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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철학
해당되는 글 529건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퍼플레드님께 호주의 정취가 물씬 담긴 엽서를 받았어요~^^
요즘은 왠만한 건 이메일로 받고, 우편함에 오는 것은 대체로 광고전단이 꽂혀있거나 업체 안내편지 같은 것들 뿐입니다. 우편함을 지저분하게하는 전단지나 안 꽂혀있으면 좋은 것이고, 반가운 편지가 올거라는 기대감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우편함을 보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졌습니다. 너무나도 반가운 엽서가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퍼플레드님께서 호주의 정취가 물씬담긴 엽서를 보내주셨습니다~~ ^________^ 요즘은 친구들이나 이웃들이 여행이나 유학을 가도, 싸이월드 방명록에 안부나 남길 뿐 엽서를 보내주는 일이 없습니다. 정겨운 편지는 싸이월드 방명록과 이메일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ㅜㅜ 역시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까지 가능한 블로그에서 만나고 있는데도, 이렇게 정성담긴 엽서를 보내주시니 더더욱..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딸낳고 아들낳는 것이 120점인 이유
딸 낳고 아들을 낳으면 120점, 아들을 낳고 딸을 낳으면 100점, 아들을 낳고 아들을 낳으면 90점, 딸, 딸은 80점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이 이야기에 기분이 상해서 말도 안된다고 부정하곤 했습니다. 제가 80점짜리 딸 딸 중 언니거든요.. ㅡㅡ;;; 그러나 점차 저 이야기가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왜 딸을 낳고 아들을 낳으면 점수가 제일 후한지 살펴볼까요? 1. 누나와 남동생이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아서.. 연구결과 누나가 있는 남동생이 스트레스 수치가 가장 낮다고 합니다. 남자로서 집안의 대를 잇고, 집안의 중요인물로서의 입지와 혜택을 누리면서도 누나가 있어 상의하고 책임을 나눌 대상이 있어 편하다는 것 입니다. 형이 있는 경우는 형에게 집안에서 남자로서 누릴..
생활철학/생각거리
몸의 5배나 되는 먹이를 끌고가는 개미
핸드폰으로 찍은 애물단지 동영상을 쓸모있는 파일로 바꾸는 방법을 찾은 덕분에 오래전에 찍어둔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미 한 마리가 제 몸의 5배나 되는 큼직한 먹이를 열심히 끌고 가는 모습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5월 말쯔음 도서관에서 내려오는 길에, 개미 한마리가 죽을 힘을 다해 먹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몸보다 5배쯤은 커보이는 큼직한 먹이가 힘에 부쳐보이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끌고 가는 모습을 보니 뭔가 느껴지는 바가 컸습니다. 변환을 잘못했는지, 원래 파일도 작아서인지.. 화질이 좋지 않네요...ㅜㅜ 화면이 이글거리는 것은, 저 때 날씨가 더워서 지열이 올라와서 인 듯 합니다..
생활철학/전공 직업
추상화 감상법, 알고보면 가장 감상하기 쉬운 추상화
라라윈의 미술 이야기: 추상화 감상법, 자기 마음대로 해석 가능 미술을 전공하고 보니, 다른 분들과 전시회를 보러 가면 얼떨결에 가이드가 될 때가 많습니다. "전공자니까 설명 좀 해줘봐." "이건 왜 이런거야?" 하는 질문을 많이 듣게 됩니다. (사실 다 아는 건 아닌데, 그나마 알고 있는 짧은 지식으로 열심히 설명을 하곤 합니다..^^;;;) 추상화가 어렵고 비호감인 이유 전시회를 둘러볼 때, 보통 제일 인기없는 작품이 '추상화' 입니다. 물론 추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추상화는 비호감, 비인기 작품인듯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뭔 그림인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대충 한 것 같아 보여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작품들이 많아서 입니다. 강력히 추상화는 싫.다.고 말..
생활철학/생각거리
용산역 앞의 이질적인 풍경
처음 용산역에 갔을 때, 건물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과 이질적인 주변 풍경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처음 가본 것이 2007년 초였는데, 그 때 용산역의 모습에 감동하여 꽤나 많은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2007년 3월의 용산역.. 처음 용산역이 생겼을 때는 조명과 네온사인, 그래픽이 무척 화려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에 시선이 팔려 기차 시간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앞에 서서 구경하곤 했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위로 분수도 흘러내렸습니다. 낮에도 조명이 켜져있지만, 밤처럼 잘 보이진 않습니다. 낮에는 흐르는 물소리와 분수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4층 높이나 되는 계단에 그래픽이 계속 바뀌는 모습과 화려한 조명에 감동해서 동영상으로 찍어두었던 것 입니다. 역 앞이라 소음이 크네요. 당시에 찍으면서는 계단 구경..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제 맘대로 추천하는 '2008 올블로그 어워드'
올블로그에서 독특한 방법으로 2008 우수 블로그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업체에서 선정하여 발표하는 방식이 아닌, 블로거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추천을 하면 아무래도 자신이 아는 대상, 가까운 대상을 위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추천을 통한 선정은 끼리끼리 추천을 주고 받거나, 일부 블로거만 선정되지 않겠냐는 우려를 하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취지는 수많은 블로그 속에 숨은 진주를 찾아내겠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2008 올블로그 어워드 후보를 추천해주세요! 의 원글 보러가기.. 글에는 자세한 추천 양식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을 끌었던 것은 유의사항이었습니다. 세상에나... 예전에 수업 들을때면 설문 집계하는 실습이 많았습니다...
