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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 by 라라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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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법을 지키는게 투쟁이라고? 어이없는 준법투쟁

    월요일.. 열차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역에 도착했습니다. 가보니 철도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인하여 열차가 제 시간보다 늦게 출발한다고 합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만 준법투쟁으로 제 시간보다 늦게 출발하고, KTX는 제 시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몇 분 간격으로 계속되는 안내방송에도 급한 승객은 다른 운송수단(KTX? ㅡㅡ;;)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철도노동조합의 안전운행 준법투쟁으로 인하여 우리 역에서 운행하는 새마을, 무궁화호는 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차가 제 시간에 출발하지 못하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급하신 승객께서는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1시 5분에 여수로 가는 무궁화호를 이용하실 승객께서는 대합실에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출발역인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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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연예인보다 밥이 좋으면 나이 먹은거?

    일요일에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예식장 전용 건물이 아닌 고층건물 위에 자리잡은 예식장이어서 찾는데 애를 먹은데다 주차장도 떨어져있어 심기가 불편해 지는 예식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뷔페음식이 메뉴도 좋고, 맛도 좋고, 계속 떨이지지 않게 관리하고 있어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덕분에 불편했던 심기는 싹 떨쳐버리고 신나게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즐겁게 먹고 있는데, 어린 하객들이 웅성댑니다. "슈퍼주니어 왔어!" "누가? 어디?" "이특이야. 이특!!" 하더니 어린 하객들이 우르르 몰려나갑니다. 아차했는지 다시 돌아와 카메라와 종이쪽지들을 부산히 챙겨가지고 달려나가더군요. 그 모습을 보며.. 아무렇지 않게 밥을 먹던 저와 동생... "연예인보다 밥이 좋아." "나이 먹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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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생각거리

    염원(念願)

    염원(念願).. 마음에 간절히 생각하고 기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모두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수능때문인지 더 많은 초가 봉헌되어 있었습니다. 수험생을 대신해 줄 수는 없지만, 마음은 항상 그들과 함께인 부모님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수험생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다양한 염원이 저 속에 깃들어 있겠지요.. 저 분들도, 여러분도, 저도... 간절히 원하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질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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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심리/연애질에 관한 고찰

    빼빼로 데이, 오래된 연인의 해법

    빼빼로데이라서 마트를 가보니, 빼빼로는 품절되어 있고, 그 대신 페레로 로쉐, 길리안 등의 수입 초콜릿 선물세트, 빼빼로 친구같은 길쭉한 스타일의 다양한 과자들이 날개돋힌듯 팔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빼빼로 데이가 으례 선물 하나 주고 받지 않으면 서운한 그런 날이되어서, 그냥 아는 사이에도 빨간 상자 하나씩은 돌려야 예의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앞에서 볼 수 있는 눈에 띄는 광경이 있었으니... 오래된 연인들의 실랑이였습니다. # couple1 " OO이에게는 이거 선물할까? OO이 거는 이걸로 할까? 그럼 자기거는 뭘로할까?" " 됐어~ 우리가 뭘 이런걸 선물해~? " " 그래도... " (예의상 해본 말이었다는 표정) " 돈 아까워.. 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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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게임을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이유

    어린 시절 머릿속에서 블록이 비처럼 떨어져내릴 때까지 하던 게임, 테트리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잘 되더니, 다시 하니 어렵습니다. 과다한 중독을 막기 위해서인지 하루에 50판을 할 수 있고, 50판 이후에는 무제한 이용권을 무료로 충전한 뒤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50판 정도 하면 무제한 이용을 하기 전에 한 번 돌아보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제가 쉬우면 국민게임도 아니었을 겁니다. 이 게임을 한 번 시작하면 도대체가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세 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내가 어중간한 등수에 걸려있을 때 입니다. 1,2 등이 현저히 잘해서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 싶을 때는 빨리 끝내거나 방을 빠져나오지만, 내가 끝나고 나서 별 차이 없이 저렇게 끝나가는 상황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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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007 퀀텀 오브 솔러스, 가장 빈곤한 제임스본드?

    이니셜D와 에서 보던 좁은 길과 격한 드리프트가 나오는 화려한 추격전부터 시작되는 영상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보트를 이용한 추격전, 자동차 추격전, 헬기 추격전, 호텔 폭파장면 등 정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007 영화답게 근래에 가장 이슈가 되는 문제점을 짚어냅니다. 요즘에는 아이티나 볼리비아 국가들의 식량문제가 관심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제작비를 들였다는 이번 영화는 그동안의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빈곤해 보입니다. 말쑥한 양복입은 모습은 가뭄에 비처럼 나오고, 본드걸과의 러브신도 빈곤하고, 무엇보다 007을 보는 즐거움인 최신 무기와 본드카가 없습니다. ㅠㅠ 나오는 최신장비라고는 햅틱기능이 있는 폰과 컴퓨터가 다 입니다. 거기에 배경이 남미의 이국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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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도심속 작은 정원, 청청현

    대전 대흥동에는 갤러리들 뿐 아니라 예쁜 찻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좋아하는 찻집 중 하나가 '청청현' 입니다. '청청현(淸淸玄)'은 푸르다 못해 검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어떤 손님들은 '커피숍' 간판을 보고 들어가려다 잔디 정원에 놀라 가정집에 잘못 들어왔나 하고 잠시 멈칫거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개인 저택을 개량한 커피숍 입니다. 청소년회관 건물 옆에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이 아기자기한 멋이 있습니다. 작은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여기에 오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내부는 방이던 공간에서 문과 벽을 적당히 헐어내어 테이블 별로 편안히 앉아 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차와 커피들, 바로 구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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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놀러다니기

