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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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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어죽도 맛있고 징거미 새우튀김도 맛있는 가선식당
금산에 가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어죽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는 길의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길이 조금 꼬불대서 운전하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제가 운전하지 않으면서 경치만 감상하는 날은 최고입니다. ^^ 바위가 멋있는 산과 강에 비치는 풍광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입도 행복해지고, 아름다운 경관에 눈도 행복해집니다. 선희식당에 자주 다녔는데, 오늘은 선희식당과 쌍벽을 이루는 가선식당에 갔습니다. 오호~~ 식당 앞에 제가 먹을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생생해 보이는 녀석들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쓰읍.. 물고기만 보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_+) 오늘은 사이드메뉴로 뭘 먹을까 보는데, 여기는 새우튀김이 징거미군요. +_+ 얼른 시켰습니다. 우선은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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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이드 비타 레몬, 이온음료는 운동할 때만? 일할 때도 좋아요~
차와 음료를 좋아하는데, 차는 가리는 것 없이 좋아하는 편이지만 음료는 좀 가립니다. 탄산은 잘 안 마시게 되고 (지난 달에 산 콜라가 아직도 있어요..ㅡㅡ;;), 주로 마시는 것이 이온음료입니다. 그냥 밍밍한 오리지날 이온음료들(포카리, 게토레이, 아미노업.. 등)도 좋아하는데, 레몬맛이 가미된 상큼한 이온음료는 더욱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게토레이 레몬맛 무척 많이 마셨는데, 파워에이드 비타레몬도 나와서 요즘은 파워에이드 비타레몬을 즐겨 마십니다. 게토레이 레몬과 맛은 상당히 비슷한데, 파워에이드 쪽이 약간 싱거우면서 좀더 개운합니다. 단맛이 덜해서 조금 싱거운 감이 드는 것 같은데, 대신 마시고 난 다음에 입에 단맛이 남으면 느끼게 되는 끈적한 기분이나 텁텁한 감이 없어 무척 상쾌합니다. 그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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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된다, 나는 된다!
새해 첫 평일, 아는 분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된다, 된다. 나는 된다'라는 책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 처럼 느껴지게 하는 제목이었습니다. 책은 일본의 유명한 브레인 트레이너가 쓴 것이었습니다. 마인드 트레이닝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 인가 봅니다. 브레인 트레이너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마음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서서 뇌(사고)를 변화시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은 시작부터 한 방 먹이고 시작합니다. 성공의 제일 중요한 요소는 '운'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공은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상식을 뒤짚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운에 의해 성공이 좌우된다는 말에 심한 반감을 느껴 책을 덮고 싶은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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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냉면, 해물육수에 육전을 얹은 고급스러운 맛
진주에 비빔밥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냉면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평양냉면, 함흥냉면보다 더 유명한 것이 진주냉면이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냉면 중에 제일로 여기는 것은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한 1939년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병주의 소설 가운데, 일본인 교사 ‘구사마’가 “진주를 떠나면 영영 이 맛있는 냉면을 못 먹게 될 텐데”하며 한숨짓는 대목이 나올 정도로 그 맛이 유명했다네요. 진주냉면의 특이점은 해산물 육수에 메밀면을 쓰고, 위에 고명이 화려합니다. 거기에 고기를 계란을 입혀 부친 육전이 올라갑니다. 유명세에도 궁금하고, 해물육수 냉면이라는 점에서도 그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맛집카페와 미식가들의 추천을 분석하여 맛있다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냉면만 시켰는데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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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유등축제 준비현장
진주성 촉석루에 오르니 남강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더욱이 제가 갔던 때가 9월 말이라 유등축제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유등축제는 매년 10월 1일에서 10월 12일 정도, 둘째주 일요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낮이어서 유등이 켜진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강 위를 수놓은 화려하고 커다란 조형물들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노란 것이 부교라고 합니다. 유등축제 기간에는 부교를 통해 저쪽의 성문모양의 조형물까지 걸어서 남강을 건널 수 있다고 합니다. 남강과 함께 진주시내 전경도 한 눈에 보입니다. 하나하나 끌어다가 제 위치에 가져다 놓고 계시는 중 인가 봅니다. 유등축제 기간에는 가보지 못해 저 조형물들이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은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유등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오니, 다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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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진주성'
진주에 온 목적은 진주비빔밥과 진주냉면이었지만, 온 김에 진주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논개가 몸을 던진 것과 진주 남강 유등축제로도 유명하여 궁금하였습니다. 진주성 정문. 공북문 입니다. 앞쪽에 주차장이 아주 넓직해서 주차하기 수월합니다. 다만 앞쪽 도로는 옛날길 그대로라서인지 좁고 차도 많아 길이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정문 길건너에 서울의 인사동 같은 '인사동 골동품거리'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름도 같고, 서울의 인사동처럼 골동품과 옛것들이 있는 점도 같아 신기했습니다. 역시 성은 강을 끼고 세워져있습니다. 진주성 바로 옆이 남강이더군요. 내부에 진주박물관과 여러 누각 등 볼 것들이 많습니다. 안내도를 봐도 그렇고 실제 내부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저는 둘러보다가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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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제일식당, 전주비빔밥 보다 유명한 진주비빔밥 맛집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진주 제일식당, 전주비빔밥 못지않게 유명한 진주비빔밥 맛집 전국에 전주비빔밥이 메뉴나 체인으로 많다보니 비빔밥하면 전주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전주만큼이나 비빔밥이 유명한 것이 진주입니다. 전주비빔밥이 화려하다면, 진주비빔밥은 소탈하고 푸짐합니다. 진주비빔밥의 특징은 푸짐한 양념 육회에 '보탕국'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바지락을 참기름에 볶아 된장을 넣고 끟인 해물된장 같은 것인데, 고추장과 함께 넣어 비벼먹는 것 입니다. 진주에서 비빔밥으로 유명하다는 '제일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에서 다시 한 번 근처에서 진주비빔밥 잘하는 곳을 여쭤봤습니다. 맛집카페나 미식가 분들의 추천이 많긴 했지만, 그 지역분들이 인정하는 맛집은 따로 있을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주분들도 다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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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아트 샵에서 받아보니, 돈 낼 가치가 있다.