생활철학/생각거리
졸업식날 할아버지가 된 아이들
출근길에 할아버지 한 분을 보았습니다. 하얀 백발에 얼룩덜룩한 반팔티, 찢어진 바지를 입고 계셨어요. 공사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인 듯 했습니다. 예전에 아파트 공사현장에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보았던 공고리(콘크리트)나. 페인트 작업 하시는 분들 차림과 비슷했거든요. 공사현장에는 주로 남자분들만 계시다 보니 작업복 바지가 좀 찢어져도 개의치 않고 입고 다니시더라구요. (찢어진 부분에 청테이프를 척 붙여서 그냥 입으시기도...^^;;) 계속 일을 하고 움직이시니 더우셔서 반팔차림이신 분들도 가끔 있었구요. 지나치는 할아버지를 보며, 근처에 공사현장이 있나보다 했습니다. 한참 가다보니 비슷한 차림의 할아버지들이 잔뜩 보였습니다. 이런! 자세히보니 오늘 졸업한 학생들인 모양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모습을 ..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수우님덕분에 맛난 수제쿠키를 냠냠~~
매일 밤, 맛난 쿠키와 케잌의 향기를 전국으로 퍼트리시던 수우님께서 이벤트를 하셨어요~ 항상 눈으로 보며 군침 흘리던 수우님의 쿠키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염치불구하고 얼른 주소부터 남기고 줄을 섰습니다. 마음씨 좋으신 수우님께서 저에게도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수우님~~~~ 정말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 오늘 새벽에 보내셨다는 포스팅 봤는데, 아침에 도착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방문 전에 집에 있냐고 확인전화 하셔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가 "라라윈님~" 하시다가 갑자기 "OOO님~" 하시며 수우님 성함도 부르시는 겁니다. 주소표시에 '보내는분, 받는분'이 안 써있어서 아저씨가 헷갈리셨나봐요. 그랬더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옆집분이 나와서 자기라는 겁니다....ㅡㅡ..
생활철학/생각거리
재벌2세가 안쓰러운 이유
항상 드라마의 단골소재로 나오는 것이 재벌2세 입니다. 재벌가의 삶을 동경하는 서민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주며, 로망이기도 해서인가 봅니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끄는 '꽃보다 남자'의 F4나, '아내의 유혹'의 주인공들, '유리의 성'의 주인공 등등... 모두가 재벌가 자제들입니다. 드라마 속의 재벌가 자제의 모습을 보면 부러운 점도 많지만, 안쓰러운 점도 많았습니다. 1. 좋든 싫든 모든 것을 다 잘해야만 한다. 개인기와 사교춤은 기본~ 그들의 배틀은 수영, 승마, 레이싱~? @_@ 재벌2세는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박학다식함과 교양, 각종 스포츠와 예능 등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보기엔 멋지지만, 그 과정은 얼마나 고될까요? 어려서부터 다른 아이들 놀 때 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학원 다니며 미..
생활철학/일상 심리학
1+1 상품이 정말 싼 걸까?
이제는 1+1 이나 보너스상품을 붙여주는 행사가 너무나 보편화 된 것 같습니다.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당연한 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물건을 제 값주고 사은품이나 보너스 없이 달랑 하나만 사게 되면 밑지는 기분도 듭니다. ■ 소비자에게는 행복한 보너스행사, 업체는 죽을 맛? 신문기사나 방송에서는 이러한 할인행사가 제조업체를 망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마트는 기획만 할 뿐, 실제 비용부담은 모두 제조업체에 떠넘긴다는 것 입니다. 한 제조업체 경영진의 말, "대형마트가 요구하는 납품 단가를 맞추는 것도 부담인데 여기에 거의 매일 진행되는 할인행사에 물건을 대고 덤 제품까지 얹어주느라 제조업체들은 죽을 맛이다" ◆ 차라리 제품 안 팔리기를 에누리(할인)행사와 덤 제품을 주는 기획은 대형마트..
생활철학/특별한날 기록
임자언니님께서 싱싱하고 맛있는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
임자언니님께서 갑작스레 주소와 연락처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포스팅에 기차여행 계획을 세우셨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대전에 오시려고 제 주소와 연락처를 물으시나 하고 신나했습니다. 제 예상이 맞았다며 연락주신다고 하셔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연락보다, 택배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미페이님께서 공동구매를 추진하신 갓 딴 신선한 딸기를 선물로 보내주신 것 입니다. 현관문을 여는 순간부터 맛있는 딸기냄새가 펑펑 납니다. 오오오오~~~ 우선 택배 아저씨께 상자를 건네받는 순간부터 향기에 취합니다. 갓 딴 신선한 딸기는 이렇게 향이 강한건지, 달콤하고 맛있는 딸기내음이 진동합니다. 택배아저씨도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신지 자연스레 "라라님이시죠?" 하더니 상자를 건네주고 가십니다. 눈으로 ..
생활철학/생각거리
조카덕에 팔불출이 되었습니다.
주위에 미혼이면서 핸드폰이나 싸이월드 등에 아기 사진으로 도배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조카랍니다. 아기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열쇠고리로 가지고 다니면 괜한 오해받기 쉽상일텐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상대의 관심사는 안중에도 없이 아기 얘기가 나오면 자기 아기도 아니면서 눈을 반짝이며 신바람 나게 이야기 하는 모습도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카가 생기고 보니... 저도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되네요. (사람일은 직접 그 입장이 되 보지 않고는 모르는 건가 봅니다..^^;;) 태어난지 하루밖에 안되는 아가가 이렇게 예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것이 놀랍고... 잠자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문제는 이 감동을 혼자 간직하기 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