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생각거리 : 아프리카 아이 사진조차 싫어지게 만든, 해외구호단체 길거리 모금 출판사 편집자님과 만나 기분이 들떠 발걸음도 가볍게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알라딘 중고매장에 제가 오랫동안 눈독들이던 절판된 '무소유'를 드디어 구입해서, 기분이 모오오오옵시 좋았죠. 그 때 어린 청년이 스티커를 불쑥 내밀며, 스티커 하나만 붙여 달라고 합니다. "놀라셨죠? 바쁘시겠지만 이거 스티커 하나만 붙여주세요." 라며 스티커를 떼어 제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흘깃보니 환경 혹은 아프리카 등의 국제 비영리 단체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름 모를 단체도 너무 많고, 길거리 모금해서 제대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것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많은 단체들이 '도와줘라, 도와줘라' 하는 것이 강요로 느껴져 못본채 지나..
라라윈 생각거리 : 야근의 폐해 (feat. 노화의 서글픔) 오랜만에 연속으로 야근을 했더니, 후유증이 큽니다. 생활리듬 박살 새해 목표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에 따라, 가능한 12시 전에 자고, 잠이 안와도 침대에 누워 뒹굴대며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알람 없이도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새벽 2~3시까지 일하니,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놓아도 들리지가 않습니다. 아침에 못 일어나겠고, 그러니 다시금 카페인에 의존을 합니다. 카페인 민감증 때문에 커피 많이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고, 밤에 잠이 안와서 고생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잔 이상은 안 마시려고 합니다. 그러나 연속 야근 앞에서는 장사 없습니다. 커피라도 마시고 버텨야죠...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니 예민해 집니다. 몸은 피곤하고, 졸..
라라윈 생각거리 : 나도 꼰대가 되어간다. 설이 지나고, 진짜로 한 살 더 먹으면서 또 다시 그 분이 찾아옵니다. 그 분은 "앞으로 뭐 하고 살거냐, 어떻게 살거냐.. 하는 걱정" 입니다. 멘토와 그 분을 영접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될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요즘 제가 맘이 많이 안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이 잡히며, 똥냄새라도 맡은 듯한 표정을 지었나 봅니다. 상대방이 "얘기 그만 할까?" 라며, 당황합니다. 이제 저도 나이 좀 먹었다고, 걱정해서 하는 말 한마디에도 언짢았던 겁니다. 어린(?) 시절, 나이 먹고 달달한 소리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꼰대들을 보며 저런 사람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 내 보라고 하고,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라라윈 새해인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떤것을 좋아하실지 몰라 라인 카톡 새해인사 모아봤어요. :)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갔습니다.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무척 일이 많고 힘든 한 해여서, 2016년이 가는 것이 몹시 홀가분하게 느껴집니다. 2016년 빠빠이. 병신같은 병신년 안녕~ 고됐던 2016년을 보내며, 2017년도 새해에는 정말 정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빌며 다양한 새해 인사를 모아보았습니다. 부모님 스타일 새해 인사 먼저 저희 엄마 아빠가 카톡으로 자주 보내시는 전통적 새해 인사 입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많이많이많이 받으세요! 라인프렌즈 새해 인사 새해에 부자 되세요! 유쾌하고 씐나는 새해 되시고요! 카카오프렌즈 새해 인사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우주의 복까지 받으세요 ~ 씐나고 활..
라라윈 특별한 날 기록 : 우리동네 은평꽃거지갑 박주민 의원 만났어요 ♥︎ 명절 전날이라 그런지 시장을 지나는 길에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익숙한 잠바때기를 입은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워 저도 모르게 핸드폰을 꺼내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동네 국회의원이기는 하나, 동네에서 마주친 적은 처음이었거든요. 주로 뉴스나 인터넷에서 많이 봤습니다.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뉴스에서도 모자에 털달린 파란 잠바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시선을 의식해서 잘 차려입기보다, 보통 사람들처럼 겨울이면 똑같은 잠바 하나로 매일 입고 다니는 모습이 더 아는 동네 오빠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반가워하는 티가 팍팍 났는지, "의원님을 찍기만 하지 ..