사람마다 작은 일이라도 무척 돈 아깝게 생각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 커피값을 아깝게 여기시는 분도 있고, 택시비를 아깝게 여기시는 분도 있고, 담배값이 가장 아깝다 하는 분도 있고... 저 역시 그런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네일아트비 였습니다. 매니큐어를 바르면 길어야 일주일인데 그거 하겠다고 만원이상 들인다는 것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또 나름 전공이 미술이라고(사실 별 상관없는데..) 손톱에도 제가 그릴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관리받을 일이 없으면 네일아트를 받지 않습니다. 돈 아깝다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친구의 클스마스 선물로 네일아트를 함께 받으러 갔습니다. 이런 호의는 절대 마다하지 않죠..ㅋ ^^;; 잘 안다녀본 곳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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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탄불에 고기 굽는 냄새에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고기집, 고구려
가게 밖에 자그마한 유리부스가 있는데, 거기서 사장님이 고기를 초벌구이해 주십니다. 연탄에 고기굽는 냄새가 어찌나 맛있게 나는지... 발걸음을 마구 끌어당깁니다. 저녁식사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무슨 양념을 발라서 구워주시기에 그렇게 맛있는지, 추운 날 밖에서 떨면서 줄을 서서라도 먹게 되는 집입니다. 간단한 밑반찬입니다. 김치, 코우슬로 샐러드, 파절이, 콩나물, 양파, 마늘, 고추입니다. 초벌돼지양념구이입니다. 고기에 양념을 하여 연탄에 살짝 구워주시는데, 양념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간도 배어있고 살짝 달큰하기도 하고 먹을수록 끌리는 맛입니다. 불판에서 한 번 더 구워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 초벌구이된 고기라 금새 익어서 배고플때도 아주 좋습니다. 이 집의 특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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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이 온 듯한 달래무침, 달래 된장찌개
** 냉이랑 달래랑 헷갈렸어요...ㅠㅠ 냉이로 알고 포스팅해서 발행도 했는데.. 케잌님이 틀린거 가르쳐 주셔서 부지런히 고쳤습니다 ^^;;; (나물 종류에 너무 무지한..ㅠㅠ )* 마트에 갔다가 벌써 '달래'를 팔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겨울에 달래라니.. 벌써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한 기분이 들어 반가운 마음에 한묶음 사왔습니다. 한묶음이 양이 많아서 달래 된장찌개도 끓이고, 달래무침도 했습니다. (뭐 하나 사면 알뜰하게 활용을...^^;;)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이면서, 달래를 다듬어서 무쳤습니다. 우선은 뿌리부분을 잘 씻어줍니다.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줍니다. 찌개에 넣을거라 좀 짧게 잘라주었고, 나물용은 조금 더 길게 잘랐습니다.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 깨를 넣고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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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사케 한 잔에 오뎅 한꼬치 먹기 좋은 오뎅바
점차 한겨울로 접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걷노라면 손 발이 시려오는 계절이라 여느 때보다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집니다. 포장마차에 서서 먹는 오뎅 한꼬치와 국물 한컵도 좋고, 오뎅바에 앉아서 먹는 따끈한 사케 한 잔과 오뎅 한꼬치도 좋아집니다. 특히 입김이 훅훅 나오는 날씨에 몸이 꽁꽁 얼어갈 때, 따뜻한 오뎅바에 들어가, 사람냄새 가득한 기다란 바에 둘러 앉아 따끈한 오뎅국물에 술 한잔 마시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기다란 바에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옆에 앉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들립니다. 자기도 모르게 맞장구를 치고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친구가 되기도 하고, 허물없이 술 한 잔 나눌 수도 있는 것이 이 곳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따끈하게 데워주는 사케입니다. 예쁜 잔에 반하고, 따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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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워낸 번이 맛있는 예쁜 찻집, 루머팡
요즘 번(bun)이 인기를 끌면서 커피전문점들에서 번을 많이 판매합니다. 모양만 번인 곳도 있고, 원조들에 못지않게 맛있는 곳도 있습니다. 지나가다 들린 루머팡(Rumorpang)의 번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곳은 인테리어도 무척 예쁜데다, 창틀에 번 반죽을 올려두고 굽는 모습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갓 구워낸 번의 향기가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카페모카와 카페라떼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니 쿠키를 줍니다. 커피번과 마늘번을 판매하는데, 그 반죽을 얇게 구워낸 쿠키였습니다. 커피맛, 마늘맛 쿠키를 먹으니, 번이 어떤 맛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가서는 아메리카노와 딸기주스를 시켰습니다. 딸기주스에 다른 시럽을 많이 넣지 않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았습니다. 막 구워낸 모습입니다. 갓 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