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가 좋아하는 예쁜 여자의 비밀, 알고보니 예쁜 기준이 다 달라?
아이유의 소니 행사장 사진으로 인해 때아닌 이상형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글에는 개인의 취향과 인신공격성 발언이 난무합니다...)
남자1: "아이유 짱! 진짜 예쁘다! 아이유 아이유 학학"
남자2: "아이유가 대체 뭐가 예쁜지 모르겠어. 그냥 마르고 쪼그만 신봉선이구만. 게다가 다리는 왜 이렇게 짧아? 난 대체 아이유 좋다고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돼."
남자3: "저도 아이유는 별로. 전 수지가 예뻐요."
남자2: "수지? 걘 그냥 평범한 얼굴이지. 게다가 덩치가 너무 좋잖아."
여자1: "전 수지 예쁘던데. 귀엽잖아요."
남자2: "얼굴은 전지현이 이쁘지. 몸 빼고."
여자1: "네???? 전지현이 몸 빼고 얼굴이 예쁘다고요? 얼굴은 좀 평범하고 몸매가 짱인거 아니고요?"
남자1: "음. 전지현은 몸매는 슴가가 ㅋㅋㅋ"
여자2: "그럼 김혜수가 예쁘다는 거에요?"
남자1: "김혜수는 예쁘기보다 육감적인거고."
여자2: "김혜수가 예쁜게 아니라고요?"
국내 정상의 온갖 연예인들이 등장을 했고...
놀라운 것은 제각각 예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남자는 김태희가 예쁘다, 아이유는 얼굴이 아니다, 어떤 남자는 아이유 태연이 예쁘다, 어떤 남자는 수지가 예쁘다는 것이었습니다. 몇몇 이견이 없이 예쁘다고 할 것 같았던 연예인들 조차 이 자리에 있던 남자들의 의견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국내 정상급... 남자가 생각하는 안 예쁜.. 혹은 예쁜 여자들.jpg
온라인에서 보면 전국민이 김태희가 예쁘다는데 이견이 없는 것 같고, 전지현이 몸매가 좋다는데 동의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잘생긴 배우 멋진 배우를 얘기할 때도 정우성 장동건 얼굴을 두고는 별 말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유는 찬양할 얼굴이며, 수지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게시판에서 키보드 배틀을 하는 것과 현실은 참 많이.. 달라도 아주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좋아하는 연예인 얼굴이 극단적으로 다른 데다가,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연예인의 얼굴은 못생겼다고 여기기까지 합니다. 즉 남자가 생각하는 예쁜 여자 스타일이 거의 10인 10색 수준입니다. 남자 100명이 있으면 100명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다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저는 남자가 생각하는 예쁜 여자라는 것이 상상 그 이상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누군가 저처럼 생긴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남자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흐흐흐.
달리 말하자면, 남자 대다수의 관심 혹은 사랑을 받기 위해 예쁜 여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냥 중간 정도 갈 수는 있을지 모르나, 모든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여신같은 얼굴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더라. 다 필요없고 예쁜게 짱이라더라. 라고 해서 예뻐지려고 할 때... 그 예쁜 여자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적인 기준은 어느 정도 비슷한 듯 하면서도... 조금만 파고 들어가면 저마다 예쁘다고 생각하는게 참 다른 것 같습니다.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제 취향일 뿐이고, 누군가는 그 옷들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사 입으니 그 브랜드가 수 년째 계속 매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사람을 보는 취향. 남자가 생각하는 예쁜 여자 스타일도 이처럼 제각각 다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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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ㅣㅣㅣ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아이유랑 수지는 별로 ㅋㅋ
김태희같이 반듯한 얼귤이 좋아요 ㅋㅋ
다른 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각진 얼굴을 너무 좋아하는 여자 사람을 알아요~~
그게 어느 정도냐면 전현무의 열렬한 팬이예요.
