섀도도 좀 칠한 것 같은데?"
이런 소리를 하면, 변화를 잘 알아봐준다며 고마워하기보다는, 피곤하고 예민한 남자로 보며 이상하다고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타고난 미모로 보이기 위해 몇 시간동안 공을 들여 한 듯 안한듯한 투명메이크업을 했는데, "오늘 화장 지대로네~ 다른 날보다 훨씬 예뻐보인다~" 라고 하면  정말 싫어할 겁니다. 그러니 변화를 알아본다고 해서 함부로 아는 척을 할 수도 없습니다.
또 여자의 외모에 대해 일일이 말을 하는 자체를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머리띠가 바뀌었는지, 화장이 미세하게 달라졌는지 다 알아보지만, 일일이 뭐가 바뀌었다고 하면 남자답지 못한 것 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합니다.
정말 어지간한 변화는 아예 못 알아보는 남자분들도 상당수지만, 여자의 미세한 변화도 다 알아보는 남자분들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다만 말을 안 할뿐.


 

그럼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여자;

보통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가  여자의 변화를 빨리 눈치채지 못하면, '관심'이 없다고 생각을 하기에 서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남자는 관심이 아니라 관찰력이 좀 없을 뿐이거나, 여자들의 화장이나 머리같은 부분에 대해 잘 모를 뿐 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아도 그런 것을 일일이 말하면 기분나빠할까봐 오히려 배려해 주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무턱대고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래! ㅜㅜ" 하면서 토라지고 서운해하기만 한다면, 피곤한 여자나 징징거리는 여자로 비춰져 남자를 질리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또한 남자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꾸민 것도 맞지만, 한편으로는 화장을 안 한 것 같은데도 원래 예쁜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공을 들인 것도 맞을겁니다. 그래서 투명메이크업을 남자가 알아봐도 흠칫하거나 기분나쁠겁니다.
알아봐줘도 기분나쁘고, 너무 못 알아봐도 서운하고..  이런 장단에 일일이 맞춰준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

여자친구가 외모가 바뀐 것을 못 알아볼 때 서운해하는 이유가 '관심이 없다'라고 생각해서 라는 점을 이해해 주면, 문제는 쉽게 해결됩니다.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외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전달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뭐가 바뀐지 못 알아보겠거나,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져도 "지난 번도 예쁘고, 오늘도 예쁜데~" 하는 식으로 평소부터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칭찬 한마디만 해주셔도 여자친구는 행복해질겁니다. 그 칭찬 한마디를 위해서 여자는 집에서 몇 시간씩 노력을 합니다. 남자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고 더 사랑받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귀엽게 봐주시고, "예쁘다"는 칭찬 한마디 해 주시길....^^
또한 여자가 변화를 못 알아본다고 서운해하는 것은, 일일이 약간의 변화도 알아봐 주기를 바래서 보다는 "이래도 저래도 예쁘다"고 보아주기를 바래서 입니다. 더 꾸미나 덜 꾸미나 예쁘다고 생각해주길 바라고,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니, 그 마음을 조금만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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