라라윈 생각거리 : 스스로 흘리는 개인정보, 버스에서 커피숍에서 한 얘기 누군가 듣고 있을거에요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계속 통화를 했습니다. 본격적인 일중독인지 잠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누군가를 쪼고 확인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업무를 본건데, 그 사이 저는 그 사람의 직업, 위치, 관계자들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공공장소 수다는 비매너이지만 업무전화는 괜찮아? 버스에서 흘리는 회사 기밀 누군가 듣고 있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수다 전화만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업무 전화도 시끄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뭐든 '일'이라고 하면 굉장히 관대합니다. 바쁘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일이 너무 바빠서 명절에 못가요' '명절에도 출근해야 돼요' '주말에도 바빠서 일 때문에' 같은 말..
라라윈 특별한날 기록 : 영하 13도 촛불집회, 추위, 아이폰 꺼짐, 단상 지난 촛불집회는 영하 13도의 위엄을 톡톡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겨울이면 한번씩 폭설로 학교에 걸어올라가던 추억이 있는데 올해는 유난히 눈도 적고 날씨가 포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되었는데, 지난 주말 아직 살아있다며 매서운 날씨를 내보였습니다. [예년] - 폭설로 버스 운행 멈춘 날, 북촌부터 성북동까지 강제 등산의 추억 추우니 뜨뜻히 껴 입은 옷 사이로도 얼어간다는 것 외에, 추워서 핸드폰이 자꾸 꺼지는 것이 더 고역이었습니다. 어째 제 몸이 추운 것보다 핸드폰 꺼지는 것이 더 고통이 된 걸까요.... 추위에 핸드폰이 자꾸 꺼져서 이 날 촛불집회는 마음으..
라라윈 생각거리, 버튼 하나만 안 눌려도 화가 나는 분노 왕국 편의점 택배를 보내러 갔습니다. 먼저 온 손님이 있습니다. 처음인지 헤맵니다. 편의점 택배를 보내러 갈때는 꼭! 컴퓨터에서 예약 접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이렇게 불편하고 오래 걸리게 해 놨을까 싶어 그냥 가기 쉽지만, 정말 불편합니다. 하나 하나 입력하다가 오류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 되는데 정말 성질 납니다. 제 앞에 온 손님은 나이드신 아주머니와 아드님인 듯 했습니다. 아드님도 헤매고,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예약하고 가서 1분 남짓이면 끝날 일이었는데, 앞의 분들 때문에 5분 넘게 기다리니 슬슬 화가 났습니다. (참고: 편의점 택배 보내는법, 헛걸음하지않게 포장해서 비회원 택배예약 접수 하고가..
라라윈 생각거리 : 안심은 커녕 더 불안한 여성 안심 귀갓길 지금 거주지로 이사 올 때, 싸고 주차가 가능한 괜찮은 집을 찾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다니니 대중교통 편의성은 고려하지 않았고, 대중교통 편의성이 떨어질수록 집세가 쌌습니다. 그래서 콰트로 역세권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지하철역만 4곳이 있는데, 역 4개가 다 멉니다. 전부 1km 이상 떨어져 있어서 꽤 걸어야 합니다. 마을버스가 있지만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서, 기다리느니 걸어가는 것이 빠를 때가 많았습니다. 지름길로 가면 10여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지름길은 골목 사이 사이를 가로지르는 길인데, 언제부터인가 그곳에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는 문구가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길바닥에 대문짝만하게 '여성안심귀갓길'이라고 쓰여 있으니 ..
라라윈 생각거리 : 촛불집회 매주 가보니 느낌 촛불집회 장점 & 단점 매주 잠깐이라도 촛불집회에 가는 것이 저의 토요일 일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데이트 하는 것도 싫은 사람인데, 11주 동안 이렇게 열심히 출석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자꾸 가다보니 장점 단점이랄까요, 배운점과 힘든점 들이 있었습니다. 촛불집회 나가서 좋은 점 & 배운점 1. 희망이 생긴다. 구석 구석 썩어 문드러진 나라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하며 이민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촛불집회에서 보게 되는 성숙하고 수준높은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 지도층은 썩었을지 몰라도 사람들은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촛불집회 갈때마다 국뽕 한 사발, 자부심 두어 사발은 들이키고 들어옵니다. 촛불집회를..
