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연하는 남자로 안 보인다는 여자의 마음 공략하려면?
그럼 이런 분들은 오빠를 만나고, 여동생을 만나면 되는데, 인연이라는 것이 재미나게 엮일 때가 있어, 이런 분들이 나이와 관계없이 상대방에게 반하게 되는 때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자기보다 어리면 남자같이 안 보인다고 했던 누나에게 반하게 되었다면, 어떻게 하면 연하를 안 좋아하는 누나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연상녀 모성애 자극을 위해 징징거리는 것 조심
연상녀라는 점을 이용하여, 뭔가 건수를 만들어 "누나 고마우면 밥 한 번 사세요." 라거나 "제가 요즘 너무 힘든 일이 있는데요, 누나 술 한잔 사주세요." 라면서 다가가는 방법도 종종 사용이 되는데, 이렇게 다가서면 누나의 모성애를 약간 자극할 수도 있고, 좀 더 편하게 친해질 지도 모릅니다.하지만 그녀에게 남자로 보이고 싶다면 정말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가뜩이나 연하남이 남자처럼 안보인다는 여자에게 연하남의 필살기 애교랍시고 "누나 뭐 사달라"고 때만 쓰면, 연상녀는 그냥 돌봐야 할 애로만 봅니다.
"누나 밥 사줘"했으면 차 정도는 사는 센스나, "영화보여줘"라고 했다면 밥 정도는 사주는 센스를 보여줘야 철딱서니없이 누나를 벗겨먹으려는 애로 보지 않습니다. 나중에 사귀면서는 연상녀가 부담하는 비율이 커질지라도, 초반에는 해줄 수 있는 노력은 최대한 하는 것이 남자로 보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연상녀 멘토 노릇하려다 오버하는 것 조심
연하남보다 연상의 오빠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경우, 남자친구의 박식함이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점을 좋아합니다. 자신보다 사회경험도 더 많고, 더 지혜로워서 기댈 수 있는 멘토같은 남자의 매력을 좋아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연상녀에게 믿음직한 남자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여자보다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 남자가 멘토노릇을 하려고 들면 여자는 어이가 없어집니다.회식자리에서 의사표현 똑부러지게 않한다고 뭐라고 하고..
(사회 생활 해보면 회식자리는 가고 싶다고 가고 나오고 싶다고 나올 자리가 아닌데...)
직장생활이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라고 책임진다고 하고..
(누가 누굴 책임질지...)
상사와 관계가 힘들면 참지 말고 자기 소신을 밝히라고 하고..
(속 얘기하면 뒤끝 100% 보장되는데...)
이런 말들은 초딩의 인생조언같이 느껴집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촌철살인같은 초딩의 조언이 더 와 닿을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뭣모르고 하는 소리구나 싶은데,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한 어린 남자의 조언도 딱 그런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사회생활에 힘들어하는 것이 안타깝고, 이끌어주고 싶어서 하는 말이겠지만, 여자가 사회생활을 먼저하고 있다면 이래라 저래라 하기보다, 그냥 여자가 직장 힘들다고 투덜대면 잘 들어주고 중간중간 리액션이나 잘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오빠들은 사회생활 경험으로 여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 매력이라면, 연하남의 매력은 아직 열정적인 모습으로 힘들어하는 여자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꿈과 희망, 미래 등보다는 현실로 시야가 좁아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자의 다양한 꿈이나 시각을 들으면 희망적이라고 느껴 매력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설픈 조언보다는 젊음에서 나오는 무모함, 열정과 에너지에 연상녀가 반할지도...
연상녀에게 나중을 기약하는 허세 조심
동갑이라고 해도 남자는 군대에 다녀오기 때문에 여자가 2년 정도 직장생활을 빨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연상녀와 연하남의 경우에는 20대 후반 이후에 만났을 경우, 여자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조금 더 좋은 위치에 있을 가능성도 큽니다. 남자가 데이트 비용 걱정을 덜하고 편히 만날 수 있는 것이 누나의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더 잘해주고 싶고 뭔가 더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 힘든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클 수 있습니다.그래서 사귀는 상황은 물론, 사귀기 전부터 많은 선거공약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이라면 자신이 졸업하면 대기업에 들어갈거고, 그러면 여자친구 (연상녀)에게 아주 잘해줄거라고, 직장인이라면 지금보다 월급을 많이 주는 곳으로 옮겨 돈 많이 벌면 더 잘해주겠다거나, 승진하면 잘해주겠다는 식 입니다.
