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이성 앞에서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
소시 태연이나 카라 한승연, 원더걸스 소희, 애프터스쿨 유이가 매력적이고 귀여운 것에는 공감을 하겠지만 여신미모를 가진 다른 팀원들을 제치고 가장 팬이 많은지는 좀 의아한 것입니다. 남자분들이 들으면 무슨 헛소리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여자이므로 매우 공감... ^^;;;
이와 반대로 남자분들도 도무지 왜 여자에게 인기있는지 모르겠다는 남자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이선균 씨도 여자들은 참 좋아하지만, 남자들은 뭣땜에 여자들이 열광하는지 모르겠다는 연예인 중 하나인데, 다른 것보다도 목소리가 여심을 흔듭니다. 미남배우들처럼 조각 미남도 아니고, 몸짱배우로 알려진 것도 아니지만, 시트콤 조연에서도 이선균의 낮고 힘있는 목소리는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미국 올브라이트대와 볼티모어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사람들은 목소리가 톤이 낮고 허스키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젊고 성적으로 매력있고 따뜻하고 정직하며 사회적인 성취가 있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목소리가 매혹적인 남자의 또 다른 예를 보자면, 빅뱅의 탑 군도 한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잘생긴 외모도 매력적이겠지만, 아이돌 그룹 멤버같지않은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는 누나 동생 가릴 것 없이 여심을 흔듭니다. 빅뱅 탑 군 외에도 남자의 향기 물씬 풍기는 꽃미남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더 힘있어 보이고 남자다워보이는 점에는 그의 낮고 허스키한 힘있는 목소리가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퍼포먼스이기는 하지만, 나이차이 한참 나는 이효리에게 키스를 해도 남자로 느껴질 것 같은 분위기랄까요.
목소리가 낮고 부드러운 남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하는데는 원래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보다 무서운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남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여자는 3초 이내에 본능적으로 남자의 유전자 정보를 알아채게 된다고 합니다.
이 남자가 얼마나 강한 남자인지, 믿음직스러운지, 별볼일 있는지, 별볼일 없는지 등을 여자 스스로도 알아채지 못하는 순간에 느낀다고 하네요. 과학적 근거는 성(性)호르몬. 남성의 목소리가 굵고 낮으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부분은 과학적으로 남자의 목소리가 굵고 낮을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지 어떤지 잘은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뭔가 느끼기는 하나 봅니다.
3초만에 이성에게 반하게 만드는 목소리의 비밀 때문인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목소리가 바뀌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남자만 마음에 드는 여자 앞에서 목소리를 쫙 까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서 더 높은 소리가 아니라 섹시한 허스키 목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펜실베니아주 올브라이트대학 심리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남녀 모두 목소리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서 목소리가 더 기어들어가는 것은 부끄럽거나 긴장한 탓도 있겠지만, 본능적인 변화이기도 한것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수잔 휴즈 박사는 “여성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낮아지면, 보다 매력적으로 유혹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여성이 로맨틱한 분위기에 있다는 신호”라고 했습니다.
소개팅이나 마음에 드는 여자와 이야기하는데 상대방이 목소리가 점점 낮아지면, 잘 안 들려서 짜증스럽거나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마음이 있다는 뜻일 수도 있는 듯 합니다.
이래서 다른 사람들은 다 제 목소리가 들린다고 할 때도, 좋아하는 남자 분은 제 목소리를 못 들었나 봐요. 잘 보이려고 목소리를 낮추다 못해 점점 속삭였었나 봅니다. ㅜㅜ
보통 전화만 받으면 목소리가 바뀌거나, 이성 앞에만 가면 목소리가 바뀌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상당히 자연스러워보이는 그 변화에도 서로를 유혹하는 진화심리학이 들어있었나 봅니다. ^^
목소리가 낮고 부드러운 이성에게 매혹되고,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자동적으로 목소리가 부드럽고 낮아지고,, 참 재미있는 순환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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