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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가면 꼭 먹게되는 항아리 수제비

· 댓글 88 · 라라윈

라라윈 먹거리 즐기기 : 인사동 맛집 항아리 수제비

참 오랜만에 인사동에 갔다.
이제는 일요일 뿐 아니라 토요일도 차없는 거리인지 거리는 차 없이 사람들로 넘쳐났다.

예전에는 참 자주 왔던 곳인데....
오랜만에 이 곳에 오니 이곳에 자주왔던 만큼 많은 추억들이 떠올랐다.


인사동


오늘은 오랫만에 엄마와 함께 왔다. 

엄마와 함께 자주 왔었는데,  이 곳에 와서 좌판에 펼쳐진 물건들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곤 했었다. 엄마와 오면  코스처럼 꼭 들르는 몇 곳이 있다. 경인미술관, 인사갤러리 등의 몇 몇 전시관과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가 그 곳이다. 내가 수제비를 무척 좋아하는데다가, 이 곳 수제비가 맛있어서  다른 맛집은 제쳐두고 이 곳을 꼭 들르곤 했었다. 그리고 나서는 <꿀타래 과자>를 꼭 사먹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인사동 수제비


수도약국 골목으로 들어가 인사갤러리를 지나 옛날 <학교종이 땡땡땡>까지 지나고 난 다음 골목으로 들어가야 이 집이 있다. 골목 깊숙히 있지만, 언제나 손님들로 붐비는 집이다.
식사시간에 맞춰 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오늘은 어중간한 시간에 와서 자리가 있었다. 



엄마와 둘이 오면 수제비만 시켜도 양이 많아서 파전은 못 먹는데, 이 날은 제부와 동생과 함께 간 덕에 수제비 3인분과 굴파전을 주문했다.


굴 파전


굴 파전이 나왔다. 두툼한 파전 밑에 채반이 하나 더 받쳐져 있어 기름기가 잘 빠지고 고소하다. 굴은 물론이고 파, 당근, 부추 등의 야채들이 잔뜩 들어가 있다. 몇 점만 집어 먹어도 배가 불러온다.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기본 반찬


항아리 수제비


항아리 수제비라는 이름답게 큼지막한 항아리에 수제비가 잔뜩 담겨온다. 네명이서 수제비 3인분을 시켰어도 많이 남았다. 둘이 오면 1인분을 시키면 좀 부족하지만, 2인분을 시키면 항상 남곤 했었다.
굴이 많이 들어가 있어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난다. 야들야들한 수제비에 개운한 국물, 얇게 썰어넣은 감자가 아주 맛있다.

인사동 수제비 김치

이 집은 김치도 일품이다.  김치항아리를 몇 번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김치가 맛깔스럽다.



추억 쌓인 맛집

인사동 수제비 내부


인사동에 올때면 이 집에 참 자주 들른 덕에, 색다른 추억도 있다.
예전에 엄마와 점심시간에 왔었는데, 손님이 많아 줄을 서 있었다. 그러다가 한자리가 났는데, 우리 앞에 계시던 분이 혼자 오셨다며 "합석을 하겠냐"고 물으셨다.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혼자 4명 자리를 차지하기가 미안하셨다고 했다. 그 분의 배려 덕에 우리는 덜 기다리고 음식을 먹게 되었다. 함께 앉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는 화가셨는데, 내가 미술을 전공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참 많은 조언을 해주셨었다. 그러면서 존함과 연락처를 가르쳐 주시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 작업을 보아주시겠다면서 연락하라고 하셨는데.. 그 후로 번듯한 작업을 하질 못해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었다.
그 후로도 이 곳에 오면 그 때 만난 노(老)화가 선생님이 떠오른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맛과 한결같은 가격이었는데.. 요즘 물가와 밀가루값이 너무 오른 덕에 결국 이 집도 음식값이 오른 모양이었다. 4000원이었는데, 5000원으로 올라있었다. 그 중간에도 물가가 많이 올랐었는데, 변함없는 가격을 유지해 왔던 것이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세월따라 가격은 천원 올랐어도 변함없는 수제비의 맛 덕분에 앞으로도 인사동에 올때면 이 집에 계속 들르게 될 것 같다.


상호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위치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9-2
전화 02-735-5481
주차 (골목 안에 있어 차는 멀리 주차하고 걸어서 찾아가야 한다.)
메뉴 항아리 수제비 5,000 얼큰 수제비 5,000 굴파전 8,000 냉 콩국수(여름철 한시 메뉴) 5,000 골뱅이 10,000 동동주 4,000


찾아가는 길
"수도약국"을 먼저 찾아주세요. 작은 "수도약방" 말고, 큰 수도약국 골목입니다.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약도


💬 댓글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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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그리고 인사동
아들하고 다녀와야겠네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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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가기에도 참 좋은 집인 것 같아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집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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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흠 수제비보다 파전이 맛있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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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먹다보니 수제비 사진이 멀쩡한 것이 하나도 없어서.. 더 그런 가 봅니다... 다음엔 폰카말고 제대로 카메라들고 가서 찍어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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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서울의 물가가 비싸기 비싼 듯...부산에서는 시장에서 항아리 수제비 3000원에 굴파전 5000~6000원 정도에 팔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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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다른데, 인사동이 약간 음식값이 비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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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항아리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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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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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도 수제비 먹었는데..녹차 수제비였지요..ㅎㅎㅎ 흐흐~~ 4천원 이었는데...국물이 그야말로 끝내주던걸요..ㅎㅎ
저녁도 먹었겠다..배도 부르겠다...오늘 제게는 염장글 아닙니다..ㅎㅎㅎ
덕분에 눈이 즐거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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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수제비 맛있겠는데요~~ ^^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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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도 수제비지만,.파전 흐엉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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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님 파전도 잘 만드실 것 같은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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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아리 수제비에 대해서 쓸만한곳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태어나서 수제비가 이렇게 맛있을수도 있구나 하는곳이 있습니다..

