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옷장정리와 함께 화장품 파우치 정리도 했습니다. 화장품 파우치를 끄집어 내보니, 같은 제품들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마스카라 두 개, 립글로스 4개, 립밤 2개, 블러셔 2개, 파우더 3개, 각종 펜슬, 라이너 2개, 거울, 뷰러 등 아주 잡다구레한 것들이 한 가득입니다. 막상 쓰는 것은 몇 개 없는데, 정리를 잘 안 했더니 뭐가 참 많습니다. (이래서 화장품 파우치 지퍼가 고장났나봐요...ㅜㅜ) 그래서 정리 들어갔습니다. 요즘은 옷이나 화장품이나 정리 기준이 단순해졌습니다. 어려보이는가 아닌가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예쁘거나 좋은 것 입니다. 화장품 파우치에 제일 많이 있는게 립제품이네요... 엇비슷한 것들인데 뭐가 이렇게 많은지... 대부분 입술촉촉해진다는 소리에 혹해서 하나씩 사고, ..
키스를 부르는 그림! 우선 강렬한 제목에서 끌립니다. 저도 모르게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며 책을 열게 됩니다. (무슨 상상인지는 비밀...) 응? 생각했던 것 보다 참 담담합니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에 좀 더 자극적인 내용을 기대했었는데, 명화 속에 등장하는 키스를 재해석해주고 있었습니다. (뭘 기대한거야..) 보통 연애질에서 이야기하는 키스는 혀 사용법에 대해 방법론적으로 접근하는데, 키스가 담고있는 다양한 의미로 접근하는 것이 새롭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사랑을 확인하고, 관계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하는 키스도 있고, 달콤한 것 같으면서도 씁쓰름한 관계가 드러나는 키스도 있고, 가슴 아픈 뜻이 담긴 마지막 키스도 있습니다. 키스를 하고 있는 남녀라면, 그들 사이에 뭔가 통할 것 같지만 소통이 단절된 키..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장거리 연애 해법, 결혼이 답? 친구 중 한 명은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고 조르면서 덧붙이는 조건이 장거리연애입니다. "딴 지역 사람이면 좋아. 자주 올 수 없는 거리 있잖아. 대전인데 천안처럼 금방 올수 있는 곳 말고." 응? 보통은 사람이 괜찮다고 해도 집이 너무 멀면 다시 생각해 보는데, 의아했습니다. 친구 말에 따르면, 가까이 달라붙어서 매일 보다보면 빨리 질리는데,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만날 때 더 좋고 애틋하다고 합니다. 그보다 큰 장점은 서로의 사생활이 보장되어 좋다고 합니다. 가까이 있다보면 자주 만나게 되고, 점점 커플끼리만 놀게 되기 때문에 서로 친구 만나는 것 때문에 툭탁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가 친구들과 술 마시러 나가면 여자는 잔소리를 하..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여자가 끊이지 않는 남자의 비법? 줄리우스 시저는 뛰어난 지도자로도 유명하지만, 여성편력으로도 유명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와 결별한 여자들이 그를 원망하기는 커녕 그와 사랑했다는 사실을 매우 행복하게 느끼고, 그의 여자였다는 것에 자부심까지 느끼기도 했다고 합니다.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헤어지고 난 후의 무한 A/S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헤어지고 난 뒤에도 과거 여자를 모른 채 하지 않고 돌봐주었다고 합니다. 헤어진 여자가 어려움을 겪으며 청을 하면 모두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다보니,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현대판 시저같은 친구였습니다. 수 많은 여자를 사귀고 헤어지면서도 욕을 먹지 않는 친구입니다. 특히 그의 놀라운 재능(?) 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했습니다. 조니뎁, 팀버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 이 것만으로 충분히 극장관람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인입니다. +_+ 상암 CGV 입구에 세워진 앨리스 포스터를 보니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장갑낀 청년이 주는 소독약냄새 살짝 나는 3D안경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 5% 아쉬운 3D 아바타의 환상적인 3D에 반해서 두 번 봤었는데, 이 영화는 3D가 상당히 아쉽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초반의 월트디즈니 로고 3D 였습니다. 늘 2D로 보던 월트디즈니의 로고를 3D로 보면,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아름다운 성에 홀딱 반합니다. 시작 전 로고에서부터 먹고 들어가지만, 실제 내용은 실사와 그래픽이 어색하게 뒤섞여있습니다. 영화에 나오..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어떨까요? 남녀가 소개팅을 합니다. 주선자가 나가지 않는다면, 전화는 남자가 먼저 해야 합니다. 사귀자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이라면 남자가 먼저 해야 합니다. 대체로 대쉬는 남자분들이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좋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좋습니다. ^^ 특히 괜찮은 남자가 좋다면서 먼저 연락하고 사귀자고 해 줄때는 좋습니다. ^^ 그러나 여자라고 남자들이 좋다면서 늘 먼저 다가와 주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가 먼저 좋아할 때도 많은데, 이런 상황이 되면 괴로워집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으면 당연히 연락을 먼저 하지도 않고, 먼저 사귀자고 하지도 않는데, 그러면 여자가 먼저 고백해도 괜찮은 걸까요? 이런 질문에 요즘은 시대가 변했다고도 하고,..
