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희집도 응암동이라 감자탕이 무척 유명한 동네인데, 여기서도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감자탕 집이 있었습니다. 이모네 감자탕인데, 24시간 영업하는데다 1,2층으로 되어있어 넓은 데도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댑니다. 감자탕을 주문하면 재빨리 밑반찬부터 가져다 주십니다. 가운데의 곤약(?)무침이 새콤달콤 맛있습니다. 칼칼한 국물을 먹은 뒤 한 숟가락 떠 먹으면 매운 맛을 가라앉혀주는 동치미 국물도 시원하고, 아삭한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반찬들이 하나하나 맛이 좋아서 몇 번 리필해서 먹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름처럼 친한 이모네에 온 것처럼 직접 가져다 먹고 왔다 갔다 했는데, 요즘은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다 가져다 주십니다. (사장님이 손님들이 일하시지 않도록 이모님들이 더 부지런히 움직이시라고 주문하셨다네요..
집은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전국 각지에 많은 체인이 있습니다. 몇 몇 지점을 가보니.. 운영하시는 사장님에 따라 서비스나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도 맛은 대체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음식 맛이나 서비스가 어느 정도 일정한 수준은 보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불판에 지글지글 고기보다, 시원한 물냉면 한 그릇과 만두가 좋았습니다. 왕냉면이라는 이름답게 집에서 야채 씼을 때나 무침 같은 것 할 때나 쓸만한 커다란 양푼에 냉면이 한가득 나옵니다. 물냉면 맛이 괜찮습니다. 육수가 감칠맛도 있고, 적당히 달큰하고 시원하고, 딱 표준화(?)된 냉면 맛입니다. 이 집 냉면 정말 맛있다.. 하는 맛이라기 보다 괜찮다.. 하는 느낌이랄까요. 수십년 냉면 전문점들의 맛을 기대해서는 안되고, 적..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대전 배재대학교 후문 배재고갈비 배재대학교 후문쪽에 있는 집입니다. 대학가에서 오랜시간 맛있는 고갈비를 팔아와서인지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습니다. 하도 여기저기서 맛있단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 번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은 했었는데, 생선구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 가고 미뤄두던 곳이었습니다. 옷에 배는 비린내와 생선굽는 냄새도 꺼려졌구요. 그러다 소문의 맛집 '배재고갈비'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맛있어서 그렇게 유명한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입구에서 옷에 냄새 배는 것 때문에 잠시 망설이는데, 생선굽는 냄새가 너무 맛있게 납니다. 옷이야 빨면되고, 당장 너무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고... 입구도 허름하고, 겉에서 보기에는 장사 안하는 집 같았습니다. ..
요즘들어 진성아구찜이 많이 눈에 띕니다. 본점보다 맛이 더 좋다는 도마동 분점에 갔습니다. 식사시간을 조금 비껴서 갔는데도 사람이 많습니다. 푸짐하고, 맛있고, 가격까지 2~3인분에 만원이니... 인기가 많을만 한 것 같습니다. ^^ 아구 위를 위에 따로 얹어 주십니다. 꼬들꼬들 식감이 일품인 아구위입니다. 아구찜 中으로 중간맛으로 시켰습니다. 너무 맵지 않고, 달지 않으면서 적당히 매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적당한 크기로 잘 손질해서 먹기 좋은 아구가 잔뜩입니다. 가끔 아구찜을 주문하면 아구는 없고, 콩나물만 많이줘서 속상하게 하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여기는 아구가 많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더덕과 다른 야채도 들어있습니다. 밑반찬도 이것저것 나옵니다. 미역국, 콘, 동치미, 깻잎,..
송어회를 무척 좋아합니다. 다른 회에 비해 가격이 조금 저렴하고(1kg만원일때가 젤 좋았어요..^^), 그냥도 먹고, 비벼서도 먹고, 매운탕으로도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여름에도 맛있지만 찬바람이 불면 더욱 맛있어져서 겨울철에 더 즐겨찾게 됩니다. 여기 저기 송어회집이 많긴 하지만, 드라이브도 하고 신선하고 정갈한 음식과 친절한 사장님이 좋아 금산에 있는 송어회집을 자주 갑니다. 대전 안영 IC에서 금산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 입니다. 대둔산 산자락이라서 인지 산세가 아름답고 주변 경치가 좋아서 가는 동안 기분이 좋아집니다. 송어회를 시켰습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단호박찜, 메추리알, 콘, 땅콩, 번데기 등 간단히 주전부리 할 것들과 송어회와 함께 비벼먹을 야채, 배, 콩가루, 마늘 다진것, 김..
