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심리학 이야기 : 손가락 길이로 알 수 있는 두뇌구조, 내 두뇌는 좌뇌형일까, 우뇌형일까?
둘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의 길이를 비교해 보면, 어느 쪽 뇌가 더 발달해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근거는 자궁속에서 에스트로겐 또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정도에 따라 손가락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더 받으면, 두번째 손가락이 더 길어지고,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더 받으면 네 번째 손가락의 길이가 더 길어진다고 합니다.
손가락 길이에 따라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정리해보면
두 번째 손가락 (검지)가 길면,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여성스럽고, 우뇌형 두뇌구조.감성, 공감능력, 언어능력, 예술적 능력, 정돈능력 발달.
네 번째 손가락 (약지)가 길면,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남성스럽고, 좌뇌형 구조. 이성적, 논리적, 공간지각능력, 운동능력, 수리능력 발달.
보통은 여자는 둘째손가락이 길고 우뇌가 발달하고, 남자는 넷째 손가락이 길고 좌뇌가 발달하는 확률이 83%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17% 정도는 남자여도 여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듯 우뇌형 구조를 가지고 있고, 여자여도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좌뇌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넷째 손가락에 비해 둘째 손가락이 좀 더 길기는 합니다. (좀 비슷비슷? ㅡㅡ;;)
그러나 강의실에서 조사를 해보자, 20여명 밖에 안 되는 강의실에서도 여자이나 좌뇌형 구조를 가진 사람이 25%, 남자이나 우뇌형 구조를 가진 사람이 10% 정도 됩니다. 연구 결과의 17% 라는 것도 전체 인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 아니라, 몇몇 집단에 조사해보니 그렇더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남자- 좌뇌형, 여자-우뇌형이 아닌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손가락 길이와 두뇌구조는 태어나기 전에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원래는 그렇게 타고 났다는 것이지, 나중에 개발하기에 따라 능력은 달라집니다.
연구결과가 맞다면, 네째 손가락이 긴 여학생은 수학을 잘해야 하는데, 강의실에서 조사한 결과는 넷째 손가락이 길어도 수학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또한 둘째 손가락이 길면 남자여도 여성스럽고 감성적이어야 하는데, 마침 둘째 손가락이 더 긴 남자분은 학과에서도 남자 중의 남자로 손꼽히는 남자다운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손가락 길이를 통해 알 수 있는 두뇌의 성별과 두뇌구조는 커서도 100% 그렇다는 것보다도, '태어날 때는 그랬다,'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손가락이 길어도 남자답고 수학을 좋아하는 여자도 있고, 네번째 손가락이 길어도 여성스럽고 어학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커서도 잘 맞는 사람도 있구요.
성인은 잘 안 맞기도 하는데, 손가락 길이로 두뇌의 성별과 두뇌구조를 알아보는 방법이 왜 필요한 걸까요?
손가락 길이로 두뇌의 성별과 두뇌구조 (좌뇌형, 우뇌형)를 알아보는 방법은, 성인보다도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과 교육계에서 유용합니다. 당초 이 연구가 시작된 것도 영국 배스대에서 2007년 5월에 아이들의 손가락 길이가 학문적 잠재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손가락 길이를 통해 잠재능력을 파악했던 것 입니다.
둘째 손가락이 더 긴 아이는 어학, 예술에 대한 잠재능력이 뛰어나고, 넷째 손가락이 더 긴 아이는 수학, 운동에 대한 잠재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 입니다.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를 뭘 시키면 좋을까 고민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손가락 길이를 보며, 둘째 손가락이 긴 아이에게는 어학과 예술적 재능을 키워주고, 넷째 손가락이 긴 아이에게는 수학과 운동 재능을 더 키워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짧은 손가락 쪽 두뇌를 발달시키기 위해, 둘째 손가락이 긴 아이는 운동을 더 시키고, 넷째 손가락이 긴 아이는 예술을 더 시킬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 길이를 통해 두뇌의 성별과 두뇌구조를 파악하여 재능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해하는 것 입니다.
유난히 자신의 아들이 여자아이같고, 감성적인데 둘째 손가락이 길다면, 그 아이는 타고나기를 둘째 손가락이 길며 여성스러운 우뇌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그 아이에게 "사내자식이 계집애같다."며 윽박을 질러서는 곤란하고, 여자아이에게 하듯 공감하며 말로 풀어가야 합니다. 반대로 딸이 선머슴 같다고 해서, 여자애가 그러면 안된다며 조근조근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남자아이를 다루듯 좀 더 강하고 단순명료하게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두뇌구조에 맞추어 그 두뇌구조에서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손가락 길이를 통해서도 두뇌의 성별과 타고난 두뇌구조, 잠재능력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손가락이 더 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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