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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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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여수, 맛집이 너무 많아서 5번을 가도 다 못가

    지난 주말 여수에 다시 갔습니다. 처음 여수의 해물한정식에 대한 소문을 듣고, 여수에 가게 된 이래 5번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여수의 소문난 맛집을 다 들르지는 못했습니다. 아직도 7공주집의 장어탕도 못 먹어보고, 회로 끝내준다는 횟집도 못 가보고, 전복요리도 못 먹어보고..... 남아있는 맛집이 정말 많습니다. 여수의 명물: 해물한정식(회정식) 맨 처음 여수에 꽂히게 된 것은, 한일관의 회정식(해물한정식)이었습니다. 1인분 2만원에 상이 4번이나 바뀌면서, 각종 해산물과 회, 더운 요리 등의 코스요리가 뻑적지근하게 차려진다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만 봐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4~5년 전 신정 처음 여수에 갔습니다. 1월 1일 다른 분들은 향일암에 일출보러 여수에 가신다지만, 저는 오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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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오모리 생바지락 손칼국수, 바지락이 한가득 칼국수

    라라윈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 대전 오모리 생바지락 손칼국수, 바지락만 들어있는데도 맛이 끝내주는 칼국수 요즘처럼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면, 맑고 뜨끈한 칼국수가 끌립니다. 파 한쪼가리 안들고, 조미료도 안 들어가고, 오로지 바지락만 잔뜩 들어있는데도 맛이 끝내주는 집이 있다기에 얼른 가보았습니다. 입구에 어른 허리보다도 높은 커다란 장독들이 즐비하게 놓여있습니다. 가게 정면에는 수족관 한가득 바지락들이 채워져있습니다. 안쪽에도 수족관이 있고, 수족관마다 전부 바지락으로 가득합니다. 내부에는 방처럼 오붓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여러 칸 마련되어 있는데, 식사시간 전에 갔어도 손님이 많아서 빈방이 없었습니다. ㅜㅜ 칼국수를 시키자, 간단히 절인고추만 나옵니다. 잠시 뒤에 나온 칼국수 입니다. 바지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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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놀러다니기

    제주도를 못 가봤으면 촌사람?

    여행경험을 이야기하노라면, 제주도가 여행경험이야기 배틀의 종지부를 찍을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국내와 해외 여기저기를 여행했다고 해도, 제주도를 아직 못 가봤다고 하면 게임오버인 분위기 인 것입니다. "해외 어디어디 가봤고, 국내 어디어디 가봤고..." "와~~ 좋겠다. 그래도 나도 비행기 타봤어. 제주도 갈 때.." "나는 아직 제주도를 못 가봤는데............^^;;;" "뭐야~~? 아직 제주도도 못가봤어~~~? 제주도는 기본이지~~~~ 완전 서울촌년이네~~ㅋㅋㅋㅋ" ".....................ㅜㅜ" (가본 여행지와 횟수는 내가 더 많은데도 굴욕적인 느낌...ㅜㅜ) 과거에는 신혼여행 필수코스로, 요즘엔 수학여행코스로까지 사랑 받으면서, 또한 국내이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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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회와 매운탕이 제대로인, 기본에 충실한 충무횟집

    저는 밑반찬보다는 회가 맛있고 양이 많은 곳을 좋아합니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주방을 보시며, 정성스럽게 상을 차려주시는 음식점을 무척 좋아합니다. 예전에 그런 곳을 몇 군데 발견하여 잘 다녔는데, 요즘에 가보니 모두 문을 닫아 상심하던 차에 새로운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맛집카페와 블로그에 추천글이 많고, 사진으로 보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 전화를 해서 "점심에도 식사 가능한가요?"라고 물었더니, 무조건 오라는 것이 아니라, "저희집은 점심때 특별히 따로 해 드리는 메뉴는 없는데요...."라는 사장님의 솔직한 대답에 더욱 끌려 얼른 가보았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충무횟집으로는 검색이 잘 안되고, 등대어린이집을 찾으면 됩니다. 등대어린이집 바로 길 건너편이고, 밖에서 보기에도 자그마한 횟집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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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헛 런치 세트 메뉴, 할인 가격 6000원에 기분도 기운도 업

