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친이랑 게임 할 때 주의할 점
여자친구랑 게임하는게 로망이라고 하는 남자가 꽤 많습니다. 외로운 솔로시절 충직한 벗이 되어 주었던, 인생의 동반자 게임을 여친 생겼다고 헌신짝 처럼 버리기는 쉽지 않죠. 그보다는 여친에게 게임을 가르쳐서, 그동안 PC방에서 염장질하던 커플들처럼 같이 게임을 하면서 데이트도 하고 게임도 하고 싶다고 합니다.그러나 쉽게 이루어지면 로망이 아니죠. 게임 안하는 여친에게 게임 가르쳐서 같이 알콩달콩 게임하고 노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우선 여친이 게임을 안 하는 여자인 경우, 게임을 안하는 이유가 "한 번 시작하면 정신 못 차려서." 미리 피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스스로를 아는거죠. 게임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자기 성격이 무서워서 게임 안하는 스타일도 꽤 많아요. 그런 여친을 게임의 세계로 인도하려면 초반에는 단판이나 간단한 것들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친 게임 가르치기 - 여친이랑 할만한 가벼운 게임들로 시작
시작은 오락 잘 안하거나 못하는 사람도 한 번쯤은 해보았을 국민게임으로 하면 됩니다. 테트리스나 한게임 신맞고 같은 것은 어머니들도 좋아하셔서 한번쯤은 해봤을 가능성이 높죠.그런데 주의할 점은 여친이랑 같이 한게임 테트리스 잠시 해주다가 남자는 금세 시시해져서 지루해합니다. 그래서 "스타 한 판만~" 하다가 어느새 스타 삼매경에 빠져있고, 여친은 옆에서 입나와 있습니다. ㅡ,,ㅡ;;; 이러면 여친이랑 게임하는 로망은 영영 물 건너 갑니다. 다음에는 여친이 안 따라온다는.....
그보다 조금 더 효과적인 것은 전국민의 4분의 1이 했다는 전설의 국민게임들 입니다. 포트리스, 카트라이더 등의 여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미있어 하고, 남자도 질리지 않는 게임들을 함께 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추천하고 보니 어느덧 몹시 옛날 게임 같네요. 안드로이드폰 최고의 인기게임이라 할 수 있는 앵그리버드가 나왔을 때, 게임 방법 설명에서 금세 나이를 알 수 있었죠...
"앵그리버드? 그게 뭐야?"
"포트리스처럼 쏘는거야."
"아~~~"
요러면 나이 금세 들통나죠.. ^^;;;
포트리스 금별, 은별 얘기하면서 왕년에 좀 쐈다고 하다보면 금세 나이 나오는데, 지금도 포트리스 이야기 하면 "나 그거 잘 했는데." 라고 할만큼 수많은 유저들을 폐인을 만들었던 게임 입니다. 특히 포트리스가 인기였던 요인 중 하나는 여친이랑 같이할 수 있는 게임인데다가, 남자도 재미있는 게임 중 하나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 방법이 간단해서 여친에게 게임 가르치기도 쉽고, 남자의 사격 본능도 충족시켜주고, 남자친구가 얄미운 날 슈탱 나와서 격추시켜 버리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어 커플들에게 사랑받는 요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포트리스는 추억의 게임 같기도 한데, 이번에 LG U+에서 포트리스2 레드 어플이 나온다고 합니다. 앵그리버드와 유사하니, 스마트폰에서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앵그리버드보다 강점은 그래픽이 더 예쁘고,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서 커플 게임이 된다는 점 입니다. LG U+ 4G LTE이 나오면서 포트리스 같은 네트워크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더니 예상보다도 더 빨리 나온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포트리스2 레드 게임 가르쳐서 살곰살곰 중독되게 만든 다음에, 피방에 가서 여친이랑 함께 게임하는 단계로 레벨업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원조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말고 크레이지 카트레이싱 게임 어플이 인기였습니다. 찾아보니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 어플도 있네요. ^^ 자이로 센서로 카트라이더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카트라이더 러쉬가 있다는 신문기사는 찾았는데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스토어에서 찾기가 어렵네요.. ㅠㅠ 앱스토어에서도 안 나오고, 카트라이더 러쉬는 저같은 컴맹은 쉽게 다운받기가 어려워서 출시와 동시에 빅 이슈가 아니었나 봅니다. 크레이지 카트레이싱 하면서 원조 카트라이더가 하고 싶어서 찾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운을 못 받고 있어서.. ㅠㅠ 나중에 방법 찾으면 컴맹의 우여곡절 카트라이더 러쉬 다운 받기 다시 올릴게요~ ^^:;;;
조금은 오래된 국민게임 포트리스, 카트라이더 뿐 아니라 그 인기가 식지않고 있는 여성들이 몹시 사랑하는 한게임 보드게임들인 한게임 사천성, 윷놀이 게임 등도 머지않아 출시되어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여친과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다가 남친이랑 게임하는 것에 익숙해져 PC방도 함께가도록 레벨업 시키는 과정으로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애초부터 포트리스2 카트라이더 같은 것은 시시해서 안 한다며,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페셜 포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여친이면, 굳이 애써서 게임을 가르칠 필요는 없으니 패스~ ^^
여친이랑 게임할 때 주의할 점
이전 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었지만, 남자분들이 꿈꾸는 것처럼 여친이랑 같이 게임하는 것이 행복하기만 한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첫번째, 어느새 연인이고 뭐고 필요없어지는 승부욕
초반에 여친 게임 가르쳐서 재미있어 하게 만들려면 적당히 아슬아슬하게 져주기도 하고, 게임 승부가 밀고 당기는 맛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성을 잃고 여자친구에게 완승을 거두고 있다면, 여친 짜증내면서 그 게임 더 이상 안 합니다.
반대로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던 여친의 승부욕도 무시무시할 수 있습니다. 옵빠 옵퐈 하면서 귀엽던 여친이 게임만 손에 잡으면 자기가 이길때까지 해야되는 무서운 승부의 여신일 수도 있다는...
둘째, 커플이라도 게임 승부는 승부
남자는 당연히 여친은 게임을 못하고 가르치면서 키워주고 그냥 같이 한다는데 의의를 갖으려고 했는데, 여친이 자기보다 훨씬 잘해버리면 당황합니다. 애초에 여친이랑 게임하고 싶어했던 로망은 오간데 없고, 갑자기 남자 자존심에 불이 붙어 여친 이기기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러면 알콩달콩 커플 게임이 아니라, 살벌한 승부의 세계로 변하죠..
여친이랑 알콩달콩 게임을 하려면, 게임보다는 그냥 여친과 함께 한다는데 큰 의의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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