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다는 여자의 마음 심리는 뭘까?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부담스럽다는 여자의 마음 심리는 뭘까?

감사하지만 부담스러워요.
관심녀, 관심남에게 들었을 때, 가장 맥빠진 말 중 하나입니다.
부담스럽다는데, 더 이상 좋아한다고 들이댔다가는 질려버릴까봐 겁나고,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자니 아직 전해지지 못한 마음이 울고... 정말 진퇴양난입니다.
좋다. 고맙다. 하지만 부담스럽다.
연애에서 부담스럽다는 심리는 뭘까요?


1. 낯선 남자의 이유있는 친절, 당연히 부담스럽다.

길에서 낯선 아줌마들이 교회다니라며 요구르트만 나눠줘도 가끔은 부담이 되어 안 받아먹을 때가 있습니다. 그 요구르트 속에 뭐라도 탄 것은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 그 교회 안 갈건데, 이유없이 받아먹으면 빚지는 기분이 들어서 부담되기도 합니다. (목마르고 더운날은 공짜라며 덥썩 먹기도 합니다..^^;;)
목적도 분명 (교회다니라는 것) 댓가도 소소 (요구르트 한개)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담을 느낄 때가 있는데, 낯선 남자의 이유있어 보이는 친절은 당연히 부담스럽습니다.
낯선 남자가 괜시리 잘해주니, '혹시 나 좋아하나.." 싶은 공주병이 도지면서 기분은 몹시 좋지만, 그 남자가 해주는 친절과 베품을 덥썩 덥썩 받아물었다가는 안 될 것 같다는 부담도 엄습합니다. 이럴 때면 "세상 공짜없다." 이런 말도 유난히 머리를 맴돌기도 하고요. 

그나마 성격이 단순하고 낙천적인 편이면, "좋은 사람이다. 아직 세상은 아름다워." "원래 매너가 좋은가봐." 라면서 마음을 편히 먹고 부담을 덜 느끼는데, 성격이 받은만큼 갚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면 더 부담을 느낍니다.
남자가 커피 한 잔 사줬다고 똑같이 커피 한 잔 사고, 남자가 밥 사줬다고 똑같이 밥 사주고, 집에 데려다 줬다고 똑같이 데려다 주기가 힘들다 보니, 똑같이 갚기에 어렵다 싶어지는 만큼 부담을 느껴버리기도 합니다. 그 남자가 싫고 좋고의 문제이기 보다, 그냥 살아가는 삶의 철학과 성격 탓일 수도 있습니다.
 

2. 연애의 시작, 언제나 부담스럽다.

상대가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연애의 시작 자체가 몹시 부담스럽습니다.
생각해보면 남자친구와 사귀기에 앞서 온갖 번뇌가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좋은 사람이고 잘해주는 것이 고마운데, 그에 앞서 누군가를 사귄다는 자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입으로는 "솔로탈출 하고 싶어요. 외로워요. 남자 좀 소개시켜주세요." 이런 말을 달고 살아도, 막상 누군가를 사귄다는 자체가 두려움이 덜컥 앞섭니다. 많이 바쁜데 남자친구를 사귀면 잘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지금 남자친구 사귈 상황이 아닌데. 잘 못해줄텐데. 남자친구 생기면 이런 것도 못하겠지. 등등등...

매일 여자친구들과 모여서 놀고, 여자친구와만 영화보는 것이 싫다며 투덜거리고, 주말이면 남자가 만나고 싶다고 했다가도, 남자친구가 생길듯한 상황이 되면, 지금까지 주말이면 집에서 뒹굴대며 휴식을 취하던 나의 달콤한 주말이 날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되고, 내 취미에만 열중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하겠지.. 사귀는 남자친구 생기면 남자사람 친구들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면 안되겠지... 등등등. 이런 걱정.. 저런 걱정..

참 열거하자면 끝이 없는 고민들이 밀려오면서 그냥 부담스럽습니다.
주위에서 남자 그림자도 못 볼때는 이런 고민보다 "그냥 누군가가 있기만 하면 좋겠어요." 라고 했다가도, 사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누군가가 생기면, 갑자기 쓸데없는 고민과 두려움이 폭풍처럼 밀려옵니다.


3. 한번은 튕겨주는 것이 맛?

"부담스러워요." 이 말은 "부담스러우니 꺼지셈." 이런 뜻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사람의 욕심은 나 좋다는 사람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너를 안 좋아하더라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많았으면 좋겠는.. 사랑받고 싶은 욕구는 본능이겠죠.
그렇다 보니 부담스럽다고 한 마디 했다고, 바로 포기하고 깔끔히 접어버리면 여자 입장에서는 "그냥 니 마음이 딱 고만큼이었구나. 정말 좋으면 부담스럽다고 한마디 했다고 이러지 못할듯." 이라거나 "소심한 남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슬그머니 작업들어올 것 같이 하더니 부담스럽다고 한 번 튕겼다고 바로 포기하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어찌되었거나 정말 좋으면, 여자가 싫다고 해도 더 들이대 볼텐데, 남자가 괜히 찝쩍대며 쑤셔봤다 생각해 버릴 수 있는 겁니다.

남자 입장에서는 그럼 어쩌란 말이냐? 라며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건 간에 부담스럽다고 한 마디 했다고 바로 연락 끊고, 포기해 버려도 그 자체가 참 별로라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남자가 좋다고 해 줄 때, "부담스럽다고 하는데도 자꾸 그러네, 오호호. (부럽지 +_+) " 이런 몹쓸 자존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친한 친구.. 연인.. 지인들..
친한 사이가 되는 자체가 이런 낯선 이의 친절에 대한 부담을 극복했기 때문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번쯤 신세지기도 하고, 다음 번에 내가 한 번 베풀기도 하고.. 그런 관계가 편해졌을 때 가까운 사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절대 신세지려 하지않고, 상대가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면 그대로 갚으려고 하는 경우 여전히 멀죠. 소위 말하는 "아는 사람" "예의를 지키는 사이" 정도로 남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성이다 보니, "부담스럽다."는 말이 "싫다"를 듣기좋게 돌려말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먼저 드는데, 이성이라서가 아니라 낯선 타인.. 특히 이유있이 친절을 베풀어주는 타인.. 누구에게나 느끼는 첫 감정이 "고맙지만 부담스럽다."는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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