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 점수따는 해사한 메이크업, 미모보다 인상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 점수따는 해사한 메이크업, 미모보다 관상에 후한 점수

친척이 많은 탓에 예비 며느리감 평가하는 옆에서 시어머니들의 평가기준과 점수를 들을 기회가 참 많습니다. 저도 언젠가...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 점수따기 위해 귀 쫑긋 세우고 들었는데, 조카나 딸을 보는 시선과 며느릿감을 보는 시선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조카나 딸에게는 예쁘다며 넘어갈 것도, 며느릿감 볼 때는 다르십니다.
예쁘고 착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아들 마음이나 시어머니가 똑같은 것 같은데, "예쁘다"의 기준이 완전히(?) 다른 듯 합니다.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 점수 따는 의상

체형

우선 훑어보실 때, 체형부터 보시는데, 키가 너무 작으면 2세 때문에 살짝 감점. 너무 모양없이 커도, 크다고 한 마디는 하시지만, 요즘 애들은 크니까... 라면서 큰 것은 OK인 듯 합니다.
다음으로 체형인데, 빼빼마른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감점이신 것 같아요.
너무 뚱뚱해도 자기관리를 못하고, 자기 억제를 잘 못하는 의지 약한 아이로 보여 달갑지 않지만, 너무 말라도 현실적인 이유로 걱정된다고 합니다. 마르고 강단있는 건강체라면 괜찮지만, 마르고 약한 여자의 경우, 결혼해서 직장과 집안일을 다 감당하기 어려울테고, 몸이 약해 애는 잘 낳을 수 있을지 걱정하십니다. 고로 어머니들께 점수따는 체형은 연예인 몸매라는 165cm에 48kg 이런 체형이 아니라, 약간 살집이 있는 건강해 보이는 스타일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의상

체형은 타고난 부분도 있기에 좀 더 너그러우신 듯 한데,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왔을 때의 옷차림은 꽤나 오랫동안 어른들 입에 오르내리는 소재거리였습니다.
"인사드리러 오는 애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더라."
"앉아있는데 속옷이 훤히 보이는 것을 입고 왔더라."
이런 이야기는 두고두고 또 나옵니다. ㅡㅡ;;
타고난 체형은 어쩔 수 없어도, 옷은 스스로 준비하고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평가에 많이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몸매가 쫙 드러나는 원피스나 타이트한 H라인 치마는, 차갑고 자기만 꾸미고 이기적일 것 같아 아들 고생시킬 것 같은 인상을 주고, 너무 샤방샤방 공주님 같은 원피스도 세상 물정 모르고 남편에게 기대살 것 같은 인상이라 역시나 그다지 호감은 아닌 듯 합니다.
몹시 불편해 보이는 완벽한 정장도 퍼펙트는 아니지만,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오면서 신경 많이 썼다는 인상은 주기 때문에 감점을 당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 입은 의상에 대한 점수는 장소에 따라서 많이 달라졌는데, 밖에서 식사하는 자리에서 볼 때는 여성스러우면서 깔끔한 느낌의 원피스나 치마 정장이 착하고 참해보이는 인상이라 점수를 많이 주셨습니다.
반면 집으로 인사드리러 올 때는 의외로 바지에 가디건같은 편안해 보이는 차림이 더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다과나 식사 준비하실 때 점수 좀 따보겠다고 주방에 들어섰는데, 숨도 못쉴것 같은 정장이나, 움직이기만 하면 속옷 보일 듯한 옷을 입고 와서는 거든다고 하면 정말 말만 그런 것 같아 처음부터 얄미운 감이 든다고 합니다. 반면 단정하지만 편안해 보이는 옷을 입고 와서 주방에 들어와 거들겠다고 하면, 처음 인사온 아이에게 일을 시키지는 않더라도 마음씀이 더 예뻐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집으로 인사드리러 갈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노출이었습니다. 정장 치마들은 신축성이 별로 없어서, 무릎 바로 위의 참한 치마라도 무릎꿇고 방석위에 앉으면, 팬티 보이는 치마들이 꽤 많습니다.. 블라우스나 셔츠가 파여서 가슴골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너무 민망하고 차림이 단정치 못한 여자로 보여 탐탁치 않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 점수따는 해사한 메이크업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해사한 메이크업은 시어머니께도 잘 통하는 메이크업인듯 합니다. 며느릿감 인상에 대해 평하시는 것을 보면, 지나치게 꾸민 것 보다 은은하고 해사한 인상을 상당히 후하게 높이 쳐주십니다.