라라윈 2016년 10대 사건 & 2017년 계획 2017년 1월 1일. 책상 앞에 앉아 기분좋게 이것 저것 정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이었어요. 가장 놀란 것은 최순실 사건 이후, 제 일상도 일상같지 않았던 것 입니다. 매일 기록하고, 매월 말이면 월말 결산도 해보고, 다음 달 예산도 계획하는데 10월말부터 수 년간 해 오던 이 일들조차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기록이나 정리를 꼭 해야하는 일은 아니나, 텅 빈 공간을 보면서 '이것도 빼먹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6년은 여러모로 일이 참 많았네요. 페이스북에서 온은주님께서 2016년 10대 뉴스 꼽으신거 보고 따라해보았습니다. 2016년 10대 사건 1. 난생 처음 촛불집회 참가 처음에는 잔뜩 쫄아서 두근거..
라라윈 혼자간 촛불집회 후기, 인상적인 촛불집회 깃발과 따뜻한 사람들 7차 촛불집회는 혼자 다녀왔습니다. 매주 저의 든든한 동지였던 진희가 아픈 관계로 오랜만에 혼자 촛불집회에 갔는데, 이야기 나눌 사람 없이 혼자 있노라니 참여자 겸 구경꾼 같은 느낌이라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고, 인상적인 깃발,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촛불집회 미니 연등 & 아이돌 응원봉 매주 촛불집회에 새로운 등불이 등장합니다. 이번주에 본 탐나는 촛불은 미니 연등이었습니다. 초롱 들듯이 들고 가시는데 밝기도 하고, 집에 걸어두어도 근사할 것 같습니다. 보다 눈에 확 띄는 것은 아이돌 응원봉이었습니다. 팬덤연대가 행진하는데 응원봉 포스가 엄청났습니다. 응원봉 하나 사고 싶어졌어요. 촛불집회 깃발 제가 가입해야 될 것 같..
라라윈 특별한 날 기록 : 엄청난 촛불집회 인원 체감한 6차 광화문 촛불집회 후기 어느덧 매주 습관처럼 토요일이면 촛불집회에 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덕분에 경복궁 영추문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광화문 광장 앞, 대사관 옆 등의 다른 분위기를 체감했습니다. 안국역, 촛불파는 노점상 옆의 작은 나눔 실패 안국역 근처에는 led 전기촛불 파는 상인과 양초 파는 상인들이 있었는데, 약속시간 기다리며 보니 초 팔아서 남기는 수익이 족히 천 만원은 족히 넘기실 듯 했습니다. 30분 사이 팔리는 led 전기 촛불 개수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창조경제라면 창조경제이겠으나, 순식간에 엄청나게 벌어재끼는 노점상인들을 보니 배가 아파서 고깝게 보였습니다.약속시간을 기다리며 옆에서 핫팩 나..
라라윈 생각거리 : 안될거 뻔히 알면서 5%를 지지하는 이유 이 끔찍한 상황의 시작이었던 4년전 대통령 선거일. 저는 할머니 장례식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날 저녁 각자의 지지자에 따라 어깨춤을 추는 친척도 있고, 가뜩이나 슬픈데 한국의 미래까지 걱정된다며 한숨을 푹푹 내쉬는 친척도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오랜만에 만난 사촌오빠는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뭘 잘 모르는 저는 그거 진보 어쩌구 하는 사람들 아닌가 하는 선입견이 있어, 그러면 2번을 찍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만약 투표를 하러 갔다면 나는 7번 김순자 후보를 찍었을거야." ?????????김순자 후보라고요??????? 제 주변에서 유일하게 김순자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이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
라라윈 특별한 날 기록 : 청와대 앞 폴리스라인 분위기 후기 & 광화문 촛불집회 시간 위치 깨알팁 따땃한 집에서 뒹굴대노라면 나가기 귀찮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일이 없이 집에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 결국 실시간 광화문 상황 중계를 들여다 보고 있게 되어서, 그러느니 나서서 촛불집회 나오는 편이 몸은 피곤하나 마음이 편하네요. 광화문촛불집회 시간 & 위치 정보 촛불집회 오기 전에 광화문 촛불집회 시간이 몇 시인지, 몇 시에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열심히 찾아봤었는데, 몇 번 와보니 의미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6시에 행진 시작이라고 쓰여 있어도 3~40분씩 지연되기 일쑤입니다. 앞의 행사 발언이 좀 더뎌지거나, 행진 시작하려고 대열 갖추고 선두차들 정렬하는 것, 안내해서 움직이는데 모두 상당한 시간이 걸..
