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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마동] 속을 풀어주는 전주식 콩나물 국밥

· 댓글개 · 라라윈
보통 해장국집에서 판매하는 콩나물 해장국은 상당히 맵고, 국물이 텁텁합니다. 그런데, 전주식 콩나물 국밥은 국물이 멸치, 북어 등을 우려서 만든 육수라 시원하고 개운하여 정말 맛있습니다. 속이 불편하거나, 술 먹고 난 다음 날 최고의 음식입니다.
막상 전주에 가서는 다른 소문난 음식들 먹어보느라 콩나물 국밥은 못 먹어보고 왔는데, 대전에서도 이렇게 전주식 콩나물 국밥을 그대로 재현해주고 있어 잘 먹고 있습니다.

이 날 간 곳은 '향기 콩나물 국밥' 이었습니다. 체인형태로 운영되어 맛을 일정한 수준으로 잘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적당히 익은 김치와 푸짐한 오징어, 맛의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점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집입니다. 맛은 매운맛, 중간맛, 순한 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간맛을 선택해도 적당히 칼칼하고 끝맛이 개운해서 전 중간맛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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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때는 반찬과 수란이 먼저 나오고 국밥이 나오는데, 오늘은 한가할 때간 덕분에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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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입니다.  절대 국밥에 넣어 드시면 안됩니다. 그냥 수란만 드시거나, 이 수란에 국밥의 국물이나 콩나물을 조금 넣어서 드시면 계란의 맛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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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이라 밥이 따로 나오지 않고 속에 함께 들어있습니다. 오징어와 김치가 듬뿍 들어 있어 칼칼하면서 감칠맛이 납니다. 북어, 멸치 육수(25가지 재료가 더 들어간다고 합니다)에다가 콩나물을 넣어 끓이니 맛도 좋고 몸에도 좋습니다. 시원한 국물때문에 속도 편안해지고, 먹으면 몸에서 열도 나는 효자음식입니다.  값도 4000원이라 싼대다가, 대부분 콩나물 국밥 집들은 부족한 부분들을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콩나물이나 밥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이 날은 해장하러 온 덕에 모주는 못 마셨는데, 속이 편안한 날은 뜨끈하게 데워서 주는 모주 한잔 곁들여도 좋습니다. 모주는 한약재 향이 나는 동동주 같은 전통술입니다. 맛이 좋고, 약재가 들어가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한잔씩 판매하는데, 약술처럼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상      호    향기 콩나물 국밥집
위      치    둔산점, 도마점, 유성점 등 많은 점포가 있음.
메      뉴    콩나물 국밥 4000원, 콩나물오징어 찜, 쭈구미 볶음 등의 술안주도 많음.
                모주  1000원   

- 전주 이맛 콩나물 국밥, 응암동 이마트 근처의 제대로 전주식 콩나물 국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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