오늘은 16년 전에 중학교 동창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졸업식날 우리는 16년 뒤 3월 1일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매년 제자들과 16년 후의 만남을 약속하셨고, 벌써 두 번 제자들을 만났다고 하셨습니다. 3월 1일 남산 식물원에 나가 누가올까 기다리노라면,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만남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저희와의 16년 뒤의 만남을 기대하시면서, 3월1일은 국경일이니까 대부분 쉬는 날 일 것이고, 남산식물원이 만약 없어진다해도 그 자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 날 친구가 약속장소와 시간을 적어준 쪽지를 일기장에 붙여두었기에, 오래도록 잊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16년 전 약속을 했던 그 날이었습니다. 계속 만나고 연락하던..
라라윈의 맛집 멋집, 데이트 코스 추천 : 스테파니 카페, 유기농 웰메이드 음식이 있는 예쁘고 아늑한 카페 주작님의 강추로 알게 된 카페입니다. 찾아가려고 다른 분들의 리뷰를 많이 보았는데, 모두 호평을 하는 곳이라 더 가보고 싶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신구초등학교 앞 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담한 카페였습니다. 점심도 저녁도 아닌 오후 3시쯤에 갔는데도 카페안은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도착하기 직전에 나간 손님들이 있어 기다리지 않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 신사동 가로수길 스테파니 카페 메뉴 메뉴판에는 스테파니 카페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재료에 대한 믿음직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마침 어제 rinda님 블로그에서 공정무역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이 곳은 공정무역 유기농 ..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그가 좋아하는 일은 좋아해하고 싶어도 당구는 쉽지 않습니다. "당구는 안 친다."라는 말에 추가점수 10점은 더 주고 싶고, "당구 300" 이라고 하면 '이 남자 만나면 당구때문에 어지간히 속 타겠구나...'하는 그림이 그려질 정도로, 남자의 당구사랑은 여자를 힘들게 합니다. 한 번 시작하면 쉽게 끝나지 않고, 나 만나기 전에 기다리기 지루해서 잠깐 당구장에 갔다고 하면 그 날은 제 시간에 만나기는 틀렸다고 보는 것이 속 편하며, 친구때문에 당구장 잠깐 들려가자고 해도 그 이후 스케줄을 없어진다고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고,남자친구가 져서 당구비라도 잔뜩 무는 날이면 옆에서 비위맞추느라 힘듭니다. ㅠㅠ 당구장에 여자친구는 왜 데리고 가는걸까? 처음에는 여자의 호감을 얻으려고 당구장..
드럼세탁기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노라면, 그 속에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짝반짝~ 세탁기라 깨끗할 것 같은 내부가 자꾸 손짓을 합니다. 들어와보라고..+_+ 그러나 저는 당장 어깨부터 걸리고, 어깨를 어떻게 우그려서 들어간다해도 길이가 허리까지도 채 안 들어갈 것 같아 시도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시도를 하는 모양입니다. 체구가 작기에 가능한 것 같은데, 예전에 냉장고에 아이들이 들어가서 문제가 된 것 처럼 드럼세탁기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자체의 문제이기보다 어린이 지도의 문제일 듯한데, 어쨌거나 제조사에서도 어린이안전을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내부에서도 문을 열 수 있는 안전캡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어린이가 없는관계로 안전장치가 필요없는데, 어린이..