    대전의 인사동, 갤러리와 미술관이 한데 모인 '대흥동' 거리 산책

    라라윈의 나들이 갈만한 곳: 대전 대흥동 갤러리 미술관 거리 대전에 서울의 인사동처럼 갤러리가 밀집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대전 시내 대흥동입니다. 예전부터 갤러리와 조용하고 편안한 찻집이 많았는데, 특히 요즘은 정부차원에서 이 곳을 서울의 인사동처럼 육성하기 위해 보도블럭도 예쁘게 깔고, 재 정비하여 더욱 둘러보기에 좋아졌습니다. 전시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관람료를 받는 곳은 없습니다. 한가로이 전시를 즐기면 됩니다. 대전 대흥동 갤러리: 현대갤러리 철도관리 공단 건물 길 건너편에 있는 현대 갤러리 입니다. 2층 규모에 깔끔한 전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전 대흥동 갤러리: 게이트 갤러리 현대갤러리에서 '수라면옥'이 있는 4거리를 지나 오다보면 보이는 '게이트 갤러리' 입니다. 저 방 속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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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착한 사람에게 느끼는 반응 3단계

    착한 사람들은 많은 이들에게 친절하고 고마운 일을 많이 합니다. 처음 착한 사람들이 내게 친절하게 또는 고마운 행동을 하면 처음에는 그것이 무척 고맙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러다가 그 친절이 몇 번 반복되면 어느덧 그런 친절과 고마움이 당연한 일이 됩니다. 문제는 당연하다 여기던 친절이 어느날 사라지면 무척 서운해져 버리는 것입니다. 가령 자주 함께 식사하게 되는 친구나 동료가 식사 후 내게 커피 한잔을 건네주면 처음에는 무척 고맙습니다. '나를 이렇게 챙겨주다니,,, ' 하는 생각도 들고, 고맙고 긍정적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가 자주 커피를 뽑아주면 '그냥 원래 커피를 잘 주는 사람이려니..' 하는 것 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한 번이라도 커피를 안 챙겨주면 그동안 고마웠던 것은 잊고 서운함을 느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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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대전지역 블로거 여러분~ 우리도 한 번 모일까요~?

    여러 지역의 블로거분들이 지역적으로 활발히 모이시는 것을 보니.. 몹시 부러웠습니다...+_+ 그래서 대전, 충남지역 블로거 모임을 제안해 봅니다~ ^^ 대전, 충남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또는 이 지역이 아니셔도 모이는 날 오실 수 있는 블로거분들은 모두 모두 환영합니다. 우선 날짜는 대충 정해져 있어야 오실 지 어떨지 결정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제 나름대로 정해서 올려봅니다... 혹시 저 혼자 모임에 나가있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태산..ㅜㅜ 날짜: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시내 또는 둔산동의 모이기 좋은 곳. 회비: 1만원+a 참석이 가능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아이디, 성함, 연락처 등을 남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의 블로그에서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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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놀러다니기

    유성장, 도심 속 시골장터의 즐거움

    유성은 상당한 번화가 입니다. 제가 대전에 오기 전, 지명을 잘 모를 때도 유성은 유성온천, 번화가 등으로 알고 있던 곳 입니다. 그런 곳에 매번 4일 9일이면 시골장터 같은 큰 장이 섭니다. 번화한 도심 속에서 어릴 적 할머니 댁에나 가서, 운 좋게 날짜가 맞을 때나 구경할 수 있던 장구경을 할 수 있으니 참 즐거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구경의 백미는 역시 강아지 입니다. 어릴 적에 엄마랑 장구경 가면 항상 이 앞에서 강아지 사달라고 대성통곡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요 녀석들을 보면 귀여우면서도 철망에 갖혀 있는 모습이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모두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야채, 생선 등등 다양한 상품들을 파는 곳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상당히 큰 장터입니다.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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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배꿀찜 만드는 법, 찬바람 불때 목과 기침에 좋은 음식

    라라윈 배꿀찜 만들기 : 배꿀찜 만드는 법, 목 기침에 좋은 음식 말하는 직업이다 보니, 목이 아주 튼튼한 편이어도 힘들 때가 있습니다. 찬바람 불고 애매한 이런 날씨에 특히 그럴 때가 많은데, 이럴 때 좋은 음식이 '배꿀찜'입니다. 모양은 예쁜데, 하는 방법은 간단해서 주변 분들한테 해 드리기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배꿀찜 만드는 법 먼저 배 윗부분을 자른 뒤 속을 열심히 파 냅니다. 배 속에 꿀과 밤, 잣, 대추 등을 넣습니다. 잘라낸 배의 윗부분을 뚜껑처럼 덮어주고, 냄비 뚜껑도 덮어 준 뒤 은근한 불로 쪄주면 됩니다. 오래 찌다보면 껍질이 숟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흐물흐물 벗겨질 정도가 되는데 그러면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숟가락으로 살짝 떠도 잘 떠집니다. 배의 아삭한 식감이 찜으로 인해 약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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