이 글을 보니, ㅎㅎ 그 맛집이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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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일까 궁금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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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주말에 제가 사는 전북 전주의 항아리 수제비집에서 수제비를
몇년만에 먹었는데, 참...기가 막히더군요.ㅎㅎ
또 먹고 싶은...침이 좔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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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수제비 참 맛있는 것 같아요.. 푸짐한 양과 감칠맛에.. 저도 침이 흐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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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인사동 맛집은 너무 골목골목 숨어있는 거 같아요 -_ㅠ
수제비 맛있겠어요 ㅎㅎㅎ 파전도 좋아하는데~
근데 저는 줄서서 먹는 집은 그냥 안 기다리고 다른데 가버려요 ㅠ
얼마나 맛있길래 줄서서 기다릴까 싶기도 하지만 그냥 사람없는 다른데로 ^^;;
사람없을 시간에 가면 괜찮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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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줄 서서 기다리는 것 별로 안 좋아해서 식사시간 중간쯤에 갑니다. 붐비는 시간 피해서.. 3~5시 정도에 가면 제 아무리 잘나가는 음식점이라도 자리 한 두개는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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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에 음식 포스팅을 보는 건 정말 괴롭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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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죄송한데요~ 저도 음식포스팅보다가 결국 야식 먹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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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늘 저녁도 맛나게 먹고, 간식으로 떡볶이도 든든하게 먹었거늘,
이 그칠줄 모르는 식욕은..ㅋㅋ

오늘도 염장성 포스트에...울다 갑니다~ ㅠ.ㅠ

편한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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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권대리님 말씀에 저도 떡볶이 먹고 싶어지는데요~ ^^ 아웅.. 듣기만해도 먹고싶어지는 제 식욕도 큰일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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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봤던 집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간판을 보고 인사동 좁은 골목길 모습이 떠오르네요. 가본 집도 제대로 못찼던 그 골목길들..그래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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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좁은 골목 속에서 아예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그 골목 내에 있는 집들이 거의 다 명소가 되어서 앞으로도 오랜동안 안 사라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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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오호라 다음에 꼭 가 봐야 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숙집 아침을 먹기 직전이 저에게는 후훗!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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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식사 직전이시라 다행인데요..
전 매일 밤 늦에 포스팅을 다시 보니.. 야식을 먹고 싶어지고 허기지고.. 그렇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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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먹고 죽을껏 같은데
너무 먹고 싶네요~

인사동은 전에 많이 갔었는데 ?(5년전??)
이곳은 처음이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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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쯔니님 한국에 오시면 바쁘시겠는데요~~ ^^
술드시고 해장할 때 아주 괜찮은 음식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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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꽤나 구석에 숨어있는 맛집인가보네요,.
나중에 한번 들러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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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만한 곳이에요.. 가격도 착하고 맛은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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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파전...

저 수제비가 동동주이면 더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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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짜잔형님 술 잘 드시나 봅니다~~
동동주에 파전.. 최강콤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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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 맛있겠네요... 이런 거 보면 막걸리 한 잔 생각나요~~ 으핫~~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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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알고보면 파란토마토님도 주량이 상당하신가 봅니다... 갑자기 파란토마토님 주량이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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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아.. 인사동 가면 꼭 들려야겠군요~!! ㅎㅎ
가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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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가시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찾는 재미와 함께 푸짐하고 맛있어서 좋은 집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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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을 좀 늦게 달려고 하니
하염없이 스크롤을 해야 하네요, 인기도 많으셔라 ㅋ

어머님과 맛나게 잘 드시고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
그나저나 서울에 오신 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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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달빛 그림자님이 댓글 남겨주시면 정감있는 말씀에 늘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합니다..
항상 감사하구요..^^
요즘 날이 추워 잘 안다니는데.. 엄마가 딸 얼굴 잊어버리겠다고 하셔서.. 얼른 갔다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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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완전 테러당했네요 ㅜ,ㅜ 인사동 가면 한번 들려봐야겠네요..약도 센스!! 우왕ㅋ 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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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댓글달면서 다시보니.. 저에게도 테러네요..ㅠㅠ
아웅 배고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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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죽어라 이♪♪♪♪개새ㅡ⋯ 💬ㅋㅋㅋ 걍 나가뒤져야대 니같은 개정⋯ 💬ㅋㅋㅋ 진짜 연애하기 함들다… 💬🥰 ? 뭐냐? ㅋㅋㅋㅋ 자기합리화⋯ 💬ㅇㅇ Hey~소시오패스 꼰대 친구는⋯ 💬개나소나 팩폭이랍시고 우월감느끼는 루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