    라라윈 데이트 코스 맛집 추천 : 피자헛 런치 세트 메뉴, 할인 가격 6000원에 기운업 목요일 쯔음 되면, 참 피곤합니다. 직장생활의 피로도 적절히 누적되고, 금요일처럼 바로 다음 날이 주말이라는 생각에 버티기엔 이틀이나 남았고..... 이럴 땐 먹는 걸로 기분과 에너지를 재충전해줘야 합니다. 기분이 지치는 날은 유난히 배도 더 고픈거 같았습니다. 사실 배가 고픈건 아닌데도 지칠 때면 몸에서 에너지가 쭉쭉 빠져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먹는거라도 많이 먹어서 보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점심부터 기운나는 고기나 곱창이라도 구워먹고 싶었는데, 점심시간에 먹기에는 술 한 잔도 못해서 아쉽고, 시간이나 냄새가 여러모로 부담스럽습니다. 영양가는 많으면서 점심에 먹을만한 좋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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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탐구/먹거리 즐기기

    [대전] 불맛과 신선한 재료로 확실히 다른 중국요리, 한성짜장

    중국요리집은 한 동네에도 수 십개있는 흔한 음식점입니다. 그 중에 좀 더 맛있는 집들이 있긴 하지만, 짜장면 짬뽕이 너무 맛있어서 찾아가서 먹게 될 정도로 맛있는 집은 드뭅니다. 대전의 한성짜장 신탄진점이 그런 중국집 중 하나입니다. 너무나 맛있는 짬뽕과 중국요리때문에 먼 길을 마다않고, 짬뽕 한 그릇 먹으러 가게 되는 곳 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식사시간에 딱 맞춰가면 자리가 없습니다. 이 날도 12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차도 가득, 홀 안에 손님도 가득이었습니다. 이 곳의 중국요리에 반해 몇 년째 찾아가고 있는데, 변함없이 손때묻고 구깃구깃한 메뉴판이 놓여있습니다. 전단책자 같이 생긴 작은 메뉴판에는 30년 넘는 경력을 자랑하는 주방장님이 소개되어 있고,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메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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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집에서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정성가득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외할머니집'

    처음 사회생활을 하고, 바깥음식을 많이 먹게 되었을 때는 정말 신났습니다. 지겨운 집밥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운 음식들을 골라먹는 재미에 아주 행복했죠. 하지만, 머지않아 질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의 이름들은 달라도 속에 들어가는 양념은 대동소이하여 조미료 맛에 질려버린 것 입니다. 또 이상하게도 집에서 밥을 먹으면 오랜시간 든든한데, 밖에서 먹은 음식은 금새 허기가 집니다. 곧 엄마가 끓여주는 보글보글 된장찌개와 밥 한상이 너무나도 그리워졌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때가 많은데,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집이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외할머니집' 입니다. 'OO할머니'들이 음식점 곳곳의 상호에서 활약하고 계셔서, 그다지 새로운 이름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냥 이 집도 상호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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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원조 응암동 감자탕, 은평감자국

    응암동 감자탕이 무척 유명합니다. "집이 어디냐?" 하는 질문에 "응암동이요~" 하면 대뜸 "감자탕~~!"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응암동 하면 감자탕?? ^^;;;) 친구들이 동네에 놀러오면 꼭 먹어보고 싶어하는 것도 감자탕이구요. 감자탕집이 밀집되어 있고 방송에도 자주 소개되는 곳은 응암4동의 응암5거리 쪽이지만, 진짜 응암동 감자탕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집은 서부세무서 쪽의 감자국 집 두 곳 입니다. '서부감자국'과 '은평감자국'의 감자탕이 정말 맛있습니다. 은평감자국은 서부병원쪽으로 이전해서 대형놀이방과 주차장도 완비한 큰 건물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은평감자국'은 가족단위 손님들이 식사를 하기에 더 좋은 분위기가 되었고, '서부감자국'은 술 한잔 하며 감자탕을 즐기기에 더 좋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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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 어죽도 맛있고 징거미 새우튀김도 맛있는 가선식당

