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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포켓몬고 게임 하는 사람 있나?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추억의 게임 : 포켓몬고, 클래시오브클랜 coc 하는 사람

2년 전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포켓몬고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불과 2년 전, 2017년 1월 무렵만 해도 홍대 곳곳의 술집 밥집에는 뜬금없는 포켓몬 캐릭터가 붙어있곤 했습니다. 홍대 뿐 아니라 여기저기 포켓몬 캐릭터가 붙어 있고, 자기 가게에서 포켓몬 잡힌다며 영업하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홍대 포켓몬고


포켓볼이나 포켓몬 표시가 있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포켓몬을 잡았고요.


아직 포켓몬고 하는 사람


이 때는 포켓몬 고 안 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들 열심히 포켓몬을 잡았습니다. (뭔가 포켓몬고 안 하는 사람은 트렌드에 뒤쳐진 느낌적 느낌?)

2014년 만우절에 구글에서 이벤트로 내 놓았던 구글 지도에서 포켓몬 잡기 게임도 열심히 했었고, 2016년에 포켓몬 어플 나오자 마자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정리했던 글 (2016/07/14 - 포켓몬고 게임 한국 상황 정리)을 보니 정말 난리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사라진 포켓몬고 하는 사람

지금은 포켓몬고 한다는 주변인들이 없고, SNS에서 포켓몬고 인증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제 주변 한정)

포켓몬고 게임도 한 때 열풍이었을 뿐 망한건가 싶어 찾아보니, 저는 안 하고, 제 주위 친구들은 안할지라도 2018년 중순까지의 포켓몬고 매출은 22억 달러 (2조 2천억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2018년 9월 한 달에만 8,480만 달러(약 850억) 정도 벌었대요. 여전히 포켓몬고 게임 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포켓몬고 매출을 들으며 '아직 포켓몬고 하는 사람이 있구나..'라며 철지난 유행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클래시오브클랜 게임을 켜고 보니 뜨끔했습니다. 한 때 클래시오브클랜 게임도 안 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로 엄청난 인기였고, 지하철과 버스에서 coc게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하는 사람이 확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직 coc 하는 사람


2015/04/03 - 클래시오브클랜 진동 알람 끄기, 귀찮은 coc 알림 안녕~


2014년 11월에 추위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할 때, 간지러움을 잊으려고 시작했던 게임인데 아직까지 하고 있어요. 처음 COC 게임을 전파한 컥군은 진작 게임을 접은 것 같고, 클랜 대장이던 몽리님도 접으시고, 블링유에님, 모노피스님... 함께 게임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다 사라지셨어요. 저만 아직도 밥 먹고 한판씩 하고 있나봐요. 같이 coc 하던 사람들에게 말하면 '아직도 coc 하는 사람이 있어?'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아직 포켓몬고 게임 하는 사람이 있냐고 묻듯이.


클래시 오브 클랜도 포켓몬고처럼 매출을 찾아 보았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 2018년 매출은 5억 6700만 달러(약 5,670억원) 이었다고 합니다. 2012년부터 2014년 넘게 4~5년간 미국, 한국 모바일 게임 어플 1위를 해서 그 당시 매출은 15억 유로 (약 1조 5천억원) 정도였다가 하락세인가 봐요. 클래시오브클랜이 지하철 광고판 도배하고, 리암 니슨이 coc 광고하던 시절 같지는 않지만,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긴 한가 봅니다.


아직 포켓몬고, 클래시오브클랜 게임 하시는 분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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