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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밀고당기기 밀당 스킬이 필요한 순간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연애 밀고당기기 밀당 스킬이 필요한 순간

연애 밀고당기기 밀당 스킬은 안 필요하면 더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피곤하게 밀고 당겨가면서 여자 마음을 알아내고 남자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상당히 소모적인 일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지금 만나서 사랑하기 시작해도 100년도 못 사귀는데, 알콩 달콩 지내기만도 시간이 아쉽지 않을까 하는 꿈같은 소망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의 희망사항일 뿐 연애 밀고당기기를 안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연애 밀고 당기기, 밀당 스킬,


1. 너무 잘해줘서 잘해줘도 짜증인 상태

참 안타까운 현상 중 하나가, 고마우면 고마움을 알아야 하는데, 공기의 고마움 만큼이나 주위사람의 고마움도 잘 잊혀집니다. 특히나 옆에서 잘해주는 사람의 고마움은 처음에는 매우 고마움 ==> 익숙해짐 ==> 당연함 ==> 잘 해줘도 짜증남의 4단 변신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잘해주니 당연하다 못해 잘해줘도 짜증을 내는 상대가 어이없어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그것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 됩니다.
이럴 때 밀고당기기 밀당 스킬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모를 때는 지금까지 10가지를 잘해줬다면 수치를 낮추는 것이죠.
지속적인 고마움은 지속적인 만큼 빨리 잊지만, 그것에 익숙해진 만큼 사라지면 아쉬움도 빨리 느낍니다.


2. 패턴 예측이 가능한 상태

일부러 밀고 당기기를 하지 않아도 연애 초반에는 상대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패턴을 파악할 수가 없어서 상대에게 더 연락을 해 보았다가 덜해보았다가 다양한 시도를 해보게 됩니다. 밀당일 수도 있지만 탐색전이기도 한 것이죠. 테스트 삼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것인데, 패턴 예측이 끝나면 지루해집니다.
상대방은 뻔히 내가 문자를 보내면, "응. 너도 좋은 하루." 이렇게 문자가 올거고,
대략 몇 시에 전화 받으면 학교가고 있을 거고, 몇 시면 알바가고 있을 거라는 등의 패턴 파악이 된 상태죠.
이럴 때면 밀당 스킬이 필요합니다.
사귀는 사이도 그렇지만, 특히 마음이 있는 상대의 패턴 예측이 끝나버리면 호감도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저 남자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이랬다가 저랬다가 해서 잘 모르겠으면 그 남자에게 자꾸 신경이 쓰이고 관심을 두게 됩니다. 그러나, 나를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알겠고, 수업 시작 전에 꼭 대각선 자리에 앉아있고, 어색하게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인 사 두 번 하고, 늘상 뭔가 말 걸려다가 우물쭈물하고, 가끔 보면 나를 처다보고는 있고.
이런 패턴 파악이 끝나면, 그 남자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가 않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똑같을 거고, 내일 모레도 비슷할텐데요 뭐.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같은 일로 패턴 예측을 일부러 하게 만드는 것도 밀당스킬 중 하나이긴 합니다. 상대방이 내 존재 자체를 모를 때 유용한 밀당 연애 스킬로, 늘상 똑같은 시간에 커피를 똑같이 준다거나, 늘상 같은 시간에 마주친다거나 하는 등의 패턴을 일부러 만들어서,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에게 나를 인식시키고, 패턴에 길들여서 다음에는 오히려 상대가 "이 시간이면 그 사람이 커피 줄 시간인데." 라며 기다리게 만드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미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알고, 다음 반응도 알아버린 상태에서는 있던 패턴도 한번씩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다시 상대가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상대가 내 감정을 확신한 상태

연애의 백미(?) 중 하나가, 알듯 말듯한 상대의 속마음을 조금씩 엿보게 되는 떨리는 순간 아닐까 싶습니다.
저 사람이 혹시 날 좋아하나, 저 사람도 나에게 관심이 있나 이런 착각이자 궁금증이 밀려올라올 때, 상대방이 행동에서 표정에서 말에서 언뜻언뜻 어떤 감정인지 비췄다가 감췄다가 할 때, 그 설레임은 연애를 시작하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나를 아주 확실히 좋아하고 있고, 보아하니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더 이상 상대의 감정이 궁금하지도 않고 설레이지도 않습니다.
연애 중반을 넘어서서 믿음이 쌓여서 이런 상태라면 밀고 당기기를 하던, 마음의 평화를 가지는 연애를 하던 본인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사귀지도 않는 상태에서 상대방이 내 감정을 확신하고  더 이상 궁금하지 않게 되면 곤란합니다.
소위 말하는 더 이상 사용해 볼 카드가 없는 것이죠.
이럴 때면 밀당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밀당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여러 밀당 스킬 중에 가장 간단히 정리된 내용 중 하나는
"상대방 보다 수위를 한 단계 낮추는 것" 이었습니다.
상대방이 3번 연락하면 2번 연락하고, 며칠 동안 연락이 없어도 그냥 두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해서 몸매라도 가꾸고, 다른 취미생활이라도 하나 더 해서 상대에게 너무 집중되어 있는 감정 수위를 조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상대방은 나에게 연락 한 번이 없는데 밀당 스킬을 써먹겠다고 나도 연락을 한 번도 안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 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곧이 곧대로 상대방을 기준으로 상대방이 하는 것보다 한 수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왔던 것에서 수위를 한 두 단계 낮추면 됩니다.
하루에 문자 2번 보냈으면, 하루 1번 또는 이틀에 한 번으로 줄이고, 매일같이 좋아하는 사람을 보기 위해 주변을 맴돌았으면 한번쯤은 못 본채 하면서 (티나게 말고요. 정말 무심한 척) 다른 일이 바쁜 것처럼 지나치기도 하고, 상대방 뿐 아니라 다른 할 일도 있는 사람임을 보여 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화의 결말처럼 "그 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평안히 서로를 사랑하며.." 이런 식으로, 밀고 당기기를 할 것 없이 그냥 서로를 온전히 사랑해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흐르지 않는 고인물이 상해가듯이 연애도 자꾸만 물을 뒤섞어 주고, 산소도 뽀글뽀글 공급해 주면서, 물이 고여서 상하지 않도록 밀당도 하고 더 신경 썼다가 덜 신경썼다가 하는 수위조절도 필요한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밀당없는 연애가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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