    금산에 가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어죽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는 길의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길이 조금 꼬불대서 운전하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제가 운전하지 않으면서 경치만 감상하는 날은 최고입니다. ^^ 바위가 멋있는 산과 강에 비치는 풍광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입도 행복해지고, 아름다운 경관에 눈도 행복해집니다. 선희식당에 자주 다녔는데, 오늘은 선희식당과 쌍벽을 이루는 가선식당에 갔습니다. 오호~~ 식당 앞에 제가 먹을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생생해 보이는 녀석들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쓰읍.. 물고기만 보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_+) 오늘은 사이드메뉴로 뭘 먹을까 보는데, 여기는 새우튀김이 징거미군요. +_+ 얼른 시켰습니다. 우선은 간단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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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냉면, 해물육수에 육전을 얹은 고급스러운 맛

    진주에 비빔밥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냉면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평양냉면, 함흥냉면보다 더 유명한 것이 진주냉면이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냉면 중에 제일로 여기는 것은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한 1939년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병주의 소설 가운데, 일본인 교사 ‘구사마’가 “진주를 떠나면 영영 이 맛있는 냉면을 못 먹게 될 텐데”하며 한숨짓는 대목이 나올 정도로 그 맛이 유명했다네요. 진주냉면의 특이점은 해산물 육수에 메밀면을 쓰고, 위에 고명이 화려합니다. 거기에 고기를 계란을 입혀 부친 육전이 올라갑니다. 유명세에도 궁금하고, 해물육수 냉면이라는 점에서도 그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맛집카페와 미식가들의 추천을 분석하여 맛있다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냉면만 시켰는데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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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제일식당, 전주비빔밥 보다 유명한 진주비빔밥 맛집

    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진주 제일식당, 전주비빔밥 못지않게 유명한 진주비빔밥 맛집 전국에 전주비빔밥이 메뉴나 체인으로 많다보니 비빔밥하면 전주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전주만큼이나 비빔밥이 유명한 것이 진주입니다. 전주비빔밥이 화려하다면, 진주비빔밥은 소탈하고 푸짐합니다. 진주비빔밥의 특징은 푸짐한 양념 육회에 '보탕국'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바지락을 참기름에 볶아 된장을 넣고 끟인 해물된장 같은 것인데, 고추장과 함께 넣어 비벼먹는 것 입니다. 진주에서 비빔밥으로 유명하다는 '제일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에서 다시 한 번 근처에서 진주비빔밥 잘하는 곳을 여쭤봤습니다. 맛집카페나 미식가 분들의 추천이 많긴 했지만, 그 지역분들이 인정하는 맛집은 따로 있을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주분들도 다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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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구워낸 번이 맛있는 예쁜 찻집, 루머팡

    요즘 번(bun)이 인기를 끌면서 커피전문점들에서 번을 많이 판매합니다. 모양만 번인 곳도 있고, 원조들에 못지않게 맛있는 곳도 있습니다. 지나가다 들린 루머팡(Rumorpang)의 번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곳은 인테리어도 무척 예쁜데다, 창틀에 번 반죽을 올려두고 굽는 모습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갓 구워낸 번의 향기가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카페모카와 카페라떼입니다. 커피를 주문하니 쿠키를 줍니다. 커피번과 마늘번을 판매하는데, 그 반죽을 얇게 구워낸 쿠키였습니다. 커피맛, 마늘맛 쿠키를 먹으니, 번이 어떤 맛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가서는 아메리카노와 딸기주스를 시켰습니다. 딸기주스에 다른 시럽을 많이 넣지 않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았습니다. 막 구워낸 모습입니다. 갓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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