나중에 잘해준다는 공약은 선거유세만큼이나 못 미덥습니다. 직장생활만 하면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물도 많이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더니 현실은 아니기에, 연상녀 입장에서는 연하남의 공약들이 가장 거짓같이 들리는 말들이기도 합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미래에도 잘 할거라는 기대를 갖게하고, 연하남이라도 성실하고 믿음직하다는 인상과 현재 힘들어도 최선을 다한다면 나중에도 좋을거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어쩌면 연하는 남자로 안 보인다, 누나는 싫다, 오빠는 싫다, 동갑이 좋다 등등의
나이에 대한 이상형은 정말 인연을 만나기 전에 그냥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찜질방가는 것이 제일 싫다던 친구가 찜질방에 한 번 맛들이고는 걸핏하면 찜질방에 가서 몸 푸는 것처럼, 연하든 연상이든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그 사람과 만나보고 알아가면 "연하는 남자로 안 보인다." "누나는 여자로 안 보인다,"는 과거의 생각들이 싹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상대방의 말만 듣고 미리 의기소침해지기 마시고 도전해 보시길.... ^^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lalawin.com) 글을 퍼가지 마시고 공유를 해주세요.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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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브랜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현실에서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더구나 여자분이 먼저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라면 어설픈
조언따위는 하지 않는게 좋죠.ㅎㅎ
신기한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랑은 숫자에 불과해요 잘 보고 갑니다~
연상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데도
그 숫자의 한계를 넘지못해 누나를 슬프게 하는 연하들.. ㅠ.ㅠ
a87Blook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의 얼마 않되는 연애 경험으로는 연상녀 2번인가 사귀어 보았는데
제가 모두 조심해야 했던 부분이군요. 막상 사귀고 나면 누나가 너 로 보이니까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없지만
사귀귀 전 단계에서 진짜 조심해야 할 부분 인것 같습니다~
강아지 로띠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이제 여자라면 다 좋아요~~~ ㅋㅋㅋ
무슨 군인도 아니고 왜이러는지.. 봄이라 그런가?
모르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한주가 되세요
지구벌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거 제 전공분야네요...ㅋㅋ..
결혼까지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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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보기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거 연상을 공략해야 하나요?--;
신정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미정님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보령에서 뵈었던 신정헌입니다
남자친구분 없다고 들었는데 연애고수시네요^^
전 와이프랑 고등학교 동창인데
사실 나이로는 와이프가 1살 연상이에요ㅋㅋ
자주와서 연애심리랑 데이트코스 많이 배워갈께요^ ^
미즈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재미있게 잘봤네요~
나이는 과연 숫자에 불과할 까요?ㅎ
마음노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주의해야될 포인트를 잘 짚어 주신것 같아요.
사실, 가장 실수하는 부분들일듯해요.
연상, 연하보다 만나서 필이 오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러블리바나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ㅎㅎㅎㅎㅎ 이런 방법들이 있군요.
솔직히 저도 항상 '연하는 애같아' 라는 말을 달고 사는데
이런식으로 다가온다면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야 라고 외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연하남 3년째 연애중인 입장으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연하.. 반댈세......... ㅠㅠ
근데 왜 대쉬하는 남자들은 다 연하냐고!!!!!
ㅠㅠ
⎿ 러블리바나나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제 친구들 말로는 처음에만 연하 반대하지 막상 만나보면 다르다던데... 아닌가요? ;;
글쓴이이새끼뭐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연애가 이론이냐
이딴걸 무슨 신뢰로 믿어?
믿을 근거가 있어야지
오레지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학원에서 알게된 4살 연상 누나와 연락하고 있어요~
1년짼데.. 한번 퇴짜먹고 ㅠㅠ
자주 못보네요...
그래도 연락만 하는게 어디에요^^ 지금은 제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젠가 넘어오겠죠? ㅎㅎ ( 진짜 그분은 제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그런존재입니다 )
⎿ 오와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저랑 공통점이 많네요 저도 학원에서 알게됬고 4살 연상인데 이제 알게 된지 딱 1년됫구요 연락은.. 자주하는편이네요 ㅎ 누나가 이제 20후반으로 접어들었는데 나이에 비해서 부족한부분이 많아서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다만 누나보다 2살 연상 남자친구분이있었는데 최근에 헤어졌거든요 고백하려고하는데 제가 어리게만 보이진않을까 걱정되네요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장난 칠때는
아이처럼 굴지만 하...
호라이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좋은 글이기는 하나, 이것은 이미 연애단계에 들어선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글 같이 보이네요.. 정작 첫 만남에서 도움되는 내용은 없는 듯 해요...
⎿ 사운드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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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각종 연상을 많이만나보았는데~3살 2살연상 띠동갑연상~ 제가 원래 연하에겐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못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조언 너무감사합니다~
제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각종 연상을 많이만나보았는데~3살 2살연상 띠동갑연상~ 제가 원래 연하에겐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못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조언 너무감사합니다~
adfㅎㅣ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가 연상 만나는거 추천안함. 물론 자기가 다 감수 하면서 만나는 거겠지만... 요즘은 폐경도 빨라져서 여자나이 40대에 폐경되는 여자도 부지기수임... 남자가 한창 일때 여자가 갱년기 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까지도 체감은 못하겠지만 40대 들어서면 확 몸으로 느껴지는 것임. 주변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연상연하 커플은 대부분 1-2년 연애하다 깨지는 경우가 다반사임. 왜냐하면 결혼은 현실이니까... 결국 많은 장애가 생김... 진정한 동반자를 찾고 싶으면... 재미있으니까.. 연하남이 귀여우니까 ... 이딴식으로 찾지 말고 서로 직업이나 취미, 가족상황등..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을 찾으셈... 연상연하 나이차이는 1-2년까지는 크게 상관 없는데 정말 3살 이상 넘어가면.. 힘듬... 이해하고 잘 사는 사람도 있으니... 무조건 안된다는건 아님... 좀더 많이 양보하고 살아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