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솔로의 우울증 탈출 생존 방법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 생존법 - 솔로탈출

크리스마스 먹는건가요 라고 하고 싶지만, 신경쓰인다면 솔로 역시 커플 못지않게 미리 크리스마스 대비 생존 방법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따위 상관없다면서 자꾸 신경쓰고, 원인모를 (결국은 크리스마스 때문인) 우울증과 고독에 시달리는 내 모습을 보면 더 괴로워지거든요.


1.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 사전 약속만 철썩같이 믿고 있지 말것

솔로들은 불안하기에 미리 한 두어달전부터 크리스마스 사전 예약을 실시하곤 합니다.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를 하기로 철썩같이 약속을 하는데, 그 순간부터가 동상이몽이 시작됩니다.
사전 예약시기가 이를수록 '우선은 친구랑 같이 놀기로 해놓고, 그 사이에 여자친구 ( 남자친구 ) 생기면 취소하면 되지 뭐.... ' 라는 보험같은 약속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친구와 크리스마스 파티 연합 동맹을 약속하는 순간에도 솔로탈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은 놓을 수가 없는 듯 합니다. ^^;;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를 미리부터 약속을 했다고 그 약속을 철썩같이 믿고 있으면 낭패일 수 있습니다. 올해 2달 전에 크리스마스 솔로파티를 하자며 한달 전에 레지던스 호텔 예약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까지 다 함께 모여서 놀자며 굳은 맹세를 하였지만, 한달 전에 별 말이 없이 크리스마스 레지던스 파티 예약은 물 건너갔고 아마도 남자친구가 있는 친구들은 예상대로 남친님하와 달콤 크리스마스를, 솔로들은 사랑하는 애완동물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생겼습니다. ㅜㅜ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를 약속했어도 중간에 솔로탈출하면 빠져나가는 친구도 있고, 애인 버리고 오겠다고 해도 막상 크리스마스 쯔음에 둘의 사이가 다시 달콤 러브모드가 되면 빠져나가는 친구도 있기에, 크리스마스 솔로 파티 동맹은 습자지보다 얇은 신용일 수도 있다는.... 그래서 다음 방안도 계획해 놓아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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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솔로 파티는 솔로탈출 가능성 제로인 신뢰도 높은 친구와 계획을...


2. 적극적인 크리스마스 참여로 우울증 정면돌파

크리스마스에 커플은 달콤하게 선물을 나누고 이벤트를 즐기는데, 솔로는 그럴 수 없다는 법은 없습니다.
미리 솔로는 그러면 안 될것처럼 생각이 들어서 그럴 뿐, 솔로라도 크리스마스 선물과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혼자 즐길 수 있습니다.
개콘의 '솔로천국 커플지옥' 코너의 '오나미가 오나미에게' 라면서 선물을 주던 것처럼 제가 저에게 선물을 주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청계천에 가서 사진찍고 놀고, 카페에서 차 마시고 즐기면 됩니다.
이렇게 적으면 상당히 청승맞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해보니 괜찮아요. ^^;;
오히려 커플이라면 가격대도 고민, 내가 받고 싶은 것을 어떻게 알릴까 고민일 수도 있지만, 제가 저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냥 마음에 드는 것을 지르면 되기 때문에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 질러주고, 크리스마스 이브나 근처에는 가고 싶은 곳에 카메라 들고 나서면 됩니다. 카메라가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곳곳에 사진으로 담아두고 남겨두고 싶은 예쁜 풍경이 너무너무 많더라고요. 염장커플들이 좀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커플들도 자기들 노느라 옆에서 왠 솔로가 혼자 노는지 마는지 신경도 없고, 솔로는 솔로 나름대로 예쁜 풍경들 보고 즐기느라 혼자인 것도 못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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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자서 청계천에 놀러가서 찍은 야경입니다. 저는 원래 크리스마스에 방구석에 있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명동거리를 휘젓거나 사람많은 곳에 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커플일 때도 조용히 보냈는데,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고 보니 나중에 남는 추억이 없어 아쉬워졌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혼자서 청계천 거리를 나섰는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어요.
혼자 놀다보니 제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솔로던 커플이던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니 오히려 크리스마스 우울증이 사라졌습니다. 커플이 아니어도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고 (저에게)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청계천 크리스마스 트리 야경도 찍고 산책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크리스마스 기념품도 챙겼으니까요.
해보고 느낀 점은, 크리스마스 솔로 우울증의 이유를 알게되었어요. 솔로이기 때문에 커플이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못 즐긴다는 스트레스 였던 것 같습니다. 솔로여도 커플보다 재미나게 즐기면 우울하지 않다는.. 그래도 내년엔 커플로 즐기고 싶다는 소망까지 없애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덜 우울해집니다.

 

3. 크리스마스 고전 : 가족과 종교 활용

크리스마스에 종교활동을 하면 시간이 훌쩍 갑니다.
크리스마스 전야 미사 드리고, 다음 날 본 미사 드리고 하노라면 가장 솔로를 괴롭게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이 훌쩍 가버리거든요. 그리고 기독교 천주교에서 크리스마스는 정말 큰 대축일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행사도 아주 많습니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날 선물받으러 1년에 한 번 교회가던 기억처럼, 이런 날은 그동안 소홀히 했던 종교활동을 적극 참여하는 것 입니다.
경건하기도 하고, 뭔가 마음 가득 평화가 차오른다는..

그리고 종교활동 외의 시간은 가족과 함께 하면 됩니다.
미리부터 엄마 아빠 약속 못 잡으시게 하고,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는 슬로건으로 크리스마스를 핑계로 맛있는 것 먹으러 가는 것이죠. 영양 보충도 하고 가족과 함께하니 외롭지도 않은 크리스마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


4. 크리스마스 솔로 폐인 놀이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는 그냥 토요일일 뿐이라서 휴일로서의 값어치가 떨어지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두문불출 폐인놀이도 즐겨볼만 합니다. 컴퓨터 앞에 꼼짝않고 앉아서 아직 만랩을 찍지 못한 게임들의 만랩에 도전하고, 옆에는 컵라면을 구비하는 즐거운 폐인놀이를 즐겨보는 것 입니다. 다른 토요일에 폐인짓 하면 뭔가 황금같은 주말을 날려버린 느낌에 살짝 서글퍼지기도 하는데 시간을 20배속으로 감고 싶은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는 마음의 평화를 주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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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간식과 일용할 양식들을 준비하고, 고사양 컴퓨터, 고감도 마우스만 준비하면 크리스마스 주말을 해피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또는 아이폰 위룰 위팜 위시티 게임 추천힙니다. 내 농장을 건축하고, 내 도시를 건설하니 기분은 건설적이잖아요. 하지만 가벼운 아이폰 게임 같이 생겼음에도 위룰 위팜 위시티 중독성과 시간가게 하는 능력이 큽니다. 쬐그만 아이폰 액정 들여다보면서 건물 옮기고 배치하고, 작물 수시로 키우려면 다마고치 키우는 것보다 더 바빠요. 특히 위룰 위팜 위시티 세 개 다 관리하려면 정말 바쁘다는...^^:;;
게임 뿐 아니라, 밀린 미드를 몽창 다운받아 보는 미드 폐인 놀이도 할 수 있고, 밀린 잠을 한꺼번에 몰아자는 수면 폐인 놀이도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솔로 우울증의 근원은, 솔로라서 크리스마스를 우울하게 보낼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 크리스마스는 빨간날도 아닌 토요일이지만, 커플의 크리스마스보다 바쁘고 즐거운 해피 크리스마스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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