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아이의 실내화에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새 것같은 실내화인데, 아이들이 빨리 자라다보니 엄지발가락 부분에 구멍이 난 모양입니다. 어릴 적에는 캔버스천으로 된 운동화나, 가죽신발조차도 엄지발가락 부분에 구멍이 났습니다. 키가 커지면서 발도 쑥쑥 자라 양말이나 실내화에 구멍나는 것은 잦은 일이었습니다. 그 때는 새 것 같은 양말을 신고 나왔어도 어느 순간에 보면 구멍이 쑥 나있어 그것이 너무 부끄러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양말에 구멍 좀 안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양말이나 신발 뿐 아닙니다. 어느 순간인가 아끼던 청바지는 발목이 껑충하게 나오고, 좋아하던 원피스는 엉덩이가 보일락 말락하게 작아져 버립니다. 그러면 어찌나 속상하던지.... 마음에 드는 옷을 두고 ..
저희 집은 원래 아빠, 엄마, 자녀 둘로 구성된 대한민국 표준 4인가족입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결혼을 하자 제부가 생겨 5인가족이 되었습니다. 새 식구가 생기니 가족 분위기가 바뀌면서, 더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예전보다 식구들이 더 자주 모이고, 더 자주 나들이를 다니고, 더 많은 일을 함께 합니다.그러나 4인가족일 때는 몰랐는데, 5명은 뭘 해도 어정쩡할 때가 많았습니다.. ^^;;;; ● 5인승 자동차라도 한 명 자리는 어정쩡.. 저는 훈훈하게도 엄마 아빠 사이에 끼어앉아 다닙니다... ^^;;;; ● 식당은 대부분 4인기준이라 너무나 어정쩡.. 대부분 식당은 4인기준으로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셋트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의 경우는 4인 기준으로 주문을 받기도 합니다. 성인 다섯명이 ..
요즘은 어딜가나 보너스카드, 적립카드, 회원카드 등을 만들어줍니다. 마트나 빵집, 동네 슈퍼, 동네 화장품 가게, 옷가게 등등.. 어디든지 자기네 카드를 따로 만들고 따로 적립을 해주곤 합니다. 그렇게 적립을 해주고 적립금이 쌓일 때 보너스를 주게 되면, 아무래도 그 업체를 더 이용하게 되는 것을 노려서 인가 봅니다. 귀찮아서 안 만들 때도 있지만, 몇 번 가노라면 하나씩 더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여기 저기서 만든 카드들을 죄다 꽂아두면 금새 지갑이 뚱땡이가 됩니다. 이런 카드들은 따로 카드지갑에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카드들이 하도 많아 정신이 없습니다. 사용안하는 카드는 예전에 한 번 정리해서 없애버렸는데도 새로 만든 것들이 또 생기고 여전히 참 많은 카드가 꽂혀있습니다. 오늘 정리하려고 카드들을 모..
인터넷으로 온갖 종류의 신문과 주요기사를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종이신문은 매력적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내기 힘든 기사도 많고,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주어 신문 한 부만 제대로 읽어도 폭넓은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장점때문에 저도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을 구독하면, 배송시간과 포장때문에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신문은 거의 일정한 시간에 배송되기 때문에, 신문이 문앞에 놓여지는 소리를 들으면 "몇 시구나."하고 알 수 있습니다. 일종의 시계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 신문포장에서 날씨를 알 수 있습니다. 새벽녘에 비가 오거나, 그 날 비가 올거라는 확률이 높으면 비닐에 포장이 되어서 옵니다. 신문내용에도 일기예보가 있지만 포장부터 일기예보를 합니다. 저는 두 가지 ..
꿈이 무엇인지, 또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꿈이나 계획에 대해 솔직히 말을 하면, 긍정적인 반응보다 부정적인 반응을 얻게 될 때가 더 많아서 격려가 아니라 의욕상실을 불러일으킬 때가 많습니다. 영업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1년에 억대 연봉을 받는 보험인이 될거라고 하면.. "그건 몇 만 명 중에 한 명이 될까 말까 한거지. 주위에서 보험하다 망해서 빚 생기는 사람이 태반이야."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하면.. "흥. 요즘 서울대 박사학위 가지고도 취업 못해서 난리인데.. 그게 쉽냐? 차라리 중소기업을 노려서 경력부터 쌓는게 낫지."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하면.. "요즘 끼있고 정말 잘 생기고 예쁜 애들이 한 둘이야? 비같은 경우는 정말 드..
