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도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 직장인 연애의 애환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취업해도 연애하기 어려운 이유, 직장인 연애의 애환

요즘 취업이 어렵다 보니 취업을 하면, 인생의 던전 하나를 돌파했다는 큰 축하를 받습니다. 취업과 동시에 패키지처럼 딸려오는 것은 "이제 애인만 생기면 되겠네" 입니다. 이미 애인이 있는 사람이 취업을 하면 "이제 돈 모아서 결혼해야지." 라는 새로운 미션이 주어집니다. 취업 한 단계가 끝났으니 다음 단계인 연애하고 결혼하는 미션을 클리어하라는 주문인데, 막상 직장생활 시작이 되면 한 시름 덜었다기 보다 대항해의 시작같습니다. 새로운 연애는 고사하고 잘 사귀던 커플도 각각 사회생활 시작하면 연애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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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 부족

학생때도 꽤나 바쁘다 바쁘다 했어도 직장생활에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직장인은 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더욱이 막 취업한 신입 사원이 자기의 시간을 자신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일부 회사나 가능합니다. 약속을 해도 변수가 너무 많아요.

6시 퇴근이라 여유롭게 7시 약속했는데 회의 안 끝나고,
팀 작업 안 끝나고,
거래처와 약속이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남아있기도 하고,
갑자기 상사가 퇴근시간 다되서 말문이 터지셔서 상담하시고....

약속시간 제대로 못 지킬 일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더불어 대다수 직업은 밤낮 가리지 않고 일에 열중할 수 있도록 야근과 추가근무가 기다리고 있어요. 취업 했으니 소개팅 해준다고 해도 소개팅 시간을 계속 어겨 깨진 경우도 빈번했습니다.


2. 어설픈 사회인

군인들은 아무리 사복을 입어도 행동이나 말투에서 금세 티가 나듯이 초보 직장인들도 어설픈 티가 납니다.
이제 막 어설프게 직장생활에 적응하다보니, 상황이나 만나는 상황에 따라서 태도를 적절히 다르게 하지를 못하고 밖에 나가서도 어설픈 직장인 티가 막 납니다. 회사생활하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소개팅 했는데.. 문자 보낼 때, 업무적으로 보내는 등 어설퍼요.. ^^;;;

"내일 일정 컨펌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 ^^:;;
좀 더 친근하게 말해야 하는데, 업무 메일 스타일로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스타일로 보낸다거나 하기도 하고, 전화 받을 때도 그럽니다.
또 회사에서 쪼여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소개팅 나가서도 기가 없고 회사처럼 긴장한 상태가 계속되서 뻣뻣하게 있기도 하고, 회사 일에 정신 없어서 화제거리도 마땅치 않구요 ㅠㅠ
분명 민간인은 민간인인데... 갓 사회생활 시작하면.. 학생 티를 막 벗고, 어른 티를 입은 듯한 어색어색함이 뚝뚝 흘러요...


3. 대인 관계 스트레스

직장생활 시작하고 제일 먼저 강한 피로감을 주는 것이 사람인지라 대인관계에 열정이 사라져요.
이미 갓 사회생활 하느라 낯선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고 적응해 가는 과정, 실수하면 안되고 잘 보여야 된다는 강박의 연속이다 보니.. 소개팅이나 데이트같은 자리에서까지 낯선 사람 앞에서 면접 보는 느낌에 거부반응이 들기도 합니다.
피곤한데 낯선 사람 만나 신경쓰기 싫고, 별 말 안해도 그냥 나를 잘 이해해 주는 편안한 옛 친구들 만나서 스트레스 없이 즐기고 싶기도 하고.. 그냥 누군가를 또 만나기가 좀 싫기도 합니다..
이래서 때로는 사귀던 연인조차 막 회사생활 시작하고는 시들하기도 합니다. 마냥 이해받고 싶을 뿐.. 연인이라도 상대방의 힘든 점을 배려하고 챙겨주고 싶지 않아요... (그럴 여력이 없기도... ^^:;;)


취업 -> 결혼 -> 안정의 코스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현실은 취업했다고 연애하기 편안한 여건만은 아닌 듯 합니다. 외부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만한 여력이 없다보니, 신입사원 시절이 사내연애가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고도 합니다. ^^;;
2011년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992명을 대상으로 ‘사내연애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내연애는 입사한 지 1년미만의 신입사원 시기에 했다는 직장인이 4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원시절이 39.7%로 사원 때 사내연애를 해봤다는 응답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신입사원 시절 어리버리할 때 도와준 직장 선배, 동병상련인 동기와의 썸씽이 상당히 많이 일어나는 시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내연애라도 발생 가능한 여건이라면 다행이지만, 회사에도 동성이 우글우글하다면 취업되었다고 연애에 시선을 돌리기에는 조금은 먼 현실인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은 초반에 신입사원 시절보다, 직장생활 2~3년차에 적응 좀 하고, 돈도 조금 모이고 했을 때 연애 시작해서 그 때 만난 인연과 결혼했다는 경우가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취업과 함께 듣는 덕담. "이제 취업했으니 연애해야지." "결혼해야지." 라는 말씀... 조금만 참아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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