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결혼 상대 65% 직장에서 만난다? 직장인 솔로탈출 방법
여자 100%인 직장에서 직장 인맥으로 결혼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니, 직장에 남자가 없어서 (또는 여자가 없어서) 결혼을 못한다는 것은 약간 빈약한 이유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직장에 이성 동료도 많은데 절대, 전혀 썸씽이 없거나, 사람들이 참 많은데도 소개팅 한 번 안 시켜준다면... 혹시 다음의 이유를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남녀에 대한 이중인격?
예를 들어, 한 여자 상사가 있는데 여자 부하직원이 물어보면 "넌 아직도 그런것도 모르니?" "그런걸 내가 일일이 가르쳐 줘야 되니?" 라면서 눈을 흘기지만, 남자 부하직원이 물어보면 "나도 그땐 잘 몰랐어. 배우면서 느는거지 뭐."라면서 콧소리 섞인 애교와 함께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어요... ㅡㅡ;;
언니에게 와서는 불평불만 투덜투덜 안 좋은 이야기만 하면서, 남자 동료 앞에만 가면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후배 직원도 있고요...
남자끼리 있을 때는 맨날 돈 없다면서 빈대붙다가, 여직원들에게만 비싼 커피며 선물을 아끼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에 대한 태도가 다른 사람을 보면 우선은 "재수가 없다."는 뒷담화의 대상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을 이성들이 모른다고 느낄 경우, 강한 폭로 욕구에 시달립니다. 동성들에게는 미움받고 이성들은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동성들이 어느 날인가 폭로를 합니다. 농담처럼 진담처럼...;;;;
얄미운데 누군가 나서서 소개팅을 해주고 솔로탈출을 도울 리도 없고, 사내에서도 아무래도 대인관계가 형편없다 (특히, 동성들에게 미움받는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꺼려지기도 합니다.
직장 내에서 남녀 차별 주의자
예를 들어 남자 사원 한 명 있는 사무실에서는 정말로 생리대 있냐며 남자 사원의 머리 위로 패드가 날아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하고, 여자 사원 한 명 있는 사무실에서는 여자에 대한 음담패설이 도를 넘기도 합니다. ㅠㅠ
게다가 여자끼리, 남자끼리 뭉쳐있다 보면 어이없는 남녀관이 거침없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소위 된장녀, 마초 등등 욕먹는 남녀의 전형적인 사고를 보이면서...
"원래 남자가 회사 앞으로 데리러 오고 그래야 되는거 아냐?" "당연히 남자가 집까지 바래다 줘야지." "당연히 남자가..."
"원래 여자들이 그런건 다 챙겨야 되는거 아냐?" "여자들이 원래 생각이 없지. 골빈X들만 돌아다녀." "아유. 오늘도 어떤 여자 때문에 열받아 죽는 줄 알았네. 여자들은 아무튼 문제야."
라는 식의 위험한 발언도 서슴치 않습니다... ㅡㅡ;;;
이런 보수적인 생각을 듣고 있노라면 "저 사람은 정말 별로다..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러니 솔로지.'라는 생각만 들 뿐..
그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힘들고, 행여 그런 사람이 소개팅 시켜달라고 조르면 깜짝 놀라 거절합니다. 이런 남녀 차별주의자를 소개팅을 주선했다가 친구에게 무슨 욕을 들을 지 알 수 없으니까요....
심지어는 "이런 남자(여자) 만나면 안된다."의 롤모델로 정의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사무실 남자직원들 있는데, 진짜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알겠어. 진상들..." 이런 대상이 되어 있을수도..
반대로 "여자 많은 회사라 부럽다고? 여자들이 아니야. 얼마나 독한데. 어휴. 학을 띈다." 라며 절레절레 손 흔들게 만드는 대상이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연애도 좀 하고, 결혼도 좀 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는 것이 제일 고민일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결혼상대 65%를 직장내에서 또는 직장동료를 통해서 찾는다고 하니, 다시 시선을 가까이 있는 파랑새에게 돌려볼 때 인 것 같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도 사내 커플로 시작하여 결혼한 성공 사례라죠...
인연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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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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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뭐 대충 그랬던 경우...
인연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는 점~~~.
그런데도 멀리서만 찾는다는 점~~~.
ㄷㄷ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동료는 남자가 아니라며...
막 했는데
인상관리 들어가야 하나요 ㄷㄷ
벼멸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내가 아는 여자애는 평소에는 자기말투로 말하고 저랑 가끔 애기하면 애교 있게 말하던뎅ㅡ원래여자는 남자한테만 애교 있게 말하는거죠?
키큰난쟁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역시 CC아니면 사내연애가 답이겠네요~ㅎ
주변에서 잘 찾아보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한가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분들은 남자분들에 비해 주변에 남자가 꽤 있음에도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선을 그어놓는다고나 할까요? 근데 남자들의 경우에는 여자동료가 조금만 괜찮아도 관계 발전시킬 여지를 항상 남겨두고 있죠. 오픈마인드랄까.. 그러다보니 여자 입장에선 그냥 좋은 오빠일 뿐이었던 남자가 어느날 느닷없이 고백해서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고.. 반대의 경우는 못본 거 같네요.
⎿ 그냥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여자가 특별히 선을 긋는 건 모르겠던데요..
그저 자기가 먼저 대쉬할 생각은 없는 거죠..
거절당하면 망신이고, 먼저 대쉬하는 여자의 이미지가 불편하기도 하고, 밀댕에서 불리한 입장이 될까봐, 또 자신이 매력적이라면 남자가 먼저 작업할 거라는, 간택되고자하는 수동적 연애태도 때문에 말이죠..
뭇 여성들이 그렇게 계산기를 두드리는 동안에 능숙한 여성들은, 스스로 직접 검증한 주변의 괜찮은 남자들이 자신에게 쉽게 대쉬할 수 있도록 여러 사전작업을 한뒤, 못이기는 척 하며 남자를 낚는 매직을 구사하지요....ㅋㅋ
마르치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직장에서 만난다?
다니기 좋은(급여,위치등의 기준) 기업에 성비도 좋아야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요?
가장 중요한 외모가 좋아야 할것이고!
내 주변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번 2-3년간 결혼한 지인들..
다 사내연애 안하고 결혼은 다른 동료나 딴 지인의 소개 통해서였던데..
(대학때 줄곧 CC만 하던 애도..직장 만족도에 따라 다를듯)
나도 사내연애 부담스러움.
옆에 평소 관심 지나치던 능구렁이 야한사진 컴에 깔아놓은거 나한테 들킨뒤 성인군자인척해도
그인간 인사이동하기전까지 긴 스커트도 평일에 입기 시러-_-;
애교는 평소 건어물녀도 좋아하는 남자 생기거나 연애 깊어가며 늘어감..
남친두고도 평소 들뜬 기분에 동성에게도 애교 쏨. 결혼준비중인 햄볶는 여자 보면 알거임.
상사에게 애교도 남자로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남친덕에 기분좋고 회사분위기도 +싶기도
한 마음도 이쏙..
남친 없다고 하면서 장기간 애교보이면 그때 고백해보거나;
곰돌이 푸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여중, 여고, 여대, 여자만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정말
희망이 있는걸까요?? ㅠㅠ
혼자 된지도 오래 됐는데...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