아침부터 누군가 집에 방문했습니다.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설문조사 좀 부탁드릴려구요." 웬 여자분이 고운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퉁명스럽게 "그런거 관심없다."고 했더니 조용히 물러갑니다. 통계청에서 나오셨으면, 통계청에서 나왔다고 하며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실텐데 더 이상의 말없이 가시는 것을 보니 '도인'이신가 봅니다. 친구가 "도를 아십니까?"에 걸려 호되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일 때문에 저도 의심이 많아졌습니다. 친구가 그 일을 겪은 것은 벌써 10여년 전입니다. 친구는 다른 지방에서 학교를 와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습니다. 친구가 집에 있는데, 어느 날 대학생들이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죄송한데요. 학교 과제때문에 설문조사 할 것이 있어서 그러는데요. 설문지 한장만 작성해 주..
라라윈 생각거리 : 쿨한 척 하려해도 나이에 예민한 서른 얼마전 일 때문에 자주 뵙는 분이 절 보시더니 몇 가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헉!! 연세 연세 연세 !! 나 아직 연세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닌데...ㅠㅠ 나이에 대한 섬세한 신경들이 곤두서는 가운데, 선생님으로 알게 된 사이라 존칭쓰느라 한 말일거라며 애써 위안을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아직 예민해진 신경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데, 연이어 충격파를 날리십니다. "결혼은 하셨어요?" 헉... 뭐야... 지금껏 도대체 멸 살로 본거야?? ..ㅡㅡ^ "애인있으세요?"도 아니고 결혼하셨어요 결혼하셨어요 결혼하셨어요?ㅠㅠ 아... 머릿속이 멍해지고 있는 가운데 친절하시게도 혼처를 소개시켜 주시겠답니다. 정중히 사양하고 나오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많은 것들 중 하나 또는 몇 가지만 골라서 이야기해야 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나마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 것은 좀 덜 어려운 편인데, 좋아하는 사람의 순위를 정하는 것은 정말 곤란하고 머리 속이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질문들이 다른 난제보다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은 어떤 사람인가?" (너무 많은데...ㅜ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분야별로 많은데...ㅜㅜ) "좋아하는 블로거는?" (정말 정말 많은데...ㅜㅜ) "가장 존경하는 위인은?" (이것도 참 많은데...ㅜㅜ) "가장 감사하는 분은?" (한 두분이 아닌데...ㅜㅜ) 저런 질문에 거의 항상 "너무 많아요.." 하고 뒷 말을 잇지 못하기 때문에 질문하신 분께 참 죄송해집니다. 다른 분들의..
제품이나 각종서비스 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거나 불만족 스러운 것이 있으면 콜센터에 전화를 걸게 됩니다. 만족스러울 때는 전화할 일이 없기 때문에, 상담원과 통화가 필요한 순간은 대체로 기분이 나쁠 때 입니다. 이미 시작부터 심기가 언짢은 상태인데다가,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 할 수록 화가 날 때도 많습니다. 또는 화가 나지 않아도 화를 내야하기도 합니다. 콜센터에 전화할 때, 화가 나고 화를 내야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과 전화할 때, 점점 더 화가 나는 이유 ● 전화를 거는 마음부터, "너 오늘 잘 걸렸다~"하는 결투에 임하는 자세일 때가 많아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문제를 잘 해결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하지만, 대체로 콜센터에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전화할 때는 꼬투리 하나 잡은 걸로..
아는 분이 공사현장의 구내식당을 맡아 하시게 되어, 도와드릴겸 용돈 벌겸 자주 가곤 했습니다. 공사현장에 가보니 흔히 말하는 '노가다'이미지가 오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가다 같은 험한 일 안하려면 공부해야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인지, 저는 공사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부도 못하고, 다른 일이 없어서 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목수, 전기기술자, 특수기술자 등 전문기술을 보유하신 분들이시거나, 공사현장에 얽힌 여러 업체(대기업, 중소기업)들의 정직원들이었습니다. 업체 사장님, 팀장님들도 많았구요. 먼지날리는 현장으로 출근하고, 현장에 알맞게 편안한 작업복과 안전화를 신고 다니셔서 남보기에는 모두 '노가다' 같이 보였던 모양입니다. 건설현장 근무자들..