대전에도 호아빈이 있었습니다. 검색에서 대전에는 '포차오'만 나왔었는데, 프리머스 시네마에 갔다가 그 앞에 있는 호아빈을 발견했어요. 다른 호아빈 지점처럼 대나무로 꾸민 익스테리어와 베트남 풍의 옷을 입고 서비스를 해주는 점원들 덕에,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따끈한 차와 단무지, 초절임 양파, 숙주나물, 레몬, 매운고추들을 가져다 줍니다. 양지차돌 쌀국수. 구수한 국물맛이 좋고, 먹다가 소스나 청양고추를 넣으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아합니다. 매운 돼지고기 청양고추 덮밥. 정말 매콤했어요. 돼지고기와 야채, 매운 고추를 잘 다져서 볶은 양념이 맛깔스러웠습니다. 매콤한데도 계속 끌리는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해물 쌀국수. (그 사이 먹고 있어서 사진이 좀...ㅜㅜ) 푸짐한 ..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 틈새라면 '틈새라면'에 들어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계떡. 빨계떡. 빨해떡. 러브 주먹밥. ????????? 뭔지 확실히 알겠는건 주먹밥 밖에 없더군요. 도대체 나머지 메뉴는 뭐라는건지? 순간 머리속에서 '나만 못 알아 듣는거야? ㅠㅠ 나이 먹은건가?'하는 고민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아주머니께 여쭤봤습니다. "계떡, 빨계떡, 빨해떡이 뭐에요~? ^^;;;;;;" 계떡은 계란떡라면, 빨개떡은 매운 계란떡라면, 빨해떡은 매운 해물떡라면이랍니다. 그래서 계떡과 빨해떡을 시켰습니다. 틈새라면 계떡계떡입니다. 센화력에 맛깔나게 끓여서 면은 꼬들꼬들 살아있고, 국물은 구수하고 시원했습니다. 틈새라면 빨해떡 빨해떡입니다.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국물이..
혜천대학교 근처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혜천대에 다니는 친구의 강추로 가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격이 아주 착한 1인분 2500원 입니다. 요즘에 2500원 정도 되는 저렴한 고기집들도 여럿 있어 비슷한 곳이겠거니 하며 별 기대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음식이 맛있을 뿐 아니라 이모(사장님)의 푸짐한 인심과 깔끔하고 편안함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으로 되어있고, 사각테이블이 넓직해서 자리가 편안했습니다. 넓고 편해서 회식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초벌연탄구이 입니다. 초벌을 해서 나와서 빨리 구워 먹을 수 있어서, 고기 구워지는 시간 동안의 배고픔을 쪼금만 참으면 됩니다. 고기에 약간의 밑간이 되어 있고, 파슬리 가루까지 뿌려 주셔서 더욱 맛있습니다. 고기를 시키면 두부와 함께 잘 익은..
맛있는 것을 먹는 일은 정말 행복합니다. 식도락의 행복이야 부연설명하면 입 아픈 일인데, 반대로 맛 없는 음식을 먹게 되는 때는 우울해 집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맛집 찾아내는 것도 큰 일 중 하나입니다. 전 주로 그 지역의 맛집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추천해 주는 음식점들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지역 맛집 카페다 보니 지역별로 따로 가입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부정확한 정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제 구미에 딱 맞는 사이트가 생겼습니다. 비밀닷컴입니다. 예전에도 맛집 검색 사이트들이 몇 개 있긴 했었는데, 업뎃도 느리고, 제휴된 업체만 소개되어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여기는 사이트 내에서 추천하는 곳도 있고, 회원분들이 소개하는 곳들도 있어 맛집에 관한 정보가 풍성해서 좋았습니다. 처음 ..
