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가장 질투하게 되는 것은? - 여자의 마음 & 심리
참으로 연애에 쿨해 보이는 이런 여자분들 조차도 막상 남자가 소중히 간직하는 추억 앞에서는 질투가 난다고 합니다.
#1 바람둥이의 첫 사랑
차라리 바람둥이라서 이 여자 저 여자 많이 만난 남자의 과거 여자는 질투의 대상이 못 됩니다. 그냥 즐기려고 만난 여자였을 거라고 생각이 들기에 남자의 마음 속에도 별다른 비중이 없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람둥이 남자를 만나는 여자는, 과거 여자 따위는 상관없고, 이 남자에게 자신이야 말로 마음을 온전히 차지할 수 있는 여자가 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여자를 바닷가의 조약돌 보듯 하는 그 남자의 첫 사랑 앞에서는 질투심에 눈이 뒤집어 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남자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추억, 정말 질투나는 것 인 것 같습니다.
#2 그 남자와 그 여자가 쌓아놓은 추억
점점 학생때부터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20대, 30대에 만나서는 처음 사귀는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기에 과거 여자친구의 존재 자체는 인정을 하고, 어쨌거나 안 좋은 일이 있고 아쉬운 점이 있어서 헤어졌을 것이기 때문에 그 여자 보다는 내가 더 잘 맞고 더 좋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신경을 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와 어딘가에 갈 때 순간순간 드러나는 그의 추억 앞에 질투가 납니다.
나는 처음가는 지역인데, 남자친구는 과거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함께 왔던 곳이라거나, 나와는 아직 하지 않았던 일인데 과거 여자친구와는 해 본 일이라는 등의 과거 추억에 다른 여자가 등장할 때는, 그 추억이 지워질 때까지 신경이 거슬립니다.
#3 남자의 순수한 마음을 준 추억
딱히 남자가 말한 적은 없지만, 여자의 육감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좋아했던 상대에 대한 남자의 순수한 마음을 눈치채는 순간 여자는 질투심에 불타오릅니다. 그 여자와 아무런 썸씽이 없었고, 남자 혼자 좋아했던 것이라 해도, 남자가 순수하게 마음을 나눠 줬다는 사실에 불편해지는 것 입니다.
더욱이 그 대상이 지금도 만날 수 있는 사람이거나, 친구나 동료들을 통해 소식이 전해지는 대상일수록 신경쓰입니다.
냉정히 생각해보면, 경쟁해서 이길 승산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추억을 질투를 하고 있는 것은 바보 같은 짓 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감정이 이성의 판단대로만 움직여 주면 덜 괴로우련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남자가 술집여자와 어울린 것은 용서할 수 있다면서 추억에는 못 견디는 여자도 있고, 남자의 이성친구들은 괜찮다면서도 추억에는 못 견디는 여자가 있는 것은, 아마도 추억이 남자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체로 여자들이 바라는 공통적인 바람은 '남자가 온전히 나만 바라봐 주는 것, 나만 사랑해 주는 것' 입니다. 남자의 시간이나 몸은 어떨지 몰라도 마음은 절대 나눠갖고 싶지 않고 양보하고 싶지 않다는 것인데, 남자의 마음 한 켠을 큰 비중으로 차지하는 추억은 여자의 이 바람을 정면으로 깨트립니다.
그렇다고 남자의 지난 추억을 지워버릴 수도 없고,
방법이라고는 그 추억을 다른 추억으로 채우고 나와의 추억을 늘려가며 점점 비중을 키우는 것 밖에 없습니다.
결국 질투하는 사람만 참 괴로워지는 일인데도 질투를 하는 것을 보면, 질투도 사랑의 조미료같이 필요한 것일까요...?
(+ 남자분들은 어떤 것을 가장 질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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