 


왼쪽의 수애 메이크업이 더 세련되고 예쁜 것 같지만, 오른쪽의 얼굴빛이 밝고 참해 보이는 메이크업이 더 낫다고 합니다. 메이크업으로 보자면 둘 다 예쁜데, 페일 핑크나 베이지 같은 자칫 아파보이는 립스틱이나, 가라앉은 피부톤은 병약해 보이는 인상을 주어, 며느리의 건강을 중시하는 시어머니의 시선에 차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며느릿감 삼고 싶다고 칭찬하시는 연예인들을 몇 명 더 보면, 드라마의 이미지와 달걀형의 모난 곳 없어 보이는 인상 때문인지 "이유리 같은 스타일"도 상당히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착하고 밝은 모습에서 점수를 많이 주셨고, 특히 늘상 단아하고 밝고 화사한, 해사한 메이크업에 점수 팍팍팍 주십니다. 저는 오른쪽의 하얗고 뽀샤시한 느낌에 러블리한 헤어스타일이 더 예쁜 것 같은데,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는 하얗고 조금은 창백해 보이는 화장은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라고 합니다.
병약해 보여서, 결혼하고 나서 골골 대거나, 아들 고생시킬까봐.. (<-- 시어머니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 싫으시다고. 그보다는 해사한 건강미도 느껴지고 밝고 기품있어 보이는 메이크업이 좋으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탐나는 며느리감 중 한 명은 "강수정" 전 아나운서같은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조각미모같은 스타일보다도, 해사하고 활기있어 보이는 모습이 좋다고 하십니다.


며느릿감의 해사한 인상을 중시하는 이유


어른들 옆에 앉아서 예비 며느릿감 평하시던 이야기들에서 들은 것과, 며느릿감 1순위로 꼽히던 연예인들 사진을 한데 모아보니 공통점이 느껴집니다.
연예인들의 경우는 미녀들이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친척어르신들을 보니 미녀가 아니더라도 선해보이는 인상, 밝고 화사하면서도 기품있어 보이는 해사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관상학과 주선희 교수님의 해석에 따르면,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며느릿감 관상의 특징 중 하나는, 크고 동그란 눈을 가졌으면서도 눈의 선이 날카롭지 않아 지나치게 예민하지 않은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신세대 부모들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할 줄 아는 친딸 같은 며느리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운식의 논문 "며느릿감 고르기 설화에 나타난 부자 며느리의 조건과 경제의식"에 따르면 며느릿감을 볼 때는 해사한 인상을 중시하는 이유는 대략 3가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① 외아들의 관상을 보니까 그 재산을 유지해 나갈 사람이 못 되어 자부를 잘 얻으면 그 재산을 유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서
② 늦게 아들을 하나 두었는데, 그 아들이 모자라므로 장가를 잘 들여서 처복(妻福)으로나 살게 하려고
③ 아들도 제법 준수하게 두었으나, 집이 흥하고 망하는 것은 그 집 주부의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여서

그래서 며느릿감 볼 때는 단순히 화사하거나 예쁜 것 뿐 아니라, 해사한 스타일이 점수를 많이 받나 봅니다.
정리하자면, 시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때는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복장 + 해사한 메이크업 +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간듯한 밝은 미소
가 키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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