대전에서 대흥동 골목은 칼국수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 입니다. 칼국수 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원조 공주칼국수집은 칼국수만 판매하는데, 건너편 현대칼국수는 김밥도 일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았습니다.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겉절이. 아삭아삭하면서 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김밥이 속재료가 큼직하게 들어가고 밥이 적당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김밥이 맛있다는 소리를 들을만 한 것 같습니다. ^^ 스타일은 공주분식과 거의 같습니다. 아마도 이쪽 칼국수 들이 거의 육수가 진하고, 칼칼하면서도 구수한 것 같습니다. 쑥갓을 듬뿍 집어넣어서 먹으니 그 향이 끝내줍니다. 칼국수만을 놓고 보면 역시 원조인 공주칼국수에 비해 1% 부족함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30년 육수의 노하우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듯 ..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천안 맛집, 서울에서도 유명한 오리 코스 요리 신토불이 원조 본점 오리 코스 요리 집 "신토불이"는 천안 직산이 본점인데 워낙 인기를 끌어서 요즘은 여기 저기 체인과 아류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주말에 본점 천안 신토불이에 가면 번호표 들고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전에 갔을 때가 26번이었던 기억이...ㅠㅠ 천안 오리 고기 맛집 "신토불이"는 메뉴는 2종류입니다. 산해진미와 금상첨화인데.. 산해진미는 3인용 정도로 훈제오리를 제외한 코스이고, 금상첨화는 4인용 코스로 훈제오리가 포함됩니다. 가격은 만원 차이가 납니다. 먼저 오리 로스 구이가 나옵니다. 딸림반찬으로 나오는 게장도 맛이 일품입니다. 양념 꽃게장을 계속 더 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 나중에는 따로 돈을 받고 추가..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대전 정림동 온돌마루 구들마루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몸을 데워주면서 속을 든든하게 해 주는 음식이 그리워집니다. 이럴때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곱창전골'입니다. 고단백 고영양인데다가 속이 꽉찬 곱을 씹으면 고소함이 칼칼한 국물과 어우러져 입안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이 집의 곱창전골은 우선 푸짐함에 먼저 반합니다. 곱창도 푸짐, 부추도 푸짐, 각종 야채에 당면, 떡 사리도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산 처럼 쌓여 있습니다. 굳이 사리를 따로 추가 하지 않아도 충분한 양입니다.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언제 가나 저 반찬 그대로 나오는 편인데, 오이소박이나, 도라지무침, 콩나물, 열무김치, 묵이 나옵니다. 반찬이 하나하나 맛있습니다. 곱창전골이..
대전 대흥동에는 갤러리들 뿐 아니라 예쁜 찻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좋아하는 찻집 중 하나가 '청청현' 입니다. '청청현(淸淸玄)'은 푸르다 못해 검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어떤 손님들은 '커피숍' 간판을 보고 들어가려다 잔디 정원에 놀라 가정집에 잘못 들어왔나 하고 잠시 멈칫거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개인 저택을 개량한 커피숍 입니다. 청소년회관 건물 옆에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건물이 아기자기한 멋이 있습니다. 작은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여기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여기에 오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내부는 방이던 공간에서 문과 벽을 적당히 헐어내어 테이블 별로 편안히 앉아 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차와 커피들, 바로 구워주는..
라라윈의 맛집: 옥천 생선국수, 선광집 금산이 어죽으로 유명하다면 옥천은 생선국수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죽은 무척이나 좋아하고 잘 먹으면서도, 생선국수라고 하니 비린내가 날 것 같다는 느낌에 그리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맛을 못 잊어 먼길 마다않고 다니는 매니아 분들의 열렬한 추천을 보니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갔습니다. 옥천군 청산면에 접어드니 나즈막한 1층건물들이 옛 정취를 담뿍 담고 있었습니다. 별다방(스타벅스 아닌 진짜 이름이 별다방), 양조장, 옛 모습을 그대로 가진 상점들을 보니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옥천 생선국수 맛집 선광집은 옥천군 청산면사무소 맞은 편에 있었습니다. 생선국수를 시켰습니다. 배가 고파 큰 것을 시켰습니다. 크기는 中, 大 중 ..
병천순대가 무척 유명합니다. 한 동네가 유명한 순대집들로 가득한 원조 순대 맛집 골목입니다. 오늘도 갔더니 집집마다 차들이 꽉꽉 차 있습니다. 여러 집들이 있는데, 요즘 리모델링을 많이 하셨는지 몇 년전에 갔을 때 보다 깔끔해지고 주차장들도 더 넓어져 있었습니다. 모듬 순대와 순대국밥을 시켰습니다. 순대와 함께 혀, 오소리감투, 허파 등의 부위도 잔뜩 함께 줍니다. 순대를 어떻게 데쳐내시는지 순대가 촉촉하면서 속이 꽉 들어차 있어 밖으로 막 삐져 나옵니다. 야채와 선지가 많이 들어 있어 먹을 수록 끌리는 맛 입니다. 함께 주는 다른 부위들은 상당히 야들야들하여 씹는 맛이 있습니다. 밑반찬이 많지는 않은데, 하나하나 맛있었습니다. 특히 직접 담근 겉절이 스타일의 배추김치가 맛있었습니다. 순대국밥은 밥을 따..