그러나 누군가에게 전현무는 그냥....ㅋㅋㅋ 일뿐....ㅎㅎ
100이면 100 다 다른 기호가 있기에 이 넓은 지구도 100이면 100 다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너무 무섭지 않나요....ㅎㅎ
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수지는 고등학생때가 전성기 같고 지금은 너무 성숙해지고(나이에 비해 얼굴 성격 다) 성숙해짐에 따라 안예뻐지더군요 평범+서양여자 이런느낌으로 가는 듯한(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 ㄴㄴ) 반대로 아이유는 처음엔 별로였는데 갈수록 이뻐지고 전지현은 늙었는데...(엽기적인 그녀 때에 비해...) 김태희는 전체적으로 평균보다 조금위... 태연은 흠 잡을 곳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까지 예뻐 보이진 않네요
그냥 라라윈님이 말씀하신 연애인만 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달았습니다.
⎿ ㅋㅋ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저랑 완전 비슷하게 생각하신다는 ㅋㅋㅋ 신기하네요
워크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모두 제각각 다르니 공부를 해야겠지요^^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다 짝이 있더라구요~~~ㅋㅋ
sephi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에 배우들이랑 가수들 나란히 있는 사진 몇장을 연속으로 올린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배우가 괜히 배우가 아니더군요.
나란히 놓고 보니 배우 뒤에만 후광이...
30년모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솔직히 외모컴플렉스가 상당히 심해요.
내가 봐도 못난 얼굴인데, 누가 좋아할까 싶기도 하고...;;
얼굴 때문에 누군가한테 다가가기가 너무 힘들어요...ㅜㅜ
이런 사람도 짝이라는게 있을까요?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저기 언급되는 연애인보다 전 여자친구가 더 이뻤습니다.
물론 객관적으로는 아니지만...다 제눈의 안경인것 같아요.
제 유머에 크게 웃어주고, 잘 들어주고, 장난치면 리액션이 좋고, 말이 잘통하니까
어느새 이뻐보이더라구요.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리고 개인적으론 저도 남자지만 연애인 외모 품평하는 사람 자체가 가벼워보여서 싫더라구요.
도플파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수지...ㅎㅎ 사실 여자 연예인이면.. 대부분 좋아하지만.. ㅎㅎ 주변에 친구가 그러다라구요.. .넌 고양이상 얼굴을 좋아한다고..ㅎㅎ 요즘엔.. 글쎄여..ㅋㅋ
긴머리보단.. 짧은 숏컷머리한 여자가 좋아여..ㅋㅋ
죄송..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성분한테 1. 칭찬하기 2. 들어주기 스킬로 가볼려는데 어떤가요??
⎿ 해피데이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무조건 2번...여자는 칭찬 들으면 잠깐은 기분이 좋아도 아..나의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하나...라는 부담이 생겨요 잘 들어주는 남자에게는 정서적인 공감이 형성되면서 나를 존중해주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신뢰감이 생기더라구요..!
약간의여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남자입니다. 바야흐로 40대가 된지 몇 년 되었습니다. 중년이 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서 그런지 연애에 대한 것을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제 아내를 놔두고 바람피우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아내에게 더 잘 대해 주기 위해서라도 여성의 심리를 아는 것이 재미 있더군요.
젊어서 보지 않던 소설을 요즘 들썩여보기도 하는데,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사실 굉장히 재미 있는 놀이더군요. 장난삼아 연애에 관한 설을 푸는 것도 재미있고요.
저도 최근 2달 동안 블로그를 했지만, 블로그에 연애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조차 상상하지 못했는데, 이웃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니 의외로 연애 블로그가 많더군요.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놈이 연애를 논한다는 것이 참... 하지만 연애를 잘 못해도 논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의 삶 속에서 연애만큼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면서도 고요하게 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연애에 대한 욕망이라기보다 연애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 나이에도 상황에 따라 어떻게 돌변할지는 모르는 것이지만요.
이 포스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남성이 생각하는 예쁜 연예인을 제각기이다는 말. 맞습니다. 하지만 남성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외모가 제각각이지만, 만약 내가 실제로 만나는 상대방의 외모가 보통 수준만 넘으면 크게 게의치 않는 것도 남자입니다. 연예인은 나하고 관련이 없는 사람이니까 마구 품평하고 논하는 것이지요. 막상 내 앞에 조금이라도 예쁘게 생긴 여자가 나타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남성이더라구요. 반드시 내 스타일일 필요가 없습니다. 글쎄 이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제 경우에는 그렇더라구요.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자주 많나면 그렇게 예뻐보이지 않을 수 있고, 아무리 못난 여자라도 자주 만나면 그렇게 못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