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질투 유발 작전 효과는 어떨까?
우결의 가인 부인처럼 닉쿤의 방문을 이용하여 시기적절하게 마음을 놓아가는 꼬마 신랑을 긴장하게 만든다거나, 조권이 가인에게 오방실을 들먹이며 질투를 유발하면, 부부 (?) 사이를 좀 더 긴장하게 만들고 타오르는 질투심만큼 서로에게 관심과 마음이 있음을 확인하게 되기도 합니다.
닉쿤의 등장을 잘 이용하여 조권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인 부인?
너무 질투하게 만들면, 의처증과 의부증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고, 질투는 폭발적인 분노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방이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사용하면 연애의 소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투 유발 작전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 할 때는 말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질투 유발 작전을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
우선 상대방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갖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과거 남자 연예인이 여자 연예인과 스캔들이 날 때 질투로 불타올랐던 상황을 떠올려보면, 그 연예인 오빠를 너무 좋아했고, 그 연예인 오빠는 내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내 것이 아니더라도 남의 것이 되어서도 안되는 것이었죠. 예를 들어 닉쿤 빅토리아 커플같은 경우를 봤다면 "이 결혼 반댈세.. 니가 감히 우리 쿤 오빠를.." 하는 입장같았던 거죠.
하지만, 지금은 닉쿤 빅토리아 커플을 볼 때의 입장이 완전히 다릅니다. 얼짱커플 완전 귀엽다는 느낌 정도에요. 질투 같은 것은 전혀 생기지가 않습니다. 닉쿤 군이 방송에 나오면 눈이 즐겁기는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고, 더욱이 내거라는 생각 같은 것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빅토리아가 아니라 누구와 스캔들이 난다해도 사실 관심 밖, 그냥 남의 일일 뿐 입니다.
결국 질투 유발을 써도, 상대방이 나에게 별 관심이 없고, 좋아하지 않는 상태인데다가, 나를 가지고 싶다는 욕심을 내지 않으면 질투 유발 작전이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아무 효과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되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별 관심이 없으니 "닉쿤 빅토리아 얼짱 커플 귀엽네요. 앞으로도 예쁜 사랑 보여주길..." 하는 식으로, 상대방도 별 관심이 없으면 기껏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엉뚱한 사람을 좋아하는 척 했을 때, "둘이 잘 어울려. 잘해봐." 하는 쏘~ 쿨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원래도 관심 밖이었다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 버리는 가슴 미어지는 결과가 날 수도 있는 것 입니다.
질투 유발 작전을 이용하려면, 두 가지 전제조건
1.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
2. 상대방이 나를 가지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다.
라는 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질투 유발 작전은 바로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두가지가 갖춰져 있다면, 다음으로 필요한 두 가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남자의 질투를 유발하는 방법, 잘되면 정말 좋지만 많은 조건이 필요한...
남자의 질투가 더 강하다고 하는 이유는?
그 이유는 다른 것보다 남자의 소유욕이 여자보다 더 강렬하기 때문 입니다. 내 것이라는 생각, 가지고 싶다는 욕심같은 소유욕이 강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방긋 미소라도 지으면 질투심때문에 분노의 화신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남자는 경쟁심리도 강하기 때문에, 소유욕에 경쟁심리가 결합되면 남자의 질투는 더욱 커집니다.
여자들 사이에서도 한 남자를 좋아하며 서로 경쟁하는 경우가 있지만, 별 관심이 없는 남자인데 다른 여자가 좋아한다고 하니까 경쟁심리가 발동해서 갑자기 여러 여자가 달려들어 싸우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하지만 남자들 사이에는 이런 경우도 가끔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글: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이유, 남학생들을 패싸움을 하게 만든 전설의 얼짱) 정말 그 여자가 좋아서가 아니라, 다른 남자가 좋다고 하니까 갑자기 경쟁심리가 발동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남자의 경우 다른 남자도 좋아하는 여자를 사귀게 되었을 때, 두 배 이상의 쾌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솔로탈출의 기쁨과 함께, 다른 남자도 좋아하고 있는 여자를 자신이 차지한 것은 곧 자신이 다른 남자보다 낫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에 성취감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질투 유발 작전의 세번째 조건이 나옵니다.
여자보다 강하다는 남자의 질투를 유발하려면,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남자들이 그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야, 남자의 경쟁심리를 발동시키고 질투 작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괜히 남자의 질투를 유발하겠다고,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척하며 더 잘해주고 친한 척 하는 것은 남자의 경쟁심리로 인한 질투를 자극하는데는 별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여자가 생각하는 질투 유발 작전의 시나리오
여자가 바라는 남자의 질투는 이런 상황? ^^;;;
질투 작전을 쓰려는 여자가 바라는 남자의 질투는 지붕킥의 신세경 같은 입장일지도 모릅니다. 신세경은 다른 남자에게 전혀 마음이 없는데도 준혁학생은 다른 남자 앞에서 웃고 화기애애한 그 자체에 분노하고, 질투심에 어쩔 줄 몰라하는 요런 상황이 나와야 작전이 성공하는거죠.
특히 여자가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반응이 없어서 질투 작전을 쓰려고 했다면, 그동안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던 남자가 질투가 나서 마음이 바뀌면 성공인거죠. "별로 마음에 없던 여자였는데 그 여자가 다른 남자와 친한 것을 보니 갑자기 질투가 났다, 알고보면 나도 그녀를 좋아했나보다. 이제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겠다." 같은 상황이 나오면 좋은 것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마지막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 남자가 사랑에 매우 적극적인 남자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남자분들 중에는 여자만 보면 들이대는 심할 정도로 연애에 적극적인 남자도 있고, 별로 관심이 없다가도 다른 남자가 좋아하는 것 같으면 남자들 간의 경쟁심리 때문에 사랑 싸움에 뛰어드는 남자분도 있기는 합니다. 보통 여자가 연애에서 보게되는 남자분들은 이렇게 연애에 적극성이 있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적극적이다. 정말 좋으면 표현을 한다." 라는 것이 상당히 진리처럼 다가옵니다. 표현 안하는 남자는 영원히 표현을 안하니 알 수가 없고, 여자가 알 수 있는 경우는 남자가 적극적인 경우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남자는 사랑에 있어 매우 적극적일거라고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남자분들 중에는 사랑해도 표현 못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다른 면에서는 정말 적극적이고 뛰어난 사람이라해도 사랑에서는 한 없이 소심해지는 분들도 참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관심이 있던 여자라고 해도, 그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으면 그냥 포기해버리는 남자도 꽤 많다고 합니다. 포기라기 보다도 그냥 " 저 여자는 저 남자를 좋아하나보다. 나에게는 별 관심이 없나보다." 하고 상황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정작 이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질투 유발 작전까지 펼쳤는데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사귀는 남자친구와 권태기라서 연인관계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싶어서 약간의 질투를 유발해서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이라면 질투도 연애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좋아하기도 하고, 자기 여자친구이기 때문에 소유욕도 있어서 질투 작전이 잘 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투 유발 작전으로 아무 사이도 아닌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다면, 먼저 질투 유발 작전 성공을 위한 조건이 다 갖춰져 있는지 부터 살펴보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사용한 질투가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떠나게 하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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