몇 주전에도 한 명이 1등에 동시당첨되어 행운의 사나이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주에는 그 분도 배아플만큼 엄청난 행운의 사나이가 나타났습니다. 한 분이 다섯개의 1등에 당첨된거죠. 로또 당첨확률= 1/8,145,060 로또 당첨확률을 수학적으로 따지면 8,145,060 분의 1이라고 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번화가 한복판에서 독사에게 물려 죽을 확률이며, 우리나라처럼 총기소지가 금지되는 국가에서 도심에서 총맞아 죽을 확률이라고도 합니다. 즉 그만큼 희박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경우의 수와 확률분석을 통해 수학적으로 풀어보면 그렇지만, 누적 당첨자수로 생각하면 다르게 생각됩니다. 평균 1등 당첨자수 5~10명 (7명이라고 가정) 7 × 327회차 = 2289명 평균 2등 당첨자수 25~40명 (3..
갓길이 없는 차로에서 주차를 하게 될 경우, 인도에 걸쳐 주차를 하기도 합니다. 주차할 곳은 없고, 잠깐 차는 세워야 하고 그렇다보면 인도에 걸친 주차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이해해주기에는 너무한 주차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나은 첫번째 주차. 인도를 반 이상 침범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한명이 옆으로 비껴 지나갈 수 있을 정도 공간은 남겨두었습니다. 제 아무리 날씬한 사람도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벽에 딱 붙여서 세워두었습니다. 차도에 지나는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 것은 잘 했지만, 인도에 사람이 지나간다는 것은 잊은 모양입니다. 그 뒤의 차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도옆의 담장에 딱 붙여 사람은 지날 수 없게 주차를 해 두었습니다. 옆에서는 버스와 차량들이 쌩하니 지나가..
직업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보람을 느낀다고 애써 위안을 하고 포장을 해보아도, 직장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 있습니다. 일을 하지 않아도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원이 있어.. 자유로이 여행이나 즐기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 대부분 직장인들이 로또 1등에 당첨되면 하고 싶은 일들에서도 이런 로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음 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 건물을 사서 임대수익으로 먹고 사는 것, 은행이자로 먹고 사는 것 등등의 출근하지 않고도 수입원이 있어 즐기면서 사는 것을 꿈꿉니다. 직장인의 로망을 자극하는 수많은 유혹들 모두의 로망이라서인지, 이런 로망을 자극하는 유혹도 엄청납니다. 직장인에게 주식이..
택배 몇 번 받으면, 금새 택배박스나 택배봉투가 수북해 집니다. 택배박스와 봉투 모두 재활용이 되는 것들이라 분리수거를 하는데, 그럴 때 골치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주소 스티커입니다. 예전에는 주소 스티커가 잘 떨어지도록 매끈한 종이위에 붙어있는 두 겹짜리 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박스나 봉투에 딱 달라붙는 한겹짜리 스티커로 변했습니다. 이중 스티커는 쉽게 떨어져 분리수거가 쉬운데, 요즘들어 많이 보이는 딱 달라붙은 스티커는 잘 안 떨어집니다. 떼어내려고 애써도 강력하게 철썩 달라붙어 있습니다. 잘 안 떨어진다고 모른 채 할 수도 없는 것이, 저 스티커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가 모두 담겨있습니다. 악용되면 곤란한 개인정보들이죠. 그러니 안 떨어져도 기를 쓰고 떼어야 됩니다..ㅜㅜ 그나마..
아이들과 있노라면 호칭때문에 동생들에게 미안해질 때가 있습니다. 서른이 넘은 저는 '언니, 누나'로 불리는데, 너무도 풋풋한 20대 초반의 남동생들은 '아저씨'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무척 고마운 호칭이지만, 저보다 훨씬 어린 남동생들은 '아저씨'라 불리는 것을 보니 의아하고 안쓰러웠습니다. 이유인 즉, 여자는 나이가 많아도 미혼이면 '언니,누나'인데, 남자는 군대를 갔다오면 무조건 '아저씨'라는 나름의 단순명료한 규칙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아줌마 소리를 들어본 것이 20대 초였습니다. 어린 남자아이가 자신의 누나도 어린아이다 보니, 어린아이만 누나이고 나이가 많은 사람은 다 아줌마 라고 생각해서 실수(?)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는 이해는 됐지만, 기분은 무척 나빴습니다. 20대 초반 꽃다운 ..