지하철 불편신고 전화번호 지하철에서 운좋게 앉았는데 요상한 음악과 함께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라는 소리가 서서히 가까워졌습니다. 소리가 가까워져오길래 흘깃 살펴보니, 모든 사람에게 도와달라는 것은 아니고, 조금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을 골라서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라며 구걸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도를 아십니까나 저런 사람들의 타겟이 잘 되는 터라 불안한 마음으로 못 본 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옆 사람들은 건너뛰고 저한테 오더니, 연필로 제 손을 탁탁 치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제 손을 탁탁 때리는 것에 놀라 "하지 마세요" 라고 단호하게 말했으나, 한 번 더 손을 때리려고 하길래 손을 펼쳐 막으며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걸인은 대뜸 욕을 했습니다. "X년이..
라라윈 특별한 날 기록: 쫄보탈출 2번째 광화문 촛불집회 후기, 밤늦게 가도 신명나는 집회 두어달 전부터 저는 다른 이유로 11월 12일을 학수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의 결혼식이었거든요. 학교 다닐때도 인기가 많고 반장이던 친구였고, 졸업하고도 이 친구가 나서서 동창회도 하고, 자상하고 따뜻하게 챙겨주던 친구였던 터라 이 친구의 결혼식에 학창시절 친구들 총출동 분위기 였습니다. 20여년 만에 친구들 만날 생각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집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보니, 그 공간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쾌감이 있어 집회도 다시 가고 싶었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식사하며 담소 나누다가, 기혼인 친구들이 집에 간다기에, 저는 결혼식 하객 차림으로 하이힐 신고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라라윈 생각거리 : 썸남 썸녀가 일베 메갈인 것 같아 흠칫? 일베 메갈 용어 쓰는 뜻밖의 이유 일베 메갈을 멀리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는 사람, 또는 썸남 썸녀가 일베 말투를 쓰거나 카톡 프사에 일베 메갈 이미지를 올려놓으면 화들짝 놀랄 수 있습니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스럽기도 하고, 조심해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베 혹은 메갈 인 것 같아 무조건 조심하기는 이릅니다. 의외로 당사자는 별 뜻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베, 메갈이 뭐길래? 먼저 일베, 메갈이 뭐냐???? 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커뮤니티 입니다. 그냥 온라인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 뿐인데, 일베 메갈을 꺼리는 이유는 일베 메갈이 패륜 발언, 범죄 모의 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일베에서는 성폭력범죄 모의..
라라윈 생각거리 : 저녁이 있는 삶, 이상과 현실 최근 1년간 이웃집과 얼굴 붉히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윗집은 두 시간째 콩콩콩콩 뭔가 합니다.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큰 소음도 아니고, 그렇다고 참기에는 너무나 거슬리는 절구질로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 층간 소음 겪어보니, 왜 죽이고 싶은지 알겠다) 이렇게 윗집과는 층간소음 때문에 다투고, 옆집과는 쓰레기 때문에 다투었습니다. 옆집은 쓰레기를 집 앞에 모으는 사람인데, 보기는 흉하지만 그 사람 집 앞이니 꾹 참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부터는 쓰레기 봉지를 저희집앞에다 두기 시작했습니다. 남의 집 앞에 쓰레기를 두니 얄미웠으나, 괜히 이웃집과 얼굴 붉히기 싫어서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돌아와보니 제 집 앞에다가 쓰레기 봉지를 박스에..
라라윈 특별한 날: 쫄보의 광화문 촛불집회 첫 참가 후기, 무서운 뉴스와 달리 축제분위기 저희 집에서 광화문은 참 가깝습니다. 놀러, 혹은 책 한 권 사기 위해서도 쉬이 가는 광화문이지만 집회를 하러 가기에는 마음의 거리가 너무나 멀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즉결재판소 잡혀오는 언니오빠들 (▶︎공포의 응암동 즉결재판소 괴담)보며 데모가 겁이 났습니다. 집회에만 나가도 얼굴 다 찍혀서 사회생활에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았고, 연행되어 고생할 것 같아 무서웠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저는 겁이 나서 집에 있었는데, 여러 커뮤니티의 실시간 소식과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니 집에 있으면서도 마음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누군가는 집회 참여를 위해 다른 도시에서 서너시간 걸려서도 온다는데, 저는 광화문에 (과장 좀 보태어) 엎어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