공주근처에 올때면 조금 돌아서라도 꼭 들려서 먹게되는 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닌지 이 곳은 3층이나 되는 건물이 늘 사람으로 바글바글 댑니다. 아마도 화학조미료가 아닌 천연재료 육수의 깊고 시원한 맛과 손칼국수의 구수함이 입맛을 끌어당기는 것 같습니다. 또 음식점 옆에 비닐하우스가 있어 그 곳에서 야채들을 직접 기르시더군요. 정말 비법이 궁금합니다.. 2층에 앉으면 금강이 한 눈에 보입니다. 칼칼하고 맛있는 김치. 쭉쭉 찢어 담는 김치가 아주 맛깔스럽습니다. 옆의 항아리에서 맘껏 덜어먹으면 됩니다. 옆의 가위는 김치 썰어서 먹으라고 주신 것 입니다. 처음에 육수를 먼저 팔팔 끓이고, 육수가 끓으면 칼국수와 다대기를 넣고 다시 끓여 줍니다. 다대기 넣기 전에 육수만 떠 먹어도 시원하고 맛..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대전 터미널 근처 황해식당 금산지역의 유명한 음식인 '어죽'은 대체로 된장국물의 구수함이 느껴지는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칼국수라기 보다는 수제비와 소면, 밥이 들어있지요. 금산지역 어죽과는 다르게 칼칼하고 개운한 어죽을 맛깔나게 하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대전 동구쪽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음식점인데, 시간을 잘못 맞춰가면 손님이 많아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황해식당 어죽칼국수의 간단한 밑반찬 먼저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삭힌고추와 김치, 동치미 입니다. 가짓수는 적지만 김치맛이 일품입니다. 몇 번을 더 달라고 해서 먹게 되는 김치입니다. 대전 황해식당 어죽 칼국수 어죽칼국수 입니다. 국물에서 김치맛도 살짝 나고, 칼칼하면서도 구수합니다. 해장이나 몸보신에도 그만입니..
몇 년 전에 이모가 포항으로 출장가 계신 적이 있어 포항에 자주 갔었습니다. 그 덕분에 동해안의 맛난 먹거리들을 많이 먹었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물회' 였습니다. 서울이나 대전에서는 얇게 펼쳐 놓고 한 점씩 집어 먹기도 아까운 회를 잔뜩 집어넣고 국수처럼 비벼먹더군요.. '회가 풍요로운 바닷가 지역 분들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음식이었습니다. 잡어를 잔뜩 썰어넣어 여러 가지 회의 맛이 고소하기도 하고, 맛깔스러운데다가 초장과 야채들이 어우러져 다 먹을때까지 입맛 당기게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날이 더울때면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이 후루룩 먹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해 지는데, 다행히 대전에도 물회를 잘 하는 집이 있었습니다. 음식점 이름도 강구항이었습니다. 예전에..
맛집탐방을 좋아하는 친구 덕에 새로운 횟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전 유성의 궁동에 있는 충남대학교 근처에 있는 횟집이었습니다. 2만원짜리 코스가 아주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 보았습니다. 추천받은 2만원짜리 커플세트를 시켰습니다. 우선 샐러드와 유부초밥, 개불과 멍게가 나옵니다. 조개국이 시원한 점이 특이했습니다. 아마도 더운 날씨를 고려해서 냉조개국을 주는 듯 합니다. 곧이어 뽀글뽀글 끓고 있는 계란탕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유부초밥이 뻑뻑하지 않고 집에서 만든 듯한 맛이 나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갈때마다 밑반찬이 달라집니다.. 밑 반찬은 그 때 그 때 조금 다릅니다.. ^^ 날이 더운 때에 갔더니 시원한 물회도 주십니다. 다음에 가니 장어대신 오징어 볶음을 해 주십니다. 이 집 밑반찬의 강점인....
라라윈 먹거리 즐기기 : 전주 비빔밥 지존, 한국관 유기 육회 비빔밥 전주비빔밥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전국각지 분식점, 편의점에서까지도 '전주비빔밥'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원조는 다릅니다. 고추장맛이 강하고 야채는 질긴 아류작들과는 달리 구수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면서 술술 넘어가는 밥 숟가락이 매력적입니다. 여러 유명음식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관에 다녀왔습니다. 놋그릇 육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간단한 밑 반찬이 나옵니다. 배추김치, 갓김치, 고추짱아치, 전, 동치미, 토란국물 입니다. 하나 하나 맛있는데, 토란국물은 매우 고소하고, 동치미는 달큰하면서 시원합니다. 때에 따라 반찬들이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꼬시래기(?)였는지 이름이 독특한 해조류무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