한 달 전 사랑스런 조카가 태어났습니다. 아가탄생을 가까이서 지켜보니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요즘은 5개월쯤이면 성별을 다 알게 되니, 미리미리 이름을 지어놓으면 좋을거 같은데, 아기 태어나고도 한참 뒤에야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에서 볼 때는 부모님들이 게을러서 그러는 줄 알았는데, 조카이름을 짓는데 고민하는 것을 보니 좋은 이름을 짓기위해 심사숙고 하느라 이름을 빨리 못 짓는것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작명이 참 어려운 일 인가 봅니다. 의미도 좋아야 하고, 기타 등등 따지는 것이 많더군요. 괜찮은 이름이다 싶어도 마지막에 걸리는 것이 '성'과의 조화였습니다. 저의 제부는 '전'씨 입니다. 조카 이름 후보 중 하나가 '선주'였는데, 성과 결합하니 '전선주'. ㅡㅡ;;; 이런 식인 것들이..
어린 학생들이 조언을 구하거나 질문을 할 수 있는 대상은 주로 선생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개인의 대소사 뿐 아니라 진로상담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전문분야는 지식전달과 인성교육이지, 직업설계가 아닙니다. ㅜㅜ 저 역시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지만, 제가 해주는 진로상담이나 아이들이 다른 선생님들께 받고 온 진로상담의 내용을 보면, 선생님들이 아이의 진로를 상담해주는데 적합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합니다. 선생님은 전공 교과과목에 있어서만 전문가일 뿐입니다. 선생님이 전지전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 각양각색의 흥미와 관심사에 대한 모든 것에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선생님은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핸드폰으로 찍은 애물단지 동영상을 쓸모있는 파일로 바꾸는 방법을 찾은 덕분에 오래전에 찍어둔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미 한 마리가 제 몸의 5배나 되는 큼직한 먹이를 열심히 끌고 가는 모습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 5월 말쯔음 도서관에서 내려오는 길에, 개미 한마리가 죽을 힘을 다해 먹이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몸보다 5배쯤은 커보이는 큼직한 먹이가 힘에 부쳐보이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끌고 가는 모습을 보니 뭔가 느껴지는 바가 컸습니다. 변환을 잘못했는지, 원래 파일도 작아서인지.. 화질이 좋지 않네요...ㅜㅜ 화면이 이글거리는 것은, 저 때 날씨가 더워서 지열이 올라와서 인 듯 합니다..
처음 용산역에 갔을 때, 건물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과 이질적인 주변 풍경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처음 가본 것이 2007년 초였는데, 그 때 용산역의 모습에 감동하여 꽤나 많은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2007년 3월의 용산역.. 처음 용산역이 생겼을 때는 조명과 네온사인, 그래픽이 무척 화려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에 시선이 팔려 기차 시간이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앞에 서서 구경하곤 했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위로 분수도 흘러내렸습니다. 낮에도 조명이 켜져있지만, 밤처럼 잘 보이진 않습니다. 낮에는 흐르는 물소리와 분수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4층 높이나 되는 계단에 그래픽이 계속 바뀌는 모습과 화려한 조명에 감동해서 동영상으로 찍어두었던 것 입니다. 역 앞이라 소음이 크네요. 당시에 찍으면서는 계단 구경..
출근길에 할아버지 한 분을 보았습니다. 하얀 백발에 얼룩덜룩한 반팔티, 찢어진 바지를 입고 계셨어요. 공사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인 듯 했습니다. 예전에 아파트 공사현장에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보았던 공고리(콘크리트)나. 페인트 작업 하시는 분들 차림과 비슷했거든요. 공사현장에는 주로 남자분들만 계시다 보니 작업복 바지가 좀 찢어져도 개의치 않고 입고 다니시더라구요. (찢어진 부분에 청테이프를 척 붙여서 그냥 입으시기도...^^;;) 계속 일을 하고 움직이시니 더우셔서 반팔차림이신 분들도 가끔 있었구요. 지나치는 할아버지를 보며, 근처에 공사현장이 있나보다 했습니다. 한참 가다보니 비슷한 차림의 할아버지들이 잔뜩 보였습니다. 이런! 자세히보니 오늘 졸업한 학생들인 모양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