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여자가 모성애를 느끼는 남자는 어떤 남자? - 여자의 마음 심리
나이가 많거나 적극적이고 당찬 여성일수록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이 잘 먹힌다는 경험적 근거와, 사랑의 호르몬 분비기간이 끝난 뒤에 여성은 모성애때문에 남자와 함께 있는다는 연구결과까지 뒷받침되는 제법 신빙성있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모성애라는 말의 의미때문인지, 애처럼 굴면 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성이 모성애를 느끼는 남자는 애같은 남자가 아니라, 강한남자입니다.
남자분들의 경우도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병약해서 늘상 아프고, 자신이 돌봐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못해서 피곤하게 만드는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건강하고 자기 앞가림 잘 하지만, 보기에만 연약해보여서 매력적인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 입니다.
여자분들의 경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약하고 돌봐주지 않으면 무엇하나 못하는 피곤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강하고 힘있는 남자이지만, 보기에는 보살펴주고 싶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의 남자분과 사귀는 여자분들이 자신의 애인을 소개하는 말들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많이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 남친이 마르고 약해보이는데, 운동 많이 했어. 유도가 몇 단이고, 합기도가 몇 단이야. 그런데 말라서 그렇게 안 보이지... 살좀 찌게 잘 보살펴 줘야되는데..."
"나보다 어리고 애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정말 속이 깊어. 남자답고 든든한 면이 있어."
"굉장히 남자다운 스타일이지. 그런데 의외로 순진하고 귀여운 면이 있어서 좋아."
이처럼 남자답고 강해보이는데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다거나, 약해보이는데 남자답고 강한 매력이 있다거나 하는 의외성에서 매력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든 강한남자로 느꼈다는 점은 같습니다.
남자분이 아픈 모습이나 고민있어 보이는 모습에서 모성애를 느낀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자분이 아픈 것을 보고 모성애를 느낀다고 하는 것도, 평소 건강하고 튼튼해 보이는 남자가 아프다고 할 때 입니다.
걸핏하면 "어깨가 아파서.." "관절에 무리가 왔나봐." "몸살기운이 좀 있어서.." "속이 안 좋아서.." 하며 늘상 아프다고 징징대는 남자에게는 모성애가 아니라 피곤함을 느낄 뿐 입니다.
또한 남자분이 고민하는 모습에서 모성애를 느낀다고 하는 것도, 평소 문제가 있어도 잘 해결하고 강해보이는 남자가 힘들어 할 때 입니다. 항상 문제가 많고 투덜대는 남자가, "요즘 힘든 일이 있어서..." 라고 할 때는, 늘상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그저 무능한 사람같아 보일 뿐 입니다. ㅜㅜ
이러한 상황외에도 취향이나 성격에 따라, 여자분들이 모성애를 느끼는 부분이 모두 다를 것 입니다. 강하지만 의외로 약한 모습 뿐 아니라, 남자분들의 애교, 허당같은 모습, 소년같은 모습에서 모성애를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성애를 느끼는 부분은 모두 다르지만, 어떤 경우든 정말 아들같은 느낌의 이성이나, 갓난쟁이 어린애같이 일일이 돌봐주지 않으면 안되는 피곤한 이성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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